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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 인식의 역사

김주은 도르 대표 조선시대 우리나라는 장애인의 대우와 인식은 긍정적이며 선진적이었다. 하지만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으로 쇠퇴되었으며 현재 우리의 장애인식에 영향을 주었다. 오늘은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에 따른 장애인 인식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정창권의 「근대 장애인사」의 내용을 정리, 재조합하여 글쓴이의 의견을 덧입힌 것으로 원작의 흐름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먼저 조선시대의 장애인 대우와 인식을 알아보자. 조선시대엔 지능에 문제가 없는 척추장애인, 건강장애인(뇌전증), 지체장애인 등은 장애와 상관없이 과거를 보아 관직에 나갈 수 있었고, 능력만 있다면 정 1품 정승까지 오를 수 있었다. 또 시각장애인은 점을 치는 점복, 경을 읽어 질병을 치료하는 독경,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와 같은 직업을 가졌다. 이에 세종대왕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관직으로 명과학, 명통시, 관현맹인을 설치하여 장애인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였다. 그 외 교육이 어려운 지적장애인, 언어장애인 등은 가족이 부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국가에서도 시정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활동보조인을 제공하고, 자립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은 재생원 같은 구휼 기관을 통해 구제하는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쳤다. 조선시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뛰어났기 때문에 이러한 복지 정책을 시행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장애인을 단지 몸이 불편한 사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인식했다. 때문에 오늘날처럼 장애를 완전하지 못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고, 한계나 극복의 대상으로도 보지 않았다. 오직 그 사람이 지닌 능력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장애에 국한되지 않고 직업을 가질 수 있었고 존중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장애인 인식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근대화로 단순노동 위주의 장애인 직업은 사라져갔고, 점복과 독경을 미신으로 여기고 금지했다. 또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수탈로 많은 장애인은 심각한 생활고를 겪게 되었다. 그 결과, 장애인들은 구걸로 생활을 연명할 수밖에 없었고, 이때부터 우리는 장애인을 불쌍한 존재로 인식했다. 근대의 부정적인 장애인 인식은 장애인을 용어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민간에선 장애인은 병신이라 부르곤 했다. 여기서 병신이란 오늘날처럼 조롱이나 비하, 욕설의 의미가 아니라 장애를 고치기 어려운 고질병으로 인식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개화기에는 장애인을 불구자로 불렀다. 이는 후구샤(不具者)라는 일본에서 온 말로 ~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란 뜻이다. 즉 기능적으로 결함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한번 장애를 입으면 고칠 수 없는, 즉 나을 희망이 없이 평생 불구자로 살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한 것이다. 이와 같이 장애인을 불쌍하고 희망이 없는 존재로 여기는 인식은 근대화와 일제강점기로 인해 생겨났다. 우리는 일제로 인해 가지게 된 부정적인 장애인 인식을 지양하고, 조선시대 때의 우리 고유의 긍정적인 장애인 인식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장애는 바꿀 수 없으나,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바꿀 수 있다. 장애인도 그저 나와 같이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로, 하나뿐이기에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길 바란다. 우리가 장애를 떠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더 나아가 배려한다면 장애인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김주은 도르 대표

  • 오피니언
  • 기고
  • 2020.03.15 15:56

미국인 ‘헌터 멕긴지’가 경험한 한국의 코로나19

한국에 있는 것이 미국보다 훨씬 안전해요 최근 군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미국인 헌터 멕긴지 씨(23남)가 SNS에 올린 한국에서 코로나와 산다는 것이라는 글이 화제다. 헌터 멕긴지는 군산 A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미국인으로 지난달 26일 평소 자주 가는 식료품 마트에 코로나19 확진자(전북 4번)가 방문했었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지난 2일 동군산병원을 찾아 검진받은 경험을 미국의 저명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에 소개했다. 그는 지난주 코로나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내가 자주가는 마트에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긴급안내 문자를 받은 후 약간의 인후통이 생겼고 코로나일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에 동군산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8월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그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 병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체계 및 복지에 감탄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병원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서 안면 보호대와 위생장비를 갖춘 간호사들이 체온을 체크한 후 증상과 최근 여행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이어 흉부 엑스선 촬영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전체 과정은 차분하고 질서 정연했다고 전했다. 이어 흉부 엑스선만 수십만 원이 나올 거라고 걱정했지만, 통역을 도와준 다니엘은 진료비가 2만6300원, 처방전은 4300원이라고 알려줬다면서 믿을 수 없었다. 미국이라면 얼마나 비싼지마이애미의 어떤 사람은 독감 검진에 거의 360만 원 나왔다며 감탄했다. 헌터 멕긴지는 "나는 일상으로 돌아가 평소 다니던 식료품 마트에 들러 식료품을 조금샀다면서 코로나19는 분명 우려스럽지만, 현재 군산의 대부분 상가는 문을 열었고 거리도 한산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일상의 삶을살기위해 애쓰고 있다. 모든것이 평소와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지만 사망율은 다른 국가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특히드라이브 스루 검진 센터, 효율적인 격리, 가용성, 저렴한 검진 비용, 그리고 검진 결과를 신속히 SMS로 통보하는 의료 체계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효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긴급문자를 통해 속속 공개되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대한 우려감도 언급했다. 그는 확진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정부의 긴급 문자 대응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15 15:51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바람에 맞선 단일화 요구 거세

정치가는 진안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고, 정치꾼은 자신의 선거를 걱정하는 사람이다. 오는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진안지역에서 최근 회자되는 말이다. 지난 9일 민주당 경선이 끝나자 군수 재선거전은 본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군수 재선거는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을 지낸 전춘성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면서 무소속 3명을 포함하는 4파전으로 압축돼 전개 중이다. 무소속으로는 김현철(전 도의원), 송상모(전 진안부군수), 이충국(전 도의원) 3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서도 진안지역엔 호남지역 정서를 타고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 민주당 간판을 내걸 수 있게 된 전춘성 군수예비후보는 유리한 일단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 바람에 맞서는 맞바람 하나가 더 불고 있어 주의를 끌고 있다. 바로 무소속 단일화 바람이다. 3명의 무소속이 이대로 본선에 출전한다면 공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른바 다자 필패론이 부상하면서부터다. 현재, 무소속 3명을 향한 지역사회의 단일화 압박은 상상 이상으로 거세다는 게 중론이다. 무소속 후보 캠프에서는 단일화의 필요성과 총론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기와 방식에만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단일화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진안지역 지방자치가 바뀔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분위기다. 핵심은 과연 단일화가 될 것인가 여부다. 3자 중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느냐는 그 이후의 문제다. 상당수 지역민들은 3명의 무소속이 과연 스테이트맨(stateman정치가)인지 폴리티션(polician정치꾼)인지를 구분을 지어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정가 주변에서는단일화에 응하지 않거나, 응하더라도 자신만이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몽니를 부린다면 그는 폴리티션(정치꾼)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독불장군식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떤 미사여구로 포장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 지역민들은 그런 사람이라면 지역 공동체를 이끌고 갈 만한 깜이 아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 주민은 단일화를 불발시킨다면 그 사람에겐 독불장군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고 이후에 정치적 재기는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이와는 반대로 시기와 방법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 하나로 단일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면 차후에 반드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말이 쇄도하는 가운데 과연 성사가 될 것인지 이 문제가 진안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총선 특별취재단

  • 진안
  • 전북일보
  • 2020.03.15 15:38

진안군, 2020년 지적 재조사사업 본격 착수

진안군이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4개 지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 13일 전북도가 사업지구로 지정 고시함에 따른 것이다. 군에 따르면 재조사 사업대상 4개 지구는 진안읍 2개 지구(군상2지구, 군하2지구)와 성수면 2개 지구(외궁, 좌포)다. 대상 토지는 1808필지, 사업비는 국비 3억 3000만원이다. 앞서 군은 2012년부터 관내 지적재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4개 지구 6648필지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지적재조사는 종이지적에 등록된 오류사항을 바로잡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종이 지적이 100년 동안 사용돼 오면서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이를 바로 잡는 차원에서 실시한다.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국가사업으로 실시되며 2030년까지 진행된다. 지적재조사팀에 따르면 군은 3월 중 사업수행자를 선정하고 4월부터는 측량 일정 및 방법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가진다. 이후 본격적으로 측량에 착수한다. 군청 민원봉사과 지적재조사팀 063.430.2263~2265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면사무소 내에 현장사무실을 마련했다며 주민 곁에서 항상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요일을 지정해 근무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3.15 15:38

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 밑반찬 나눔 봉사

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은숙, 이하 여성협의회)가 나눔 봉사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성협의회는 지난 12일 회원들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관내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 이날 나눔 봉사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을회관 등이 임시 폐쇄 조치됨에 따라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홀몸노인의 식사 문제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자 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여성단체 회원 20명가량은 소고기미역국, 꽁치조림 등을 만든 후 80가구가량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반찬을 전달했다. 한은숙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단체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그 어느 때보다 밑반찬을 필요로 할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반찬을 지원받은 한 노인은 경로당 문을 닫아 식사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밑반찬을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은 이렇게 힘든 시기에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나눠 어르신들께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시국에도 취약계층의 복지가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3.15 15:38

한없이 부러운 영국 국민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얼마 전 TV에서 <다키스트 아워>라는 영화를 보았다. 2018년 개봉 된 조 라이트 감독의 그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1940년 봄, 프랑스 전선에서 퇴패하고 북부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돼 있던 영국프랑스 등의 연합군 40만 명을 800척의 군함과 민간어선, 요트 등을 총동원하여 독일 기갑부대와 전투기를 뚫고 영국으로 탈출시킨 다이나모 작전을 그리고 있다. 히틀러의 침략으로 유럽전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간으로 불리던 당시, 연합국과 영국의 절대다수 지도자의 반대와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악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고 토로한 처칠의 의회 연설은 정말 감동이었다.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는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항복한 나라는 끝내 일어설 수 없다.는 처칠의 신념으로 시작해서,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고, 상륙지에서 싸울 것이다. 벌판에서 싸우고 시가지에서도 싸우고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는 불굴의 용기로 수행된 탈출 작전은 결국 세계 역사를 바꾸게 된다. 철저한 고증으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재현해낸 감독과 배우들의 명연기를 통해 흡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 영화에 빠져들었다. 처칠은 세계 전사(戰史)상 가장 위대한 승리로 평가되는 그 작전을 성공시킴으로써 세계인들에게는 자유와 평화를, 영국 국민에게는 무한한 자부심을 선사한 것이다. 영화를 보며 필자는 훌륭한 지도자에 목마른 시대라서인지 영국인이 한없이 부러웠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4월15일 21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이 18세로 낮춰지면서 약 5만 명의 고3 학생이 선거권을 갖게 되었다. 또 여야 간의 오랜 진통 끝에 마련된 소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로서 우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선호하는 정당을 뽑는 데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지역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겠고, 비례대표는 나라의 장래를 위해 최선의 정당을 골라야 한다. 그러나 선택은 항상 쉽지 않다. 처칠은 어떻게 어마무시한 반대 여론과 가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었을까. 이 대목에서 필자가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학 학점제와 유사하다. 먼저 20학점 정도에 해당하는 대여섯 과목을 설강(設講)한다. 어떤 과목은 전공필수처럼 중요하니까 4~5학점을 배정하고, 그밖에 전공선택, 일반선택, 교양과목쯤에 해당하는 항목은 그 중요도에 따라 적정 학점을 부여한다. 남북문제, 외교문제, 국가균형발전, 경제활성화, 부동산, 국민복지, 국방문제 등이 과목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출마자들은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이 되고, 국민은 담당교수가 되어 각 과목마다 A, B, C, D, F의 5단계 성적을 매기는 것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과목을 맞춤설강하고 출마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비교하여 누적평점을 산정하여 가장 우수한 후보를 선택하는 방법이다. 선거에 무관심했다가 나쁜 지도자를 뽑은 이웃을 탓하며 후회하지 말고, 스스로 선거에 적극 참여해서 최선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책무다. 우리 국민만큼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라도 없다. 한때 지나친 관심을 창피하게 여긴 적도 있었으나, 세상을 살면서 투표야말로 1등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번 총선에서 내 이웃들이 처칠처럼 위대해지길 빌어본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0.03.15 15:31

"추경예산, 적재적소 집행해 효과 거두길"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 코로나19가 세계를 걱정에 빠뜨리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바이러스는 세계경제에도 빨간불을 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성장률 예측을 2.9%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밸류체인, 관광업, 금융시장, 경제심리 등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맞서 세계 주요국은 긴급 재정지원에 나섰으며,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미국과 이탈리아는 긴급 예산을 편성했다. 우리 정부도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했고, 새해 예산을 집행한지 두 달밖에 안 된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추경을 편성했다는 사실은 민생경제가 대단히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우리 도가 2,456억 원의 긴급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부 추경과 별도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방역 체계 완화, 도민 생활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라고 들었다. 도민을 위한 전북도의 과감한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이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가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세심한 노력이 더해져야 하겠다. 건설업만 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침이 없고 발주처에서도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아 공사를 강행하는 실정이다. 한편으로는 몇 주 사이에 하루 출역 인원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작업 최소화를 결정해 운영하는 현장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건설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임에도 정부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는 것은 법률적 근거가 부족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우리와 달리 일본의 국토교통성은 코로나19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 공사를 약 2주간 중단하도록 했다. 또 이 기간 내 중장비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연장 의지도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어 우리 정부의 대응과는 사뭇 비교된다. 답답한 상황은 비단 건설업계만의 일은 아니다. 다른 산업도 난관에 봉착했다. 직원용 마스크가 없어 공장이 문을 닫거나 확진자 발생으로 사업장을 폐쇄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광업계 등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한 산업계의 소식을 접할 때면 산업별 속성에 따른 정부의 세심한 정책운용이 더더욱 절실해진다. 위기 때 하나가 되는 우리 국민의 모습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이 확산하고 있고 지역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미 일상이 되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마스크와 의약품 등 기부가 이어지고 많은 의료진과 군인, 시민이 현장으로 나가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의지가 위기 극복의 진정한 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향후 정부의 정책방향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사회적 약자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산업별로 차별화된 맞춤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이번에 마련된 긴급추경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 /윤방섭 대한건설협회전라북도회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0.03.15 15:31

백순기 신임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민 행복 위해 효율적 운영하겠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을 통합관리 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월드컵경기장과 화산체육관 같은 시설물을 관리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모두 3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백순기 신임 제5대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39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행정 베테랑이다. 1979년 정읍군(현재 정읍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전주시 주택행정과장, 완산구청장, 복지환경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2월 명예퇴직 했다. 그는 오는 2023년 2월20일까지 3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의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그를 만나봤다. 다음은 백 이사장과 일문일답. -공직생활 끝에 시설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소감 한 말씀. 정년 2년4개월을 남기고 명예퇴직을 한 뒤 1년여 동안 건강도 챙기고 제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퇴직 후 전주시설공단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 했었는데 그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지만 어깨도 무겁다.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조직원들과 대화, 협의,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 -이사장 취임 전 시설공단과 인연을 맺은 계기나 사연이 있다면. 전주시설공단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술직 공무원으로 오랜 기간 공직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시설 관리나 운영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설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은데 대책이나 각오가 있다면. 청정지역이었던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현재 국가재난에 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나 상부 기관의 방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공단에서 운영관리하는 시설 대부분을 휴장하고 소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과 제한조치를 철저히 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조직을 이끄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조직원 상호 간에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와 토론, 협의를 통해 의견을 결집해 나가면서 업무를 추진하겠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무조건 내 생각이 옳다고 여기지 않고 조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 내 생각만 고집하다가 큰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함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 조직원의 적성과 특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하겠다. -공무원 출신이다. 공기업을 운영하는데 부담은 없나. 공직 생활만 40여 년 간 했다. 전주시설공단은 전주시 산하 공기업으로 공직과 업무의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경영과 성과, 조직관리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업무수행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고 더 세심하게 살펴보며 열심히 해볼 계획이다. -오래도록 공직생활을 했다. 보람찬 기억이 있다면. 공직 생활 중 많은 일을 해왔다. 가장 보람찬 일을 세 가지 정도로 꼽자면 첫 번째는 김제시 경제개발국장으로 부임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300만㎡ 규모의 지평선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착공식을 한지 1년이 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었는데 온갖 오해와 억측을 무릅쓰고 뚝심 있고 현실감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 두 번째는 전주시 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한 직후 8개월 동안 이어진 전주 시내버스 파업문제를 해결한 일이다. 이로 인해 민선 6기 출범 후 시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2015년의 일이다. 민간임대주택 부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입주민들이 길바닥에 나앉게 됐는데 그 누구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단 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뛰는 게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이란 생각에 중앙부처와 LH공사 등을 수십 번 찾아가 설득 작업을 벌였다. 간절함과 절실함이 통했는지 중앙부처와 LH공사도 규정을 만들고 지침을 고쳐가며 협조해줬다. 그 결과 어려움에 처해 있던 255세대의 서민들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게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된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인간관계였던 것 같다. 본인의 말이 모두 옳다며 무조건 따르라고 하고, 따르지 않으면 음해와 모략으로 해를 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일처리를 해 왔는데 특혜를 줬다느니, 묵계가 있다느니 등의 오해도 많이 받았다.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마타도어를 일삼는 이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하지만 꿋꿋하게 참고 견뎠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공직에서 잔뼈가 굵었다. 공무원으로서 경륜이 공단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나. 공단은 전주시로부터 수탁한 시설을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전주시와 의견을 공유하며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오랫동안 공직에 봉직했던 게 공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공단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직에서 일하면서 자부심과 희망,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죽은 조직과 같다고 생각한다. 시설의 운영관리는 우리 조직원이나 특정인을 위한 게 아니다. 전주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우리 조직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수요자인 시민의 편에 서서 일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함께 노력해서 아름답고 희망찬 공단을 만들면 좋겠다. -끝으로 각오 한 말씀. 언제나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각하면서 재직하는 동안 시민과 조직원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시민의 행복과 복지를 우선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 관계기관과 전주시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부탁한다. ● 백순기 이사장은 백순기 이사장은 부안 출생으로 원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당시 정읍군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39년 동안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동안 전주시 주택행정과장, 김제시 경제개발국장, 전주시 완산구청장 등을 역임했고 전주시 최초로 지방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복지환경국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14년 7월 전주시 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한 직후 8개월 간 이어진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을 주도했다. 또 그해 10월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항공대대 이전 문제도 해결해 10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35사단 이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도 했다. 공직 시절 온화한 성품과 솔선수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명예퇴직 한 그는 오는 2023년 2월20일까지 3년 동안 전주시설관리공단을 이끌게 된다.

  • 기획
  • 강인
  • 2020.03.15 15:25

익산지역, 코로나19 극복 응원의 손길 줄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역전FnC 역전할머니맥주(대표 소종근)는 지난 13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손 소독제 2000개(시가 2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손 소독제는 지역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업소당 1개씩 2000개소에 전달 될 예정이다. 전국 가맹점 운영에 나서고 있는 ㈜역전FnC는 2017년 연탄 3,000장 기탁, 2018년 생활용품 선물세트 150개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후원금 1,200만원 기탁, 2019년 독거노인 지원 성금 500만원 기탁 등 해마다 활발한 지역사회 나눔에 나서고 있다. (사)대한기자협회 전북협회(협회장 최두섭)도 익산시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별진료소 운영에 써 달라며 살균소독제 2,000개(시가 2,000만원상당)을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한 소독제는 중소기업 프레이바이오(대표 황두현)에서 후원한 브이버스(V-bus)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제품이다. (사)대한기자협회전북협회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자발적으로 압축소독기와 소독제를 구비해 어머니기자단과 함께 변방지역을 중심으로 방역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값진 구슬땀 흘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물류도소매업체인 익산의 노블케어(대표 이판형)는 보건용 마스크 1,000매(시가 200만원 상당)를 송학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종석)에,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 67세대에게 사랑의 밑반찬을 각각 전달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15 15:16

익산시, 마스크 7만 8000매 시민에 무료 배부

익산시가 건강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에게 마스크 7만8000매를 긴급 무료 배부한다. 이번 무료 공급은 취약계층 3만7000매, 다중이용시설 2만5000매, 병원과 경로당 2만9000매 등 그동안 총 15만매를 공급한데 이은 또 한번의 무료 배포로 이번 물량까지 합치면 모두 23만매의 마스크가 무료 배부된다. 익산시 전체 11만 가구에게 평균 2매씩의 마스크를 공짜로 나눠준 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3일 열린 코로나19 재난대책회의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구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익산형 마스크 공급대책 신속 추진을 지시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등 공적유통망을 통해 마스크가 배부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마스크 구매가 여전히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마스크 수급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내린 특단의 주문이다. 우선 시는 16일부터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 4만5000매를 무료 보급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1만7510명, 중증 재가 장애인 4500명 등 2만2000명으로 1인당 2매씩이다. 마스크는 KF94 제품으로 각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는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면 마스크 3만3000매가 무료로 배포된다. 시가 긴급 재난관리기금 투입을 통해 확보한 2만8000매와 제작업체에서 기부한 5000매다 16일 오전 9시부터 소진될 때까지 1인당 2매씩 선착순 배부되고, 수령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익산형 긴급 마스크 공급 대책 추진을 통해 약국 줄서기 해소 등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마스크 구입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15 15:16

익산지역 마스크 수급, 조만간 안정화 전망

익산에서의 마스크 수급 대란이 조만간에 안정화를 되찾아 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긴급조치에 따라 약국을 통한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 이후 상당수의 공식 판매처 약국에 제때 팔리지 않은 미판매 잔고 물량이 갈수록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앞서는 작금의 현상에 비춰볼때 예전의 줄서기 없이도 언제든지 손쉽게 구매할수 있을것으로 보여 이같은 조기 안정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스크 요일별 판매 5부제가 시행된 지난주(9~13일) 익산지역 140개 약국 공적 판매처를 통해 5일간에 걸쳐 공급된 마스크는 총 17만5000매에 달한다. 약국당 250매씩 하루에 모두 3만5000매가 익산에 배정됐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누적 판매량을 보면 전체 공급량의 92.8%인 16만2472매가 팔렸고, 나머지 1만2528매(7.2%)는 판매되지 않은 잔고 물량으로 집계됐다. 공적 판매처 약국 140개소 중 89개소(62.2%)는 공급 받은 마스크 전량을 소진시킨 반면 나머지 51개소(37.8%)는 상당량의 미판매 잔고 물량을 갖고 있다. 특히 인구 및 아파트 등이 밀집해 있는 모현어양영등마동지역 소재 약국에서는 마스크 입고가 무섭게 짧은 시간에 곧바로 품절된 대신 인화중앙창인동을 비롯한 읍면동 등 소위 외곽지역 약국들은 마스크 구입이 너무 손쉬울 정도로 잔고가 많이 남아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13일을 기준으로 황등면 A약국 820매, 오산면 B약국 780매, 함열읍 C약국 770매, 중앙동 D약국 700매, 남중동 E약국 552매,창인동 F약국 482매 등 51개소 약국들이 많게는 820매까지 평균 200매 가량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관련, 익산시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약국별 판매 현황에서 뚜렷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위 도심지역 약국에는 구매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단시간에 소진되었고, 비록 도심이라도 복잡한 교통 혼잡으로 차량 주차가 어렵거나 변방동 지역에서는 잔고량이 충분해 손쉬운 구매에 나설수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국별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웹)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면 헛걸음 하는 불편이나 수고를 덜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15 15:16

김제시, 청년 창업 공간 명칭 ‘이다’로 확정

김제시가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창업지원 등을 위해 조성 중인 청년 창업 공간(가칭 아토)의 명칭을 이다 E :DA로 확정했다. 시는 지난 2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과 창업을 준비하는 복합기능을 담은 청년 창업 공간에 대한 명칭을 공모했다. 그 결과 194건의 응모작 중 최우수상 이다 E :DA, 우수상 이끔 I Kkuem, 장려상 청춘평야를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이다E :DA는 청년들의 열정을 담아 꿈을 이룰 수 있는 곳, 청년이기에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멘토링, 마케팅 프로모션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는 청년들의 이유 있는 도전 이다 E :DA, 내일을 도전하는 나는 청년이다 E :DA 등 청년들과 소통을 통한 브랜딩 작업을 거쳐 다양한 슬로건과 결합해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박준배 시장은 이번에 최종 확정된 청년공간 이다E :DA명칭을 청년들에게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며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청년 전용 시설인 만큼 김제시의 랜드 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 공간 이다E :DA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이며 지상 2층, 연면적은 415㎡ 규모로 1층은 청년 네트워킹 공간으로서 오픈형 라이브러리를 조성, 교육 및 멘토링, 세미나,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층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 입주 공간과 아이디어 구상, 창업 아이템 홍보 준비 등을 위한 회의실과 스튜디오, 사무 공용공간이 조성된다.

  • 김제
  • 문정곤
  • 2020.03.15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