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금요일] 물놀이에 체험학습까지…정읍 칠보 '물테마유원지'
섬진강 상류 칠보면에 있는 물테마유원지는 깨끗한 수질과 시설로 여름철이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물테마유원지에는 물놀이장을 비롯해 물테마전시관, 수생식물원, 유상대, 인공폭포, 분수대, 야생화관찰원 등이 마련돼 있어 여름철 물놀이와 함께 아이들의 체험학습이 가능하다.물놀이장에는 워터하이슬라이드,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터바스켓, 워터스프레이 등의 놀이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특히 요크슬라이드와 워터샤워, 소프트고래, 소프트거북, 소프트북극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난 14일 아이들과 함께 물테마유원지를 찾은 김모씨(36·익산시)는 "아이들 높이에 맞아 안전하게 물놀이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면서 "특히 수영장뿐만 아니라 체험전시관까지 있어 아이들의 방학숙제도 할 수 있어 1석2조다"고 말했다.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김모군(8)도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했다.피서객 최모씨(40)도 "아이들이 놀기엔 위험한 계곡이나 바다보다 안전한 이곳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다"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잘 꾸며져 있어 이번 휴가는 만족한다"고 말했다.물테마유원지 내 물놀이장은 지난해에만 40일 동안 정읍시민은 물론 광주, 전주, 익산 등지에서 10만명이 훌쩍 넘는 인파로 성황을 이뤘으며, 올해에도 하루 평균 평일은 2000여명, 휴일 4000여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정읍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그늘막과 평상을 설치하고, 여성전용 화장실과 샤워장을 별도로 신축했다.정읍시 시설관리사업소 이명우 소장은 "물테마유원지는 물의 생성과 순환 과정 및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배우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며 "유원지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어 "앞으로 물테마유원지를 태인과 산내 등 주변의 선비문화권과 연계해 정읍의 대표적 관광시설로 키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5만2487㎡의 부지에 90여억원을 들여 건립된 물테마유원지는 지난해 3월 개관했다. 유원지에는 물의 생성과 순환 등 물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물테마전시관(975㎡)을 비롯해 유상대(792㎡)를 재현했고, 야생화 관찰원(4,192㎡), 수생식물원(2,013㎡), 분수대(115㎡), 인공폭포(207㎡) 등이 있다.이밖에도 편익시설로 69대 규모의 주차장과 휴게소, 비지터센터도 들어서 있어 탐방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며 7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1000원, 중학생부터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 성인은 2000원이다. 단, 20인 이상 단체는 반액(구분별)만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