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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김예진양(18·전주예고 3)이 판소리 부문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또 류가양(남원정보국악고 3·가야금) 원나경(서울국립국악고 3·기악) 이윤정(계원예고 3·무용) 지혜린(서울국악예고 3·민요)양과 구미오상고(농악)가 각 부문 장원으로 뽑혔다.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6개부문 1백23팀 3백27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기교보다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력이 빼어난 국악유망주들이 돋보였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였으나 무용과 농악 부문에서는 참가자가 줄었고 역량도 예년을 수준을 밑돌았다.◈‥‥ 각 부문 입상자판소리 △장원=김예진(전주예고 3) △차상=정보경(전주예고 3) △차하=강은주(서울명일여고2)농악 △장원=구미오상고 △차상=김제 덕암정보고 △차하=부천여월초교기악 △장원=원나경(서울국립국악고 3) △차상=한림(서울국립국악고 2) △차하=송승민(서울국악예고 2)무용 △장원=이윤정(계원예고 3) △차상=오유진(계원예고 3) △차하=김효선(전남여고 2)가야금병창 △장원=류가양(남원정보국악고 2) △차상=김소예(서울국악예고 3) △차하=장혜윤(광주예고 3)민요 △장원=지혜린(서울국악예고 2) △차상=김보라(국립국악고 2) △차하=최예슬(서울국악예고 2)◈‥‥장원 김예진양“생각지도 못했던 큰 상이어서 믿어지지 않아요.”제2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판소리부문 장원을 차지한 김예진양(18·전주예고 3년).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무리없이 소화해낸 김양은 목이 탄탄하고 상청과 하청을 오가는 타고난 소리가 무엇보다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예선때 저조했던 점수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소리를 낸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말하는 김양은 “애정으로 가르쳐주신 이일주 선생님께 의미있는 선물을 드리게 돼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92년부터 이일주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우기 시작, 동초제 흥보가와 심청가를 익힌 김양은 지난해 흥보가 완창 발표회로 주목을 모았다.전주대사습에 앞서 출전한 중앙대 주최 전국학생경연대회에서도 판소리부문 1등을 차지한 김양은 10년동안 단 한번도 소리공부를 쉬거나 후회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소리에 대한 열정이 깊다.올해 안으로 8시간 30분짜리 동초제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는 김양은 “대학에서는 판소리 이론을 섭렵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소리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로 있는 서인선(50) 김길홍(51·여행업)씨의 외동딸이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갑석)가 주최하는 제8회 한국서예대전에서 예서부문에 매천 황현선생의 절명시를 출품한 이재옥씨(59·군산시 경암동 672-11)가 대상을 차지했다.노명옥(서울·한글) 조인호(군사·사군자) 정랑자(대전·행서) 조현구(여수·초서)씨 등 4명이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78명이 특선, 3백20명이 입선했다.이번 서예대전에는 한글과 해서 초서 전서·전각 행사 사군자 예서 등 7개 부문에 6백여점이 응모했다. 김계천 심사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작품수준이 높아졌고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출품됐다”면서 “전서와 사군자 출품이 적은 점은 아쉽다”고 소개했다.입상작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김상준)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충용)이 공동 제정한 ‘제2회 전북의 어른상’ 봉정식이 13일 오후 4시 전주 전통문화센터 국악전용극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지난해 시조시인 작촌 조병희 선생(92)에 이어 올해 文山 김삼룡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76)가 두 번째 ‘전북의 어른’으로 봉정됐다. 유인상 추대위원장은 추대사를 통해 “김총재는 사학자·교육자·애향운동가로 잊혀진 백제를 다시 일으켜 전북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전북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평생을 오롯이 바쳤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진정한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 전북에 경로효친 사상을 불러일으키라는 과제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수상자 김총재는 답사를 통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선생다운, 어른다운 사람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김총재는 이날 KBS전주방송총국과 현대자동차에서 마련한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받았으며 김총재의 인품과 업적은 ‘존경받는 전북의 어른들’이란 책으로 발간될 예정. TV인물 다큐로도 제작, 방송된다. 이날 행사에는 강현욱도지사를 비롯해 김남곤 전북예총회장, 김상준 KBS전주방송총국장, 김수곤·신철순 前전북대총장, 송기태 상공회의소 회장, 유철갑 도의회 의장, 임병찬 도민일보사장, 최승범 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등 사회각계각층 인사들과 애향운동본부와 원불교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여,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지역과 계층, 종교의 장벽을 뛰어넘어 즐거운 축제로!’국제적 종교문화축제로의 변신을 선언한 ‘제2회 요안루갈다제’ 준비가 본격화 되고 있다.천주교 전주교구 평신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요안루갈다제전위원회’는 최근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 요안루갈다제는 ‘나누는 기쁨, 다함께 누리는 평화’라는 주제로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 치명자산에서 개최된다.제전위측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천주교 신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가장 역점을 두었다.신자들에게는 2백년 전인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 ‘동방의 진주’라 칭송되는 동정부부 유중철(요안) 이순이(루갈다)와 남부러울 것 없는 큰 부자였지만 스스로 호남지역의 첫 사도가 돼 이 지역 선교의 초석이 된 순교자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거룩한 얼을 기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이기주의와 배금사상으로 혼탁해진 오늘날 진실한 삶의 의미를 체험하는 사랑과 화합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는게 제전위측의 포부.이에 따라 공식행사를 비롯해 감동적인 공연마당, 뜻 깊은 체험마당, 기쁨 가득한 나눔마당, 맛깔스런 먹거리장터로 나눠 3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먼저 개·폐막식과 현양대미사 등 공식행사에 이어 감동마당에서는 명상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산상음악회, 청소년 딩딩페스티벌,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와 시민 단체들이 참여하는 평화콘서트가 각각 펼쳐지며 작은 무대지만 깜찍한 기쁨을 선사할 쌈지공연에서는 어린이오케스트라연주 판토마임 등을 수시로 선보인다.역사체험마당에서는 △순교역사체험 △십자가체험 △사극배우체험 △옹기막 숯막체험 등을 통해 천주교 역사와 신유박해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고, 요안루갈다 사생대회와 유항검 및 동정부부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나눔마당은 지점토와 나뭇가지로 십자가 가시관 등 아기자기한 성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와 벽돌에 약속을 적고 실천을 다짐하는 약속의 벽돌탑, 성구부채만들기 코너를 상설 운영한다.금강산도 식후경. 소박하면서도 맛깔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초남리 주막과 좁은목에 설치된 라이브카페에서 가을밤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특히 이번 축제는 몽마르트언덕 나눔의광장 산상성당 묵상의 꽃길 등 치명자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각각의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등 오감(五感)이 즐거운 ‘아름다운 축제’를 표방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황의옥 회장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이 축제를 개최해 가족7인순교자합장묘역 산상성당 기암예수마리아 바위 등 세계적 성지로 부각될 수 있는 훌륭한 여건을 갖춘 치명자산 성지를 적극 홍보, 관광특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인 종교 예술단 ‘젠 베르데’가 전주 무대에 선다.천주교 전주교구는 10월4일 오후 3시, 7시 전북대문화관에서 ‘젠 베르데’ 초청 뮤지컬 공연 ‘첫 장을 열며’를 선보인다. ‘젠 베르데 예술단’은 13개국 2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뮤지컬 그룹으로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 로피아노에 본부를 두고 있다.1966년 창단된 이래 35년 동안 1백13회에 걸친 순회공연을 통해 1천회 이상 무대에 오른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까지 5개국어로 60개의 음반을 내놓기도 했다.음악을 통해 인류평화의 구현과 일치된 세계 건설하자는 것이 이들의 활동 목표.이들이 전주공연에서 선보일 ‘첫 장을 열며’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트렌트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엮은 것.보편적 인류애를 지님으로써 나만이 생각하는 삶이 아닌 남에게 내주고 나누는 가운데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이 공연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다.공연이 끝난 후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주 윤호관에서는 젠 베르데 단원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무대 밖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시간도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전주교구 서석희 홍보국장 신부는 “지난 89년 내한공연을 가졌던 젠 베르데 예술단을 기억하는 신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노래와 연주 현대무용과 연극은 물론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예술 재즈와 락 뮤직, 클래식과 민속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통합된 공연을 통해 국가와 민족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사랑과 일치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지속적인 성체 조배회에서는 18일 오후 1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순교자 성활 피정’을 갖는다.이번 피정의 주제는 ‘영적 성장’이며 성바오로수도회 유광수(야고보) 신부가 지도한다.◇‥‥한일장신대는 28일 오전 9시 학교 강당에서 제3회 전국학생음악콩쿨을 개최한다.전국 초·중·고교 재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천주교 주교회의 여성위원회에서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꼰벤뚜알 피정의 집에서 개최될 여성지도자 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연수는 ‘나를 여성으로 지으신 하느님’이라는 주제 아래 여성 신자들이 하느님 사도로서의 사명과 소명의식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교구, 본당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여성 신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7일까지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 5만원.
전주공예품 전시관이 한가위 특별초대전으로 전통목가구와 옹기의 만남전을 기획했다.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 기획전은 우리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과 옹기의 쓰임새를 지키고 현대적인 통로를 모색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공예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전시회다. 초대 작가는 소목장 조석진씨(도무형문화재)와 소병진씨, 도예가 안시성 이종창씨다. 조석진 소병진씨가 전통목가구의 명맥을 이어온 장인이라면 안시성 이종창씨는 옹기의 독창적 아름다움과 특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창조적인 상품개발의 통로를 열어온 젊은 작가들이다. 전통적인 기능을 오롯이 지켜오면서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하는 조석진씨와 소병진씨는 이층농 반닫이 등을 통해 같은 전통목가구라도 서로 다른 재료와 모양새가 갖는 미학과 품격을 비교해 보여준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선조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원광대에서 도예를 전공한 안시성 이종창씨는 질박한 옹기의 특징을 현대에 활용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들. 생활옹기의 다양한 형식과 쓰임새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미적 감각이 눈길을 끈다. 그리 부담을 갖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는 소품들이어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진)이 전주를 찾는다.(15일 오후 5시 소리전당 연지홀)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 국악애호가들을 위해 마련한 초청연주회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산하단체로 두고 있는 세종문화회관과 ‘공연장 교류’라는 새로운 시도로 기획된 프로그램. 소리전당은 이번 연주를 계기로 지역 연주단체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청형식의 공연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거문고 연주자 변성금교수(우석대 국악과)와 전인삼 명창(전남대 국악과 교수) 등 지역국악인들과 협연, 지역간 국악교류라는 의미를 더해낸다. 변교수는 관현악단 연주에 맞춰 활달하면서 기상이 넘치는 신쾌동류의 거문고 산조를 물흐르듯 실어낸다. 전명창은 흥부가 ‘박타는 대목’을 국악관현악에 맞춰 흥겹게 열창한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아름다운 방황’을 비롯해 ‘김희조의 합주곡 4번’‘산곡’등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현대적인 창작 관현악곡을 들려준다. ‘김희조의 합주곡 4번’은 간결하면서도 능률적인 관현악법이 녹아있는 작품이고 ‘산곡’은 정악인 ‘여민락’의 느림과 사물놀이의 흥겨움이 어우러진 곡으로 전통음악 어법을 충실하게 전해준다. 270-7825
보살이란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수행자의 지칭이다.보시와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 여섯가지의 덕목을 보살행이라고하며 보살행을 실천하여야만이 성불할 수 있다고 한다.그런데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지계제일은 우바리 존자이시다.우바리 존자는 원래가 석가족의 이발사 출신인데 출가하여 십대 제자의 반연에 끼게 된 것이다.그 당신에 이발사는 천민 중에서도 천민이었다.석가족의 머리를 깎아주던 천민이 부처님의 승낙을 받아 비구스님이 된 후에 석가족의 청년들이 출가하자 부처님께서는 석가족의 청년들에게 우바리가 먼저 출가하였으니 인사를 올리라고 시키는 것이었다.그때 석가족의 청년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의아한 마음을 금치 못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다."부처님이시여, 우바리는 저희들의 머리를 깎아주던 천민인데 귀족인저희들에게 어찌 천민에게 절을 하라고 하십니까?"도저히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석가족의 청년들에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렇지않다. 청년들이여, 그대들은 어떤 사람이 귀족이고 어떤 사람이 천민이라고 생각하는가? 신분의 귀천은 태어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대들은 승가의 일원이 되었으니 마땅히 선배인 우바리에게 절을 올려야 한다."신분의 귀천은 태어남 즉 사성 계급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다는 너무나도 보편적인 말씀의 의미를 우리들은 알아야 한다. 그 당시에 계급 타파를 부르짓었던 종교 지도자는 오직 석가모니 부처님 밖에 없었다고 한다.자기들의 기득권을 포기하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하물며 엄격한 그 시대의 정신을 부정하려고 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절대 평등을 강조하고 강조하시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크신 가르침을 받들어 몸소 실천하는데 언제나 앞장서 수행하던 이발사 출신 우바리는 부처님의 수 많은 제자 가운데 계율을 가장 잘 알고, 잘 지키는 지계제일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환경이나 조건을 탓하는 사람들은 바로 우바리 존자 같은 분을 마음의 스승으로 삼았으면 어떨까 의문을 던져보는 바이다./원행스님(금산사 부주지)
가을 문턱에서 만나는 국악실내악의 밤. 전주국악실내악단(대표 심인택)의 ‘한벽루 소리산책’이 14일과 15일 전주전통문화센터 국악전용극장에서 펼쳐진다.(오후 8시) 이 연주회는 고려때부터 전해오는 대취타곡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궁중 연례악 ‘만파정식지곡’과 긴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휘도는 ‘화관무’를 비롯해 단소 · 양금병주 '세령산', 부채춤, 남도굿거리, 살풀이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이 무대를 채운다. 창단 10년. 미국, 태국 등 해외공연과 21회에 걸친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주국악실내악단이 들려주는 ‘한벽루 소리산책’은 매달 둘째 주말 저녁, 전통문화센터를 소리로 물들인다. 조선옥·변지연(가야금), 정혜숙·조혜선(거문고), 김수미(양금), 신성운(아쟁), 오민정·박은경·장수진(해금), 강은진·곽영종·황상현·유인황(타악), 김원신·김희선·김종균(피리), 이창선·함상원·최명호씨(대금)가 출연한다. 한편 15일 오후 2시부터는 전속풍물단 '한벽'의 상설판굿, 들차회의 다식과 전통차 나누기, 송편 예쁘게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혼례마당에서 펼쳐지고 놀이마당에선 솔잎놀이, 협동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등 풍성한 추석민속놀이가 준비돼 어릴 적 추억에 젖어들게 한다. 한가위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서는 한복진 교수(전주대 문화관광학부)의 '추석의 의미, 차례상 차리기'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280-7007
Typhoon 'RUSA' is coming our way태풍 '루사'가 우리 나라로 옵니다.A. Did you hear the news?뉴스 들으셨어요?B. What news?어떤 뉴스요?A. Typhoon 'RUSA' is coming our way.B. That's terrible! I'd better get home and prepare for the floods.끔찍하군요! 집에 가서 비가 많이 올 것을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온 나라가 태풍 '루사'의 피해로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TV에서 피해지역의 참상을 보면,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복구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e(오다)이나 go(가다)등은 대표적인 왕래발착(往來發着)동사로 형태로 가까운 미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our way는 그대로 해석하면 '우리의 길'인데, 오늘의 문장에서는 '우리 쪽'으로 해석하면 가장 무난합니다.기억해둘 만한 표현* Gangneung suffered most from the typhoon.태풍 피해는 강릉이 가장 심했어요.* The storm did great damage to the crops.폭풍이 농작물에 큰 손해를 입혔어요.* There's a storm warning out for today.오늘 폭풍주의보가 내렸어요.
大樹將顚이면 非一繩所維라.대수장전 비일승소유큰 나무가 넘어지려 하면 새끼줄 한 가닥으로 붙잡아 매어둘 수가 없다.《후한서》〈서치전(徐穉傳)〉에 나오는 말이다. 이와 비슷한말로는 "대하장전, 비일목소지(大厦將顚, 非一木所支: 큰 건물이 무너지려 하면 나무 기둥 하나로 그것을 지탱할 수 없다)"라는 말이 수나라 사람 왕통(王通)이 쓴 《문중자(文中子)》〈사군(事君)〉편에 나온다. 이 모두 한번 흐름을 타기 시작한 큰 세력은 한 두 가지의 제어 수단으로는 결코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특히 흐름을 잘 타는 큰 세력은 바로 민심이다. 민심의 흐름은 막을 길이 없다. 어느 한 쪽으로 쏠리는 군중의 마음을 어떻게 한 가닥 새끼줄로 묶어 둘 수 있으며 나무 기둥 하나로 지탱할 수 있겠는가? 수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자칫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의 한숨이 군중의 노여움으로 변할까 두렵다. 가난한 집안에 소 한 마리가 들어오면 없던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극한 상황에 처한 수재민들에게 공평함을 잃은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지원이 오히려 지역 간의 갈등을 불러올 수 있고 민심의 동요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政(정치)'은 곧 '正(바름)'임을 명심하고 공무원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공평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고 정부와 함께 온 국민이 나서서 실의 빠진 수해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아야 할 것이다.樹:나무 수 將:장차 장 顚:거꾸러질 전 繩:새끼줄 승 維:유지할 유
국악 유망주들의 무대 제20회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결선이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전주문화방송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농악)을 비롯해 전주문화방송 공개홀(무용), 전북대 예술대학(기악), 전주시청 강당(민요), 덕진구청 강당(가야금 병창), 소리전당 국제회의장(판소리) 등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예선을 치렀다.이날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13일 오전 11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 뒤 최고 유망주를 가려내며 각 부문 장원에게는 대회 최고의 영예인 문화관광부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매년 11월 열리던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기말고사와 겹쳐 불편을 겪었던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 올해부터 9월로 앞당겨 실시됐다.
What sort of places have you seen?어디를 구경하셨습니까?A: I've been traveling around Jeollabuk Province for a week. 전라북도 지방을 일주일간 여행했어요.B: Really? What sort of places have you seen? 그래요? A: I've seen beaches, national parks, and lots of temples. 해변도 가보고, 국립공원, 사찰도 많이 보았어요.B: Sounds great. 멋진걸요.오늘로서 여행에 관한 표현은 끝을 낼까 합니다. 오늘의 표현은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여행 소감을 묻는 표현입니다. sort는 '종류'라는 뜻을 가진 명사로서 What sort of∼?라는 표현은 '어떤 종류의∼?'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 경우 What kind of∼?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kind는 형용사로 '친절한'의 뜻으로 많이 쓰이지만, 명사로서 sort와 마찬가지로 '종류'의 뜻을 가집니다. 기억해둘 만한 표현* What else did you see? 그밖에 무엇을 구경하셨습니까?* Have you seen a lot so far? 지금까지 구경 많이 하셨나요?* What impressed you the most about Korea?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게 뭐였죠?
수필가 송가옥씨(62)의 처녀시집 ‘멀리서 가까이서’출판기념회가 14일 오후 4시 전주 아리랑하우스에서 열린다.‘멀리서 가까이서’는 수필집 2권을 펴내는 등 수필활동을 해왔던 송씨가 지난해 5월 월간 ‘한국시’신인상을 수상, 등단한 뒤 써왔던 시를 모아 출간한 시집이다. 작품 대부분이 짧고 간결해 소박한 맛을 더해주며 일상의 생활체험을 압축한 진솔미가 도드라진다.전북대 영문과를 졸업한 송씨는 36년간 중등교사로 재직했으며 89년 수필전문지 ‘한국수필’천료로 등단했다. 수필집 ‘사랑 담긴 항아리’(1992, 글마당)과 ‘세월이 주는 번호표’(1998, 글마당)이 있으며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수필문학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전주미협(지부장 김두해)이 운영하는 제3회 올해의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오무균씨(53)와 한국화가 전량기씨(40)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전북학생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수상자 2명에게는 창작지원금 1백만원이 각각 지급된다.전북미협 사무국장으로 있는 오씨는 전미회와 노령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차례의 개인전과 각종 단체전을 통해 구도자적 작가 심상을 표현하는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전북도전 초대작가인 전씨는 원광대 한국화과를 졸업했으며 여섯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전라도 땅에서 어깨를 맞대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를 민화적 구도로 표현해온 작가다.올해의 미술상은 파고다 한지상사에서 기금을 출연하고 전주미협이 운영하는 상. 서일석·여태명(원광대)·이철량(전북대)교수와 서양화가 이강원씨, 이명기 대표(파고다 한지)가 미술상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窮年憂黎元하니 嘆息腸內熱이라궁년우려원 탄식장내열1년 내내 언제라도 백성들을 걱정하나니, 탄식으로 창자가 뜨거워지네.시성(詩聖) 두보(杜甫)의 〈자경부봉선현영회오백자(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서울로부터 봉선현으로 가면서 마음을 읊은 500자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주지하다시피 두보는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서 안록산의 난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도탄에 빠졌을 때 백성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고서 그 아픔을 대변하는 시를 토해낸 시인이요 인간애에 충만된 휴머니스트였다. 그는 평생을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우환의식 속에서 살면서 애국 애민의 시를 썼는데 그의 이러한 시 정신으로 인하여 오늘도 그는 중국인들에 의해 시성(詩聖)으로 받들어지고 있다. '學優登仕(학우등사)'라는 말이 있다. '배움이 넉넉해지면 벼슬길에 오른다'는 뜻이다. 옛 선비들이 이처럼 배움을 넉넉히 하여 벼슬길에 오르려 한 까닭은 지식을 이용하여 자신의 영달을 도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고 나라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였다. 지식인의 첫 번째 사명을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는 데에 두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명감이 있을 때 도탄에 빠진 백성을 보며 탄식하는 내장에서는 뜨거운 열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태풍 루사가 남긴 엄청난 피해로 인하여 우리 동포들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정치인이나 공무원은 물론 이 땅의 모든 지식인들이 누구보다도 먼저 뜨거운 가슴으로 수재민을 향해 달려가야 할 것이다. 窮:다할 궁 憂:근심 우 黎:검을 려 黎元:백성 熱:더울 열
가을 내음을 전하는 합창무대가 열린다. 14일 오후 4시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주 시립합창단(지휘 구천)의 58회 정기연주회.시립합창단은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를 주제로 가을 정취와 풍경을 담은 창작곡을 고운 하모니로 들려준다. 작곡가 이준복씨(전북대 음악학과 교수)와 지성호씨(한일장신대 겸임교수)의 창작곡 ‘그 하늘에 살리라’와 ‘코스모스’, ‘님의 노래’(박재열 작곡)와 ‘귀뚜라미’(김규환 작곡) 등도 여성합창으로 연주한다.아카펠라로 잘 알려진 무반주 합창곡과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도 친숙함을 돋우어낼듯.‘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제곡을 비롯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도레미’등 대중들의 친밀감을 더해주는 작품을 부른다. ‘The Girl I Left Behind Me’와 ‘Gold Slumbers’등 존 루터가 편곡한 사랑노래를 무반주 합창하는 것도 관심을 끈다.
우리 영화가 세계 영화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베니스 영화제에서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오아시스’는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 미래의 영화상, 최우수 젊은 연기자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본선에 처음 진출했던 이두용 감독의 ‘피막’(避幕·1980)이 당시 본상이 아닌 ISDAP상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영화의 질적 성장이 본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한 결과다. 우리 영화가 국내시장 점유율 40%라는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수준 있는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20여년 간 끊임없이 작가주의 영화를 고집해 온 임권택 감독과 자신이 쓴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예술과 사회의 접목을 집요하게 천착했던 이창동 감독이 기울인 노력과 열정이 우선 높이 평가된다. 또 한편으로 ‘스크린쿼터제나 표현의 자유 확대 등 일련의 영화진흥정책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증거’라는 평가도 있다. 이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제 영화제, 특히 예술성을 첫선으로 꼽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우리 영화가 수상한 추이에서도 들어난다. 1961년 ‘마부’(강대진)가 베를린영화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이후 26년만인 1987년 ‘씨받이’(임권택)가 베니스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후 7년이 지난 1994년 ‘화엄경’(장선우)이 베를린에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다시 8년만에 ‘취화선’과 ‘오아시스’가 칸과 베니스에서 각각 연이은 낭보를 전한다. 3대 국제 영화제 첫 수상 이후 26년이 지난 후에야 두 번째 작품이 나타났지만 국제 영화제를 찾는 추세는 돋보인다. 최근 5∼6년동안 국제무대의 활약은 우리 영화가 눈에 띠게 질·양적인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섬’(김기덕), ‘파이란’(송해성), ‘박하사탕’(이창동), ‘오! 수정’(홍상수), ‘아름다운 시절’(이광모), ‘초록물고기’(이창동),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 ‘학생부군신위’(박철수) 등이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제 영화제 트로피를 받았고 2000년 한해 총 138개 국제영화제에 140편이 374회에 걸쳐 출품돼 우리영화의 성가를 드높였다. 경쟁부문에서는 15개 영화제에서 15편으로 22개의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만 해도 ‘나쁜 남자’(김기덕)가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대상, ‘동승’(주경중)이 상하이영화제 시나리오상, ‘마리이야기’(이성강)가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 ‘소름’(윤종찬)이 판타스포르토영화제 감독상 등 3개 부문 수상, ‘봄날은 간다’(허진호)가 도쿄영화제 예술공헌상을 받았다.1962년 영화법 제정 이후 일시적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7·80년대 군사독재의 서슬퍼런 눈빛에 자유로운 표현이 삭제돼야 했고 외국자본의 개방압력과 ‘UIP직배’라는 무차별 폭격을 감내해야 했던 한국 영화의 역사. 칸과 베니스영화제 수상은 87년 이후 성취된 제한적 민주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화된 검열제와 안정적인 자본유입, 스크린쿼터제의 정착, 영진위 설립 등 잇따른 호재와 영화진흥정책에 의해 다시 부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1899년 미국인 여행가에 의해 첫선을 보임으로써 시작된 이 땅의 영화역사는 잇따른 수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지난해 여순사건을 다룬 다큐 ‘애기섬’(정현필)이 특정언론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영화미학에 대한 무지가 보태져 위기에 몰렸는가 하면, 영화 ‘밥·꽃·양’(임인애)이 사전 심의 물의를 빚는 등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올해도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소개돼 영화계뿐 아니라 많은 사회단체들로부터 예술성과 사회성 모두 호평 받았던 ‘죽어도 좋아’(박진표)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한 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문화적 예외를 인정치 않으려는 정부의 태도 역시 아직은 진지한 성찰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연◇‥‥ 전북음악연구회 13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작곡 성악 피아노 관현악 등 각 장르에 걸쳐 활동하는 지역음악인들의 모임 전북음악연구회의 26회 정기연주회. 한광희씨를 비롯해 박양숙 김정윤 감태형 소중연 강연호 김문성 송연희 박인숙 임창주 김미현씨 등이 성악과 기타, 피아노 협주, 합창 등을 선보인다. 조용오(대금) 백은선(가야금) 최관(한울림합창단 지휘자) 송미선(피아노)씨 협연. 284-4445◇‥‥ 창작뮤지컬 종이새 13일 오후 7시30분, 14일 오후 4시 소리전당 연지홀. 극단 ‘하늘’의 창작 뮤지컬. 김정수 도립국악원 기획공연실장이 극본을, 류장영 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이 작곡했으며 조승철씨가 연출을 맡았다. 한지를 생산하며 전통을 고수해 가는 한 여인의 사랑과 그의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고 있다. 231-6408◇‥‥ 청소년 연극제13일부터 16일까지 오후 2·7시 소리전당 명인홀. 전북연극협회(회장 박병도)가 주최하는 제20회 전국연극제 부대행사. 해성고(P.O.T.B)의 ‘핸디캡’과 유일여고(ID)의 ‘2002년 여름, 더부도 일기’ 무주고(해름)의 ‘바람 부는 언덕’ 전주여고(SINCE1996)의 ‘달래강 달래산’ 전주여상(ING)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학산여자정보산업고(한우물)의 ‘옹고집전’한별고(이데아)의 ‘신화1900’부안여고(극)의 ‘Sister Act 2’가 이어진다. 277-7440◇‥‥ 로뎀나무 콘서트14일 오후 6시 전북학생회관. 전주 순복음교회가 주관하는 CCM콘서트. CCM가수 로뎀나무가 나와 찬송가 등을 열창한다. 228-3976◇‥‥ 전북대 음악학과 교수음악회17일 오후 7시 소리전당 연지홀. 전북대 예술대 음악학과 교수들이 여는 여섯번째 음악회. 신상호 박제현 이준복 최세종 백희영 이은희 박영훈 김달진 임정아 등 9명이 출연, 클래식을 중심으로 솔로 및 앙상블을 선보인다. 270-3736◇‥‥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18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연지홀. 93년 창단한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리더 김홍연·전주시향 첼로 수석)의 18회 정기연주회. 김홍연 양희종 김창수 신진양 김어랑 김윤주 김자원 인덕희 윤순영씨 등 9명이 텔레만과 헨델, 드뷔시, 와그너의 곡을 연주한다. 270-7825◇‥‥ 정약용 프로젝트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5·6시 ‘신유박해’ 때 생사를 달리하게 된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3형제의 비극적 운명을 가슴아픈 형제애로 그려낸 연극.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새로운 극형식 ‘토리극’으로 만들어졌다. 270-7825◇‥‥ 비바체 제23회 정기연주회 14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1980년 창단된 우석대 약학대학내 현악동아리 ‘비바체’가 여는 23회 정기연주회. 284-4445◇‥‥ 전북초등교원관현악단 정기연주회15일 오후 6시30분 전북예술회관. 25명의 교사단원으로 이뤄진 전북초등교원관현악단(지휘 한운학)의 제6회 정기연주회. 지난 3월 창단된 전북초등교사리코더합주단이 협연하고 정읍수성초 중창단이 나와 동요를 부른다. 284-4445전시◇‥‥ 목가구와 옹기의 만남전11일부터 2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조석진 소목장(전북무형문화재 제19호)과 소병진 이사장(전북공예협동조합)의 목공예품과 도예가 안시성(옹기마을 대표) 이종창씨의 도예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285-0002◇‥‥ 주인영전13일부터 19일까지 경원아트홀. 서양화가 주인영씨가 ‘다시 부르는 노래’를 주제로 여는 세번째 개인전. 굵고 웅대한 나무와 금실 은실 반짝이실로 꽃단장한 작은 식물들이 어우러져 희망을 노래하는 소품을 선보인다. 286-0345◇‥‥ 백담연서회전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서예가 백종희씨의 지도를 받고 있는 백담연서회(회장 허강욱)가 여는 정기전. 강혜자 권창환 문성원 박성철 유선례 이병노 장상진 최영란씨 등 회원 36명이 한글과 한문, 문인화 등을 선보인다. 277-3951◇‥‥ 외길 김경호 전통사경전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김제 출신인 외길 김경호씨가 여는 전통사경전. 불교의 교리를 글로 기록해 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경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 김씨는 한국사경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284-1721◇‥‥ 동행전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학연과 지연을 탈피, 예술세계 동질성 구현을 목표로 결성한 모임 ‘동행’의 6회 정기전. 김상규 김성수 박하윤 유성준 유태환 김여루 박경자 백종찬 유승옥 유희정 이정아 이통원 조재천 한상숙 이영근 이철희 장인기 한규암 등 18명이 참여. 284-4445◇‥‥ 비현 창립전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유화 수채화 파스텔화를 배운 아마추어작가들이 모인 ‘비현’의 창립전. 작품활동과 함께 학술적인 측면에서 미술을 접근해보자는 취지로 모였다. 김명주 김분임 김수정 김인희 김정순 박경옥 백은경 서영자 소성희 소채남 세실리아 유신규 유양란 이수자 이영숙 이정분 이병숙 장인옥 최찬희 이오순 등 20명 참여. 284-4445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