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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출범 D-25] 주목받는 출입국관리법 특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내년 1월 18일 오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도내·외 각계 인사를 비롯해 도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자치도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출범 하루 전 도청 야외광장에서 도민 5000여 명이 참석해 ‘특별한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와 각 시·군에서도 ‘함께하는 시군 축하 행사’를 개최해 출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야제에서는 출범 희망 메시지 사인 퍼포먼스와 함께 14개 시군과 도민들이 만든 플래시몹(Flash mob) 영상과 공연, 도청 외관을 스크린으로 삼은 미디어 파사드와 드론·레이저 쇼, 미디어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도 새롭게 개발한 전북특별자치도 음원과 율동을 활용한 도민들의 플래시몹 공연이 이어지며, 릴레이 응원 영상, LED 트론 퍼포먼스, 출범을 알리는 대북울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주목받는 특례를 살펴봤다.   △제63조 (출입국관리법에 대한 특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63조에 담긴 출입국관리법 특례는 근로자와 기업 상생 롤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령화·인구 소멸지역인 전북에 우수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하고 정착시킴으로써 지역 산업계와 인구 감소 극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농생명지구·복합단지·문화산업진흥지구·산악관광진흥지구에 입주한 기관과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 절차를 정할 수 있으며, 1회에 부여할 수 있는 체류 자격별 체류 기간의 상한을 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비전문취업인력으로 E-9이란 비자를 받은 외국인근로자는 최장 4년 10개월(3년+1년 10개월)까지 한국에서 근무가 가능하며 이후에는 자신의 본국으로 돌아간 뒤 6개월이 지나야만 한국으로 재입국이 가능했다. 하지만 출입국관리법 특례는 특화된 산업의 특구·지구에 근무하는 비전문취업인력이 숙련기능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E-7-4’ 비자나 ‘F-2’ 비자로 승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체류기간과 가족동반 등 안정적인 삶을 통해 전북에 장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64조 (새만금 고용특구 지정 특례) 제64조에 근거한 특례를 통해 새만금 고용특구를 지정하고 새만금 사업지역에 입주한 기업에 맞춤형 인력을 원활히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에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기반으로 친환경 전기차, 이차전지,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 미래 신산업을 기업들이 잇따라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하고 속속 입주하고 있어 미래 글로벌 경제도시로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새만금에서 지속적인 성공스토리를 써 나가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전문인력의 원활한 공급이 뒤따라야 하는게 필수적인 과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특별자치도 특례에 도내 구직자들과 입주기업간의 매칭을 위해 관련 지원기관을 설치하고, 기업이 국내·외 우수 노동력을 제때 확보하고 구직자들에게 직업안정을 도모하는 등 윈윈(win-win)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 고용특구 조성이 새만금 산업단지의 민간투자를 가속화하고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해 새만금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첨단전략산업 경제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추진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2.27 18:41

김동구 도의원, 전북 창업기업들 애로사항 청취

전북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2)은 지난 26일 전북형 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선정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구 도의원과 전북도 윤세영 창업지원과장, 이창호 창업정책팀장, 국립군산대학교 지석근 창업지원단장, 선정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전라북도 창업가의 성공이 곧 전라북도의 발전”이라며 “이번에 신규로 시작된 전북형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성공모델로 만들 수 있도록 시작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의 니즈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창업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 △군산지역 내 창업보육 공간(지식산업센터 등) 건립 △R&D 사업 공동참여 기회 제공 △창업지원사업 선정기업에 대한 금리지원 정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앞으로도 도내 창업기업을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창업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도내 창업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2.27 18:40

최정임 민주평통 김제시협의회 전 여성위원장, 대통령 표창 수상

"먼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민족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위해 자문위원의 역할과 본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달 20일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가 개최한 '2023년 전북지역 활동평가회'에서 안보·지역평화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최정임(62) 제20기 민주평통 김제시협의회 여성위원장의 소감이다. 이번 표창은 도내 14개 시군에서 추진한 통일활동사업에 대한 평가와 자유민주적 평화통일 기반조성, 민주평통 발전 유공 자문위원들에게 수여됐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해 오며, 지역사회에서 타의 모범이 됐다.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평화 공감의 길을 조성해 지역민들에게 평화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시민의식 확산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여성위원장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자유, 평화, 번영에 대한 소통과 공감대 확산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또 청소년 지원사업 및 상담을 통해 지역사회의 위기청소년들에게 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제시재향군인회 여성회장과 고문으로서 태극기 달아주기, 6.25 전쟁 기념행사, 고 안영권 하사 추모행사 등 애국지사에 대한 추모와 홍보활동도 펼쳤다. 최 위원장은 전북과 김제시 발전을 위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과 (사)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김제시 지부장, (사)녹색환경운동연합 김제시 회장, (사)다문화사회문예진흥원 김제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공헌에 일조하고 있다. 그만큼 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지난 2003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장상을 시작으로 전라북도지사 표창(2009년·2017년), 김제시장 표창(2014년), 김제경찰서장 감사장(2016년), 전라북도의회 의장 표창패(2021년) 등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애국정신 함양 부문 기여 공로로 전라북도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최정임 전 여성위원장은 "시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김제시협의회에서 진행한 평화의 동산 제막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쌀 벼베기 행사, 국민 한마음 잇기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직속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기구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2.27 18:39

부안군, 내년도 국가예산 5426억 원 확보

부안군은 최근 국회 의결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국·도비) 5426억 원을 확보했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역대 최저 총지출 증가율(2.8%)로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고, 새만금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대하여 적정성 검토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군은 지역발전을 위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권익현 부안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 및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훈식 예결위 간사, 홍익표 원내대표 등 주요사업별 상임위 소속의원들과 소통하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펼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2024년 국가예산 주요 신규 사업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성 5억 원(총사업비 198억 원), 수소생태계 강화 H2 빌리지 조성 1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모듈 시스템 실증 10억 원(총사업비 110억 원), 격포항 여객선 정박용 부잔교 설치 10억 원(총사업비 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의 경우 시작연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적지만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가 보장되어 지역 현안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에 확보한 국가예산 사업들도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명소화 사업 5억 원(총사업비 192억 원),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 치유센터 조성 5억 원(총사업비 170억 원),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 시민의 혁명 전당 건립사업 2억 5000만 원(총사업비 206억 원), 위도항 국가어항 외곽시설 보강공사 76억 8000만 원(총사업비 400억 원) 등이 반영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권익현 군수는 “국․도비 예산 확보는 부안 대도약 시대를 꽃피우기 위한 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적극 개발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12.27 17:56

김제시,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 돌파

김제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1조 113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으로의 기조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1조 원대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내년도 시 직접 집행 사업 예산(국도비 보조사업) 4978억 원과 국가 직접 사업 5135억 원을 반영하기까지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원택 국회의원이 원팀을 이루어 활동한 것이 주효했으며 전북도와 여야를 초월한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국가예산을 살펴보면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 10억 원(총사업비 250억 원) △특장차 검사지원센터 구축사업(계속) 21억 원(총사업비 90억 원) △특장차 안전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구축 16억 5000만 원(총사업비 267억 원) △지평선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10억 원 (총사업비 173억 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9억 4000만 원(총사업비 1092억 원)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다각화 지원 9억 5000만 원(총사업비 45억 원) 등 김제발전을 견인할 6개 사업 76억 4000만 원(총사업비 1899억 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김제시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규 국가예산 사업 58건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여 건의 활동을 펼쳐, △마산1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억 원(총사업비 401억 원) △봉서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사업 17억 원(총사업비 380억 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16억 원(총사업비 325억 원) △무기질 비료 가격인상 차액 지원사업 24억 원(총사업비 68억 원)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4억 2000만 원(총사업비 60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3억 원(총사업비 46억 원)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지원사업 12억 원(총사업비 20억 원) 등 주요 신규사업들도 반영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신 이원택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북권 국회의원과 서삼석 예결위원장 김두관, 정운천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권 관계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김제발전 100년의 초석을 다지도록 혼신의 대장정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12.27 17:56

순창군, 신규 국가예산 확보로 현안사업 추진 ‘속도’

최영일 순창군수의 발 빠른 발품행정으로 순창군이 총사업비 기준 1138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신규사업 지양이라는 정부 방침에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3개 사업 총 사업비 기준 527억을 추가로 확보하며 지역의 현안 해결과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예년보다 국가예산 확보액은 다소 주춤했지만, 이와 더불어 도비사업 확보액 또한 총사업비 기준 1179억으로, 전년 대비 도비 확보액이 505억 원 대폭 증가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 같은 국도비 예산 성과에 힘입어 2024년도 순창군 본예산은 5108억 원으로 4년 연속 5000억 원대 예산편성을 달성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최 군수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직접 발로 뛰며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성일종 의원 등 여야 핵심 국회의원을 만나 현안사업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하며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최 군수는 취임 시부터 국가예산 확보 전략으로,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지역에 꼭 필요한 맞춤형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고려해 왔다. 그 결과 이번에 추가된 신규 국가예산 확보사업인 △순창 오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국지도 55호선(쌍치 쌍계~금성) 시설 개량사업 △추령지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을 비롯해 기재부 단계에서 반영된‘탕곡지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까지 모두 대표적 민생 중심형 사업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교부세 삭감으로 순창군 재정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예산안소위 위원, 성일종 의원, 이용호 의원 등 정치논리를 떠나 순창군 예산확보를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번 국가예산확보가 더욱 고맙게 느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연초부터 국가예산확보 대응체계를 좀 더 촘촘하게 갖춰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12.27 17:55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전북대학병원, 중증장애인 지원 업무협약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정호영)이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과장 박성희)와 중증장애인의 일상복귀 지원을 위한 맞춤형 주거개선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장수지역 중증장애인의 일상 복귀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사업 홍보 및 주거 취약계층 중증장애인 선정·연계 △맞춤형 주거 편의시설 지원을 위한 자문 및 정보제공 △중증장애인 자원 연계 등 각 기관의 강점을 반영한 업무협약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행하는 중증장애인의 일상 복귀를 위한 주거개선프로그램 ‘드나들기 하우스’로 중증장애인 5가구를 선정해 문턱 제거, 중문 교체, 출입구 경사로, 난간 설치, 화장실 단차 제거 등 가구당 300만 원 상당의 지원이 이루어 졌다. 정호영 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증장애인의 일상 복귀와 자립적인 삶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와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3.12.27 17:54

초라한 국가예산…부끄러운 줄 알라

“2024년 국가예산 2년 연속 9조원대 확보!”. 26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이같은 글을 배경으로 국가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한병도 전북도당 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상당수가 함께 했다. 이들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사업 적정성 검토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국가예산 9조163억 원을 확보해 2년 연속 9조 원대 전북예산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은 궁색했다.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도민들을 호도하는 자리에 불과했다. 역대 처음으로 국가예산이 줄어드는 수치스런 자리임에도 자화자찬을 할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의아하다. 내년 국가예산은 전국 9개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북만 줄었다. 2023년 9조1595억원보다 1.6%, 1432억 원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자치단체들은 늘어났다. 충남 12.2%, 전남 10.6%, 경남 7.9% 등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잔치를 벌였다. 인구가 153만명인 강원도는 9조5892억 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전북을 제꼈다. 이처럼 초라한 성적을 낸 전북도와 정치권은 다음 몇가지를 고려했으면 한다. 첫째, 윤석열 정부의 전북 차별에 대한 대처다. 윤 정부는 지난 8월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후 전북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새만금 SOC 예산이다. 우여곡절 끝에 4513억원을 확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1조원대를 투입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둘째, 민주당의 일당독주 체제에 대한 해법이다. 30년 넘게 민주당 일당 독주가 진행되면서 도내 국회의원들은 도민들보다 중앙당의 눈치만 보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를 대폭 바꿔야 한다. 하지만 같은 민주당 텃밭이면서 실속을 챙긴 전남의 사례도 눈여겨 봐야 한다. 셋째, 새만금에 집중된 예산 전략이다. 국가 예산철만 되면 전북도와 정치권은 모두 새만금에 매달린다. 새만금이 중요하지만 다변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윤 정부는 예타를 통과한 새만금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새로운 MP 수립 등으로 새만금의 발목을 잡아 더욱 그러하다. 전북은 투쟁과 논리 개발, 정치권의 대폭 교체 등 새로 판을 짜야 할 때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12.27 17:54

장수군,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시범 운행

장수군이 농어촌버스의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노선 개편 계획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노선에 대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노선 개편 계획은 장수, 무주, 진안 3개 군으로 운영되던 통합노선을 분리해 △주요 간선도로 위주로 농어촌버스 운행 △농어촌버스와 행복콜 중복 운행 구간 최소화 등으로 군은 읍·면 소재지, 인근 시·군 간 이동이 원활하도록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범 운행 노선은 내년 1월 1일부터 장수~산서~오수 노선으로 기존 8회 운행하던 농어촌버스를 16회 운행, 1시간 1대 배차, 첫차(오전 6시 30분)와 막차(오후 9시) 버스 시간을 확대 운영해 군민이 더욱 편리하게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탄력 운행해 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단, 이번 농어촌버스 개편이 간선 위주로 개편됨에 따라 버스 이용의 수요가 없는 일부 마을 노선은 폐지될 예정으로 폐지되는 마을의 경우 읍·면 내 마을과 소재지의 이동은 행복콜(문의 장수 353-1353, 산서 351-3000)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시범 운행 이후 운영 노선에 대한 조정과 보완을 거쳐 탄력적인 운영으로 군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선 개편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군 연계 노선(장수~진안, 장수~무주)은 2024년 내 순차적으로 노선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노선체계 개편과 함께 앞으로 버스정보시스템(BIS) 재구축과 버스 승강장에 대한 보수 정비를 실시해 군민이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문철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노선체계 개편이 장수군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행돼 앞으로 장수군민의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무진장여객(063 433 5282) 또는 장수군청 건설교통과 교통팀(063 350 2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장수
  • 이재진
  • 2023.12.27 17:53

익산시, 정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사활’

익산시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 인구 감소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 일환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설계, 지역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지원 등 익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균형 발전의 시작을 교육으로 보고, 교육을 지역균형발전의 주요 전략으로 추진하는 등 내년 상반기 첫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발전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고 재정적 지원까지 특구당 3년간 30억~10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에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청 및 관내 대학, 기업 등과의 공동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교육 관련 중장기 발전계획 및 교육발전특구의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차별화된 교육발전특구 비전과 실현 가능한 방향을 제시하여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익산형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 정주에 대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12.27 17:52

익산폴리텍대, 대기업·공공기관 취업 등용문 자리매김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자동차융합기계과가 재학·졸업생들의 취업 소식이 잇따르면서 대기업·공공기관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익산캠퍼스에 따르면 2023학년도 졸업 예정자의 주요 합격 기업·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2명), LS엠트론(1명), 삼각FMC(2명), SK E&S(나래에너지)(1명), SK 에코플렌트(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4명) 등이다. 또 대승정밀, 솔라파크코리아, 일진머트티리얼즈, 한국차체 등 전북지역 우수기업에도 학생들이 최종 합격해 근무 중이다. 이번에 한국수자원공사에 합격한 김범수 학생은 “학생들을 위해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공기업에 취업해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자동차융합기계과를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자동차융합기계과 2학년 지도를 맡은 정한별 교수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우수기업들의 채용 절차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서류, 역량, 인적성, 면접 등 변화하고 있어 자동차융합기계과는 이에 발맞춰 취업 준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학생들에게 전문적으로 취업 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참인(人)폴리텍을 기반으로 한 인성 교육 및 각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취업 성과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자동차융합기계과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대학정보공시에서 취업률 86.4%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4학년도 전문기술과정 및 학위과정 신입생을 오는 2월까지 모집한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27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