UPDATE 2024-12-01 15:43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고창군, 고창인재키우기 장학금 기부 열기 뜨겁다

올 연말에도 (재)고창군장학재단(이사장 유기상 군수)에 고창사람키우기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법률사무소 한서(김용빈 변호사)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 기탁했으며, 앞서 15일에는 고창읍 유제관씨 가족(사위 오윤석, 아들 유구상, 딸 유다송)이 각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유진씨엔씨(이사 유온법)에서도 1000만원을 기탁했다. 유온법 이사는 고창장학재단에 3년 연속 1000만원씩을 기탁하며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고창읍 한희춘씨도 3년 전부터 50만원씩 늘려가며 올해는 25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재)고창군장학재단에는 올해만 2억4000여 만원의 장학금이 모였다. 특히 민선7기 이후로 7억5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장학금으로 기탁됐다. 이는 1998년 장학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장학기금 조성 총액 8억2000만원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재)고창군장학재단 유기상 이사장은 “고창사람키우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는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창의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학사업과 양질의 교육지원을 통해 다방면에 능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12.20 19:24

군산시, 자가격리자 지원 물품 전달 방식 개선 필요

군산시의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지원하는 물품 전달 과정에서 공무원 동원 대신 지역 자활센터 및 자원봉사자 또는 용역을 통한 무료배송 등의 운영 방안 검토가 요구된다. 자활센터 내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자원봉사자, 무료배달이 가능한 마트와 계약을 통한 물품 배송이 이뤄지면 일자리 제공 및 행정 공백 최소화, 예산 절감이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자 격리통지서 및 키트‧물품 배부, 이탈 앱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겨왔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가격리자가 2000명에 육박하자 9급 공무원까지 전담 요원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자가격리자가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공무원들은 행정 본연의 업무를 하지 못하는 등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자가격리자를 배정받은 공무원들은 약 10Kg에 달하는 물품을 수령해 대상자 주거지에 직접 방문전달하고 있으며, 물품 수령부터 전달까지 최소 1시간이 소요되지만 격리 대상자가 많을 경우 2~3시간씩 자리를 비워 업무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및 자원봉사자 또는 무료 배달이 가능한 마트와 계약을 통해 배송하는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관내에 2곳의 자활센터와 11곳의 사업단에는 근로 능력이 충분한 100여 명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가 있으며, 연간 5억 원이 지원되는 자원봉사센터에는 7만 9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을 활용, 자가격리자 물품 배송을 하면 행정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일반마트의 경우 1만 원 이상 물품을 주문하면 무료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무료 배달 거점 마트를 선정계약하고, 자가격리키트와 지원 물품을 이곳에 집합시킨 뒤 배송하면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 공무원 A씨는 관내 마트와 계약해 구입하는 지원 물품인데 굳이 시청사로 일괄 납품받아 다시 공무원을 동원해 배송할 필요가 있느냐며 공무원들의 물품 배송으로 민원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전주익산시와 같이 관내 마트와 계약을 체결해 물품을 전달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2.20 19:24

검사의 사과와 사회의 품격

일러스트=정윤성 15년 전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을 무혐의 처분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검사가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를 만나 사과하고 용서받고 화해한 일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피해자가 사는 전주에 직접 찾아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한 일이 4개월 뒤인 지난 13일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 해당 검사의 용기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005년 2월 3년차 검사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발령받아 2000년 8월 발생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후속 처리를 맡았던 김훈영 검사(현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장) 이야기다. 그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처음부터 직접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가 아니다. 피해자가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을 때 뒤늦게 잡힌 진범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다. 김 검사는 전임이었던 선배 검사가 진범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는 등 수사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2006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을 뿐이었다. 이후 징역 10년형을 모두 채우고 2010년 만기 출소한 피해자는 재심을 통해 2016년 무죄를 선고받았고, 진범은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 뒤 김 검사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뒤 오랜 번민과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8월 피해자를 만난 김 검사는 사과와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도 김 검사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여 지난 15일 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같은 날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는 또 다른 재심 사건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동료 선원이 북한을 찬양한 사실을 알고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반공법상 불고지죄)로 기소돼 1969년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 형을 받은 임도수 씨와 양재천 씨는 수사기관의 불법 구금과 고문 등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허위 자백한 사실이 인정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양 씨는 지난 1973년 12월에, 임 씨는 작년 9월에 세상을 떠났지만 52년 만에 빨갱이 전과란 누명을 벗었다.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는 국가가 국민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다. 많이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재심 결과를 시작으로 고인이 된 피고인들의 명예가 조금이나마 회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책임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한 김훈영 검사는 품격 있는 검사를 강조해 왔다고 한다.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와 냉철한 판단, 합당한 처분과 결정을 내릴 능력, 그리고 누구에게든 경청하고 예의를 다하는 것을 검사의 품격으로 후배들에게 당부해 왔다고 한다. 김훈영 검사의 품격이 우리 사회 품격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강인석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강인석
  • 2021.12.20 19:24

탈 많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전면 재검토를

현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설계를 면허도 없는 현대글로벌에 맡겨 막대한 이득을 안겼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의 대표 사업이자,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 특혜와 불법이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새만금호 전체 면적의 약 7%인 28㎢에 2025년까지 2.1GW급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이 곳을 찾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했을 만큼 정부가 역점을 기울인 사업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공사 입찰과정에서부터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파도로 인한 태양광 패널 파손과 새똥 오염 논란이 있었고, 수상 구조물에 FRP를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도 환경논란을 일으켰다. 지역기업 40% 이상 참여와 지역기자재 50% 이상 의무구매 등의 합의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특정 대기업의 돈잔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찌감치 나왔다.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하겠다는 사업 기조도 퇴색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출범한 민관협의회의 민간위원들은 새만금개발청이 민관협의회의 갈등조정과 협의 정신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여기에 수상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를 육지로 보내는 송변전설비 시공사 선정도 연이어 무산됐다. 곳곳에서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특혜와 불법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나아가 수사를 통해 드러난 비리에 대해서는 성역 없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이미 중대한 문제가 드러난 만큼 친환경적인 설계와 공정한 역할 분담, 그리고 지역업체 및 주민 참여 원칙을 근간으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전북도민이 여전히 희망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새만금 앞바다가 또 다시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2.20 19:24

코로나 위중상황서 군산의료원 파업이라니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인 군산의료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군산의료원 노조 파업은 노조 요구와 주장의 정당성을 떠나 일상회복을 멈출 만큼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는 위중한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가뜩이나 의료체계의 붕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군산의료원이 신속히 정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조와 행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현재 쟁점이 되는 부분은 임금직제 체계 개편이다. 군산의료원 노조는 2014년 전북도 직영으로 전환된 후에도 민간 위탁 때 적용했던 임금직제 체계가 현재까지 유지되면서 다른 지방 의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공무직 종사자들이 차별받으며 일부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단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군산의료원의 평균 임금이 34개 지방 의료원 가운데 14번째로 높고, 노조 요구대로 임금 체계를 바꾸면 매년 52억 원의 추가 비용이 수반돼 당장 결정 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조와 행정의 이런 입장 차이는 얼마든지 조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차별적 요소가 있다면 당연히 해소시키는 게 맞다. 그러나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쟁점을 갖고 이 시기에 파업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지지 받기 어렵다.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이익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 2년 넘도록 코로나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 특히 군산의료원은 코로나 초기부터 치료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일선에서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그런 노력과 헌신조차 자칫 파업 사태로 묻혀서야 되겠는가. 군산의료원 노조의 파업이 길어질 경우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노조와 전북도는 충분히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 중등증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은 전북 전체 치료병상의 1/4에 해당하는 198 병상을 갖췄다. 비노조의료 인력이 투입돼 당장 큰 차질은 없다고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비노조원의 업무 가중과 이로 인한 의료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다. 현 위중한 상황을 방패삼아 노조 입장을 관철시키고자 파업을 지속해서는 시민들도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2.20 19:24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제주컵 전국유도대회서 개인전 휩쓸고 단체전 준우승

고창군청 소속 유도선수단이 지난 13~16일 열린 ‘2021 제주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유도부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선수단은 개인전 5체급에서 메달(금 2, 은 1, 동 2)을 휩쓸었고,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 –48㎏ 박은이 선수와 +78㎏ 엄다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52㎏급 하주희 선수가 은메달을, –57㎏ 서수빈 선수와 –63㎏급 전예지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땄으며,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다. 올해 선수단은 모두 7개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22개 메달(금 10, 은 8, 동 4)과 단체전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를 차지하며 최강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고창군은 지난 2009년 직장운동경기부 유도팀을 창단해 현재 이주철 부군수를 단장으로 홍기문 경기지도자와 선수 6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청 여자유도부가 군민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2021년도에 선전을 이어가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꾸준히 훈련에 매진해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기량으로 코로나19로 힘든 고창군민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12.20 19:24

아파트 옵션계약, 꼼꼼히 확인하세요

최근 아파트 건설사들의 브랜드 차별화,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아파트 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관련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피해 금액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4년여간(18년 ~ 21년 10월) 접수된 아파트 옵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52건이며, 이 가운데 20건이 2021년에 접수됐다. 피해구제 신청된 52건의 옵션 품목은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42.3%(22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문 25.0%(13건), 붙박이장, 식탁세트 등 가구 13.5%(7건), 유리, 방충망, 단열필름 등 창호 관련 11.5%(6건) 등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불이행이 55.8%(29건)로 가장 많았는데, 옵션의 종류나 시공 상태가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되었다는 이유로 사업자에게 계약이행이나 배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특히, 계약 후 설치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가전제품의 스펙이나 시공 형태가 계약내용과 차이가 있어 발생하는 분쟁이 많았다. 다음으로 옵션상품 시공 전 계약해제를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요구하는 사례 23.1%(12건), 품질 불만 13.5%(7건), A/S 불만 5.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52건 중 건설사에 배상 등 조치를 요구한 사례가 84.6%(44건)였고, 옵션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요구한 사례는 15.4%(8건)였다. 옵션 품목에 대한 하자보수의 책임 주체 및 범위 등이 계약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옵션 상품의 계약금액 확인이 가능한 38건을 분석한 결과, 100만원 이상 ~ 400만원 미만이 50.0%(19건)로 가장 많았고 평균 계약금액은 2,692,000원이었다. 1,000만원 이하의 계약이 대부분이었지만 1,000만원 이상의 고가 계약도 1건 확인됐다.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자의 사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계약한다. 옵션 상품이 설치된 홍보 장소(견본주택)와 실제 아파트의 환경이 다르고, 계약 후 이행까지는 장기간(통상 2~3년)이 소요되므로 계약자의 사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계약한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계약 시와 설치 시의 모델이나 시공 형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상품의 가격사양, 계약해제 가능 여부 및 위약금 규모 등 계약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계약 이행의 확인을 위해 계약서를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중도금 지급 후에는 사업자가 옵션 상품의 시공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되어 계약해제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업자에게 대금 지급 전 상품 설치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 시공후에는 옵션 상품의 종류, 시공 형태 및 제품의 성능 등을 살펴 계약내용과 다른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다. 피해 발생 시 증빙자료를 확보하여 사업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다수 세대에 동일한 피해가 발생된 경우 피해자 공동으로 이의제기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면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 연락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1.12.20 19:24

군산시의회, “영유아에 대한 공정한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부처 일원화 필요”... 관련부처에 건의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20일 열린 제242회 정례회에서 어린이집유치원 교육부 관리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회의장,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에 송부했다. 현재 유아보육은 보건복지부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관리하는 반면, 유치원 교육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이원화로 관리되고 있다. 이로 인해 행정적, 재정적 낭비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유치원과 보육시설로 서비스가 분리 제공됨에 따라 이용자인 아동과 부모들에게 불필요한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아이들이 차별 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 주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새로운 보육시스템 도입을 통해 영유아들이 똑같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급히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건의문을 대표발의 한 신영자 의원은 보육시설과 아동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체계가 종합적 기획에 따라 시행되지 못하고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정 및 재정의 비효율성이 문제점으로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서비스 내용 상 차이가 없지만, 법적으로 여전히 유아교육법과 영유아보육법으로 이분화되어 시설과 설비 기준뿐만 아니라 이용 비용에도 큰 차이가 나고 있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모두 초등학교 입학 전 예비교육기관으로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두 기관 모두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1.12.20 19:24

횡령 의혹 완주자봉 경찰 수사 속도

완주군의회가 횡령 의혹에 휘말린 (사)완주군자원봉사센터 내년도 예산 3억700만 원을 전액 삭감,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완주군 담당 공무원과 제보자 및 회계서류 등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은 전혀 문제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경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완주군과 완주군의회, 완주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그동안 관련 공무원과 제보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주에는 완주군의회를 찾아 회계 관련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완주군의회가 그동안 센터 예산을 삭감하면서 줄기차기 제기해 온 카드깡 등 횡령 의혹 부분에 대해 '일부는 석연찮다'고 보고 신중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는 관계공무원과 제보자에 대한 조사, 그리고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된 후 필요할 경우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경찰 수사와 관련, 센터 측 전현직 직원들은 센터는 그동안 완주군에 회계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이후 완주군이 완주군의회에 자료를 제 때 제출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며 센터 외부의 횡령 등 의혹 해명을 위한 자료 제출에 적극 임해 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일 군청 기자실을 방문, 센터는 내부감사와 외부감사 등 각종 감사를 받았고,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문제없도록 조치해 왔다.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고, 센터로부터 권고사직이 아닌 일방적 해고 통보(11월3일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6000만 원대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은 없으며, 5000만 원 전후의 연봉이라며 센터는 물품 구입과 관련하여 50만 원 이상의 자료 요구를 받은 후 완주군에 제출했고, 11월 들어 세부자료 제출 요구가 있어 이에도 응했다며 각종 지적사항에 대해 적극 응하고, 조치했다.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지난 2020년부터 완주군 자원봉사센터 간부의 갑질 의혹, 회계 의혹 등을 문제삼아 2020년 말에는 본예산, 2021년에는 추경과 본예산에서 완주자봉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군 예산 지원이 끊긴 완주자봉은 해체 위기에 몰려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20 19:24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저술 도서 3종, 세종도서 선정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소속 교수들이 참여해 저술한 역서 3권이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선정 및 구입 지원 사업은 출판사의 좋은 책 출판 의지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도서들은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2021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선정 및 구입 지원 사업에는 총 3045종이 신청해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400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총류, 철학·심리학·윤리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지리·관광 등으로 나눠 선정되는 가운데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철학, 종교, 사회과학 등 세 분야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김정현)’, ‘근대 한국종교, 세계와 만나다(조성환 외 9인)’, ‘만국공법(김현주)’ 등으로 총평에 따르면 선정된 저서와 역서는 매우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문 학술서지만, 가독성이 높다는 평가를 함께 받았다.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각 분야에서 3권이나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HK+사업을 통해 노력해왔던 아젠다의 사회적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며 “철학, 종교, 역사, 문화, 사회, 경제도시 등의 분야로 나눠 인문사회 제 분야의 융합을 통한 동북아 지식네트워크의 형성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기간 내에 매년 연구총서, 자료총서, 번역총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12.20 19:24

강임준 군산시장,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수상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대한민국을 빛낸 13인에 이름을 올렸다. 강 시장은 20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은 KNS뉴스통신장애인문화신문이 주최하고 (재)국제언론인클럽(사)서울경제인연합이 주관하는 시상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13개 부문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학회 등을 대상으로 엄선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2018년 고용산업 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형 산업구조 개편 및 골목상권 지원정책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강 시장이 취임한 이후 군산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실현을 목표로 미래형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개편해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배달의 명수 등 혁신적인 골목상권 지원정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강 시장은 주력산업 붕괴의 어려움 속에서도 행정의 시민 참여를 도모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중심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지역자본의 지역내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그간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자립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1.12.20 19:24

남원 금동 렛츠고 도랑마을향교·동문밖마을 불어라꽃바람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 선정

남원시 금동 렛츠고 도랑마을과 향교 동문밖마을 불어라 꽃바람 2곳이 '2022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억 5000만원이 투입돼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 그해 말까지 진행된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본사업인 뉴딜사업의 준비 성격으로, 주민 공동체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지역활동 참여를 이끌어 내고 각종 경험을 축적해 성공적인 남원시 도시재생사업 실현의 밑거름을 마련한다. 사업에 선정된 금동 '렛츠고 도랑마을'은 도랑마을 행랑체를 조성해 주민 공유공간과 주거안정성 제고를 위한 지원활동거점 확보, 운영주체 육성을 통한 마을경제조직을 설립·운영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향교동 '남원 동문밖 마을 불어라 꽃바람'은 주변에 위치한 향기원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사업발굴과 주거·정주환경 개선 등을 통해 주민들로 삶의 변화를 체감시켜 주민공동체활성화를 모도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본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12.20 19:24

남원시의회, '무장애 투표소 법률적 제도 정비 및 어린이집·유치원 관리 일원화' 건의안 채택

남원시의회가 지난 17일에 열린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건의 건의문 채택에 나섰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미선 의원 등 전체의원이 발의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무장애 투표소 실현의 위한 건의안'이 통과됐다. 투표소가 설치된 곳 중 승강기나 경사로가 없어 거동이 불편하거나 문맹으로 알권리가 제약돼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는 점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선거에서 장애인과 노인, 사회적 약자가 소외됐던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이 유권자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가 적극 나설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전체 의원이 발의한 '어린이집·유치원 교육부 관리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명숙 의원이 대표로 나서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유치원은 교육부 소관으로 관할 부처가 달라 시설과 아동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체계가 종합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각 시설에 대해 유아교육법, 영유아보육법 등 서로 다른 법이 적용돼 시설의 설비 기준과 이용 비용 등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유치원교사와 보육교사는 근로기준법에서 제시하는 근무시간이 상이해 이를 급여에 반영할 경우 급여 차이는 물론 근무여건이 달라지는 상황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문화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과속방지시설 정비 및 관리·감독 강화 필요'을, 김영태 의원은 '자연재난 대비 실전훈련으로 재해발생 억제 태세 구축', 최형규 의원이 마을안길 내 사유도로 보상에 대한 제안'을 발언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12.20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