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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스에프앤디, ‘유기농 아이좋은 김’ 출시

유기농쌀과자(아이좋은 유기농 쌀떡뻥)백미, 단호박 2종을 선보여 온 아이식품 전문기업인 ㈜에이치에스에프앤디(대표이사 유태호)의 대표 브랜드인 아이스푼에서 국산 유기농 원초만을 사용한 유기농 아이좋은 김1종을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이번에 출시한 유기농 아이좋은 김은 HACCP 인증을 받은 안심 먹거리로, 최근 트랜드를 반영해 소금과 기름을 넣지 않고 짜지 않은 순한 원초의 그대로의 맛을 살린게 특징이다. 제품 포장재는 산소와 빛 투과를 차단하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신선도 유지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특히 아이들의 한 끼 식사 분량을 개별 소포장해 나들이나 외출 시에도 눅눅해질 우려 없이 맛있는 상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제품 용량은 12g이며, 소비자가격은 5500원으로 책정됐다. 아이스푼 관계자는 아이스푼 유기농 아이좋은 김 은 화학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국내산 유기 인증을 받은 원초만 사용했으며 아이들이 기름으로 조미된 짠 맛에 길들어지지 않고 순한 김 맛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는 국내 김을 활용한 제품을 적극 수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소금, 쌀가루, 간편죽 등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미김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크램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전택수
  • 2019.10.02 18:07

전주시, 건산천 악취 처리 중·장기 대책 마련

속보= 전주시가 건산천 오수와 악취 등 피해를 없애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본보 5월21일 5면 보도) 전주시는 오수와 악취로 주민 피해가 발생한 건산천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건산천은 수량이 적고 유수 흐름이 없어 물이 고이며 오염이 발생했다. 악취가 생기고 해충이 자라 주민 불편이 컸다. 이에 전주시는 팔달로 북문교부터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670m(복원구간 270m, 복개구간 400m)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중단기적으로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원활한 유수 흐름을 위한 이끼 제거작업과 하천 정체수역 발생구간 3곳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단기 계획은 11억8000만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어 장기 대책으로 오수 분리를 위한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건산천 개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1월부터 복개구간 내부와 하천 정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12월까지 장기 사업인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엽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건산천 악취와 해충으로 불편했던 주민들을 위해 적극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앞으로 건산천이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0.02 17:50

예수병원, 화상인증병원 지정

예수병원(병원장 김철승)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환자의 화상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화상인증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 화상인증병원은 기존 한강성심병원 등 4곳 외에 전주 예수병원을 비롯한 5곳이 늘어나 총 9개 의료기관으로 확대됐다. 화상인증병원은 전문적인 화상 치료기반이 우수한 의료기관에 대해 공단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환자가 화상으로 인한 치료비 걱정 없이 충분히 요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화상 치료기반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산재보험 화상인증병원을 지난해 4월 처음 도입했다. 화상인증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피부보호제, 드레싱류 등 공단에서 정한 치료재료에 대해 산재환자의 비용 부담이 없다. 또한 일반 의료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수부 재활운동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김철승 병원장은 산재환자 대한 화상 치료에 대한 전국적 진료망 구축차원에서 예수병원이 화상인증병원으로 지정이 됐다면서 예수병원의 화상인증병원 지정을 계기로 화상을 당한 산재환자가 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전라북도 생활권 내에서 충분히 요양할 수 있도록 화상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10.02 17:50

몰락하는 전북 서점, 남은 서점도 '보릿고개' 생활

#1. 전주시 완산구의 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 살길이 막막하다. 1만원 가격의 책 한권을 팔아도 2500원에서 3000원의 수익만을 남긴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하루 평균 5명의 손님이 방문하지만 대부분 책을 구매하지 않아 적자만 쌓여서다. A씨는 대형 서점의 마케팅 전략에 밀려 작은 서점들은 문을 닫는 추세라면서 솔직히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2.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위치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B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책을 판매하는 것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아 카페형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고, 책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대부분 책을 읽고 가는 공간으로만 인식하고 책마저도 팔리지 않아 매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B씨는 커피 등 매출보다는 결국 책을 팔아야 하는데, 손님들이 책을 함부로 봐 훼손되고 결국 팔수 없을 지경도 있다면서 반품조차 되지 않아 그만큼의 가격을 손해봐야한다고 토로했다.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의 영향으로 책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북의 작은 서점들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9년 232곳이던 전북의 서점이 2017년 113곳으로 줄었다. 19년새 절반 넘은 119곳의 서점이 문을 닫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는 인터넷 서점의 온라인 할인과 대형서점의 증가, 전자교과서 도입, e북 확산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대형 서점의 경우 초기 납품비용을 50~55%만 지불하면 되지만 작은 서점들은 70~75% 가격으로 납품을 받는다. 수급 비용부터가 대형서점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북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책을 팔아 300만원의 매출이 나올 경우 한 달 월급이 80만원밖에 되지 않는데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의 영향이 크다면서 납품 가격부터 차이가 나지만 온라인, 대형 서점은 여기에 할인가를 붙여 판매를 하는데 작은 서점들은 그럴 수 있는 여유도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주시의 경우 독서대전의 행사와 지역서점 인증제를 통해 작은 서점들의 책을 판매토록 독려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시 덕진구에서 작은 서점은 운영하는 C씨는 지역서점 인증을 받는다하더라도 독서대전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줄 뿐이고, 독서대전에 참가하려면 결국 서점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서 이러한 정책이 과연 지역서점을 살리는 최선을 방법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작은 서점을 살리는 좋은 사례는 경기 용인시가 있다. 용인시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를 통해 관내 서점 20곳에서 한해 평균 13만여 권의 도서를 구입해줘 활로를 찾고 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시민들이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무료로 빌려 읽은 뒤 반납하면 용인시가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특화시책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경우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서 구매시 지역서점에 대해서 우선구매를 하도록 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19.10.02 17:50

전북희망나눔재단 “전북권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선정 환영”

(사)전북희망나눔재단은 2일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사업 공모에서 전주예수병원이 전북권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센터 지정과 건립비 50% 지원 외에 운영비 등에 대한 중앙정부나 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없어 공공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염려된다는 우려감도 내비쳤다. 재단은 현재 국내 유일 공공어린이재활센터(푸르메넥슨병원)도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착한 적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도내 건립될 공공어린이재활센터의 경우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운영비 지원과 더불어 전북도의 예산 및 운영 방안 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어린이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202개, 독일은 140개, 미국은 40개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어린이 재활치료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조기 개입 및 적기 치료가 불가능하고 이동의 불편 때문에 치료 대기와 중단을 반복하는 현상이 발생해 중증장애아동의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된다 하더라도 모든 환자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책임의료기관과 보건소가 연계해 상시적인 치료를 가능하도록 하거나 방문 치료 등을 통한 중증장애아동들이 보다 손쉽게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19.10.02 17:50

전북 노인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전북에서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519건이 발생, 노인 보행자를 위한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철청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2786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570건, 2015년 585건, 2016년 522건, 2017년 590건, 지난해 519건이 발생해 매년 평균 557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동안 모두 5만 7574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만 1175건, 경기 1만 832건, 부산 4675건, 경남 3893건, 경북 3836건 등 순이다. 이러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주로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에서 발생한 247건의 사고 가운데 186건(75.3%)이 도로를 횡단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보도 통행 중 사고와 차도 통핸 중 사고는 각각 12건, 7건이었다. 이 의원은 노인보행자 교통사고는 누구의 잘잘못이 아닌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잘못이자 책임이다며 운전자와 노인보행자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19.10.02 17:50

전주시의회, 2023 BWF 월드시니어배드민턴대회 유치 총력

전주시의회가 폴란드 카도비체 스포덱 아레나체육관을 방문하는 등 2023 BWF 월드시니어배드민턴대회 전주 유치를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아레나체육관은 올해 월드시니어배드민턴 대회가 개최되었던 곳이다. 시의회는 이번 벤치마킹으로 월드시니어배드민턴 대회 유치 노하우와 경기장 시설 및 경기 운영방법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전주시의회는 2023년 전주시 다목적실내체육관 신축을 앞두고 유럽 최고의 실내 체육시설로 꼽히는 폴란드 크라카우 타우론 아레나 체육관을 방문해 선진 스포츠시설을 점검하고 체육관 운영방안 등을 청취했다. 타우론 아레나는 대형 국제스포츠대회와 콘서트, 세미나 등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런 운영 방안을 토대로 전주 다목적실내체육관 운영에 도입하는 방법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시의원들은 전 세계 50여 개국 약 8천여 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월드시니어배드민턴 대회가 개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적인 전주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전주시 다목적실내체육관의 완공에 맞춰 대회가 유치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9.10.02 17:50

[전주세계소리축제] 전통의 향기, 두배로 전한다

2일 개막한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전통음악이 간직한 정통의 향기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담겼다. 사제동행으로 기획한 판소리 다섯바탕과 올해 주목할 젊은 소리꾼들의 꾸미는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기악독주의 절정으로 이끌 산조의 밤, 인류의 바람을 녹여낸 전북농악시리즈다. △소리축제 안방마님 판소리 다섯바탕 판소리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마주하는 시간, 소리꾼들의 기량을 확인할 무대가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3일 오후 1시 이난초임현빈 수궁가, 오후 5시 송순섭이자람 적벽가, 5일 오후 1시 조통달유태평양 흥보가, 오후 4시 김영자최현주 심청가, 6일 오후 5시 김명신정상희 춘향가 등 다섯 빛깔의 특별한 무대가 사제동행으로 새롭게 관객을 맞는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이 무대에서는 판소리의 살아있는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주목해야 할 올해의 젊은 소리꾼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을 그릴 주자로는 이성현, 김율희, 정윤형, 최잔디, 권송희 등 다섯 명. 매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뒤편 편백나무숲에서는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젊은 소리꾼들이 들려주는 판소리 다섯바탕을 만나볼 수 있다. 우천시 모악당 로비로 옮겨 진행한다. △관악기 특집 산조의 밤이 전하는 바람 바람의 기원인 관악의 대가를 만난다. 관악기 특집으로 꾸며진 산조의 밤에서는 피리 연주자 최경만, 대금 연주자 원장현 명인이 정통 기악연주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숲을 울리고, 바람에 길을 내다라는 주제로 기악 명인들의 수준 높은 독주는 물론 유지숙 명창, 장문희 명창과 함께 빚어내는 즉흥 시나위까지 한 자리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정통 산조의 깊이 있는 멋과 새로운 매력을 동시에 만끽할 무대. 최경만 명인은 각자가 가진 특이한 가락이 하나둘 나오면서 대화하듯 어우러지는 경험을 했다며 연습기간 전세계의 악기가 모여서 함께 좋은 이야기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장현 명인도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엔 독주 외에도 제자들과 함께 하는 순서가 있어 뜻깊다며 특히 이 고장 출신인 음악인들과 함께 하는 대금과 소리의 만남에 주목해보시라고 말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스테디 기획, 정통 기악 연주의 정수 산조의 백미를 만나는 시간 산조의 밤은 5일 오후 8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모두의 바람을 담아 펼치는 전북농악시리즈 닷새간 매일 다른 지역의 농악을 선보일 전북농악시리즈는 축제의 주제인 바람의 의미를 담아낸 주요 기획이다. 인류의 소원을 의미하는 바람(Wish)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 농악은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예술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조세훈 씨는 9월 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무용수 두 분과 함께 선보이게 돼 행복하다고 개막공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6시 임실필봉농악, 3일 오후 5시 남원농악, 4일 오후 5시 정읍농악, 5일 오후 5시 고창농악, 6일 오후 5시 이리농악 순으로 어울림과 대동의 판을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을 채운다. 우천시 연지마당으로 옮겨 진행한다. 남녀노소, 계급과 계층을 막론하고 평등과 평화라는 어울림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해 온 농악을 새롭게 만나볼 기회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10.02 17:42

전주패션협회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가 주관하는 2019 한복문화주간 전주시 한복문화 활성화 행사가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 30분 풍남문 광장. 이번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생활 속으로. 복服고GO! 전주!를 슬로건으로 한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 전통과 한복문화의 활성화를 모색한다. 2회째를 맞이하는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개막도시로 선정된 부산을 비롯해 전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전주는 지난해 개막도시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3일 개막식에서는 사물놀이, 유치원생들의 강강술래청어엮기 공연을 시작으로 주영희고유정 디자이너의 궁중의상, 전통한복, 신한복패션쇼, 여태명 교수의 서예퍼포먼스, 김명신무용가 전통춤공연, 초등교사들의 노래모임 은교의 가을노래로 만나는 한복 축하공연, 전주시한복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장인 풍남문 광장에서는 관광객과 시민들 대상으로 한복문화체험교육을 위한 체험부스를 설치해 상설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궁중의상, 전통의상, 신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전시하고 직접 입어볼 수 있고, 한복소품만들기 체험으로서 감꽃잎주머니매듭소품만들기, 티셔츠페인팅한복체험, 한지한복인형접기 등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5일 오후 6시30분 폐막행사에서는 박순자김현진 디자이너와 신입회원들이 선보이는 패션쇼로 만나는 한복변천사를 통해 16세기~20세기 한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한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복패션쇼에는 한복을 입고 국악, 전통춤, 시낭송, 노래, 댄스 공연 등을 통해 한복을 매체로 문화, 예술을 융합하여 향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6일 오전 10시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주시 한복문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현황을 진단하고 한복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경은 전주패션협회장은 올해 한복주간 전주행사는 전통과 문화의 도시, 한복과 한지패션의 선도도시라는 전주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행사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한복문화 선도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전주만의 차별화된 한복문화콘텐츠 개발에 전주시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일부 체험행사는 취소될 예정이지만, 개막행사는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10.02 17:42

강상원 전 전라북도지사 회고록, ‘공직과 인성 - 강상원 나의 인생 여정’

길이 막히면 돌아가고, 물길을 만나면 헤엄쳐 가야 한다. 걷다가 뛰기도 하고, 어느 때는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한달음에 멀리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는 과정이 인생이 아닌가. 여든여덟 살 미수(米壽). 미수는 미(米) 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八이 되는 데서 유래됐으며, 또는 농부가 모를 심어 추수를 할 때까지 88번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강상원 전 전라북도지사가 미수를 맞아 회고록 <공직과 인성 - 강상원 나의 인생 여정>(물레)을 펴냈다. 어린 시절의 삶부터 공직생활 35년을 돌아보며 허심탄회하게 담아낸 자서전이다. 강 전 전북지사는 전주시장을 지내며 오늘날 전주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한 시청사를 신축했으며, 전북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용담댐 건설을 성사시켰다. 공정함과 청렴성을 평생의 신조로 언제나 주민 편의와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쳐왔다는 평가. 책에는 강 전 전북지사가 공직자로서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맛본 보람과 좌절,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들과의 관계 등이 꾸밈없이 그려졌다. 또한 완주 삼례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 집안을 지켜나간 이야기 등도 담겼다. 책은 축사,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제1장 식민지배와 전쟁의 격동 속에서 보낸 성장기, 제2장 국가고시에 도전하던 법학도, 제3장 공직의 길에 들어서다, 제4장 두 차례의 전주시장 임기, 제5장 전라북도 부지사에서 도지사까지, 제6장 은퇴 후의 삶, 이야기를 마치며 등 552쪽으로 구성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임명환 전 진안군수, 김성연 전 정읍군수, 이석봉 징검다리 회장이 축사를 통해 박수를 보냈다. 강 전 전북지사는 부족한 내 삶을 통해 반면교사의 교훈을 전하고, 관직에서 제일 중요한 자질이 인성이라는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집필 배경을 밝히고 거짓말을 부끄러워할 정도의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는 내 이야기를 기록해도 괜찮을 듯하다고 했다. 이어 순탄했던 길, 험난했던 길, 운이 좋았던 길, 불운했던 길을 피하지 않고 뚜벅뚜벅 걷다 보니 어느새 이 자리에 다다랐다. 철없던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90세를 코앞에 둔 나이가 됐다며 이제야 공자님께서 말씀하신 나이 철학 속에 세상의 이치가 담겨 있음을 깨닫는다. 30세 이립(而立), 40세 불혹(不惑), 50세 지천명(知天命), 60세 이순(耳順), 70세 종심(從心). 나는 지금 어디에 이르렀는지 새삼 부끄럽다고 했다. 강 전 전북지사는 1932년 완주군 삼례읍에서 출생했으며, 전주북중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특별시 재무국 촉탁으로 공직의 길에 들어섰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14년간 근무했다. 이후 내무부로 옮겨 전라북도 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순창진안군수, 내무국장 등을 지내고, 전주시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전라북도 부지사, 총리실 심의관, 총무처 소청심사위원을 거쳤고, 전북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전북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용담댐 건설을 기획하고 추진하여 그 기반을 닦음으로써 전북도민들의 가뭄과 홍수 문제 해결에 공을 세웠다.

  • 문학·출판
  • 이용수
  • 2019.10.02 17:42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경종호 시인 - 임미성 동시집 ‘달려라 택배트럭’

다시 꺼내 본다. 임미성 시인의 첫 동시집 <달려라, 택배 트럭!>.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다. 작은 물결이 흘러 지나듯 그렇게 소르륵소르륵 읽혀지던 그런 동시집이었다. 그 물길 속에 아이들의 삶이 보이다, 시인의 삶도 스쳐 지나더니 어느 새 자연의 풍경이 물의 깊이를 보다 더 깊이 만들어 주는 것만 같았다. 이 시집이 세상에 나왔을 때 시인은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었다. 그리고 매일 점심시간이면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읽었다고 했다. 아마도 그때 이가 빠져 입을 헤 벌린 아이들이 시인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을까? 아직 이갈이 안 했구나 / 벌린 입 사이로 / 잇몸 속에 숨은 작은 이 - 석류나무 치과 어쩌면 이 석류나무는 시인의 삶이 그려져 있는 그런 나무였을지도 모르겠다. 시인이 교사였던 시절 햇살이 교실 창가를 어른거리던 때의 기억일지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학교 주변의 길을 걷던, 아니 길을 읽던 그런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랬다. 석류나무에 매달려 이 뽑을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 이갈이를 해야 하는 8살, 9살 즈음의 아이들이 눈물 글썽한 얼굴로 종종종 시인을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때 시인은 석류나무였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의 이를 빼줄 생각은 하지 않고 시인은 그저 웃고 있다.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어쩌면 이를 빼줘야 한다는 생각마저도 잊게 만들어 버리지 않았을까? 그런 삶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인이 이 동시집에 있었다. 그러다 그 길가의 풀 한 포기마저도 시인은 책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그 속에서 잠자리와 내가 그 책을 함께 읽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잠자리 한 마리/나 읽는 책 위에 앉았다//나보다 훨씬 느리게/내 두 눈보다 더 자세하게/천 개의 눈으로 글자를 쓰다듬어/날개로 전송하며 읽고 있다//잠자리는 책을 읽고/나는 잠자리를 읽고//잠자리와 나와/얇고 긴 책장을 넘겨 보던/그런 날이 있었다 - 잠자리와 나와 이렇게 자연과 아이들과 시인이 나란히 걸어가는 동안 동심은 스며들 듯 그들 속으로 들어온 듯 하다. 둘리 문방구에서 문자가 떨어져 나가자 둘리 방구가 되는 모습도, 문을 열 때의 그 소중한 마음으로 친구의 손을 잡는 모습도, 네모난 바퀴가 만드는 네 박자의 소리도, 택배트럭보다 먼저 달려오는 두근거리는 마음도, 고릴라 엉덩이 할머니들까지 그렇게 달려온다. 택배트럭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동심이 달려간다. 앞산의 머리카락을 빨갛게 염색하면서 가을이 곧 택배 트럭을 타고 곧 올 것이다. 그 가을을 난 두근거리며 또 기다려 볼 것이다. 그 택배 트럭이 보일때까지. * 경종호 시인은 200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천재시인의 한글연구> [문학동네 2017]가 있다.

  • 문학·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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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2 17:39

제39회 전국 장애인 대회 전북선수단, 막바지 훈련 돌입

오는 15일부터 닷새동안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 장애인선수단이 목표성적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2일 도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선수단은 양궁과 배구, 수영 등 총 24개의 종목으로 47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부터 집중강화훈련에 돌입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장애인체전에서 종합 4위의 성적을 낸 선수단은 올해 10위를 목표로 삼고, 경기실적과 훈련기간 동안 체크한 경기기록, 타 시도 경쟁선수의 출전여부, 경쟁선수의 전국대회 기록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주목되는 종목은 사이클 종목으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넘보고 있다. 사이클 종목 유망주인 이도연 선수의 3관왕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 100m, 200m가 타 시도의 선수 출전 부족으로 정식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면서16년 연속 육상트랙 3관왕을 차지했던 전민재 선수의 17년 연속 3관왕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다만 육상필드의 김정호, 윤한진, 문지경 선수의 한국신기록 갱신이 기대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우리 장애체육인들의 긍지와 열정을 볼 수 있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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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10.02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