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지역 상생방안 논의
전북도와 군산시가 폐교된 군산 상평초등학교를 활용한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조성에 앞서 지역민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일 오후 군산시 옥구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옥구읍 소재 주민들과 전북도 및 군산시 관계자, 도시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혁신타운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혁신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 관계자는 혁신타운이 인근 지역과 연계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주민 중심 협동조합 등 설립을 지원해 군산지역에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타운을 옥구향교, 옥산서원 등 주변 문화재와 어우러진 건축물로 짓고, 옥구현 역사의 거리 조성 및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관광명소 개발 및 사회적 경제 기업 창업공간을 통해 군산 산업단지 내 창업을 유도하는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특히 혁신타운 내 편의시설(구내식당, 카페 등)과 주민 생산품 판매 공간 등을 마련하는 등 주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혁신타운 조성 공사에 따른 주민 안전대책과 상평초등학교 발자취 전시 공간 마련, 시설 운영 인력 채용 시 지역주민 우선 채용, 시설 내 회의 및 행사 공간 무상 사용, 지역 생산품 홍보 공간 마련, 타운 내 판매시설과 급식시설에 지역생산물 사용 등을 건의했다.
나기학 전북도의원(군산1)은 혁신타운 인근 사유지(9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으며, 도는 향후 2단계 사업에 반영매입해 리조트 및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태욱 전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혁신타운이 군산지역과 인근 주민들 발전에 기여토록 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군산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 경제기업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집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는 폐교된 군산상평초등학교에 총 사업비 280억 원(국비50%, 지방비 50%)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3개동(신축2, 리모델링1, 건축면적 1만180㎡)에 조직센터, 교육센터, 이노베이션 팹 랩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