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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엘 시스테마' 꿈 꾼다…클래식 교육 '붐'

도내 곳곳에서 '전북형 엘 시스테마'가 추진되고 있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 빈민층 어린이를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 도내에서는 문화소외계층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오케스트라 교육으로 '전북형 엘 시스테마'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재)익산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11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에 선정, 1억을 지원받았다. 익산문화재단은 교육생 60명을 선발해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론수업과 악기교육을 병행하고 있다.고창여중(현악기)과 강호항공고(관악기)도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초·중·고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각각 1억이 지원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문화소외계층에 해당되는 학생 80여 명을 선발, 오케스트라 교육과 집중 훈련 코스인 여름음악캠프가 운영된다.전북도의 인재양성사업'전북의 별'에 선정된 완주군은 '완주지역 초·중학생 명품예능교실'을 통해 새로운 엘 시스테마를 꿈꾸고 있다. 삼례여중을 주축으로 삼례중앙초, 삼례초, 봉서초, 비봉초 등 50여 명이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의 지도로 바이올린 교육을 받고, 발표회도 갖는다.전주시는 '취약계층 아동 정서 발달 지원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모집중이다. 주관단체인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대표 은희천)는 온고을지역아동센터, 꿈터특수재활교육센터, 전광지역아동센터, 전주청소년문화의집, 학산종합사회복지관 등 거점기관을 통해 20일까지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음악적 재능 여부와 관계없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 취약가정 9세~14세(초 2학년 ~ 중 2학년) 자녀들로 우선 선발될 예정. 은희천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표는 "엘 시스테마의 가치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삶의 목표를 갖게 하고 그들을 폭력과 범죄에서 구했다는 데 있지만, '전북형 엘시스테마'에서는 문화소외계층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악의 고장 전북에서 클래식 대중화에 일조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07.19 23:02

섬 마을 아이들에게 희망을…청정 위도, 문화예술과 만나다

도내 최고 수준의 문화드림팀이 부안군 위도에 뜬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북예총(회장 선기현)이 오지마을 문화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8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위도면 위도해수욕장에서 '청정위도, 예술과 만나다'란 주제의 매머드급 공연을 펼친다. 이날은 특히 위도면민의 날이어서 전 면민들의 축제 한마당 잔치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부안예총(회장 김종문), 위도면(면장 이현주)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소통과 나눔이라는 기본 테마속에 오지마을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문화라는 공통어를 통해 어울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도시를 중심으로 한 문화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예총은 3년전부터 매년 두차례씩 펼치는 오지마을 문화투어를 해왔다. 이번 오지마을 문화투어는 어촌 청소년들에게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와 꿈을 심어주기위해 위도로 정했다.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섬마을 주민들에게 진정한 문화예술의 정수를 선보이기 위해 도내 최고수준의 출연진이 50여명 이상 참가하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타울림예술단의 난타공연, 김민숙, 고수 신동님 등의 민요, 김영숙외 5인의 진도북춤, 이애자, 고수 신동님의 판소리, 오문자&알타비아댄스팀의 현대무용, 임옥경 밸리댄스팀의 밸리댄스, 김성자의 품바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위도면민 노래자랑도 볼거리다. 초대가수 황혜미의 '흔들어'와 김종윤의 '당신은 늪' 박화실외 3인의 '경음악' 등도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한다.난타 공연을 하는 타울림예술단은 세계소리축제, 자동차엑스포 등 500회 이상의 무대공연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고, 판소리 이애자는 제15회 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사람이다. 고수 신동님은 2000년 전국국악경연대회 민요부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진도북춤을 하는 김영숙, 최화순, 박인순, 김인순, 이경민, 김경옥 등은 지난해 전라예술제 무대공연을 했고, 전국국악대전 초청공연을 한 이력을 자랑한다. 민요를 하는 명창 김민숙은 한국전통국악원 원장으로 예원예술대, 경기대, 전주예술고에 출강하고 있다. 오문자&알타비아댄스팀은 제15회·제19회 전북무용제 대상을 받았고, 2010 전국무용제에서 금상, 최고안무가상, 연기상을 받은 수준급이다. 임옥경 밸리댄스코리아는 2008년 미국 세계밸리댄스 경연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했고, 품바 김성자는 현재 남도민요보존회 전북도지회장으로 2008년 진도에서 열린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맑은 물과 넓은 해수욕장, 그리고 천혜의 경관을 지닌 위도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의 명소"라면서 "이렇게 축복받은 땅에서 지역 주민들과 전북예총 회원들이 만나 예술과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07.19 23:02

공지영·여균동 등 13명 "MBC 출연 않겠다"

소설가 공지영과 영화감독 여균동, 서울대학교 조국 교수 등 각계 인사 13명은 18일 MBC의 고정출연자 제한규정에 항의하며 MBC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자 겸 성공회대 겸임교수 탁현민 씨는 이날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트위터를 통해 취합한 출연거부 명단을 발표하고 제한규정에 항의하는 1인 퍼포먼스를 벌였다. 탁 씨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명단을 취합해 트위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탁 씨가 발표한 명단에는 세명대 제정임 교수, 영화제작자 김조광수,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작가 지승호 등이 포함됐다. 제정임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조항은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라며 "즉각 철폐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주 1회 참여하던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가 최근 개정한 방송심의규정은 사회적 쟁점과 관련해 특정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로 회사의 공정성이나 명예와 위신을 손상하는 경우 고정출연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규정에 의해 배우 김여진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이 최근 취소됐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1.07.18 23:02

국립중앙박물관 19일부터 '145년만의 귀환' 특별전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가 일반에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낸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19일부터 9월18일(일)까지 두 달 동안 박물관 상설전시실의 특별전시실에서 풍정도감의궤를 비롯한 귀환 의궤류와 국내 관련유물 등 총 165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를 개최한다고 15일 말했다.이 자리에서 공개되는 외규장각 귀환 도서는 풍정도감의궤를 비롯한 71점이며, 그 외 '찬조물'로 외규장각이 있던 당시 강화도 모습을 담은 '강화부 궁전도' 등이 출품된다.김영나 관장은 "이번 전시는 외규장각 의궤의 중요성과 그 내용을 알리고 무엇보다 의궤 귀환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박물관 측은 외규장각 의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지만 그것을 단순히 나열하면 자칫 지루한 책 전시가 될 우려가 있어 입체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이를 위해 이번 특별전은 영상 매체를 적극 활용해 의궤의 구성과 목차, 가례도감의궤나 국장도감의궤에 나타난 장대한 행렬이나 의식에 사용된 물품 도설(圖說)을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게 했다.이번 특별전은 외규장각 의궤의 다양한 면모를 6부로 나눠 소개한다.의궤가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데 주력하는 1부에서는 정조시대 강화도 행궁(行宮)에 외규장각을 완공하고 어람용 의궤 등을 보관한 내력을 살피는 한편, 동시에 제작한 어람용과 분상용 의궤를 나란히 전시함으로써 표지나 본문, 도설을 비교하도록한다.이어 2~6부는 외규장각 의궤를 내용별로 구분해 살피는 자리다. '왕권과 통치'를 소주제로 내세운 2부에서는 의궤에 보이는 조선시대 통치 이념의 여러 면모를 종묘제례나 친경(親耕), 영건(營建. 건축), 녹훈 등의 의식으로 들여다본다.여기서 선보이는 유일본 보사녹훈도감의궤(1682년. 숙종 8)에는 한글 문장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3부 '나라의 경사'에서는 왕실의 혼례, 책봉, 존호 올리기 등에 관한 의식을 다룬 의궤를 집중 전시된다. 의궤를 통해 이들 의식에 소요된 물품 목록과 재료, 장인명단, 도설, 행렬 그림인 반차도를 만난다.이어 4부 '왕실의 장례'는 왕과 왕비의 장례인 국장(國葬)과 관련해 임종과 장례 준비, 무덤 조성, 장례 행렬, 삼년상 동안의 제사 등을 국장도감, 빈전도감, 산릉도감 관련 의궤로 소개한다.'추모와 기억'을 간판에 내건 5부에서는 3년상을 마친 후 신주를 종묘로 모시는부묘, 세상을 떠난 왕과 왕비에게 일생을 함축한 이름을 올리는 시호, 왕의 초상을 그리는 영정 제작 등을 통해 조선시대 선왕(先王)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추모하는방식을 살핀다.마지막 6부에서는 1866년 병인양요에서 시작해 외규장각 의궤가 귀환된 과정을 정리한다. 병인양요 때 참전한 프랑스 해군 쥐베르의 기록을 비롯한 관련 서양서를 다수 소개한다.더불어 이번 특별전에서는 '숙종의 일생과 의궤' 테마 코너를 마련해 외규장각 의궤 중에서도 숙종의 일생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며, 의궤 하이라이트 코너도 설치해 귀환 의궤 8점을 선별해 시기적인 변화 양상과 특징을 살피도록 한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1.07.18 23:02

지역 문화계 기대반 우려반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공석이던 사무국장에 권희창(49) 전북도의회 사무처 정책연구원을 선임했다. 몇 차례 공모를 통해 적임자가 없다고 했던 전주시가 지역 문화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선임하면서 문화계 안팎에서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전주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에 대한 전략은 없고 전주시 사업만 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사무국장 채용때 문화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발탁돼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권희창 신임 사무국장의 기용에 대해 평가가 엇갈린다. 그는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불문학 비교문학 박사를 받은 뒤 도내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다, 2006년부터 도의회 정책연구원으로 재직해왔다. 그는 문화 행정에 밝고 시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도내 문화계에 다소 생소한 인물로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얼마나 담아낼지 미지수다. 더욱이 8월 개관을 앞둔 3대 문화관(소리·부채·완판본 문화관)의 예산이 최소한의 운영비(1억8000만원)에 그쳐 전주문화재단이 체계화된 전통문화 체험교육시설로는 한계가 많아 사무국장의 책임이 무겁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지역 문화계는 3대 문화관이 지금과 같은 예산 구조로는 특성화된 체험교육시설로 운영되기는 어렵다고 판단, 타지역 혹은 주변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고민하는 방향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열악한 현장에서 일하는 문화인력들의 처우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태영 전북대 교수는 "3대 문화관 통합 운영은 효율적인 조직 관리가 장점이지만, 방문객 몇 명이 왔느냐로 평가받는 수익시설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 혹은 다른 지역문화시설과 교류하면서 특성화된 체험을 내놓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07.18 23:02

돋보인 음악…아쉬운 무대·의상

창단 25주년을 맞은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창작오페라 '논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다. 올해 2회를 맞은 '2011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참가작으로 논개를 토대로 하되 창작오페라로 탈바꿈한 작품이다. 2006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우수작으로 선정됐고 2007년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데다 전국의 뛰어난 오페라 가수들을 오디션 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지성호 전북대 교수가 작곡한 곡은 소리꾼의 노래에 대한 반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구현되는 모든 소리를 관현악화해 이끌고 나갔다. 이수동 한복 디자이너가 맡은 의상은 여느 공연보다도 고증적인 면에 신경 써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의 풍경을 그대로 빚어냈다. 총연출을 맡은 정갑균씨와 예술감독 극단하늘 조승철 대표가 극중 해설자(도창)를 넣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무대에 긴장감을 더하고 이해를 도와 빛을 발했다.창작오페라 '논개'는 조선시대 논개의 이야기에 판소리·국악관현악·서양관현악 등 동서양 음악을 한데 아울렀다는 점에서 기존 호남오페라단의 음악적 색깔을 완성도 있게 보여줬다. 1막과 2막은 신화적 존재로만 여겼던 논개의 출생을 설명하고 왜장을 껴안고 죽기까지의 행동에 타당성을 부여하고자 노력했다. 3막은 최경회를 찾아 전장에 온 논개가 최경회와 그의 군대가 죽음을 맞는 장면이 묘사된다. 최경회가 죽음을 목도한 논개의 애 끓는 아리아는 하일라이트. 4막은 최경회가 죽은 뒤 기생 논개의 삶이 압축적으로 그려지면서 일본군 장수 게야무라를 유혹하고 촉석루에서 몸을 던지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배우들의 균형감은 좋지만 좀 더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음악의 중독성은 여전히 강력했다. 무대의 긴장감이 3막과 4막에만 집중된 점이 아쉽다. 후반부의 빠른 전개가 전반부까지 지루하게 만들도록 하거나 반대로 전반부로 인해 후반부의 강한 임펙트가 너무 짧게 끝난다는 인상이다. 21세기 창극을 표방하면서 무대나 의상이 큰 특징을 가지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 문화일반
  • 이지연
  • 2011.07.18 23:02

저소득층 두 번 울리는 '문화바우처'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바우처 사업이 정책 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전국적으로 획일적으로 추진되면서 일부에서 '저소득층을 두번 울리는 사업'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 주도의 사업 방식이 지역 현실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문화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층에게 무료 관람권을 제공,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한다는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채 총체적 불만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바우처는 종전 1인을 기준해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가구당 지원으로 바뀌면서 가족이 많은 저소득층은 상대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 또 군 지역 등 농어촌 지역은 카드가맹점이 많지 않아 학생들이 문화 향유는 엄두도 내지 못한채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사는데 그치고 있다. 이때문에 문화바우처 사업을 중앙에서 획일적으로 추진하지 말고 자치단체별 특성에 맞게 탄력성을 부여하는 한편, 농촌지역은'찾아가는 문화사업'을 확대해 실제 문화 소외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올해 도내 문화바우처 지원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24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4억16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예산이 증가하면서 2만8000명이던 수혜대상자를 올해에는 4만7000가구 9만명으로 대폭 늘렸다. 하지만 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에는 개인별로 최고 5만원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가구별 지원으로 바꾸면서 혜택이 크게 줄어든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4인 가족의 경우 지난해에는 최고 20만원(1인당 5만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총 5만원이 상한선이다. 공연 등을 보기위해 모처럼 나들이를 나섰다가 낭패를 본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세상에 이런법이 어디있느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심지어 사회복지 시설이나 어린이 시설의 경우 입소 인원에 관계없이 1시설당 1카드(5만원)만 지원하고 있다. 문화복지 카드가 올해부터 신한카드 하나로 정해지면서 카드 가맹점이 적은 농촌지역에서는 더 큰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는 것으로 문화바우처 카드를 쓰고 있다. 전주를 제외하곤 카드발급기가 설치된 공연장이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다. 문화바우처 카드제가 도입되면서 컴맹인 사람들은 더욱 어려움을 호소한다. 인터넷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카드발급을 읍면동에서 신청하고 있으나, 홀로사는 노인의 경우 방문이 어려울뿐 아니라, 카드발급때까지 한달 넘게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카드를 받더라도 문화시설이 없는 도내 대다수 군 지역에서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군 지역 주민들은 "장수나 임실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카드를 쓰란 말인가"라며 "일선 자치단체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바우처 사업을 중앙정부에서 획일적으로 펼치면서 일선 현장에서 숱한 문제점이 드러나는 만큼 일선 행정기관에 자율성을 부여하고,'찾아가는 문화사업'등을 확대해서 불만요인을 없애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문화바우처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문화복지카드를 발급, 공연·전시·영화·음반·도서 등을 구입하는데 쓸 수 있게하는 제도로 지난 2006년 첫 도입됐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07.18 23:02

디즈니 "뽀로로 인수 제안, 사실무근"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디즈니사가 뽀로로캐릭터 인수 제안을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15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디즈니사의뽀로로 캐릭터 인수 제안은 전혀 논의된 바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디즈니 아태지역 부사장 알라나 홀 스미스는 "현재 한국에서 디즈니주니어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뽀로로는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캐릭터이며 디즈니 또한 뽀로로의 팬이다"라며 "그러나 명확히 할 사실은 디즈니사에서는 뽀로로 캐릭터의 인수를 제안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디즈니에관한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유아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의 기획ㆍ제작사인 오콘의 김일호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파라다이스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의 연사로 나서 "최근 디즈니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는)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다"라면서"나는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에게 돌 맞을까 봐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덧붙였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7천억원, 브랜드가치는 8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천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1.07.15 23:02

주한 에콰도르 대사 "전주비빔밥 전도사 되겠다"

니콜라스 파비안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 '전주 비빔밥 전도사'가 됐다.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라종일) 주최로 우석대에서 열리는'제2회 시각 장애인 테니스 대회' 참석차 14일 전주를 방문한 니콜라스 파비안 대사는 비행기 기내식으로 맛본 비빔밥에 오래전부터 매료됐다.지난해 말 한국 대사로 부임한 그는 첫 지방 나들이로 전주를 찾아 비빔밥 예찬론을 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젊어보이는 비결은 좋은 음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는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이나 매운 음식 등을 먹기 때문에 건강하고 젊어보인다는 것. 특히 음식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이'빨리빨리'를 외치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면 전주 비빔밥 요리사를 초청해서 에콰도르 전역에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매운맛은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12년은 한국과 에콰도르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 그는 "에콰도르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이 많지만, 한국어 강사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며 깜짝 제안을 했다. 한국에서 은퇴한 선생님들이 한국어 교사로 지원하면 숙소를 비롯해 월급을 제공하겠다는 것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청년들이 온다면 일자리를 적극 알선하겠다는 것. 단기간에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청년들이 에콰도르에 와서 사회발전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전주시 경원동 한지산업지원센터를 찾아 한지뜨기 체험을 한 뒤, 한옥마을 곳곳을 누볐다. 니콜라스 파비안 대사는 "전주에 와서야 비로소 한국의 맛과 멋을 제대로 흠뻑 느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07.15 23:02

토종 캐릭터 '뽀로로' 美디즈니 인수 제안 'No'

유명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개발한 국내 기업이 미국 디즈니사로부터 거액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확인됐다. 뽀로로 애니메이션 기획ㆍ제작사인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파라다이스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의 연사로 나서 "최근 디즈니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는)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다."라면서 "나는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에게 돌 맞을까 봐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7천억원, 브랜드가치는 8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천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별도 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뽀로로는 공식 활동은 불가능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백령도 물범 캐릭터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마스코트는 긴말 필요 없이 '이거다'라고 보여주는 것이고 실제 이용자는 어린이들인 만큼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1.07.14 23:02

"성인 저작권 침해 89.8%가 20~30대"

성인연령대의 저작권 침해는 대부분 20~30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4일 '상반기 저작권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 교육 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 1~6월 성인 1천285명을 대상으로 모두 21회 교육을 진행한 결과 교육생 가운데 20~30대의 저작권 침해율이 89.8%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검찰청이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에 따라 저작권 교육을 의뢰한 건수는 1천80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22건보다 약간 증가한 것이지만 2009년 같은 기간 5천911건보다는 크게 감소한 수치다. 저작권위는 저작권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와 청소년 고소장 각하제도 시행에 따른 법무법인 등의 대량 고소가 감소하면서 2년 전보다 저작권교육 의뢰건수가 많이줄 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위가 교육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저작권 침해 대상은 영상 저작물이 81.9%로 가장 많고, 침해 유통경로는 웹하드와 P2P 사이트가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침해자의 연령대는 20대가 54.6%, 30대가 35.2%, 40대가 7.9%, 40대가 1.9%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육생 가운데 저작권 관련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은 1%에 불과했고, 저작권 지식수준은 91.5%가 60점 미만이었다. 저작권위는 2008년 7월부터 경미하게 저작권을 침해한 사람에 대해 저작권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1.07.14 23:02

"삶, 힘들더라도 희망의 길 함께 열어보자"

지난 3월 전북대 신정문 앞에 카페 '그래도 희망입니다'를 열고 인생 3막을 시작한 문규현 신부(61)가 '영화로 읽는 성경'을 진행한다. 스스로를 '무보수 비정규직'이라고 한 문 신부는 "(사)생명평화 마중물이 저에게 은퇴한 뒤 홀로 사는 노인으로 남지 않도록 사랑방 겸 집무실로 내준게 바로 카페"라고 말했다. 그는 "안 해본 일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비정규직이라 잘리지 않기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농담섞인 말을 건넸다. 문 신부가 2008년 발간한 책'그래도 희망입니다'에서 따온 이 카페에는 삶이 아무리 고되더라도 희망의 길을 함께 열어보자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카페에서는 유기농 차와 '착한' 커피(공정무역 커피)를 즐기면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청소년을 위한 정기 영화 상영 등도 하고있다.올해는 성경 구약과 신약을 모두 한글로 읽을 수 있게 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평소 성경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문 신부는 성경이라는 높은 문지방을 쉽게 넘을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던 끝에 영화를 생각해냈다. 전례 주년에 맞춘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 선정한 영화는 '비밀과 거짓말(17일)','바그다드 카페(24일)','시티 오브 조이(30일)' 등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삶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통해 '함께 하는 삶, 섬기는 삶, 보듬고 하나되는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취지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 동행(23일)'에는 '패치 아담스'가 상영된다.문 신부는 "모든 사람들이 이 열린 공간에서 좋은 인연을 맺길 바란다"며 "더불어 생명과 평화, 축복의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63) 271-0815, 070-4154-1004.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07.14 23:02

'…청춘 콘서트' 안철수·박경철·김여진씨 전주 강연

"맘 속 부싯돌에 불 튀기는 일을 찾아라!"(재)평화재단 평화교육원(이사장 법륜스님·원장 윤여준)이 17일 오후 3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2011 희망공감 청춘 콘서트'를 연다. 명사들의 강연, 콘서트, 토크쇼가 결합된 이색 콘서트로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가 아니라,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가 서로 대화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경제평론가 박경철, 배우 김여진, 조국(서울대 교수), 김제동(방송인), 법률스님 등이 지난 6월부터 전국을 돌며 강연을 통해 '재능 기부'를 해왔다.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세대들이 100% 자원봉사로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강연에서는 카이스트 학생 자살 사건, 대학 등록금 문제, 청년 실업, 물가 상승 등 무거운 주제가 쉽고 재밌게 풀어진다. 김제동은 "가르치고 훈계하는 말만 듣던 사람들이 '공감'을 원하는 마음에 찾아오는 것 같다"며 "사람들은 '아프냐, 참아라'가 아니라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라고 해석했다.전주에서는 안철수 박경철 김여진이 초청, '한국의 미래와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10-8754-9344. cafe.daum.net/chungcon▲ 2011 희망 공감 청춘 콘서트 = 17일 오후 3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07.14 23:02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80일 앞둔 '2011 세계소리축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는 13일 티저포스터와 메인포스터의 이미지를 확정, 발표했다. 티저포스터에서는 이번 소리축제의 공동 집행위원장인 김형석과 박칼린이 모델로 나섰다. 두 집행위원장은 전주의 상징,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서서 웃음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80일 앞으로 다가온 올 소리축제의 준비 상황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스타마케팅으로 승부올해 소리축제는 조직위 임원 선임이 늦어지면서 제대로 행사가 치러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4월 김한 조직위원장과 박칼린김형석 공동 집행위원장이 선임된 이후 당초 우려와 달리 프로그램 확정, 섭외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개막을 80일 남겨놓은 현재 업무의 70% 가량을 확정해 진행한 상태다. 이 페이스라면 큰 무리없이 멋진 작품을 내놓을 수 있을거란 기대가 크다. 새 집행부는 종전과 전혀 다른 컬러로 바뀌었다. 김한 조직위원장은 문화예술계 인사 위주로 꾸려져왔던 기존 관행을 깨고 선임된 사람이다. 일부에선 비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그의 선임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문화예술계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파벌과의 이해관계나 편견에서 벗어나 오히려 자유롭게 소통하고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섞인 기대를 하고 있다. 그간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이 문화예술 전문가로 꾸려지면서 얽히고 설킨 문화예술인들과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관측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은 갈수록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국악과 판소리에 신선한 호흡을 불어넣는데 주력하고 있고, 김형석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대중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이들 두명의 공동 집행위원장을 통한 스타마케팅은 가장 눈에 띄는 대목중 하나. 박칼린 집행위원장은 트위터 팔로워가 10만4000명에 달하고 있고, 김형석 집행위원장은 소속사 슈퍼스타 K 장재인 등을 축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달라지는 것은그러면 올해 소리축제는 종전과 어떤 점이 달라질까. 우선 소리축제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포스터, 배너, 현수막 등에 젊고 발랄한 시각적 통일감을 조성하고 있고, 중국, 동남아, 일본 중심으로 여행사와 연계한 해외 관광객 유치 상품을 개발한 것은 이러한 차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약 30%의 협찬수익을 늘려 자생적 축제의 기반을 확보하겠다는게 조직위측의 설명이다. 국악의 스펙트럼 확장을 통한 대중화 기반 강화도 올 소리축제의 큰 특징이다. 국악을 줄기로 한 퓨전및 크로스오버 음악의 양적 확대를 진행하고, 국악의 전통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젊은 국악축제 이미지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신광대의 노래, 작고명창열전 등은 그러한 시도의 일환이다.팝핀현준과 백년가약을 맺은 국악계의 마돈나 박애리 등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활용하고, 대중성있는 공연은 전주한옥마을에, 전문성 있는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배치키로 했다. 어린이 축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키드존 운영을 통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늘리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어린이 인형극, 꿈나무소리판 등 어린이 관련 공연을 전년보다 정확히 두배로 늘렸다. 다양한 휘장상품을 개발하고, 기념품 가게를 통해 1000만원의 수익을 낸 뒤, 이를 국악발전에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축제가 열리기 전에 언론, 지방의원, 문화예술인 등을 초청, 쇼케이스를 개최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축제 기간에는 소리주막, 소리사랑방 운영 등을 통해 친밀감도 형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내 초청팀은 정가악회, 재천&미연, 그림(The 林), 사물광대, 김효영, 널마루 무용단 '수궁' 등이다. 해외초청팀은 스페인의 디에고 게레로, 인도의 라자스탄 가무악단, 미국의 얼스 스트링 밴드 등이 확정된 상태다. 개막공연은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를 준비했다. 2011 광대의 노래, 판소리 다섯마당, 창작판소리, 신조의 밤, 고음반 감상음악회 '옛 소리로의 초대', 소리프론티어 등도 관객을 맞기위해 한창 준비중이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07.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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