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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춘향문화테마파크서 ‘연희한판’ 어때요

새롭게 단장한 남원 춘향문화테마파크에서 무더위를 잊게 할 신명나는 놀이판이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14일 오후 7시 30분 춘향문화테마파크 놀이마당에서 특별기획공연 연.희.한.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남원시에서 새롭게 단장한 춘향문화테마파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국립민속국악원이 첫 기획무대. 이 공간이 국립민속국악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만큼 향후 실내공연장인 예원당과 예음헌과 더불어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야외 놀이마당으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남원농악보존회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 남원농악보존회는 사랑의 광장에서 출발해 약 15분간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여는 채비를 도맡는다. 남원농악은 지난 6월 좌도풍물의 본향과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전북무형문화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돼 의미를 더한다. 길놀이에 이어 놀이마당에서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뛰는 놈, 나는 놈, 도는 놈 무대가 50여분간 진행된다. 이들은 전국팔도의 풍물연희와 재담을 야무지게 버무린 후 옹골지게 풀어낸다. 판굿, 땅줄놀음, 사자놀음, 소고놀이,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가 신명나는 연희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열린 무대다. 문의는 063-620-2324.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13 20:02

윤점용 한국서예협회 이사장, 제41회 원곡서예문화상 ‘영예’

윤점용 한국서예협회 이사장 호암 윤점용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이 제41회 원곡서예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원곡서예문화상은 지난 1978년 원곡 김기승(19092000) 선생이 고희를 맞아 후학 양성을 위해 제정한 원곡서예상을 계승한 상이다. 국내 최초의 서예상이자 한국서단의 대표적인 상으로, 원곡문화재단(이사장 김성재)이 한국서예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중진작가를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1983년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노산 최난주 선생이 원곡서예상을 받았고, 윤 이사장의 스승인 산민 이용 선생도 원곡서예문화상을 받았다. 윤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서예진흥법 국회 통과를 위해 전국 서예인들의 힘을 모으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로텐더홀에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쓴 초대형 작품을 설치해 서예의 위상을 높였고,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집행위원장 등을 맡아 서예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충남 부여 출신인 원곡 선생은 한글 서체인 원곡체를 창안했으며, 서예사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한국서예사>를 저술했다. 원곡문화재단은 원곡 선생의 저서인 <한국서예사>에 대한 학술가치를 높이고자 2010년 원곡서예학술상을 제정해 원곡서예문화상과 함께 시상하고 있다. 올해 제10회째를 맞은 원곡서예학술상 수상자로는 김광욱 한국서예학회 회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8.13 20:02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광복 74주년 특별행사

완주 삼례문화예술촌(공동대표 심가영심가희)이 오는 광복 74주년을 맞아 전라북도와 완주군이 특별후원하는 행사를 기획, 선보인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3시 캘리그라피 지도와 태극기 그리기 체험, 그리고 시조 낭독, 해금 연주, 비보이 공연 등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펼치는 것. 삼례문화예술촌측은 12일 일제강점기 양곡창고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삼례문화예술촌에서도 15일 광복절 당일 오전 11시 전북문화원총연합회 나종우 회장의 소녀상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광복 74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무대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조낭독, 해금연주,비보이 공연, 완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 등 관광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아름다운 공연을 즐기고, 동시에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 날 특별무대에서는 이선녀 시조시인이 광복절 의미를 담은 시조를 낭독한다. 시조는 일제에 의해 말살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아픔이 있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다. 또한 명지대학교 무용단인 예원춤너울무용단이 태평무와 쟁강춤을 선보이고, 명무 계현순씨는 살풀이춤과 함께 독립운동가의 아픔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타악팀인 야단법석팀도 초청된다. 전문예술단체인 야단법석팀은 최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아동극 하트 앤 하트을 공연했는데, 어린이 1500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전주에서 세계 최고의 비보이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맥스오브소울은 희망찬 춤과 노래를 통해 전 국민이 하나되는 에너지를 발산, 가슴 뭉클한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지난해 창단된 완주군 필하모니오케스트라도 함께하며, 김나연 명창은 민족의 아픔을 나타낸 흥타령을 부른다. 아트네트웍스(주) 심가영, 심가희 공동대표는 "삼례문화예술촌 특별무대를 통해 올 해로 74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의 감동을 전 국민들이 다 함께 느낄 수 있는 대화합의 한마당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와 완주군에서 특별 후원했다.

  • 문화일반
  • 김재호
  • 2019.08.13 17:19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아 ‘다시 평화’ 전시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전북지역 작가들의 손을 거쳐 전시로 펼쳐진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전주영화제작소 1층 전시실에서는 다시 평화!를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과 영상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위해 활동하는 정신대문제대책협회(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활동모습도 소개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이번 전시회는 ㈔전북겨레하나,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주최했고 전라북도가 후원했다.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제 진실과 거짓 △1926년생 김복동, 생존자 증언 △수요시위가 걸어온 길 △소녀상 전시 및 전국 설치현황 △나비 메시지 남기기 등으로 구성됐다. 위안부라는 말에 감춰진 일본군 성노예제의 추악한 민낯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 후에 이어진 정의를 향한 외침과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숙정하영 작가도 작품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와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정하영 작가는 지금 이 순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작품 The Present? Present!을 선보인다. 한숙 작가는 아름다운 꿈을 꾸었을 소녀들의 모습을 노랑 나비에 담은 그림을 내건다. 또 전주 풍남문광장 소녀상 옆에 나비의 꿈이라는 이름의 설치물을 전시,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모이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소망을 펼쳐보인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신민경김성숙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전시를 계기로 전시 성폭력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의 현실도 알려내고자 한다면서 평화와 여성인권을 실현하고 성 평등한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여러분이 손을 잡아 달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13일 오후 4시 전주영화제작소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영화 김복동 무료 상영회가 4층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12 19:29

2019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 마무리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사업인 2019 절기축제가 지난 10일 전주 완판본문화관이 마련한 칠월칠석, 완판본 만나는 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절기축제는 전주시와 전주한옥마을문화시설협의회, 전주소리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전주한벽문화관, 전통문화연수원 등 한옥마을 내 7개 문화시설이 연합해, 곡우입하하지소서칠석 등 절기에 맞춰 다섯 차례 진행했다. 지난 4월 21일에는 곡우(穀雨)를 맞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풍농 기원 전주 삼락 페스타가 진행됐다. 이어 5월 17일에는 입하(立夏)를 맞아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에 지역주민과 함께 절기주의 맛과 향을 향유하자를 주제로 선비의 풍류를 함께 즐겼다. 6월 29일에는 하지(夏至)를 맞아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전주부채, 여름아, 꼼짝 마!가 진행됐으며, 7월 7일 소서(小暑)에는 최명희문학관에서 더위를 달래는 혼불만민낭독회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지난 10일에는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일 년에 한번 만난다는 칠월칠석(七夕)을 맞아 그리움과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오작교 절기축제가 이어졌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는 한옥마을 주민을 비롯한 전주시민과 여행객, 문화시설 등이 함께 한옥마을을 더욱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문화시설 특화사업을 꾸준히 발굴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전주한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8.12 19:29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50일 앞으로 ‘성큼’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소리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는 1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유료공연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소리축제의 주요 공연과 행사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예매 혜택도 풍성하다. △조기예매 할인 받고 축제 메인공연 즐겨요 소리축제 조직위는 오는 30일까지 최대 50%에 달하는 파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조기예매 이벤트와 실속파 애호가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소리축제가 추천하는 메인 공연을 JB카드광주은행카드로 결제할 경우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해당 공연으로는 개막공연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 판소리다섯바탕, 산조의밤(최경만원장현) △종교음악시리즈12 등이 있다. △공연전시체험 패키지로 한 번에 챙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키즈 패키지 등 어린이 관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있다.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키즈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날짜별로 공연과 전시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키즈 패키지A(10월 3일), 키즈 패키지B(10월 4일) 키즈 패키지C(10월 56일)를선택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 모든 프로그램을 한 번에 챙겨볼 수 있다. 해당 공연으로는 환상음악극 리틀뮤지션, 전통인형극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유쾌하고 오싹한 캔터빌의 유령, 어린이 참여 놀이극 오즈를 찾아서다. 어린이전시체험으로는 천방지축 호랑이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이 준비돼 있다. △함께, 또 많이쑥쑥 커지는 혜택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번 소리축제 현장에서 전북브랜드상설공연 뮤지컬 홍도 관람 티켓을 인증하면 소리축제 티켓을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소리축제에서 사용한 유료공연 티켓을 제시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챙겨보자. 레스토랑 빕스(VIPS) 전주점에서는 소리축제가 진행되는 10월 한 달간 빕스 스테이크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방법으로 전북브랜드상설공연 뮤지컬 홍도를 3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소리축제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할인 예매 정보는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63-283-3329 혹은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콜센터 1577-4052로 전화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12 19:29

김기나 일곱 번째 개인전 ‘와유산수-꽃을 피우다’

김기나 남원 보절중학교 교장이 臥遊山水(와유산수)-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연다.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중국 북송시대의 화가 곽희(郭熙)가 임천고지에서 가거(可居)의 경치를 평가한 것처럼 누구나 이상적인 산수세계에 거처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산수화에 담고 싶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 더미 속에 파묻힌 동화 같은 마을들과 운무, 묵묵히 뿌리 내린 거대한 고목과 바윗덩어리. 그의 작품들은 그림으로 들어가서 집을 짓고 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김 교장은 와유(臥遊)를 주제로 단청을 연상시키는 오방색의 한지와 헝겊, 수묵채색을 혼용하는 현대적 감각의 산수화를 시도하고 있다. 와유(臥遊)는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으로 <송사(宋史)> 종병전(宗炳傳)에 나오는 종병(宗炳)의 일화에서 유래한 말이다. 남북조시대 최초의 산수화가이자 화론가인 종병은 늙고 병들면 명산을 두루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노년에 누워서 보기 위해 유람했던 곳을 모두 그림으로 그려 방에 걸어뒀다고 한다. 김 교장은 공주사범대학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평창동계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 영호남 미술교류전 등 다양한 기획초대전단체전 등에 150여회 참여했다. 한국미술교육학회(KAEA) 이사, 한국미술협회 회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8.12 19:29

전주세계소리축제, 올해도 아시아소리프로젝트 2019 진행

아시아 전통음악의 예술적 가치와 다양성을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통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아시아소리프로젝트가 올해도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채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는 지난해 아시아소리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모범 사례로 평가된 바 2년차 사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몽골,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4개국의 전통음악가 6명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해외 아티스트는 소소르바람 앙투르(몽골, 마두금/흐미), 잉크친 어윤세섹(몽골, 비슈구르), 비슈와 바라쓰(인도, 우르미/파라이), 줄피카 리츠키 아난다(인도네시아, 텔렘퐁/카틴딕), 두이 응우엔 꽝(베트남, 단니), 토 응우엔 두엉 트램 안(베트남, 단 탐 탭 럭/사오 트럭) 등 6명이다. 지난 5월 공고를 통해 모집을 시작했으며, 6월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하고 7월 중 참여 아티스트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전주에 체류하며 작품 창작에 몰두하는 한편,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과 한국어 수업도 이수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품의 전체적인 조화뿐만 아니라 독특한 음색을 지닌 관악기 연주자를 주로 선정했다. 고유의 음악적 자산이 풍부한 국가, 아시아 지역 간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는 악기를 중심으로 참여 아티스트를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올해 주요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작곡가 미연, 음악감독 장재효, 한국 연주자 진은영(판소리), 노준영(타악)과 함께 올해 축제 주제인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를 주제로 공동 창작 작품을 제작한다. 해당 작품은 올해 소리축제 무대를 통해 초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소리프로젝트에 합류한 장재효 음악감독은 첫 만남, 갑작스러운 합주에도 다들 진지하게 연주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젊은 아티스트들이 눈에 띄는데 이들의 열정과 패기를 통해 멋진 프로젝트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시아소리프로젝트 참여 아티스트들은 소리축제 공식 초청 무대 외에도 찾아가는 소리축제 월드뮤직워크숍을 통해 초중학교를 방문,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또한 10월 11일에는 국립국악원 초청공연에 나서 아시아 전통음악의 문화교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12 19:29

평일 야간에도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문화공연 즐긴다

전주한옥마을의 평일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전주시는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야간시간대 한옥마을 골목길에서 문화공연 한 때를 가치하다가 오는 12월까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주도 조직체인 한옥마을비빔공동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태조로 쉼터, 경기전 동문 입구 등 16곳의 골목길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 공연은 한옥마을 구석구석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야간 문화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만나는 준비과정을 거쳤다. 8월에는 모깃불 필 무렵을 부제로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행꿈마 마술, 실개천 쉼터에서 어쿠스틱밴드 검은바나나의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또 가온의 한국적이면서 이국적인 악기 연주, 그린나래의 국악 중심의 연주, 김민숙 명창의 창과 민요 공연, Max of Soul의 비보잉 공연, 메조 기타솔로의 통기타 공연, 비빔연희패의 풍물공연, 비빔오케스트라의 목관현안금관 3중주, 토리밴드의 포크락 공연, 플롯독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월별로 열린다. 원주민과 어진포럼, 소상공인연합회, 숙박협회, 한복협회 등 업종별 7개 단체가 참여, 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여행지이자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한옥마을비빔공동체의 이세중 이사장은 평일 야간에 펼쳐지는 공연과 주민들의 골목길 이야기가 어우러져, 주민들과 관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옥마을 방문객들이 뜻밖에 마주친 공연을 보고, 전통과 문화가 함께하는 한옥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백세종
  • 2019.08.11 19:48

‘기모노 입은 일본 여인’ 등장 전시회 취소 논란

익산이 제 고향인 만큼 서울이나 해외 전시보다 출신지역을 찾아 오랜만에 지우분들과 소통하려고 결정한 전시였다. 사전에 상의도 없이 하루 아침에 전시를 연기하고 취소하다니 행정의 안일한 대처가 무척 실망스럽다. 지역출신 원로 작가와 익산보석박물관이 작가의 일본 활동 이력을 두고 갈등을 빚다 결국 전시회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해당 전시는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원로 서양화가의 초대전. 전시를 준비했던 작가는 익산을 기반으로 전주서울일본미국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온 이중희 화백(72)이다. 이 화백은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전시 요청을 받은 후 1년여간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5일 전시 오픈을 목전에 두고 돌연 전시 무기한 연기 요청을 받았고, 이에 이 화백은 차라리 전시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는 것. 이 화백은 내일 모레 시작되는 전시인데, 전시장에 그림을 설치하러 가는 길에 초대측으로부터 전화가 와 전시 무기한 연기 요청을 받았다면서 박물관 측 담당자는 전시를 연기해야 하는 이유로 일본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혹감을 토로했다. 이어 한국적인 소재와 그 미술적 성공으로 평론가의 인정을 받은 것 뿐인데 친일작가로 반일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적절한 처사가 아니다면서 정치와 문화예술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화백의 주장에 대해 익산보석박물관 측은 작가가 출품한 작품 중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인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있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한일관계가 엄중한 시국인 만큼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 작품을 교체하길 권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정의 입장에서는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시민의 정서를 살펴야 했다면서 작가분께는 먼저 전시를 부탁드린 입장에서 결례를 범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지역 미술계에서는 반일감정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일본 극우세력과 비슷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전쟁이 최근 한달째 지속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NO 저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신중하게 전시작품을 선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11 19:24

지리산 꾸려온 공동체, 세상 만물의 아름다운 생명 노래하다

바람도 흙에도 별빛도 저 작은 풀에도 소중한 인과의 생명이 깃들어 있나니 세상 만물 모든 것은 존귀하고 귀하도다. 아름답고 눈부신 꽃이여 생명이여.- 지리산 시나위 중 노고의 노래. 창극 지리산의 연습이 한창인 국립민속국악원 연습실. 반야와 길상의 풋풋한 사랑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어머니의 품처럼 넓은 지리산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과 다정한 몸짓에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뿍 담아 보였다. 지리산의 모든 역사를 지켜봐온 노고할매의 현신인 천년송에 의지하며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던 와운마을 사람들. 가난과 절제를 미덕으로 알고 사는 우리네 얼굴들은 너나할 것 없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함께 나누며 풍성한 삶을 꾸려간다. 일제의 앞잡이인 덕술에 의해 길상과 반야는 강제 징용과 위안부로 끌려가고, 사람냄새 나던 산골 오지마을은 일제강점기 말 탄압과 함께 혼란 속으로 곤두박질친다. 격동의 역사 속,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지리산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진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 국립민속국악원은 지난 9일 국악원 내 연습실에서 창극 지리산의 연습현장을 일부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3시, 16일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3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예원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연출각색 류기형, 대본 사성구, 작곡 황호준, 안무 김유미, 조명디자인 최형오 등 국내 최정상의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연출과 각색을 맡은 류기형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은 지리산을 두고 작품 지리산을 결정하고 열심히 발품 팔아 지리산을 찾아다녔지만 워낙 크고 웅장한 터라 다 알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이 국립민속국악원을 대표하는 브랜드 작품인 만큼 내부에서는 창극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전통과 민속이라는 틀에 있는 단체인만큼 단체의 위상과 시대변화에 걸맞는 공연인가에 대해 거듭 고심했다는 것. 황호준 작곡가는 지리산 와운마을에 머무는 동안 계면과 우조가 조화를 이루며 수많은 가락이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단원들의 놀라운 집중력에 놀랐다. 촘촘한 감정선을 유지하며 가창하는 모습을 보며 창극은 소리꾼의 가창에 의해 완성되는 공연예술이라는 사실을 재차 실감했다며 음악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요배역인 길상과 반야 역할에 각각 두 배우가 참여했다. 15일과 17일 공연에는 손재영서진희 단원이, 16일 공연에는 고준석백나현 객원배우가 길상과 반야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황호준 작곡가는 연령대가 다른 두 팀이 열여덟과 열아홉을 연기한다. 이들이 보여줄 사랑의 드라마에 주목해보시라고 귀띔했다. 지리산의 봉우리 이름을 딴 애정 어린 인물들인 만큼, 결이 다른 조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오롯이 간직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창극을 준비했다면서 진정한 삶의 공동체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인정할 줄 아는 생명존중의 세상을 위한 출발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국립민속국악원 홈페이지(namwon.gugak.go.kr) 혹은 전화 063-620-2324~5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11 18:56

전북문화관광재단,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시작

- 장·노년층 자기 주도적 인문활동 지원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원하는‘2019 인생나눔교실 -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이 시작됐다.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장·노년층의 자기 주도적 활동과 다양한 인문활동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재단은 지난 6월, 생활·예술인문, 사회변화 분야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50세 이상 참가자 중에서 공모·심사를 거쳐 45개 그룹, 245명을 선정했다.선정된 그룹은 △다양한 생활영역 분야에서 세대 간 소통을 기반한 교류 활동 31개 그룹, △예술·재능을 결합한 나눔 활동 8개 그룹, △지역에서 사회변화를 시도하는 활동 6개 그룹 등이다.이와 관련 재단은 지난 7일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에 선정된 45개 그룹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각 그룹의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인문강연과 컨설팅을 진행했다.문화사업팀 임진아 팀장은 “장·노년층이 본인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인문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과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063-230-7440이용수 기자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8.11 18:56

칠월칠석, 전주 기록문화유산 ‘완판본’ 만나는 날

칠월 칠석 절기에 맞춰 그리움사랑편지를 주제로 전주의 기록문화유산인 완판본을 만난다. 10일 전주한옥마을 내 완판본문화관에서는 2019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의 마지막 순서로 칠월칠석, 완판본 만나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한옥마을 주민과 문화시설의 연대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될 이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시작한다. 기획전시 완판본 한글 편지, 언간독(諺簡牘)과 한옥마을 주민이 참여한 전시 완판본 판각 삼매경을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언간독은 조선후기 서민을 위한 한글 편지쓰기 교과서로 아름다운 문장 덕에 산문 문학의 바탕이 됐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문명서관(文明書館)에서 간행한 언간독 중 10편의 편지글을 선보인다. 이와 연계해 선비들의 편지지인 시전지(詩箋紙) 목판인쇄, 목판화 엽서 체험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한옥마을 주민 30여명이 만들어낸 참여전시 완판본 판각 삼매경이 시선을 끈다.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함께한 지역민이 참여한 만큼 절기축제 이후에도 한옥마을 곳곳에 걸릴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합굿마을과 연계한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중에는 기접놀이, 만두레 소리, 장원례, 달구방아 등 전북 고유의 절기민속놀이를 볼 수 있다. 완판본문화관을 비롯해 전주부채문화관, 전주소리문화관, 최명희문학관, 전주전통술박물관 등 전주한옥마을 주요 문화시설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행사도 진행한다. 전주소리문화관(판소리 춘향가 사랑가 대목 체험, 판소리 속 동물 캐릭터 그리기), 전주전통술박물관(견우 방문주, 연화주안상, 연근 연잎을 이용한 주안상 체험), 부채문화관(전주 부채 완판본 만나는 날), 최명희문학관(완판본, 소설 혼불을 만나다)의 문화시설 연계체험과 전주한벽문화관의 SNS 이벤트 등은 절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08 17:47

전북미술 현주소 재조명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 16일 팡파르

전북미술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미술축제의 장 2019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이 오는 16일 막을 올린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영민, 이하 전북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교동미술관,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전북미술계의 감성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 축제는 미술인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대중의 미술문화 향유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끊임 없이 예술을 탐구하고 창조활동에 매진함으로써 순수예술의 진정성을 보여온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침체된 전북미술을 활성화하고 중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북예술의 근원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JAF Flash 27人과 JAF Youth 9人은 22~26일 전북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서 주목한 올해의 작가 27명과 젊은 작가 9명이 작품을 매개로 관람객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JAF Flash 27人 전시에는 김영민 전북미술협회장이 고문으로 있는 아트워크 소속 작가를 비롯해 송영란, 노영선, 강지음, 윤정미, 서혜연, 이동근, 강금란, 최분아, 표혜영, 박정상, 장우석, 김상덕, 유양란, 송규상, 이명복, 한정원, 김종대, 권찬희, 김경희, 이승희, 이남석, 최현, 조미진, 최숙 작가가 참여한다. 전북미술계의 미래를 이끌 20~30대 젊은 작가들의 예술시장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JAF Youth 9人 전시에서는 선영웅, 박두리, 고진영, 이현아, 최무용, 이병환, 이루리, 김문경, 김승주 작가가 선정됐다. 같은 기간 전북예술회관 2층 4실에서는 공예를 중심으로 한 작품 판매전도 진행된다. 교동미술관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축제의 장이 열린다. 본관에서 열리는 전북 작고작가 특별전에서는 故김치현 서양화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유작품을 전시한다. 전북지역 작가들의 하나뿐인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별판매 기회도 제공한다. 교동미술관 2관에서는 축제 참여작가와 전북미술협회 회원의 작품 중 5호 미만을 반에 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는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미술 프로그램이 JAF 미술놀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전주한옥마을에서는 미술을 재미있는 놀이로 만드는 Art Box가 설치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홍보에 나선다. 더불어 전주공예품전시관, 교동미술관, 전북예술회관 등을 연계한 참여 미술 프로그램 스탬프 릴레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민 전북미술협회장은 이번 축제는 전북 미술의 현주소를 재조명하고 역량있는 지역작가들의 창작품을 통해 예술문화를 세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미술인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고, 도민들도 생활 속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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