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1부/ 12월 29일 신문 브리핑
1. 동아일보 1면 오늘의 1면 톱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동아일보 1면부터 보시겠습니다. 오늘의 1면 톱입니다.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비대위에서 친이 주류와 전직 한나라당 대표의 자진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현 정부와의 선을 그으면서 민심을 잡아보려는 의도지만 비상 대책위원회가 되려 비상사태를 조장하는 건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어제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에서 후계자 김정은이 직접 운구차를 호위했죠. 그 뒤로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할 실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동아일보가 올해의 인물에 석해균 선장을 선정했습니다. 석 선장은 삼호 주얼리호와 선원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기지를 발휘한 캡틴입니다. 역시 캡틴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닙니다.다음지면 보시겠습니다.2. 동아일보 3면 학교폭력 대책, 성의없는 정부학교 폭력은 점점더 진화하는데 정부는 손놓고만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동아일보 3면에 그 기사를 쓰고 있는데요.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조항 몇 개만 바꿔서 전에 대책을 그대로 답습하기만 했다는 비판입니다.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을 한번 확대해 보겠습니다. 2005년에 1차 학교폭력 5개년 계획이 수립됐고, 5년뒤 2010년에는 2차 5개년 계획이 세워졌죠. 그런데 CCTV 설치 조항을 제외하고 거의 항목이 비슷합니다. 올해 7월에 총리실이 발표한 폭력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 추진 계획도 6년전의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학교폭력 연령은 점점 확대되고, 그 수법도 다양해지는데, 정작 정부의 해법은 6년 전 공문이나 수정하는 정도인 것 아닌가 걱정됩니다. 그 사이에 우리 아이들 가슴 속의 멍은 더 깊어지고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3. 강원일보 1면 껌 값 된 소지난해 겨울 가장 끔찍했던 일은 아마 구제역 사태였을 겁니다. 그런데 재개한지 겨우 1년만에 다시 축가들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강원일보 1면입니다.송아지 1마리 값이 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떨어진 겁니다. 작년 평균 11만원 정도이던 송아지가 순식간에 10배 이상 그 가치가 떨어진 셈입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수입 소고기인데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소고기의 소비가 늘었고, 동시에 지난해 구제역의 여파 때문에 한우 소비가 줄어들면서 송아지 가격이 이렇게 급락한 겁니다.축가들이 이 때문에 또 다시 존폐의 위기에 서게 됐습니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됩니다. 다음 신문 보시죠.4. 전북일보 1면 급식 우유에도 계급이최근 중고생들 사이에서 이 아웃도어 등산 점퍼에 계급을 매겨서 논란이 됐는데요, 전북일보는 중고생들 급식 우유를 두고도 벌어진 계급 논란을 1면에 쓰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급식우유가 보통 330원짜리 흰 우유가 공급되는데 교육청이 1300원짜리 유기농우유와 900원짜리 과즙우유를 학생들이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해놓은 겁니다. 이에 따라 학생 들간 먹는 우유에 서열이 나뉘고 있다고 전북일보는 썼습니다.이 싼 우유를 먹는 학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때는 급식 우유에 딸기우유나, 초코 우유도 없었는데요, 이제는 유기농 우유까지 등장했습니다. 좀 과하다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