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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에 대통령 모친상 알릴 계획 없어…상주 뜻 존중"

정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을 북한에 알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여사 별세 소식을 북한에 통지했거나 그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님의 모친상과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따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북측에서 조문하거나 조전조화를 보내겠다는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장례를 가족과 조용히 치르고 조문과 조화는 사양하겠다고 한 만큼 정부도 상주의 뜻을 존중해 북측에 별세 소식을 전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단 장례를 가족 중심으로 조용하게 치르겠다는 게 (상주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통상적으로 전직 대통령 별세 때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부고를 보낸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그래도 대통령의 그간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고려하면 북측의 조문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우리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강 여사가 2004년 7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때 만난 북쪽의 여동생 병옥씨의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상봉) 이후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9.10.30 19:01

학생 시험 답안지 조작에 전북교육청 감사…알고 보니 현재 파견근무 간 교무부장 아들

전주의 한 사립고에서 최근 치러진 2학년 2학기 1차(중간)고사에서 학교 직원이 특정 학생의 시험 답안지를 조작해 점수를 10점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생의 아버지가 해당 학교 전 교무부장으로 밝혀지면서 숙명여고 사태가 재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사립고의 한 직원이 2학년 A학생이 작성한 언어와 매체 시험 답안 OMR카드에서 객관식 세 문항에 대한 답을 수정테이프로 몰래 고쳤다. 조작으로 인해 A학생은 언어와 매체시험 점수가 10점 오르게 됐다. 이 사실은 해당 과목 교사가 A학생 답안지를 살피던 중 뒤늦게 생긴 수정 자국을 발견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과목 교사는 직원과 OMR카드 답안 확인을 함께 하던 중 10분가량 자리를 비웠고, 찰나에 해당 직원은 A학생 답안을 찾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로부터 지난 21일 보고받은 전북교육청은 이튿날부터 감사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직원은 성적 조작을 시인했으나 명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A학생과 직원은 각각 자퇴사직서를 냈지만 감사 진행으로 보류됐다. 아직 A학생 아버지의 구체적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해당 학교의 교무부장이었던 데다가, 이 학생의 성적 조작 의혹이 지난해부터 불거졌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학생학부모 등 사이에서 해당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A학생이 수능 모의고사는 평균 2~3등급을 받는 반면, 학교 내신 시험은 월등하게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다. 이에 올 초 전북교육청이 학교를 방문해 부정행위 차단 당부를 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학생의 아버지도 올 3월 스스로 다른 학교로 파견 근무를 갔다. 하지만 아버지는 지난해 아들과 함께 근무했었고, 현재도 일시적인 파견 근무를 갔을 뿐 해당 학교 소속 교사다. 전북교육청은 A학생이 2년간 치른 모든 시험의 답안지를 감사하고, 또 교직원이 왜 A학생의 답안지를 수정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강제수사권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0.30 19:01

교육부, 군산 호원대 졸업생 취업률 조작 혐의로 수사 의뢰

군산 호원대학교가 증빙서류를 조작해 졸업생들을 화가배우 등 개인창작활동종사자로 둔갑시킨 뒤 졸업생 취업률을 높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교육부는 호원대가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당시 예체능계열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도록 조작했다는 혐의를 발견해 검찰에 수사 의뢰 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가 조사한 결과, 호원대는 취업 안 한 졸업생들을 개인창작활동종사자로 포함해 취업자로 분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2년부터 예술학부 졸업생들이 전시공연 등 창작활동을 하면 증빙 서류를 심사해 취업자로 인정했다며 취업통계 조사를 위해 나간 현장 점검에서 증빙자료 조작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개인창작활동종사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졸업생이 참여한 공연전시 리플렛, 공연장기획사 등과의 계약서, 기관이 발급한 활동 확인서 등 증빙 서류를 내야 한다. 이를 대학이 졸업생 이름만 바꿔 다시 제출하는 방법 등으로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같은 의혹으로 경북 대경대도 검찰 수사 의뢰를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창작활동종사자분야를 악용해 해당 방식으로 취업률을 조작한 사례는 처음이어서 확산을 막고자 드물게 수사 의뢰했다며 다른 대학들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학
  • 김보현
  • 2019.10.30 18:01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 운영기관 공모

전북도가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이행의 중심 역할을 할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수행 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위탁 기간 5년)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할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 접수 기간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다.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실시한 경험이 있고, 정신건강 관련 전문인력 등을 갖춘 정신건강 증진시설,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로서 정신건강 관련 학과가 설치된 학교, 그 밖에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의 수행에 필요한 조직인력 및 전문성을 갖춘 기관단체가 대상이다. 응모하고자 하는 기관은 전북도 홈페이지에서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기관 모집공고(10.28일부터 11.11일까지)의 구체적 공모내용 및 제출양식을 확인해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 위탁신청서, 운영계획서 등을 전북도청 보건의료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전북도 정신질환의 예방, 조기발견상담치료재활 등 통합적 정신건강 체계 구축 및 자살 예방 등을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많은 기관이 공모에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2년 개소 이후 지역사회 내 통합적 정신 건강서비스 및 자살 예방 제공을 위한 기반구축과 지역사회진단 및 연구조사, 네트워크 구축, 14개 시군 기초센터 종사자 교육 및 사업 지원, 정신건강 위기 상담,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앞으로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응급 위기 개입 현장 대응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19.10.30 18:01

미제로 남을 사건도 과학수사로 검거, 과학수사 분야 최고의 전북경찰

자칫 미제로 분류될 수 있던 사건이 전북경찰 과학수사의 활약으로 밝혀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19일께 사기 혐의로 A씨(46)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0년도부터 검거 직전까지 전국을 돌며 고령 업주가 운영하는 영세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것처럼 속여 약 31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그동안 전국 11개 경찰서에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뚜렷한 결과가 없어 미제사건으로 등록되어 있던 실정이었다. 전북경찰은 올해 8월 초순께 순창에서 A씨의 범죄가 발생하자 출동해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상점 내 간이 주방 쓰레기봉투 속에서 범인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컵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A씨의 지문과 DNA를 채취해 용의자로 특정하면서 범행을 밝혀냄과 동시에 추적 끝에 그를 검거에 성공했다. 또 앞서 지난 2017년 9월 익산에서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피해자를 속여 예금을 찾아 집 안에 보관하도록 하게 만든 뒤 이를 가져가는 수법의 범행을 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검거하기도 했다. 당시 전북경찰 과학수사팀은 출입문에서 범인의 지문을 채취해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사무에서 지문 대조 작업을 보강해 중국 국적의 A씨(26)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관련자들을 추가 검거에 성공했다. 그 밖에도 전북경찰 과학수사팀은 차량 절도의 현장에서 차량 내 피의자의 흔적을 찾는 것부터 각종 화재조사, 거짓말탐지기조사, 검시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범죄 프로파일링 분야와 법곤충학, 수중 과학수사 분야는 전국에서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신 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과학수사의 외면적 지향점은 실체적 진실의 발견이지만 내면적 지향점으로는 진실 발견을 통한 도민 안전과 행복이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과 행복 지킬 수 있게 노력하며 또 11월 중순께는 법과학감정실 개소해 과학수사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엄승현
  • 2019.10.30 18:01

군산대 LINC+사업단 ‘인재양성 산업발전’ 두 마리 토끼잡는다

사회 전반적인 변화와 함께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이 중요한 화두가 되는 요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또 다른 차원의 산학협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 LINC+사업단(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단단장 김동익)이 지역산업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 그리고 취업역량 강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을 대표하는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 사업단은 지난 2012년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매우 우수하게 수행했을 뿐 아니라 2단계 LINC+사업에서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에 대한 정부의 최대 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면서 지난 8년 동안 지역 경쟁력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군산대 LINC+사업단을 소개한다. △전국 우수 산학협력 선도대학 우뚝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일명 LINC사업은 교육부와 지역 대학이 연계해 신산업분야 창출, 우수인력 양성 등 산업발전 및 혁신을 선도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1단계 LINC사업(2012~2016년)이 기반구축이라면 2단계 LINC+(2017~2021년)는 기반을 토대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 신산업 창출 선도대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 LINC 사업단을 운영한 상당수 대학들이 1단계 수준에서 탈락했지만 군산대LINC+사업단의 경우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연속 사업에 성공했다. 이곳은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과 쌍방향 산학협력 체제 구축, 기업지원 등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선제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체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협력 수요에 부응하고 대학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는 등 구심체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대 LINC+사업단은 현재 △수요연계 인력양성체계 구축 △지역사회 및 기업혁신지원 체계 구축 △지역미래산업 창출체계 구축 △산학협력관련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지역산업체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지원, 가족회사의 공동참여, 군산지역 산학연관협의체, 지역의 LINC+ 비참여대학및 군산대학교의 산학협력단과 대학의 연구자원 등과 어우러져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역 산업발전 혁신을 선도하다 군산대 LINC+사업단이 전국에서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곳 LINC+사업단은 정부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양성과 지역 산업체 및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라는 두 가지 측면을 잘 수행해왔다. 군산대 LINC+사업단은 기업지원 센터를 구축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공간, 교육시설, 공동연구장비 및 실험장비, 산학연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족회사 운영제도를 통해 대학과 기업의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 및 연구협력을 통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은 고급 연구 인력 및 시설 장비,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과 공동기술연구개발을 통한 R&D 역량 강화는 물론 기술경쟁력우수인력을 조기 확보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상호 신뢰가 형성되면서 과거 100개도 안됐던 가족회사가 현재는 660개로 늘어난 상태다. 특히 산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체 컨설팅 및 애로기술지도(1사1교수 지원),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수행, 가족회사의 재직자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시제품 제작지원, 공용장비 활용 및기술이전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각 전공별 관련 산업체와 상호협력 체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산업체와 대학이 공동 성장할 수 있는 전공별 산학협력 협의체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미래형 인재 육성 군산대 LINC+사업단이 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공유전공이다. 공유전공은 사회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다. 미래형 자동차나 빅데이터, 드론 전문 인력 등 기존 학과 교육 과정 만으로는 양성이 어려웠던 분야의 인력을 수용자의 의견을 반영, 최적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존 학사조직과는 무관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군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의 경우, 기계공학과 전기공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데 대학마다 새로운 학과 신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유전공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군산대 LINC+사업단은 기존 5개의 공유전공과 함께 지역 신산업이 되고 있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관련 공유전공 등을 추가로 준비 중이다. 특히 현장 적응력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현장실습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이곳 현장실습 제도는 전국적으로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내달 열리는 산학협력 엑스포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산학협력 중점교수 제도를 통해 학위 및 논문 여부 상관없이 산업체 현장 경험을 대학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역량 있는 교수를 채용해 전문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승진업적 평가에서도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는 등 전체적으로 비중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캡스톤 디자인, 실습기업 운영, 3D-Printing센터, 디자인 팩토리, 창업교육센터 등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취업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이로 인해 LINC+사업을 운영하기 전과 후를 비교할 때 취업률이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군산의 미래를 함께 그리다 사업단의 추진 방향은 산업선도형 산학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역에 적합한 산업을 발굴정착시켜 현대중공업이나 한국지엠 사태 등 외부영향을 받지 않고 경쟁력을 키워나가자는 것이다. 현재 군산대 LINC+사업단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발굴한 결과 스마트양식과 연계한 수산가공산업(어묵)이 지역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적극 추진 중에 있다. 400억여원 규모인 이 사업은 현재 정부의 신산업 육성 과제로 추진중이며 현재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2023년부터 3000~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유발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군산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으로 중고건설기계수출복합단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고 승용차 수출은 인천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건설기계 수출의 경우 어떤 지역에 특화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우리나라가 10위권 이내의 건설기계를 생산하고 있고, 중고 건설기계들에 대한 동남아나 중앙아시아의 관심이 높은 만큼 체계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군산대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 김동익 군산대 LINC+사업단장 지역 특성 반영한 신산업 발굴 앞장 먼저 이미 선진국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보면 산학협력이 큰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력이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했지만 10여 년 전부터 선진국으로 도약하면서 창조경제로 전환되어 갔고 이에 따른 인력에 대한 요구도 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정부가 경쟁력 있는 대학을 선별해 중점적인 지원을 통해 4차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가 LINC+사업에 담겨져 있습니다.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2단계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5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에 선정된 우리 학교 역시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산 산업을 이끌 던 조선이나 자동차 분야가 외부요인으로 위축되면서 현재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이런 분야가 자생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외부의 대기업이 군산에 이전하면서 형성된 것이고, 이런 생태계는 언제든지 대기업의 결정에 의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결국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산업이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해결책이 되는 것입니다. 넓게는 대학이, 좁게는 LINC+사업단이 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수행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4차 산업혁명 구조에 적합한 특성화와 산학협력을 주도하는 대학, 기업들의 수요맞춤형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 기업에 환영받는 대학, 환경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강소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대학
  • 이환규
  • 2019.10.30 18:01

전북도 올해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1656억 원 지급

전북도는 오는 11월 4일부터 17만 명에게 2019년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1656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직불금은 쌀 고정직불금 9만3990명 1321억 원, 밭 농업 직불금 7만1191명 317억 원, 조건불리 직불금 6018명 18억 원을 지원한다. 평균 수령액은 1인당 96만7000원으로 각각 쌀 직불금은 140만5000원, 밭 농업 직불금은 44만5000원, 조건불리 직불금은 34만9000원이다. 쌀 고정직불금은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를 요건으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논 농업에 이용된 농지가 대상이다. 1ha당 지원 단가는 평균 100만 원/ha이다. 밭 농업 직불금은 지목과 관계없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해 밭 농업에 이용된 농지가 대상이며, 1ha당 지원 단가는 밭 고정의 경우 55만 원/ha, 논 이모작의 경우 50만 원/ha이다. 조건불리 직불제는 조건불리지역에 거주하면서 조건불리지역에 있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농업에 이용된 농지 및 초지가 대상이며, 1ha당 지원 단가는 농지 65만 원/ha, 초지 40만 원/ha이다. 올해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대상자는 전년대비 2000여 명이 증가했으며, 밭 고정직불금과 조건불리 직불금의 지원단가도 1ha당 각각 5만 원씩 인상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9년 쌀밭조건불리 직불금을 농지 소재지 시군을 통해 지급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직불금 지원을 통해 태풍피해 및 경영비 인상 등으로 어려운 농업인들의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19.10.30 18:01

전북도 ‘사회적기업’ 재정지원 박차

전북도가 사회적기업의 지속 성장과 자립화 지원을 위해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3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개최해 2019년도 제4차 재정지원사업 심의를 진행한 결과, 38개 기업에 164명 인건비를, 11개 기업에 2억2800만 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1개 기업에 1200만 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전북도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간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결과 2015년부터 2016년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 42개 중 29개 기업(69%)이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됐으며 사회적기업의 월평균 매출액은 2017년 5600만 원에서 2018년도 5980만 원으로 6.8%가 증가했다. 또한,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총 고용인원 1837명 중 48.3%(888명)가 취약계층으로, 고용지원 측면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0년에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사업을 확대해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일부 사회적기업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만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기업의 재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율경영공시 기업에 재정지원을 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19.10.30 18:01

"투철한 사명감·봉사정신…도민의 생명 지키는 데 더 헌신"

전북일보사와 전라북도소방본부, ㈜동성이 공동으로 제정한 제3회 전북119대상 시상식이 3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화재진압부문 배병기 소방장(43남원소방서 식정센터), 구조부문 오성록 소방교(36고창소방서 119구구조대), 구급부문 강가애 소방교(32완주소방서 봉동센터), 의용소방부문 전해룡 대장(57무진장소방서 진안남성의용소방대)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최충만 변호사(35)가 수상했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북119대상 시상식은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땀과 눈물을 격려하고 도민에게 이들의 수고를 알리는 자리라며 소방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이 이뤄진다면 전북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과 보살핌을 받는 도민들의 환경이 이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수상자 한 분 한 분은 모두 뛰어난 역량을 지닌 소방관들이라며 (수상자들의)공통점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에 있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송영석 ㈜동성 대표이사를 대신에 참석한 김갑용 ㈜동성 상무는 격려사를 통해 전북 119대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 부문에서 큰 업적을 남긴 소방관을 선정하는 상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데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헌신해 주는 소방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용근 전북소방본부장과 전북소방본부 강동일 소방행정과장, 백승기 방호예방과장, 김광수 119종합상황실장, 조용주 남원소방서장, 유우종 완주소방서장, 김종수 정읍소방서장,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 오형진 남성회장심미혜 여성회장 등 동료 소방공무원 및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또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윤제춘 KBS전주방송총국장,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임양순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서지은 우석대 총장(직무대행), 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10.30 18:01

워크숍서 술취한 동료직원 성폭행 한 공무원 ‘집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료직원을 성폭행한 공무원이 1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원심의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동종범죄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 다소 참작할 만한 사안이 있지만, 원심이 정한 형량이 결코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6월22일, 오후 9시께 군산 선유도의 한 펜션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동료 여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모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으로, 이날 워크숍을 위해 선유도를 방문했다.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A씨는 2층 여직원 숙소에 들어가 B씨와 함께 잠이 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장면을 목격한 동료는 A씨를 방에서 내보냈다. 당시 B씨는 당시 옷 일부가 벗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에서 깬 뒤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B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유전자 감정 결과 A씨의 DNA와 B씨 몸에서 채취한 DNA가 일치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19.10.30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