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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주전 복귀... "후기 대반전 자신"

주전 부상속에서 거둔 나름대로 의미있는 2위.전북현대가 전기리그 우승을 위한 막판 대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2위(5승5무2패:승점 20점:골득실 +7)로 전기리그를 마감했다. 시즌 개막 전문가들로부터 4강에도 들지못할 팀으로 평가받았던 전북은 젊어진 수비라인, 안정적으로 중원으로 이끌어온 윤정환과 고메즈, 남궁도·호마 등의 활약으로 2위로 절반을 마쳤다.시즌 초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단어를 말했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리그에 나섰던 조윤환감독은 내심 우승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개막전 지난시즌 도움왕이었던 에드밀손이 부상으로 빠졌고, 게다가 보띠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주전 부상공백에 애를 먹었다.전북은 박규선, 임유환, 정종관, 남궁도, 김연건 등 한층 젊어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규선은 넓은 시야와 '예기치 못한 대시'로 상대수비를 흔들었고, 남궁도는 지난 시즌 용병에 가린 설움을 날렸다. 몸을 아끼지 않는 젊은층의 활약은 팀 전체에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이어졌다.무엇보다 탄탄한 수비라인은 '짠물 수비'의 틀을 갖췄다. 골득실에서 13개 구단 중 최고인 +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비진이 한층 안정감을 갖게 된 것이다. 에드밀손과 보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미드필더 고메즈와 공격수 호마의 활약은 돋보였다. 호마는 후반 조커로만 활용됐지만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에드밀손의 공백을 메웠다. 고메즈 역시 미드필드에서 윤정환의 수비부담을 줄여주며 힘을 실어주었다. 미드필드부터 압박하는 조직력있는 축구가 자리잡은 것도 고메즈의 활약 덕분이다. 전북의 전기리그 선전에는 사실 이적생 윤정환의 활약이 중심이었다. 윤정환은 풀타임을 소화해내며 도움 4개로 시즌 도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기리그의 조직력에 에드밀손과 보띠가 가세한다면 창단 10년만의 우승이 결코 멀어보이지 않는다.조윤환감독은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절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분명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축구
  • 이성각
  • 2004.06.29 23:02

전북현대 전기우승 '불발'

전북현대가 2004 삼성하우젠 K리그 전기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과 1-1로 비기며 승점 20점(5승5무2패)으로 2위에 머물렀다. 전기우승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했던 전북은 무승부를 기록한데다 선두 포항이 광주 상무와 1-1로 비기면서 포항이 승점 23점으로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막판 선두 대역전을 위해 전후반 내내 대전을 위협했지만 선취골을 넣고도 후반 초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에듀와 윤정환으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골문을 두들겼고, 후반에는 최진철을 최전방에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골네트를 흔들진 못했다.에듀는 전반 16분 대전의 골키퍼 최은성이 방심하며 코너지역으로 흐르는 볼을 처리하던 것을 끝까지 뒤쫓아간 뒤 빼앗아 슛팅으로 연결했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에듀의 부지런함이 빛난 건 후반 41분. 에듀는 대전의 수비 박철이 최은성에게 백패스한 볼을 뒤쫓아가 최은성의 볼을 빼앗아 가볍게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1-0. 올시즌 11경기에 출장한 에듀의 시즌 2호골.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1골을 만회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대전은 후반 6분 최진철의 반칙으로 얻은 골지역 정면 프리킥을 이관우가 골포스트 상단을 맞춰 그대로 골문으로 흘렀다.1-1 동점이후 전북은 에듀와 호마의 투톱, 다시 호마와 최진철을 투톱을 내세우며 대전 골문을 노렸다. 호마는 윤정환의 그림같은 송곳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최은성의 선방으로 득점을 얻진 못했다. 전북은 에드밀손과 보띠가 부상으로 빠진 전기리그를 2위로 마감함에 따라 후기리그 선전이 기대된다.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관중들과 선수들이 故 김선일씨를 애도하는 추모묵념을 가졌고, 전북현대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달아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 축구
  • 이성각
  • 2004.06.28 23:02

전북현대 모터스 유소년 축구클럽 현장

"반대로! 빠르게 돌아..그렇지”"자! 다시 수비보고, 지금, 지금..슛팅해야지”완주군 운주면 전북현대모터스구단 유소년 축구교실. 23일 오후 완주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 자리한 폐교 운동장에서 축구 꿈나무들의 화이팅 넘치는 땀방울이 한창이다.금방이라도 쏟아내릴듯 잔뜩 찌푸린 하늘, 푹푹 찌는 초여름 오후 그러나 그곳에는 열정으로 가득했다. 골문앞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염두해둔 훈련. 1대1로 맞선 수비수와 공격수 모두의 눈빛이 빛난다. 아직은 어리지만 눈빛은 월드컵에서 어느 순간 우리가 가슴 졸이며 봤을 법한 그 순간의 상황과 같다. 그리고 그들도 전 세계인들의 자신의 플레이에 주목하고 있는 양 진지한 모습이다.학교수업을 마치고 5시부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잔디구장에 선 26명의 구단 유소년축구교실의 초등부선수들, 그리고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도자로서의 첫 걸음을 이들과 함께 3년째 해오고 있는 안재석코치(28).2002년 영광, 그리고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는 월드컵의 어느 순간의 주역이 될지도 모르는 축구 꿈나무들의 미래가 영글어 가고 있는 현장이다. 매주 네차례 1시간 30분 정도 계속되는 축구수업은 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이다. 물론 안코치가 화난듯 어린 아이의 볼을 잡아 당기는 충고가 있지만 이마저도 즐거워하는 얼굴이다. 일반적으로 혹독한 훈련이나 '호랑이같은감독'으로 인식되는 학교 축구부 훈련모습과 코치와는 다른 모습이다. '훈련'이라는 이름보다는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는 아이들. 그러나 안코치의 지도나 플레이에서는 진지함을 잃지 않는다. 정기충원이 아니면 결원이 있을 경우 서너명 정도를 충원하는 클럽은 10대1이 넘는 경쟁을 통과해야 하기때문에 축구 기본기나 재능, 신체적인 조건을 검증받은 아이들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집중하지만 간간이 혼자서 드리볼을 해보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는 유소년 축구클럽의 가장 큰 힘은 '자율 축구'에 있다. 아이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축구가 좋아 가입한 만큼 연습일정에 빠지거나 게을리 하지 않는다.주장 정민교군(6년·완산서초)은 "4학년때부터 시작했다. 앞으로 축구를 계속해 선수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우선은 축구를 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축구에 푹 빠져 있는만큼 부모들의 고민도 적지 않다. 축구선수로 성공할만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 그리고 선수로 뒷바라지해 보겠다는 부모들도 있지만 학교성적도 좋아 고민하는 부모들이 대부분. 무엇보다 국가대표나 프로구단 선수로 활약하기까지 고시 패스 이상의 과정을 거쳐야하는 '바늘구멍'도 부모들을 고민스럽게 한다.모처럼 시간이 있어 훈련장을 찾았다는 유재훈군(전주 송원초 6)의 어머니 배미자씨는 "축구를 좋아해 클럽에 가입시켰다. 공부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축구를 위해 다른 일들(공부 포함)을 미리미리 챙기는 게 가장 큰 변화이자 대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1시간30분동안 줄곧 구장 밖에서 아들을 지켜보던 배씨는 '운동을 계속 시켜야할지, 그리고 학교 축구부 교육은 어떤지' 등 아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클럽스포츠는 아직은 과도기다. 학교운동부 시스템에서 서서히 클럽스포츠가 도입되는 과도기에 놓여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학교축구부들의 반발로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협회차원에서 결정을 내려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동원컵 유소년대회에서 클럽은 현재까지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안코치는 "클럽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대회 출전이 목적이 아니지만 아이들의 실전경험을 위해 대회 출전은 꼭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어린 축구 꿈나무들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유소년클럽시스템. 월드컵 이후 유소년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지금. 시골의 한 폐교 운동장에 그 꿈과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 축구
  • 이성각
  • 2004.06.26 23:02

전북, 전기우승 실낱 희망 홈에서 도전한다

선두를 달린 포항이 여전히 유리하다. 그러나 전북의 대역전의 실낱같은 희망 또한 여전하다.삼성 하우젠 2004 K-리그 전반기 전북은 대전과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포항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지만 전북은 무조건 이기고 반드시 포항이 져야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말그대로 실낱 희망이다.지난 20일 전기리그의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서 광주 상무에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자력우승의 기회를 놓친 전북으로서는 27일 경기를 무조건 이겨놓고 포항과 광주 상무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 전북이 대전을 누르고, 포항이 광주상무에 덜미를 잡힐 경우 승점 22점으로 동점을 이루지만 골득실에서 전북(+7)로 유리해 우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일 전북이 대전에 무릎을 꿇게되면 우승은 고사하고 2위 자리까지 내줄 수 있다.마지막 기적을 바라는 전북은 일단 광주의 선전을 기대해야 한다. 광주가 지난 20일 전북의 덜미를 낚아챈 것처럼 포항전에서도 매서운 맛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는 최근 박정환과 박성배의 움직임이 좋고 이동국까지 골 감각을 찾아 다시 한번 소용돌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하다. 광주가 또다시 포항의 덜미를 잡고 전북이 대전에 승리할 경우 극적인 역전우승이 연출된다.전북은 지난 광주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고메즈가 복귀하는데다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어 대전전에서 반드시 승리로 이끈다는 각오다. 전북은 전후기 우승팀과 통합성적 3,4위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는 대회방식에 따라 대전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역전우승을 노리는 한편 에드밀손과 보띠가 복귀하는 후반기 레이스의 유리한 고지를 선전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이 마지막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동반가족 1인에 한해 무료입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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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각
  • 2004.06.26 23:02

"자신감 없었다면 한국 안와.. 선수들 신상파악 가장 중점"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이 없었다면 한국에 올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선수들의 기술적인 수준과 체력적, 신체적 수준을 지켜보고 선수 개개인의 면면을 파악하는 데 가장 먼저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한국에 온 소감은.▲한국에 와서 기쁘고 한국 사람들과 일하게 돼 역시 기쁘다. 이 자리에 나온취재진들과도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한국대표팀을 맡게 된 계기는.▲한국이 2006독일월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고 지도자로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그래서 한국팀을 맡게 됐다.-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선수들의 기술적인 수준, 체력적.신체적 수준을 보고 선수 개개인을 분석하는일을 가장 먼저 할 것이다.-한국에서의 목표는.▲2006독일월드컵에서의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고 아직 팀에 대해 구체적으로파악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는 못했다.-어떤 축구를 구사할 것인가.▲시스템보다는 매력적인 축구, 적극적인 축구,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할것이다. 시스템은 4-4-2, 3-5-2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스템보다는 선수가 중요하다. 내 머리 속에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선수들이 소화해내지 못한다면소용이 없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지, 비겨도 되는 경기인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축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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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6.24 23:02

한동원·조원광 폴란드 사냥 '선봉'

"폴란드 사냥은 우리가 책임진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의 한동원(서울)과 조원광(소쇼)이24일 열리는 2004부산국제청소년(19세이하)축구대회 폴란드전에서 최전방에 배치돼2연승을 이끌 중책을 맡았다.지난 2002년 6월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대회에서 당시 첫 승의 제물이었던 폴란드를 다시 한번 뛰어넘기가 이들의 활약에달린 것.한국은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폴란드의 골문 공략에실패해 0-0 무승부에 그친 바 있어 스트라이커의 골 결정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이번에 해결사로 나설 공격 첨병으로는 국내파 한동원과 해외파 조원광이 1순위로 꼽힌다.22일 미국전에서도 전반 투톱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주전 스트라이커박주영(고려대)의 발목 부상으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그러나 이날 한동원은 후반 5분 단독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반칙을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조원광은 오장은(FC 도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동원과 조원광은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개인기가좋고 미드필더 출신답게 찬스를 만드는 능력도 탁월해 기대를 모은다.

  • 축구
  • 전북일보
  • 2004.06.24 23:02

"한국 코치진 전폭적으로 신임"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한국 코치진을 전폭적으로 믿고 아시안컵(7월17일-8월7일, 중국)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본프레레 감독을 영국 런던에서 만나 가계약을 체결하고 귀국한 대한축구협회가삼현 국제국장은 21일 "본프레레 감독은 아시안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기술위가) 뽑아준 선수로 대회를 치르게 돼 한국 코치진을 100% 믿을 수 밖에 없다"면서자신이 코치를 데려올 생각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본프레레 감독은 "카타르대표팀 시절에도 경험이 있지만 외국인 코치를 잘못 데려오면 오히려 방해만 된다"면서 "피지컬 트레이너의 경우 접촉해둔 사람이 있지만한국에 들어와서 훈련을 시켜보고 (영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가 국장은 또 이번 유럽 체류 중 3-4차례 만난 본프레레 감독에게 아시안컵 출전 예비 엔트리(30명)를 보여줬으며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 선수들을 다 알아 보면서"(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23세 이하 선수가 누구냐. 와일드 카드가 빠지면 수비수가없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가 국장은 전했다.축구협회의 감독 영입 협상 실무 책임자인 가 국장은 본프레레 감독을 선임한배경에 대해 "기존 조건에 2가지를 추가해 우리 신세대 선수들과 잘 맞을 수 있는서유럽 출신으로 영어가 능통한 감독을 물색한 결과 7, 8명의 후보를 새로 올렸고이중 본프레레 감독을 포함한 4명을 직접 만났다"며 "나머지 3명은 젊은 감독들이었지만 아시아 등 해외에서 지도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렸다"고 설명했다.가 국장은 "연봉은 적절한 선에서 합의를 봤다"며 "히딩크 감독의 천거 여부에대해 추측이 많은데 현재 포르투갈에서 유로2004 해설을 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프레레가 선임된 사실을 나중에 알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축구
  • 전북일보
  • 2004.06.22 23:02

전북현대 전기우승 '적신호'

창단 10년만에 시즌 우승을 노리는 전북이 어이없게 하위권 광주 상무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은 올시즌 마지막 경기 27일 대전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선두 포항이 광주에 패할 경우에만 전기리그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선두 포항(승점 22점, 6승4무1패)을 승점 2점차로 뒤쫓았던 전북은 20일 포항이 전남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를 노렸지만 2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포항이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하는 사이 내리 3연승을 달려 내심 선두추월을 노렸던 전북(승점 19점, 5승4무2패)은 광주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 3점차로 포항과 벌어져 전기리그 우승에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전반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고메즈의 공백이 컸다. 윤정환의 뒤를 받쳐주던 고메즈의 결장은 미드필드 전체의 짜임새와 힘을 떨어 뜨렸다. 전북은 전반내 날카로운 공격을 보이지 못하고, 광주의 기습에 고전해야 했다. 먼저 골네트를 흔든 건 기습작전을 쓴 광주였다. 후반 4분 광주는 박종우가 골지역 우측으로 파고들며 센터링한 볼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이동국이 가볍게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6분 전북은 에듀와 남궁도를 빼고 최근 세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물오른 발끝을 자랑하는 호마와 지난 전남전에서 결승골을 뽑은 전경준을 교체투입하며 추격의 불을 피웠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허술한 미드필드는 광주의 측면공격을 허용했고, 공격 역시 센터링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광주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전기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선수들의 몸을 무겁게 만든 경기였다. 전북은 오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올시즌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기리그 우승에 대한 실낱 희망을 이어가게 된다.

  • 축구
  • 이성각
  • 2004.06.21 23:02

전북현대 전기 역전우승 가자

전북의 대역전극은 이미 시작됐다.시즌 시작과 함께 3개월동안 선두를 유지해온 포항은 전북의 추격에 뒤덜미가 서늘하다.전북(5승4무1패:승점 19점)은 선두 포항에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20일 하위권인 광주 상무와의 경기(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있다. 반면 포항은 지난 시즌 전패를 기록했던 전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 주말 대역전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 또 포항(골득실 +4)이 비기고, 전북이 이길 경우도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전북이 유리한 상황(+8점).또 최근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천적 전남을 상대하기가 버겁다. 그러나 최근 전북은 호마와 윤정환의 찰떡호흡속에 내리 2연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광주는 지난 시즌 3승 1패로 절대우위에 있어 20일 광주, 27일 대전전에서 2연승을 낚아 전기리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윤정환은 어시스트 4개로 이 부문선두를 달리고 있고, 호마도 윤정환의 도움 속에 세경기 연속골(4골) 등 물오른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전북은 최근 3경기 6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에 2실점하는 짠물 축구로 광주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광주는 최근 4경기 7실점하며 수비가 불안한 상황이다. 전기리그 우승팀에는 4강 플레이오프 자동진출권이 부여되지만 2위부터는 후기리그에서 우승하지 않는 한 전후기 통합성적에 따라 4강 진출팀이 가려진다. 94년 창단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이 과연 우승컵을 안을지 이번 주말 일전이 방향을 가르게 된다.

  • 축구
  • 이성각
  • 2004.06.19 23:02

박성화 축구대표팀 감독대행 사임

박성화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대행이 사임했다.박 대행은 15일 "이달 초 터키와의 2차례 평가전과 2006독일월드컵 예선 베트남전을 치르고 오늘 아시안컵 본선 예비엔트리를 제출하는 임무를 수행한 것을 끝으로 감독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며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시했다.협회는 수뇌부 협의를 거친 뒤 박 대행의 뜻을 받아들여 사표를 수리했다.움베르투 코엘류 전 대표팀 감독이 지난 4월19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중도 하차한 이후 한시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박 대행은 이로써 66일 만에한국축구 임시 지휘자로서의 역할을 끝냈다.대표팀 수석코치직도 내놓은 박 대행은 앞으로 19세이하(U-19) 청소년대표팀 사령탑 임무에만 전념할 계획이다.협회 관계자는 "박 대행이 노흥섭 전무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시했다"며 "코엘류전 감독 중도 하차 이후 대표팀이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었으나 박 대행이 위기를무난히 극복하고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판단해 짐을 덜어주고 앞으로는 청소년대표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협회는 박 대행이 사임해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 됨에 따라 아시안컵 본선(7월17일-8월7일, 중국)에 앞서 대표팀을 소집하는 오는 27일까지 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대표팀을 맡길 방침이다.

  • 축구
  • 전북일보
  • 2004.06.16 23:02

유로 2004에 웬 태극기

덴마크 응원단이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형 태극기 응원을 벌인 것을 두고 국내팬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오전(한국시간) 양팀의 경기가 열린 포르투갈 기마랑스의 아폰소엔리케스스타디움에서 덴마크 응원단이 자리한 한쪽 귀퉁이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가 TV 생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 사건의 발단.이는 이탈리아가 지난 2002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것을 조롱하고 자국 선수단의 사기를 살리려고 한 행위라는 분석이 잇따랐다.네티즌들은 뜻밖의 장소에서 태극기를 발견한 사실에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이사건이 이탈리아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해 외교적으로 누가 될 것인지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의 게시판에는 'park'이라는 네티즌이 "이탈리아도 중요한 우리의 교역국가 중 하나다. 또 저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라"며 우려를 보였다.그러나 네이버(www.naver.com)의 게시판의 'chonbu1'이라는 네티즌은 "태극기뿐만 아니라 월드컵 때 이변을 일으킨 터키와 세네갈의 국기도 함께 걸었다. 한국처럼 우리도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며 확대 해석을 삼가자고 주장했다.한편 경기장의 태극기는 덴마크 응원단이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이 내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 축구
  • 전북일보
  • 2004.06.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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