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육성' 팔 걷었다
전라북도 문화예술 사회적기업협의회(이하 전북문예협)가 만들어졌다.전북문예협은 전라북도와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 희망단체가 모여 만든 협의체로,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창립 회원단체는 사회적기업 1개와 예비사회적기업 3개, 진입 희망단체 18개 등 총 22개. (사)이음, 전주영상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사)문화포럼 나니레, (사)호남오페라단, (사)마당, (사)푸른문화, (사)예술기획 예루, 공연문화발전소 명태, 창작극회, (사)타악연희원 아퀴, 전통예술원 모악, (사)전통문화마을, 예술단 판打stick, (사)국악중심 연, (사)금파춤보존회, 널마루무용단, (사)전북예술문화원, (사)전북교향악단, (사)대한문화예술인협회, 교동아트센터, (사)꼭두, (사)온고을소리청 등이다.이들 단체들은 지난 21일 오전 도청 대강당 2층 세미나실에서 협의체 구성을 위한 2차 간담회 및 총회를 열고, 정관 승인 및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대표는 이음의 김병수씨가, 사무국장은 푸른문화의 장걸씨가 맡게 됐으며, 실질적으로 전북문예협을 이끌어 갈 운영위원으로는 문화포럼 나니레, 호남오페라단, 영시미, 창작극회, 전통문화마을, 교동아트센터의 대표 및 책임자들이 활동하게 된다.김병수 대표는 "한국의 사회적일자리는 도입단계를 지나 활성화와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및 지원제도의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문예협이 구성된 적은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사회적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전북문예협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정부정책에 순발력있게 대응하는 한편, 문화예술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백옥선 전라북도 문화예술진흥계장은 "문예협 구성이 일자리 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들이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전라북도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정책과 제도의 틀 안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북문예협은 우선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기업과 관련해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자체적인 워크숍과 간담회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원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기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격을 갖추도록 할 계획. 또한 문화예술단체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 및 정책자원, 비전자원, 콘텐츠자원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