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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용·산업 위기…실직 노동자·가족 보듬어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를 비롯한 25개 군산시민사회단체가 군산 고용산업위기 지정에 따른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위기, 산업위기 특별지역인 군산에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재정 지원이 군산지역 고용과 산업위기를 극복하기보다는 눈먼 돈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단체는 이어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경제에 큰 위기가 발생했다며 위기에 빠진 희망퇴직자, 해고자, 협력업체 퇴사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소득 원천징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통합해 당사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우편, 문자 등)으로 전달, 지원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고노동자, 실직자, 희망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위한 기간과 실업 기간 동안 최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통합지원(최저생계비지원, 대출원금 및 이자에 대한 유예 및 저리전환 등)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희망퇴직, 정리해고, 퇴직한 모든 노동자의 생존과 생명을 보듬어야 한다며 실직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가정파탄이나 극단적인 선택이 올 수도 있다며 다양한 기관과 전문 상담사를 확보해 실직 당사자와 및 가족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산을 전기차 등 자동차 관련 산업지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협력업체가 유지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품협력업체에 대한 대출, 인건비 지원과 함께 한국지엠 제공 납품 물량을 늘리고, 다른 자동차기업과 연계해 최소한의 부품납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단체는 정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금 또는 향후 지원 될 정부의 지원 자금을 용도에 맞게 현재의 고용, 산업위기를 극복하는 사업에 사용할 것과 군산시가 적극나서 고용위기 극복과 산업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3.28 20:25

상무대 육군기계화학교, 순창 문화 첫 탐방

순창군과 상무대 육군기계화학교가 지역문화 탐방 프로그램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와 관련 28일 육군기계화학교 오광세(소장) 학교장을 비롯한 간부진 30여명이 방문해 강천산 등 순창의 대표 문화관광 코스를 답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26일 순창군과 육군기계화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및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한 후 지역문화탐방을 위한 첫 번째 공식 방문이다. 이날 오광세 소장을 비롯한 일행은 순창 발효산업의 대표시설인 대상공장 견학과 대표 문화관광지인 강천산 등을 답사하고 지역의 현황과 문화관광지의 특성을 아는 시간을 가졌다. 육군기계화학교는 간부와 병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순창지역의 전적지와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 장성군에 있는 상무대는 보병과 포병은 물론 기계화(기갑), 공병, 화학 등 5개 전투병과에서 연간 3만명 이상의 육군 간부와 병사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장교와 부사관 훈련병 등 6000명이 상주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군사시설로 평가 받고 있으며 군은 앞으로 상무대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양측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18.03.28 20:25

임실군, 300만 농촌관광시대 '로드맵' 수립

농업생산에 의존하던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 300만 관광객 유치로 농촌관광시대를 실현키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임실군은 28일 종합상황실에서 임실군종합관광개발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래의 관광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를 통해 군은 오는 2027년까지 천혜의 자원을 이용한 관광산업 발전방향 제시와 핵심전략을 수립한다는 것. 이날 보고회에는 심민 군수와 주요 간부진을 비롯 관광개발 연구진 및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전북연구원에 발전방향 계획안을 의뢰, 올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날 보고회는 임실군 관광발전을 위한 비전 및 목표와 추진전략의 기초자료를 설명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의 주요 쟁점은 임실군의 핵심자원인 옥정호와 성수산, 임실N치즈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명소 거점구축이 제시됐다. 또 융복합 관광자원 개발 등 4대 핵심전략을 도출키 위한 다각적인 수립계획과 추진과정 등도 상세히 토론됐다. 군의 미래지향적 관광산업 계획안은 지난해 45만명이 다녀간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300만 관관객 유치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수립, 농업위주를 벗어나 6차산업 활성화를 꿈꾸고 있다. 특히 현재 성공리에 진행중인 옥정호에코뮤지엄사업은 운암면 일대를 종합관광특구로 조성, 관광도시화가 최대 쟁점이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 일대는 유럽풍의 호반도시가 들어서 휴양과 오락을 겸한 주거생활의 최적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구체적인 기본계획과 추진전략이 종합관광개발계획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향후 숙제로 남아있다. 임실군이 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심민 군수는임실군이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담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며300만 관광시대를 위한 준비에 철저히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8.03.28 20:25

[진안 가위박물관 위·수탁 문제점검] ③ 투명 행정·공정성 확보 관건 "한 점 의혹없이 철저히 조사"

진안가위박물관 관련 문제로 전북도의 진안군 감사가 임박해 있어 이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민 250여명은 지난해 12월 전북도 감사관실에 가위박물관 설립 및 운영 전반에 관한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 청구 내용에는 △가위의 유물 여부 확인 △가위가격 담합 의혹 조사 △운영비 지원 특혜 의혹 조사 등이 들어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주민들이 청구한 감사의 법적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전북도 감사관실 총괄팀 김원태 담당자는 도는 지난 20일 주민감사청구 심의위원회를 열고 가위박물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 후 60일 이내에 감사를 완료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사유 발생 시 연장도 가능하다며 늦어도 5월말까지는 감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면 정 모씨는 전북도의 결정을 환영하고,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읍 강 모씨는 검찰이나 중앙 감사원에서 수사나 조사를 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진안읍 조 모씨는 가위박물관 위탁을 해지해 놓고, 다시 번복(철회)하는 것은 행정처분(해지)을 졸속으로 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자기 부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안읍 신 모씨는 이 군수와 이대암 씨 사이에 무슨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며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해지를 번복하고) 다시 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적격심사에 참여했던 한 위원(원 모씨진안읍)는 위탁계약 해지 번복에 대해 법적 문제는 깊이 생각 안 해봤다며 (군청 측) 설명을 듣고 그것(번복)이 옳다고 생각돼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군민들은 진안군 집행부의 행정 양태까지 꼬집고 있다. 용담면 이 모씨는 가위박물관 문제는 투명성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행정을 펼쳤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이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진안이 발전은커녕 퇴보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귀면 정 모씨는 이 군수가 측근에 의한, 측근을 위한, 측근의 행정을 펼치는 것이 문제라며 그러다 보니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절차적 타당성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감사와 관련 진안군 관계자는 있는 그대로 감사를 받아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끝>

  • 진안
  • 국승호
  • 2018.03.28 20:25

취임 3개월 맞은 이윤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넓은 범위 여성운동 실천하는 센터 만들 것"

지난 1월 1일 취임해 업무 파악을 하다보니 3개월이 훌쩍 지났다는 이윤애 센터장.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전북발전연구원, 전북해바라기센터 부소장 등을 지내며 지역 내 여성 관련 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그는 취업도 여성운동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여성 취업은 단순히 일을 하고 소득을 얻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을 확보해 권한을 강화하고 지위를 향상, 나아가 사회를 이끄는 주도적인 구성원이 된다는 의미라며 실천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운영 역시 여권신장 등을 위해 사회구조를 바꿔나가는 여성 운동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애가 왔다고 해서 변하게 없네라는 말을 들으면 안 되는데. 그게 부담이긴 하죠. 웃으며 말하는 그의 얼굴은 정신없는 3개월 새 반쪽이 돼 있었다. 올해는 이미 지난해 수립된 계획의 내실을 기하는데 힘쓰고 점진적으로 본인이 목표하는 방향으로 센터를 끌어갈 예정이다. 그는 그간 해온 일이 지역 여성의 삶을 바꾸는 여성 운동의 한 자락이었다며 현재 고정적인 취업, 교육, 문화 사업 등 뿐만 아니라 미투 운동등 작금의 여성 현실이슈에 대한 활동도 센터 사업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센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3.28 20:25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올해 계획] 맞춤형 교육·50주년 행사 주력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수요자 중심 능력개발 교육으로 질적 강화에 힘쓰고, 양성평등 사업을 늘려 미투 운동이 확산된 현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간다. 여성능력개발과 경쟁력강화, 성평등문화복지 증진, 고객지향 경영혁신 추구 등 기존 전략사업을 이어가지만 올해 취임한 이윤애 신임 센터장의 운영 철학을 내용으로 반영한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생활 체감형 교육과 의식 확산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힘쓴다. 찾아가는 양성평등 특강, 젠더문화축제, 성별영향 분석평가 컨설턴트 역량강화 교육 등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차세대 여성 대표 양성도 이 센터장이 강조한 부분이다. 올해는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멘토링 지원을 하지만 체계적인 양성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실전메뉴만들기, 미술심리상담사 등 전북여성의 능력개발을 위한 일반교육(220과목)은 여성이 과목을 체험 수강해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올해 8개 과정 160명 수강을 목표로 하는 직업교육은 취업이 더욱 힘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연계, 사후관리를 통한 상용직 비율 늘리기경제활동 지원 등을 보완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계량적인 수치 확대보다는 여성의 실질적인 기반 환경 향상에 목적을 두자는 취지다. 특히 올해 법인설립(전북여성회관 역사 포함)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11월 기념식과 포럼, 전시 등을 열고 전북 안팎의 여성기관 및 도민과 전북여성 경쟁력을 모색한다. 또 전북여성회관부터 이어져온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의 기관 50년사를 돌아보는 자료집도 발간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3.28 20:25

[신춘음악회] 귓가에 살며시 스며드는 봄날의 선율

봄이 왔다. 겨울이 언제 있었냐는 듯. 꽃눈, 꽃길, 봄 노래, 봄 처녀 등 봄을 닮은 음악도 함께 왔다. 생동하는 봄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신춘 음악회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전북의 봄과 자연을 주제로 한 신춘 음악회 꽃눈 내리는 날, 꽃길로 걸어요를 마련했다. 3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이번 공연은 수채화처럼 맑고 화사한 전북의 봄 풍경을 국악관현악 선율로 그린다. 국악관현악 꽃눈 내리는 날을 시작으로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신민요 사철가 봄 노래, 서용석류 대금산조 협주곡, 국악관현악 꽃길까지 총 다섯 작품을 연주한다. 특히 봄의 생명력을 주제로 한 위촉 초연곡 꽃눈 내리는 날(작곡 김수현), 꽃길(작곡 이경섭)을 통해 봄날의 서정시처럼 아름다운 국악관현악의 향연을 펼친다. 또 거문고 윤화중 명인, 대금 심상남 명인,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과의 협연으로 무게와 깊이를 더했다. 첫 곡은 국악관현악 꽃눈 내리는 날이다. 벚꽃이 봄바람에 흩날리며 꽃눈 되어 내리는 풍경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곡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남도 무악인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한갑득이 구성한 산조로 중후하고 장중한 거문고의 음색을 최대한 살렸다.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윤화중 교수의 거문고 협연으로 그 멋을 더한다. 또 사람의 생애를 봄여름가을겨울로 표현한 신민요 사철가와 봄 노래를 편곡해 창극단 여성 단원들과 협업 무대를 꾸민다. 서용석류 대금산조 협주곡은 국립남도국악원 심상남 전 예술감독과 협업해 들려준다. 신춘 음악회의 대미는 봄바람에 실려 오는 향긋한 꽃향기를 떠오르게 하는 국악관현악 꽃길로 장식한다.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드림필)는 29일 오후 7시 순창향토회관에서 신춘 음악회 Dream Spring Party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의 Athalia(사제들의 전쟁 행진곡)를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자 배태한이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을 연주한다. 뒤이어 테너 4인방 박진철조창배이우진박정훈이 봄 처녀, 오 솔레 미오,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을 부른다. 2016년 드림필 공연장상주단체 첫 공연을 함께 했던 국악인 오정해가 너영나영, 홀로아리랑, 목포의 눈물, 진도아리랑 등도 들려준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8.03.28 20:25

[道, 군산서 제7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전북 해양수산업 재도약 이끌자"

전북도는 2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수산인의 날 기념식은 국민들에게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수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인 격려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수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도내 해양수산업 재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갯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갯벌 이야기 공연과 도내 수산업의 풍어를 기원하는 떡 케이크 절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해양수산발전에 기여한 한국해양소년단 전북연맹 변후섭 부연맹장 등 9명이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송하진 지사는 기념사에서 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위해 청년 어업인 지원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해양수산 분야 새천년 프로젝트에 착수해 가력선착장 확장, 내수면어업 발전계획, 수산자원 보호 등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수산업의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산인의 날은 1969년 4월 1일 어민의 날로 시작됐으며, 1973년 권농의 날 등으로 통합되었다가 수산인에 대한 특별한 격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이후 2015년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수산인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이어 전라북도 삼락농정위원회가 개최한 전라북도 양식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도 진행됐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8.03.28 20:25

숲 맑은 공기 마시고 새소리 들으며 힐링을

순창군이 숲속 힐링명상관을 완공하고 본격 활용에 들어가면서 쉴랜드 조성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쉴(SHIL) 랜드는 Sunchang Health Instiute Longevity의 약자로 인계면 인덕로 427-128번지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을 휴식과 치유를 융합한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다. 순창의 좋은 물을 활용한 스파시설은 물론 황토방갈로, 명상관, 음용수시설, 벽천 등을 갖춘 워터 공원이 들어서며 산책로와 시냇물 등을 갖춘 수변공원, 산야초공원 등 독특한 힐링관광 시설도 만들어 질 계획이다. 특히 일반 관광객은 물론 만성질환자 등이 머물며 치유와 관광을 함께 즐길수 있도록 특화 개발을 통해 치유개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2019년까지 총 8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쉴랜드 사업 전체 진척율은 46%를 나타내면서 순항하고 있으며 최근 명상관이 먼저 완공돼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 120㎡ 규모로 2억7000만원이 투자된 숲속 명상관은 인계면 쌍암리 건강장수연구소 산림욕장에 완공됐다. 숲속의 맑은 공기와 새소리 등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빛의 여과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올해 2월부터 군이 삼호중공업과 총 17회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연수프로그램을 추진 하면서 아침 명상프로그램에 본격 활용되고 있다. 숲속에서 명상을 통해 자아를 찾는 아침 치유명상은 기업연수 프로그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는 게 군측 설명이다. 명상관 건립과 함께 건강장수체험과학관, 의농업체험관, 식생활실습관, 힐링산책로 등 건강장수연구소 주변 시설이 속속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서 쉴랜드 주변 관광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황숙주 군수는 쉴랜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건강장수 연구소 주변 경관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힐링체험 관광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18.03.28 20:25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와 새만금

▲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흔히 새만금의 모습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새를 닮았다고 한다. 전북의 비상을 바라는 지역민의 염원이 담겨 있는 듯하다. 어찌 보면 새만금의 외관은 투구게와도 흡사하다. 2억 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구게는 영화 에일리언의 외계 생명체를 닮은 특이한 외형으로 각인되어 있지만 이들은 의료용 시약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라고 한다. 투구게의 혈액 속 헤모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의약품의 세균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인류에게 고마운 존재인 투구게는 부화한 이후 탈피과정을 겪는 다른 동물과 달리 알에서 부화할 때까지 4번의 탈피과정을 겪는다. 산란 후 4번의 큰 변화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세상에 나오게 되는 것이다. 우연인지 몰라도 새만금도 지금까지 4번의 큰 변화를 겪었다. 첫 번째 변화는 애초 개발 목적이었던 농지조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전체용지의 30%를 도시용지로 변경한 것이다. 두 번째는 개발 목적을 명품 복합도시 조성으로 바꾸고 도시용지를 70%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부처별로 용지를 개발하도록 한 것이다. 세 번째 변화는 각 부처별 사업 추진체계의 중심축으로 새만금개발청을 설립하는 새만금특별법의 제정이었다. 그러나 3번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사업에는 몇 가지 근본적 한계가 있었다. 먼저 민간주도의 용지개발을 계획했으나 매립사업의 특성상 비용이 많이 들고 자금 회수기간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어 민간참여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매립사업을 허용하는 매립면허권이 여전히 농식품부에 있어 실제개발을 추진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여기에 막대한 개발자금을 조달할 구체적 재원 계획이 부족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의 역할 강화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치열한 논의를 거쳐 전담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최적의 대안으로 결정했다. 국회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지난 2월 공사 설립을 위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3월 20일 공포되었다. 올 하반기에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면 정부 현금출자와 매립면허권 현물출자를 종잣돈으로 활용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매립사업을 직접 추진하게 된다. 공사는 기업이 입주할 토지를 만들고 동시에 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도로상하수도 등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민간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복합리조트 등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부대사업을 추진해 상당 규모의 신규투자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토지매각 대금과 부대사업 수익을 다시 매립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사업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 이러한 성과들이 가시화되면 무엇보다 전북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이다. 부대사업의 경우 수익을 지역과 공유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공사 신규직원 채용에 지역 인재를 선발해 양질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면 GM공장 폐쇄 통보와 현대중공업 철수로 실의에 빠진 지역의 고용시장에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번의 탈피를 통해 알에서 부화한 투구게처럼 새만금도 4번의 큰 변화를 통해 마침내 대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수억 년의 시간을 지나 인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투구게처럼 새만금도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대한민국의 보배로 영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8.03.28 20:25

역시 사람이더라

▲ 김광휘 행안부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 부단장 2월 9일 개막한 동계올림픽이 3월 18일 패럴림픽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성공 여부에 확신을 하지 못했던 국민들은 개막식에서 보여준 감동의 공연을 보면서 희망을 가졌다. 대회 초반 국민들의 관심은 컬링팀 덕분에 고조되었다. 팀킴의 함성과 호흡은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쇼트트랙 등 강세종목과 더불어 스노보드, 스켈레톤 등에서 우리 선수들이 연이어 선전하면서 올림픽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 일주일 쉬고 시작된 패럴림픽에서는 신의현선수, 컬링오벤저스 등 참가 선수 모두가 감동을 주었다. 썰매아이스하키팀은 동메달을 따고 링크에서 태극기를 펼치고 목이 터져라 애국가를 불렀다. 그 자리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던 나도 울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저력을 확인하였다. 여름과 겨울 올림픽, 월드컵, 육상선수권 등 4대 메이저 스포츠를 모두 개최한 6번째 나라가 되었다. 단순히 스포츠제전을 많이 개최한 것 이상이다. 국격이 상승되었다. 개막식은 아름다운 공연과 더불어 평화의 메시지도 가지고 왔다. 남북한 동시입장으로 시작된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를 준비되는 계기가 되었다. 외국 언론은 안전한 평창올림픽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경기장과 도로 어디에도 제복을 입거나 총을 든 안전요원들이 보이지 않았지만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올림픽을 치렀다. 평창이 휴전선에서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 맞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우리 모두 평창올림픽은 성공했다고 한다.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하여 만들어낸 성과이다. 전국 지자체의 물적인적 지원도 컸다. 그렇다면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결정적 요인은 무엇일까. 2월부터 두 달여 동안 평창 현지에서 올림픽을 직접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역시 사람이더라.이다. 대규모 행사를 준비할 때 잘 수립된 계획, 재정적 지원 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집행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적재를 선발하여 적소에 배치한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의도된 성과를 올릴 수 없다. 평창올림픽은 로터리에서 주차장에서 경기장에서 애를 쓴 자원봉사자, 군경, 단기파견 공무원, 직원 등 약 5만 여명의 종사인력이 빚어낸 아름다운 합작품이다. 종사인력 처우를 지원하기 위해 각 경기장을 돌아볼 때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미소와 친절로 그리고 큰 소리로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자원 봉사자들에게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 우리는 그간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경기장, 시설, 도로, 장비 등 보이는 것에 치중해온 경향이 있다. 사람을 후순위로 두면 인간을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도구적 관점으로 인해 뷔리당의 당나귀를 초래하기가 십상이다. 몹시 허기지고 목마른 당나귀에게 한 쪽에는 먹이통을 다른 쪽에는 물통을 주고 선택하라면 당나귀는 망설이다가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 성과를 올리려면 자발적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자원봉사자 등 종사인력 한 분 한 분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이는 각 개인에게 자유의지가 부여될 때 가능하다. 자유의지는 모든 것에 사람이 우선한다는 정책적 감수성이 제공해주는 선물이다. 여기에 사람을 귀히 여기는 진성리더십이 뒷받침될 때 우리가 의도하는 일은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에서 얻은 인간중심적 성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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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8 20:25

[문화&공감 2018 시민기자가 뛴다] 문화·예술 입고 찾아온, 부안 '첫사람' - 정원문화도시 계획 앞당길 수 있는 변화의 조짐

2018 시민기자가 뛴다- 문화&공감은 전북지역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지역 문화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담론을 만들어내는 공간입니다. 올해는 김형미 시인(전북작가회의 사무처장)과 송은정 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장재영 세계여행가(순창 문화카페방랑싸롱대표), 한유경 연극연출가가 참여해 도내 곳곳에서 일어나는 특색있는 문화예술 활동과 단체, 공간 등을 조명합니다. 문화&공감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됩니다.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복숭아꽃이 피고, 꾀꼬리가 울며, 제비가 날아온다는 춘분절. 정원문화도시를 꿈꾸는 부안에는 알 밴 주꾸미가 올라오고, 지장암 월인지에 개구리가 알을 슬며, 솔섬 머리 위에 뜬 달 색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절기에 어느 손이 와 계시다는 전언을 듣고 동진강 다리 건너 부안으로 든다. 부안 IC에서 내려서는 길목 입구, 씨앗을 심고 있는 첫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퇴적된 흙과 시간의 흔적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진갈색의 그을린 피부색을 띤, 부안에서 만난 첫사람. 600년 동안 농지였던 이 땅의 주인공인 농부의 모습이라고 한다. 현 전남조각가협회 김숙빈 이사와 전남대학교 윤종호 강사, 신광훈 조형물 제작자에 의해 탄생한 사람. 사람이 올 때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구름이 비를 몰아오듯 시절은 계절을 불러오고, 사람은 때를 몰고 온다. 부안군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뜻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미로, 식물의 뿌리를 보호하고 생명의 토대가 되는 토양의 상징인 진갈색 사람을 앞세운 것이다.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끼는 축복의 땅 부안에, 도시재생과 더불어 문화예술이라는 때를 입고 나타난 사람. 내가 바라는 손님인가. 고마제 농촌테마공원 조성지역에서 제일 먼저 반겨준 이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후화된 기존 시가지의 인프라를 재정비하자는 것이 도시재생이다. 공간적, 환경적으로 쇠퇴한 지역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고마지구 농촌테마공원은 변산반도와 새만금 등 해안 관광명소로 치중한 관광객을 침체된 부안읍내권역으로 유입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부안군에 부족한 지역 주민 휴양시설을 제공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부안군은 이런 도시재생 사업의 차별화를 문화와 예술에 접목을 두고자 한 것이다. 예술은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는 물론 평가가 돋보인다. 아름다움에 관한 미적 감성과 사상이 영혼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막심 고리끼는, 인간은 그 본성에서부터 예술가이다. 그는 어디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자신의 생활에 미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고마제 농촌테마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부안의 랜드마크가 될 다양한 예술조형물에 있다. 첫사람을 비롯해 앞으로도 물고기솟대, 못줄다리 등 부안만의 색채를 지닌 조형물들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생태체험장과 제작쉼터, 볍씨전망대, 뽕체험장, 제방길, 솟대다리와 못줄다리에 이어 방죽쉼터, 취수탑 전망대, 고마광장 등 다양한 시설로 조성될 고마제 농촌테마공원. 고마제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수 저수지이다. 인근에 축사와 돈사 및 레미콘공장이 자리하고 있어 수질이 5급수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조형물 예산만 3억 원 이상이 소요되어 첫사람이 최초의 인류인 아담을 지칭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따른다.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와 대비되어 죄로 인해 죽을 운명에 놓인 존재가 첫사람 아담 아니었던가. ▲ 김형미 시인전북작가회의 사무처장 그러나 계절의 변화라거나, 한 나라의 흥망성쇠, 만물이 나고 죽는 것 등에는 모두 일정한 법칙이 있다. 그리고 그 법칙 속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도 간과할 수 없는 깊은 의미가 따른다. 하물며 사람이 나는 것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래만복(扶來萬福)의 고장이 될 수 있기를 지역민들은 희망한다. 부안의 첫사람이 진실로 부안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근감 있고, 다정하며, 부안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높여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바람소리가 짓드는 춘분절 부안. 가만히 첫사람을 보고 있다. 때를 몰고 온 저 사람은, 분명 부안 정원문화도시로의 계획을 앞당길 수 있는 변화의 조짐이리라. 씨앗 심은 자리에 어떤 싹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부안지역의 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기여에 큰 힘이 실리리라고 확신해본다. 도심과 연접한 쾌적한 생활환경의 개선과 편익시설의 확대로 주변지역 중심상권 활성화를 가져옴으로써,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것이 문화예술을 활용한 데 대한 진정한 가치이고, 도시재생의 본의 아니겠는가. 내가 바라는 손님일지 아닐지 모두가 지켜볼 일이다. <김형미 시인전북작가회의 사무처장> ● 조형물 첫사람 제작한 윤종호 전남대 강사 - "600년 지켜온 부안사람 정신 대변해줬으면" ▲ 윤종호 전남대 강사 이 조형물을 통해 오늘날 부안을 지켜온 부안 사람들이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안토니 곰리의 말을 빌려 이야기 하자면, 오늘날 미술은 머리로 구사하는 수사학이 지극히 발달했지만, 몸과 몸의 인간적 관계는 사라지고 있다. 새로운 미술에서 요구되는 것은 친밀성의 소통이다. 부안 첫사람도 그러한 작품이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부안군의 관문과도 같은 위치에 세워진 이 조형물이, 수만 번의 계절을 지나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부안을 지켜온 부안사람의 정신을 대변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배금주의 안토니 곰리의 말처럼 당신과 내가 연결되는 친절한 조형 언어, 부안의 인격과 얼굴을 갖춘 친밀한 조형 언어가 되어 부안사람과 부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관광자원이 되어주길 바란다. ● 도시재생 추진하는 임택명 부안군 건설교통과장 - "살고 싶은 공간 만들기 다 같이 참여하길" ▲ 임택명 부안군 건설교통과장 첫사람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다. 부안에서 새로이 맞아들이는 문화예술이며, 반가운 소식이다. 첫사람이 세워져 있는 곳은 고마저수지 입구이다. 과거 빈농이었으나 부농으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어준, 동진벼의 원산지인 동진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주고 있는 고마저수지를 테마로 첫사람이 서 있는 것이다. 이 땅의 주인공이었던 태초의 농부가 씨앗을 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세월이 흘러서도 신성한 노동의 가치를 지니고, 부안의 역사이며 부안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로 저렇게 서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바람이 구석구석 미로(美路)가 되어 더욱 아름다운 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나은 환경으로 고마제 농촌테마공원을 정비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 인구 감소에 고령화로 시달림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정말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데 다 같이 참여하여 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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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8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