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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을"

세계 물의 날인 22일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전주시는 이날 오전 전주시 삼천동 삼천 둔치에서 시민사회단체, 각급 기관,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지구가족에게 생명수를'이라는 주제로 물 사랑 시민 걷기 대회와 함께 삼천 천변 쓰레기 줍기 운동을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물 사랑'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참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1부 행사에서는 '얘들아 하늘밥 먹자' 유치원 소속 어린이들의 전주천 토종어류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베스 개체수 감소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으며, 행위예술가 한영애씨가 '하나의 물로 만나리'를 주제로 현장 시민 등과 퍼포먼스 공연을 펼쳤다.2부에서는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지구가족에게 생명수를'이라는 주제로 물 사랑 시민 걷기 대회가 열렸으며, 걷기 대회 참여자들은 4개 구간으로 나눠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였다.또 전주 하천에서 서식하는 토종어종과 외래 위해어종 등을 비교 관찰했으며 수돗물 생산과정과 현장에서 하천수 수질검사를 직접 벌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안세경 부시장은 "전주의 물 관리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빗물 재사용 등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시대를 발 빠르게 대응해 풍부한 수자원이 넘치는 친환경 도시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깨끗하고 맑은 물'을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물 사랑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홍보로 시민들의 참여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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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11.03.23 23:02

버스회사 행정대집행…조합원 반발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92일째를 맞은 9일 호남고속과 신성여객, 전일여객, 제일여객 등 버스회사 4곳에 대한 행정대집행과 차고지 내 버스들의 출차 행위가 이뤄졌다.전북경찰청은 4개 회사에 경찰 병력 32개 중대(2500여명)를 분산 배치 했고, 전주시도 행정대집행을 위해 25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이날 오전 9시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은 행정력과 공권력이 투입되기 이전 각 버스회사에 설치했던 천막 16동과 초소 2동을 자진 철거했다.버스 출차와 관련해서도 호남고속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회사 차고지 내 버스 출차도 별다른 마찰없이 원활하게 이뤄졌다.이날 10시 40분께 호남고속에서는 노조원 100여명이 차고지를 점거하자, 경찰은 경고 방송 후 노조원들을 사내 밖으로 밀어냈고, 일부 노조원들은 회사 밖에서 임시 집회를 연 뒤 낮 12시30분께 자진해산했다.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상의를 벗고 민중가요를 부르며 투쟁하는 등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찰은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해산시켰다.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출고지에 주차된 버스조차 기사가 없어 운행이 안되는 상황에 막대한 공권력을 동원해 버스 출차를 강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는 정당한 파업을 좌초시키고자 철저히 사업주 편에 서서 벌인 불법 행위"라고 규탄했다.민노총 노조원 200여명은 기자회견 이후 전주시청에서 객사까지 전주시와 경찰의 행정대집행을 비난하는 삼보일배를 벌였다.이날 출차된 버스는 모두 142대로 집계됐으며, 회사측별로는 제일 46대, 전일 38대, 호남 36대, 신성여객 22대로 파악됐다.▲ 노조 반응과 향후 계획= 민노총은 이날 사태와 관련, 향후 수위 높은 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민노총 버스노조 박사훈 본부장은 "우리 파업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평화적 시위를 통해 합의 도출을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생존권을 극단적으로 위협 받아 가면서까지 합법적인 투쟁을 벌이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본부장은 이어 "이미 공권력이 투입돼 노조원을 해산 시킨만큼 우리는 앞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살기위한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며 "이 지역은 법을 논하기조차 무색한 무법천지 지역으로 소위 민중의 지팡이조차 사측편에 서서 힘없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민노총은 대체기사 투입에 대해서도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달리는 버스에 대체버스 기사를 투입하는 것은 대형사고를 이르킬 수도 있다"면서 "이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막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 반응과 향후 계획= 사측은 노사 협상에 앞서 파손된 버스를 신속하게 수리, 투입시키는 한편 기사들의 신규채용과 대체인력 기사 투입을 통해 버스 운행 정상화를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홍옥곤 상무는 "파업 현장에 나가보니 버스 키박스에 접착제가 부어져 있고 차량 배터리의 전선이 끊기고 전자장치가 부서져 있었다"며 "파손된 버스 140여대를 수리하려면 상당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등 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버스 기사 인원 확보로 잉여인력과 신규채용,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노사 협상에 대해 홍 상무는 "그간 노조에서 요구한 내용을 보면 노조는 자신들이 양보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변화된 내용은 없다"며 "사측은 언제나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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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1.03.10 23:02

[대학]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새마음 새출발

원광대, 군산대, 우석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등 도내 각 대학들은 2일 일제히 신입생 입학식을 갖고 저마다 새 출발을 다짐했다.우석대는 이날 체육관에서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라종일 총장, 각 단대학장을 비롯해 신입생과 학부모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첫 출발을 축하했다.올 신입생 2,246명(대학 2,065명, 대학원 181명)을 대표해 강정인(한의예과 1)학생이 재학기간 중 학칙준수 및 학업에 성실히 임할 것을 선서했다.라종일 총장은 "신입생들이 저마다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학생활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서창훈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탐구정신과 냉철한 시대인식,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자기발전을 위해 정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원광대도 이날 문화체육관에서 이성택 원광학원 이사장과 정세현 총장, 신입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4535명에 대한 입학식을 가졌다.식전행사로 취타대 등 공연이 이어졌고, 성적우수 장학생및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보직교수와의 간담회가 열렸다.군산대학교도 이날 구내 체육관에서 2011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1학년도 입학식에서는 학부과정 2,093명, 석사과정 314명, 박사과정 65명 등 총 2,472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입학식에서는 간호학과 김지영, 박희연, 이수정, 김선화, 문유라, 김선영, 윤진식, 송유미, 일어일문학과 정명호, 해양경찰학과 문상연 등이 수능성적 우수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전주대도 이날 희망홀에서 3091명의 신입생이 모인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지난해에 이어 전주 삼성안과병원은 학생 2명에게 무료 라식수술 증서를 전달했고, 이남식 총장은 "대학때 변화는 학생 스스로 하는 것인만큼 각자 노력해 더 멋진 방향으로 삶의 변화를 꾀해달라"고 주문했다.전주비전대학(총장 홍순직)도 이날 문화체육관에서 홍순직 총장과 보직교수, 입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전문학사와 학사과정 입학생 1,671명을 대표해 유에녹(경영학과), 이정훈(태권도학과) 학생이 대표 선서를 했으며 이어 총장 입학식사, 김종현 총동창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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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3.03 23:02

[대학] 우석대 학위수여식…졸업생 1518명 배출

우석대학교 201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4일 오전 11시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렸다.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라종일 총장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385명, 석사 124명, 박사 9명 등 총 1,518명이 배출됐다.학위수여식에서는 배민지(조경도시디자인학과) 학생이 이사장상을 받았고, 김주희(소방안전학과), 이나래(행정학과), 박병하(전기전자공학과), 창수경(태권도학과), 양은미(약학과), 정다정(한의학과), 정재은(영어교육과) 등이 총장상을 수여했다.각 부문별 학업상, 공로상, 봉사상, 모범상을 비롯해 총동창회장상 등 각계에 주어지는 시상에 대한 수여식이 이어졌다.이날 학위수여식장에서는 뜻 깊은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우석대학교가 지난 2006년부터 재학생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 중인 우석챔프 제도의 첫 골드챔프 등극자가 탄생한 것이다.졸업생인 오소정(국제레저컨벤션학과) 학생이 그 주인공으로 1,000만원의 챔프 격려금이 주어졌다.한편 서창훈 이사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황금 백만냥이 있어도 자식 하나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는 일념으로 우리 우석대학교가 창학의 날개를 편 지 어느덧 서른 두 해가 흘렀다"며 "학창시절 꿈꿨던 이상과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더 큰 열정으로 자기 분야에 매진해서 큰 발전을 이루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라종일 총장은 "스스로 택한 그 길에서도 수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냉엄한 사회현실 앞에 때로는 좌절할 때도 있겠지만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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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2.25 23:02

구제역 이동제한 완화 '청정전북 무너지나'

정부가 구제역 이동제한을 완화하면서 전북도의 구제역 방어선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발생지역 가축 유입에 따른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구제역 완화조치가 섣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농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최근 3주간 구제역 발생이 없는 시군의 가축에 대해 임상검사후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하도록 조정했다. 또 지난 13일부터는 구제역 이동제한 지역의 소와 돼지 도축부산물에 대한 유통금지도 해제했다.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1차 접종이 완료돼 전파 위험도가 낮아지는 등 방역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이동제한과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구제역 비발생지역에서는 이동제한 완화가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방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형성률에 대한 정확한 연구도 안된데다 해외 논문에 따르면 소의 경우 1차 백신후 2주가 지나면 85%, 돼지는 이보다 낮게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2차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제한을 해제하는 것이 섣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종전 구제역 발생농가 주변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가축에 대해 23주 경과후 임상과 혈청검사후 이동토록 한데 비해 3주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임상검사만으로 이동제한을 푸는 것도 구제역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전북도에서는 구제역 발생 시군의 가축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농가들에 발생지역 가축 입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15일 열린 시도지사 영상회의에서 정부에 소와 돼지 이동시 농장별로 구제역 검사를 하도록 하고, 비발생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동하도록 제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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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11.02.16 23:02

전주 버스파업 노사갈등 '점입가경'

전주시내버스 파업 양상이 노사간 대화와 타협보다는 제 갈 길로 치닫고 있어 후폭풍이 우려된다.특히 지난 11일 전주지법 집행과와 전주시가 버스회사 차고지 출차 방해물을 철거하는 대집행을 진행하면서 사측이 모두 72대의 시내버스를 빼내자 노조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노조측은 회사가 평화적 타협을 거부했다며 극한 투쟁을 선언했다.▲회사측= 13일 버스회사 대표들은 회의를 열고 출차에 성공한 시내버스 72대 중 52대를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이들은 이날 출차 현황과 회사측 피해상황 등을 종합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하는 한편 노조측의 각종 불법폭력 행위에 대해 회사별 고소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회사측 관계자는 버스기사 추가 확보와 관련 "민노총을 탈퇴해 한노총에 재가입한 조합원을 투입하고 현재 운행 업무에 임하고 있는 기사들의 근무 시간을 늘려서라도 운행률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며 "14일부터 기존 196대에 52대가 더해져 모두 248대를 운행하겠다"고 말했다.▲전주시=시는 이날 회사버스의 증차운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120대를 투입하던 전세버스를 75대로 줄인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회사측 추가 운행과 전세버스를 등을 합하면 버스 운행률이 83.7%에 달할 것"이라며 "배차 간격이 길었던 완주군 등 시 외곽노선의 운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 11일 일부 전세버스 회사들이 전주시에 '14일부터 운행이 불가하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지난 10일 민노총측이 전세버스전북조합 사장단에게 '불법 실태를 수집해 사법조치를 의뢰하겠다'고 공언한 뒤 이뤄진 일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75대의 전세버스 투입에 큰 문제가 없고 이미 전세버스측의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노조측= 회사내와 전주시청 앞에 설치된 농성 천막이 철거되면서 파업의 근거지가 약화된 노조측의 향후 투쟁 수위가 주목된다.민노총측은 이미 지난 11일'전 조합원들이 구속을 각오한 단호한 투쟁으로 응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민노총은 또 사측이 '평화적 해결'을 거부한 것으로 규정하고 '조직 역량을 집결한 단호한 투쟁'과 '비타협적이고 직접 투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공언한 사실로 미루어 투쟁의 수위와 강도가 당분간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반면 이번 강제집행과 차고지 출차로 민노총측의 파업 동력이 떨어지면서 조합원들의 민노총 이탈 또한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금주가 68일째를 이어가고 있는 버스 파업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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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1.02.14 23:02

'비키니 스키' 영하12도 강추위까지 녹였다?

무주리조트(대표이사 장해석)가 국내 최초로 마련한 이색 이벤트 '2011 무주리조트 비키니 스키 페스티벌'이 22일 많은 스키어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는 영하 12도의 강추위속에서도 20명의 여성들이 참가, 열띤 경연을 벌이는 등 인기리에 진행됐다.행사에서는 이색대회 오프닝 쇼로 커팅식과 함께 무주리조트 스키팀과 패트롤 남자 직원들이 준비한 비키니 스키 포메이션 쇼 세러머니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으며, 이어 러시아, 미국 등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학생을 비롯한 밸리댄스 강사, 몸짱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주부 등 다양한 계층들이 엽기 퍼포먼스에 깜짝 등장해 갈채를 받았다.특히 대회 하이라이트로 화려한 의상과 함께 루키힐 슬로프 일부 300m 구간을 멋진 춤과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며 은빛 설원을 누비는 참가자들은 추위에 아랑 곳 없이 포토 존에서 자신 있는 포즈와 여유있는 모습을 선보여 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총 상금 10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는 1등 정현영(부산30)씨, 2등 이항미(인천밸리댄스강사36)씨, 3등 김윤아 커플(대전학생23), 4등 Sara Haverbrunner(미국영어강사26)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장해석 대표는"앞으로도 무주리조트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축제의 장을 선사해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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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달영
  • 2011.01.24 23:02

전주 버스파업 '노-사 대화 창구' 열렸다

파업 36일째를 맞은 전주 시내버스 노사간 상시 대화창구가 개설됐다.전주시내버스 5개사와 민노총측 관계자는 12일 오후 송하진 전주시장의 주선으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이로써 해를 넘기면서까지 장기화되고 있는 버스파업 사태 해결의 계기가 마련됐다.노사 양측은 이날 2시간 가까운 대화 끝에 '노사를 대표할 수 있는 1명씩의 간사를 선임해 상호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의 창구로 활용하자'고 합의했다.이에 따라 노사는 이르면 13일부터 간사들이 만나 파업 타결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날 회동에서 사측은 "노조가 그동안 한 번도 직접적으로 사측에 파업에 대한 요구사항을 밝히지 않았다"며 "그 이유와 요구사항을 먼저 제시하면 논의를 통해 판단, 결정하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조측은 ▲노동자 징계해고 등 철회 ▲고소고발 취하 ▲성실 교섭 등 3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이는 그동안 노조가 요구해 온 19개 항목에서 크게 물러난 것이다.그러나 최대 쟁점인 복수 노조 인정과 관련 사측은 "올 7월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 반면 노측은 "교섭을 위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 전에 잘못된 협상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반박, 평행선을 달렸다.앞서 송하진 시장은 "노사 양측이 상호입장을 잘 인지하고 있으므로 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논의의 물꼬를 터달라"고 주문한 뒤"모든 문제를 100%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노사가 신뢰감을 갖고 한 가지라도 양보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수용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노사 모두 "하루라도 빨리 버스 운행이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이날 노사 대화는 회동을 주선한 송하진 시장 등이 퇴장한 뒤 노사 양측만 남아 2시간 넘게 진행됐다.한편 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기본 요구가 수용되면 파업을 풀고 성실하게 본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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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1.01.13 23:02

재앙 막아라 '방역 고삐' 바짝

익산을 비롯한 군산김제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구제역 차단을 위한 대대적인 예방백신접종이 10일 일제히 실시됐다.도내에서는 아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됐지만, 이를 지켜보는 도내 축산농가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 구제역 발병 소식이 전해질지 모르는 불안감과 속타는 마음에서 그 어느때 보다 고되고 긴 하루를 보냈다.수의사와 공무원, 축협직원, 보정요원 등 4인1조로 구성된 익산시 예방백신접종 제1팀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예방백신접종을 위한 첫 대상지로 여산면 제남리 남산마을에서 한우 30두를 사육하고 있는 윤정원씨(65) 농가를 찾았다.오후 3시30분께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여느 시골마을 처럼 고요했다. 차량이 마을 입구에 다다르자 낯선 사람들의 등장을 경계하듯 적막함을 깨는 요란한 개짖는 소리가 들려왔다.때맞춰 농장주 윤 씨가 나왔다.수의사 이정훈씨(44해원이네 동물원원장)을 비롯한 접종팀은 윤 씨에게 자신들의 방문 이유를 설명하고 곧바로 백신 접종 준비를 했다. 방역복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은 접종팀은 압축식 자동분무기와 백신접종 주사기, 예방접종 일지 등을 주섬주섬 챙겨 축사안으로 들어갔다.이들이 이날 하루동안 백신접종에 나설 농가만 해도 20농가 80두에 달하기 때문에 잠시라도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먼저 수의사가 주사기에 주사액을 채우고 접종 준비작업을 하는 동안 동행한 나머지 일행과 윤 씨는 축사 안의 소 양뿔에 노끈을 감아 기둥에 고정시킨 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보정작업에 들어갔다.수의사의 주사 바늘이 소를 찌르자 소는 울음소리를 내며 순간 발버둥 쳤다. 주변 소들도 깜짝 놀라 한 쪽으로 우르르 피해 도망갔다.준비작업 시간은 길었지만, 예방접종은 단 10초에 끝났다.접종을 마친 소 등에는 검정색 스프레이로 표시한 '0'자가 새겨졌다. 수의사를 뒤따르던 축협직원 김영완씨(26)가 12자리중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4자리수로 이뤄진 소의 주민등록번호를 예방접종 일지에 적었다.무사히 첫 소의 접종을 마친 접종팀은 2차 접종준비를 끝내고 다른 소로 시선을 옮겼다.하지만 다른 소들은 이전과 달리 쉽사리 접근을 허용치 않았다. 접종팀은 도망가는 소 한마리를 잽싸게 붙잡아 두번째 접종을 실시했다.이 광경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농장주의 눈가에는 어느새 이슬이 맺혔다.자식처럼 키워온 소들이 놀라 발버둥치며 달아나는 것도 안쓰럽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과 우려가 가슴을 짓눌렀다.이날 윤 씨의 소 30두 접종을 모두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정도. 당초 예상했던 시간 보다 30여분이 지체됐다.유난히 춥고 매서운 겨울 날씨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체감온도 영하 15도 이상으로 매섭게 불어닥친 겨울 추위는 수의사의 손을 꽁꽁 얼어붙게 했고, 주사액도 꺼내놓기가 무섭게 얼어붙으면서 접종이 늦어졌다.수의사 이정훈씨(44)는"상황이 긴박해 장갑까지 벗은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가져온 핫팩을 주사액 녹이는데 사용했으나, 워낙 날씨가 춥다 보니 접종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유난히 춥고 매서운 날씨도 문제지만 방역인력과 일손 부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접종대상 농장이 많고, 접종 대상 소도 워낙 많아 당초 계획했던 이날 하루의 백신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그는 한 마리라도 더 예방 접종을 끝내기 위해 인근 또다른 농가를 찾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 JJANiTV
  • 김준호
  • 2011.01.11 23:02

"새만금·혁신도시…전북 발전을 위하여"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출향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묘년 새해 토끼의 지혜로움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와 재경 전북도민회(회장 송현섭), 전북출신 재경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회장 진동수) 공동 주최로 지난 7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1년 재경 도민 신년하례회'에는 정관재계 등 각계 각층의 출향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며 고향 발전을 염원했다.송현섭 재경 도민회장과 진동수 삼수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새만금과 혁신도시 등 각종 사업 추진으로 올해는 전북 발전의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새해에도 전북인의 기상을 살리고 서로 힘을 모아 고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김완주 지사는 축사에서 "전북 도민들은 취업과 서민경제, 새만금 개발과 LH 본사유치 등을 새해에 가장 염원하고 있다"며 "300만 재경 도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전북의 꿈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제7회 '자랑스런 전북인 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공공부문)와 김재경 ㈜인탑스 회장(산업경제부문)에 대한 시상식과 배정권 OCI㈜ 군산공장 전무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식도 열렸다.신년하례회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길여 경원대 총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이재식 남서울대 이사장, 조남조 한국사료협회 회장, 박재윤 전 대법관, 이홍훈 대법관, 김선홍 평화자동차 고문, 유종관 세계일보 사장,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송정호(법무부)최동섭(건설부)윤영관(외교통상부) 전 장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종철 전 감사원 감사위원 등 역대 정부 주요 인사들과 대통령실 김덕룡 국민통합특보김백준 총무기획관진영곤 사회정책수석,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 정권에서 활약중인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또 정동영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강봉균김춘진신건유성엽이춘석장세환최규성 국회의원, 손주항장성원장영달정균환 전 국회의원,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강국희 신원건설 회장, 고갑수 SK건설 부사장, 김종태 융창저축은행장, 김우황 3M 부회장, 서효석 편강한의원장, 신지윤 세흥허브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김완주 도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서거석 전북대총장, 채정룡 군산대총장, 정세현 원광대 총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 김한 전북은행장, 김종운 농협 전북본부장, 백성일 전북일보 주필, 임병찬 애향운동본부 총재, 김택수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 도내 각계 인사들도 상경해 재경 인사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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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1.01.10 23:02

전북발전, 도민역량 결집 하자…전북상협 신년인사회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가 주최하고 전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새희망 2011 신년인사회 및 제7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이 4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정치경제사회언론계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완주 도지사와 김호서 도의회 의장, 김승환 도교육감, 국회 정세균조배숙최규성김춘진신건장세환유성엽이춘석 의원,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서거석 전북대 총장, 정세현 원광대 총장, 강경량 전북지방경찰청장, 권순필 전북지구기무부대장, 송하진 전주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강인형 순창군수, 홍락표 무주군수, 송영선 진안군수,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 김남곤 전북일보사 사장, 선동규 전주 MBC 사장, 김택곤 JTV 전주방송 사장, 유춘택 전라일보 회장, 이창승 전북중앙신문 회장, 박명규 새전북신문 사장, 진기풍 강암서예학술재단 고문 등은 '2백만 도민이 공동체의식으로 똘똘 뭉쳐 전북발전에 역량을 결집하자'고 다짐했다.김택수 전북상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지역현안 해결은 물론 신규기업 유치, 상생의 노사문화정착에도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지역사랑 기업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기업인이 존경받고 도민이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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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11.01.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