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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가 브뤼노 메추(50)전 세네갈 감독 등 4명으로 압축됐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기술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10명의외국인 감독 후보를 평가한 결과 현재 알 아인(UAE)팀을 지휘중인 메추 감독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56) 포르투갈 감독, 마이클 매카시(45) 전 아일랜드(현 잉글랜드 선더랜드) 감독, 셰놀 귀네슈(52) 전 터키 감독 등 4명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기술위원회 이회택 위원장과 허정무 부위원장은 "선수단 장악력, 정보 수집력,언어 등 기존의 3가지 기준 외에 위기관리 능력과 언어 중 영어 구사능력을 추가로평가해 4명을 압축했다"며 "기술위원 3-4명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지로 보내감독 후보들과 직접 접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기술위원들은 특히 오는 20-21일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현지에서 메추 감독을 직접 접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기술위는 현지에서 후보 감독을 직접 면담하고 훈련 상황과 경기 등을 관전한뒤 정보를 모아 귀국하는대로 4명 중 1명을 감독 후보로 최종 낙점한 뒤 계약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허 부위원장은 "현지 접촉을 이달 말까지로 못박을 수는 없지만 그 이후에는 계약이 쉽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고 있는 스콜라리 감독의 경우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유로2004가 끝나는 7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허 부위원장은 나머지 6명의 감독 후보는 완전히 배제됐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거스 히딩크 전 감독처럼 한국축구에 매우 특별한 인물이 등장할 경우에는 4명 이외의 후보도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AFC챔피언스리그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보띠(23·MF·174cm)가 16일 울산전에 이어 19일 AFC챔피언스리그 중국 상하이 신화와의 경기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지난해 6월말 수원과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으로 3개월 이상 벤치신세를 졌던 보띠는 이번 부상으로 구단측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부상정도가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보띠는 올시즌 5경기에 출장,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드밀손의 부상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고 있다. 특히 남궁도와의 환상 호흡을 보이며 전북현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전북현대 구단관계자는 "부상정도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19일 AFC리그 예선경기는 이미 본선진출이 확정돼 있는만큼 휴식과 회복차원에서 보띠를 출전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현대가 중국 상하이 선화팀과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4승 1패로 일본 주빌로 이와타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을 확정지은 전북은 19일 중국전 승패와 상관없이 이미 확정지은 상태.19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 선화와의 경기는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경기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 주전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이광석, 조진수, 최영훈, 임유환, 서기복, 정종관 등 그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대체, 출전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남궁도(22·186cm) 등을 내세워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최근 네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있는 남궁도는 태국 BEC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모두 네 골을 기록하고 있어 골 기대가 더욱 크다. 또 지난 2월에 열렸던 원정경기는 중국 선화팀의 베스트 멤버가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번 경기는 결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AFC챔피언스리그는 8강에 시드배정을 받은 지난 대회 챔피언인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과 각조 1위팀이 오는 9월 15일 8강전부터 녹다운 토너먼트(홈 앤드 어웨이)로 자웅을 겨룬다. 우승팀에는 60만달러(약 6억9천만원), 준우승팀에는 40만 달러(약 4억6천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전북을 비롯해 A조의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 F조의 다롄 스더(중국) 등 3팀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어 8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8강 대진 추첨은 27일과 28일 중국에서 진행된다.
생활체육 삼례축구연합회(회장·이건우) 회장기 축구대회가 16일 우석대학교 운동장에서 삼례지역 8개팀과 재경향우회 1개팀등 총 9개 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경기에서 한내축구회와 중앙축구회가 결승전을 펼친 끝에 한내팀이 신승,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울축구회와 하리축구회는 각각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예선경기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이날 대회에서 준결승, 결승 등 6경기를 펼쳤고 평소 틈틈이 실력을 다져온 동호인들이 매 경기마다 멋진 기량을 선보이며 수준높은 실력을 과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회장에는 최충일 군수, 이봉선 삼례체육회장, 권창환 대회본부장, 축구동호인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례생활축구 발전에 공이 많은 이석봉 고문과 고석봉 직전 총무, 김승환 직전 사무국장이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한편 삼례생활체육축구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지역 축구발전에 기여한 가운데 관내에는 모두 20개의 축구동호회가 구성돼 주민의 건강증진과 화합된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완주=김관춘기자
어이없는 한순간이 '무패행진 10경기'를 마감하게 했다.전북현대는 초반 선취골을 내주고도 동점골을 만회하며 무패행진을 11경기로 늘려가는듯 했지만 후반 깔끔하지 못한 볼처리로 1-2로 무릎을 꿇며 3위(승점 11점)로 내려 앉았다.2004 삼성하우젠 K리그 전북현대와 울산(승점 12점)과의 경기에서 전북이 1-2로 패하며 수퍼컵과 AFC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10경기 무패행진를 마감했다.전북은 초반 선취골을 내주고도 'tornado-남궁도'의 지칠줄 모르는 골폭풍이 4경기째 이어졌지만 울산에 일격을 당했다. 경기는 울산이 먼저 앞섰다. 전반 14분 도도가 반칙으로 얻은 전재운의 골지역 프리킥이 골포스트 맞고 나오자 정경호가 문전쇄도하며 밀어 넣어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전북의 반격은 거셌다. 전반 18분과 43분 윤정환의 크로스를 받은 박규선이 돌파에 이은 슛팅과 윤정환의 프리킥에 이은 최진철의 헤딩슛 등 날카로운 공격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전북현대의 전반 막바지 공세는 끝내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의 시작은 역시 윤정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윤정환은 박규선이 얻은 프리킥을 날카롭게 쏟아올렸고 남궁도가 낚아채듯 헤딩으로 네트를 갈랐다. 후반들어 공세는 계속됐지만 골결정력은 아쉬웠다. 후반 14분 에듀의 패스를 이은 남궁도의 슛과 김태영의 시원한 중거리슛 등 시종 울산을 압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윤정환이 날카로운 패스와 박규선의 측면돌파는 위협적이었고, 결정적인 골찬스를 맞고도 결실은 없었다. 전북은 오히려 후반 32분 수비진의 실책성 볼처리로 울산 시미치에게 골을 내주며 1-2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북현대가 홈에서 울산현대를 잡고 리그 선두를 노린다.전북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형제가(家)인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기리그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최근 AFC챔피언스리그와 수퍼컵, 정규리그 등 10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내친김에 리그 선두를 노리고 있는 것.올 시즌 현재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포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 선두 도약을 벼르고 있다.선두 진입은 신예 남궁도의 발에 의해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에드밀손의 부상공백을 메우며 확실한 킬러로 자리잡은 남궁도는 또다시 골 폭풍을 일으켜 팀을 선두권으로 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특히 남궁도는 세 경기 모두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골 감각이 절정을 이어가고 있어 팀 승리와 함께 득점 경쟁에도 뛰어들 전망이다.올림픽 듀오 박규선·임유환이 가세하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는 전북은 윤정환을 비롯해 보띠·고메즈 등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그러나 원정경기를 펼치는 울산도 그리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울산은 올림픽팀에서 돌아온 최성국을 필두로 지난 시즌 전북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선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북을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팀이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뤄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겠다”고 말했다.
이리고등학교가 금석배 축구대회 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관련기사 12면)지난 11일 오후 2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이리고는 안동고와 전후반과 연장전 0-0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우승컵을 안았다.숙명의 라이벌 이리고와 안동고는 경기내내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채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를 승부를 가렸다. 이리고는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골키퍼 박준오의 선방 등으로 7-6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한편 이리고 미드필더 곽광선은 대회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이번 대회 7골을 몰아놓은 조동건은 지난대회에 이어 올해도 득점왕에 각각 올랐다.
`사상 첫 예선 전승의 기세를 몰아 아테네로 가자.'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난적 이란을 맞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파죽의 5연승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김호곤호의 목표는 `월드컵의 성지' 상암벌에서 깨끗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퍼펙트 예선 통과'의 상승세를 이어 본선무대에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것.한국축구는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승1무1패로 본선에 진출한 것을비롯해 이번까지 5차례 예선을 통과했지만 한번도 예선에서 전승을 거둔 적은 없다.월드컵 4강 신화를 잇는 올림픽 4강과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내건 김호곤호로서는 순수 국내파로 치르는 이번 이란전이 예선 최종전인 동시에 본선을 앞둔 평가전의 의미도 담고 있다.김 감독은 "지금까지 해온 5경기보다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짓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 기세를 그대로 몰아 아테네까지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란의 수비진을 꿰뚫을 공격 선봉에는 `올림픽호 황태자' 조재진(수원)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울산)이 변함없이 나선다.올림픽 예선 3골 1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조재진은 화끈한자축포를 쏘아올리겠다며 자신감에 차 있고 예선 1도움에 그치고 있는 최성국은 이번에는 "내가 골 사냥에 나설 차례"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은 "성국이가 주말 경기에서 당한 부상에서 완쾌됐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전했다.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빠진 공격의 꼭지점 플레이메이커로는 말레이시아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올린 맏형 최태욱(인천)이 키플레이어로 나서고 김두현(수원),김정우(울산)가 뒤를 받친다.좌우 측면에는 다시 발탁된 김치우(인천)와 최원권(서울)이 기용되고 예선 무실점에 도전하는 수비진과 수문장에는 김치곤(서울), 조병국(수원), 박용호(서울)와 `거미손' 김영광(전남)이 포진한다.김 감독은 "투톱이냐 스리톱이냐는 경기 직전 컨디션에 따라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그동안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선수들도 과감하게 기용할 것임을 내비쳤다.테헤란에서 한국에 일격을 당해 기세가 꺾였던 이란은 마옐리 코한 감독을 경질하고 호세인 파라키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혀 전열을 가다듬었다.이란은 예선 탈락이 확정됐지만 플레이메이커 모발리와 공격의 핵 나비드키아,보르하니 등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켜 반드시 한번은 한국을 잡겠다며 벼르고 있다. ◇양팀 예상 선발라인업 한국(3-4-1-2) 이란(3-5-2) ┏━━━━━━━━━━━━━━━━━┳━━━━━━━━━━━━━━━━━┓ ┃ ┃ ┃ ┃ 김치곤 김치우 ┃ 나비드키아 자레 ┃ ┃ (이정열) ┃ ┃ ┣━━┓ ┃알리자데 ┏━━┫ ┃김 ┃ 김두현 최성국 ┃ 카베이 ┃ 탈┃ ┃영 ┃ ┃ ┃ 레┃ ┃광 ┃ 조병국 최태욱 ┃ 모발리 카시 ┃ 부┃ ┃ ┃ 김정우 ┃ (샤쿠리)┃ ┃ ┣━━┛ 조재진 ┃보르하니 바다비 ┗━━┫ ┃ ┃ ┃ ┃ 박용호 ┃ ┃ ┃ 최원권 ┃ 하기 카멜리 ┃ ┃ ┃ ┃ ┗━━━━━━━━━━━━━━━━━┻━━━━━━━━━━━━━━━━━┛ /연합뉴스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본선진출을 노린다.전북 현대는 일본 원정에 나서 12일 오후 7시 야마하스타디움에서 J리그 주빌로이와타와 대회 E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K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포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에드밀손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용병 보띠와 남궁도의 호흡이 척척 맞아 적지에서 일을 내겠다는 기세다. 전북과 주빌로 이와타는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본선리그인 8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모두 힘을 하나로 모은 게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열심히 땀흘려준 후배들과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금석배 MVP를 차지한 이리고 곽광선(DF)은 1백85cm, 73kg의 듬직한 체구로 수비진에서 경기를 뒷바침하는 역할을 해온 맏형. 공격진처럼 화려한 플레이 대신 적절하게 공수를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인 셈이다. 이리동산초와 이리동중을 나온 곽광선은 중2까지 센터포드를 맡은 공격수였으나 이리고에서는 스위퍼로서 팀 전체를 지휘했다. 졸업을 앞두고 후배들에게도 따뜻한 선배로 통하는 그는 2연패의 핵심 주역이지만 모든 공을 후배들에게 돌렸다.'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곽광선은 "대학에 진출해서도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한국 국가대표 스위퍼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곽광선은 "이리고가 권위 있는 금석배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해 너무나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도를 해 주신 감독님과 주위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리고가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2연패로 축구명가의 전통을 이어갔다.이리고(감독 유승관)는 11일 오후 2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안동고와 연장 사투 끝에 득점없이 비긴 뒤 7-6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리고는 지난 96년, 97년, 2003년 우승에 이어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첫번째 키커 추정현(2년)이 실축,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골키퍼 박준오(3년·188㎝)가 안동고 여덟번째 키커로 나선 윤주해(2년)의 킥을 막아내며 95분간 질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골키퍼 박준오는 이날 결정적인 위기 때마다 그림같은 선방을 펼치며 응원나온 2,천여명의 동문들과 재학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전반 10분께 안동고 중앙 지점에서 정신환(3년·177㎝)이 프리킥 한 볼이 골포스트를 막고 튕겨나와 이리고 응원단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이리고는 지난 대회 해트트릭의 주인공 조동건(3년·178㎝)을 앞세워 맹공을 펼쳤으나 안동고의 탄탄한 조직력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안동고도 박상현(2년·173㎝)의 날카로운 측면공격을 앞세워 이리고 골문을 위협했으나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우승의 향방은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연장 15분은 그야말고 사투. 양팀은 전후반 80분간 체력이 바닥나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얻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부를 미뤄야만 했다.한편 한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조동건은 이번 대회 7골로 득점왕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고교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수비상에는 이리고 김진황, 어시스트상은 안동고 권순걸, GK상에 박준오, 감독상과 코치상에 이리고 유승관감독, 송병수코치가 각각 선정됐다.
제13회 김제 건강축구단 회장기 축구대회가 지난 9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최규성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 정영환 시의회 의장, 이길동 건강축구단 고문, 고성곤 시의원, 최정의 전 시의원, 동호인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전주 상산팀을 비롯 군산 크로바팀, 전남 여천 서부팀, 김제 동부팀 등 총 9개팀이 참가, 조별 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건강축구단 김동신 회장(42)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스포츠는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 신사다운 인격의 만남이요, 승부만의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쌓아 올리고 그 것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정신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오늘 선수 여러분들은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최규성 국회의원 당선자도 축사를 통해 "건강한 몸을 가진자만이 건강한 사고를 가질 수 있다”면서 "너무나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스포츠맨쉽을 힘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대회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우승:김제 새마을팀 ●준우승:김제 동부팀 ●페어플레이상:전주 상산팀 ●장려상:김제 백산팀 ●최우수선수상:김영구(김제 새마을팀).
금석배 초등부 패권이 충남 계성초등학교에 돌아갔다.계성초는 10일 오후 2시 익산공단내 동양기전 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금석배 학생축구대회 초등부 결승에서 인천 석남서초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계성초는 임송현이 전반 9분과 25분에 각각 단독 드리볼에 이은 슛을 잇따라 골로 연결시켜 후반 25분 정경호의 골로 반격에 나선 석남서초를 따돌리며 대회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 MVP에는 공수조율에 탁월한 이종성이, 득점상에는 결승에서 2골을 몰아넣은 임송현이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대 빅카드가 될 이리고-안성고의 고등부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지난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이리고는 골잡이 조동건(1백78cm, 유소년대표 출신)과 개인기가 좋은 추정현(16세이하 국가대표출신)을 중심으로 전통의 강호 안동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다는 각오. 안동고 역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2연패 저지 배수진을 칠 전망이다.한편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11일 고등부 결승에는 경기전 개회식과 경기후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초등부 최종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단체=1위 충남 계성초, 2위 인천 석남서초, 3위 청주 청남초·인천 남동초, 페어플레이상 부안초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이종성(계성초) △수비상 윤성원(인천석남서초) △득점상 임송현(계성초·5골) △어시스트상 정경호(인천석남서초) △GK상 김용의(계성초) △감독상 손권진(계성초) △코치상 유재호(계성초)
수퍼컵 우승팀 전북 현대가 초반 돌풍의 핵 대구 FC를 꺾고 파죽의 3연승으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전북은 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4 삼성하우젠 K리그 전반기시즌 5차전에서 삼바용병 보띠(2골)와 남궁도가 3골을 합작해 노나또(2골)의 화력으로 맞선 대구를 3-2로 제압했다.전북은 지난 달 24일 포항전부터 3연승을 달린 가운데 3승2무(승점 11)로 5경기만에 승점 10 고지를 넘었다. 수퍼컵과 AFC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골득실차(+5)에서 13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은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그노-에드밀손 콤비의 그늘에 가려있던 보띠는 0-1로 뒤진 전반 14분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꽂아넣어 그물을 흔든 뒤 후반 1분 페널티지역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줘 남궁도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고 5분 뒤 아크 오른쪽에서 추가골을 작렬, 2골 1도움을 올리며 포효했다.남궁도도 지난 5일 성남전 선취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에드밀손이 부상으로 빠진 팀 공격진을 이끌었다.대구의 용병 노나또는 전반 8분 선제골과 후반 15분 헤딩 추격골을 뿜어내 시즌 5호골로 팀 동료 훼이종과 울산의 도도(이상 4골)를 단숨에 제치고 득점 레이스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고 슈팅 16개를 날리며 파상공세를 폈으나 골 결정력에서 밀려 홈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한편 전북현대는 오는 12일 일본에서 주빌로 이와타와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E조 선두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주빌로 이와타와 골득실차에 앞선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진출권을 갖게 된다.
안산 부곡중이 금석배 중등부 정상에 오르며 무학기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고등부 우승팀인 이리고도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9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금석배축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안산 부곡중은 군포중을 맞아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는 등 시종 우세한 경기 끝에 3-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마산에서 열린 무학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부곡중은 짜임새있는 조직력과 안정된 수비, 날카로운 공격 등 3박자를 두루 갖추고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중등부 최우수선수상에 부곡중 공격수 김승민(3학년·1백65cm·사진)에게 돌아갔다. 수비상과 GK상에는 부곡중 김명호와 권이범이 차지했다.1백m를 12초대에 주파할 정도로 스피드가 좋은 김승민은 이번 대회 2골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승민은 "최성국 선수같은 빠르고 돌파력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고등부 4강전에서 이리고는 유성생명고와 막판 동점(3-3)을 허용, 승부차기(6-5) 끝에 결승행을 확정, 11일 오후 2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안동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초등부 4강에서는 석남서초와 충남 계성초가 각각 청주 청남과 인천남동초를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 10일 오후 2시 동양기전 운동장에서 열린다.
제13회 김제 건강축구단 회장기 축구대회가 오는 9일 오전 10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전주 상산팀을 비롯 군산 크로바팀, 김제 동부팀 등 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지역 조기축구대회에서 출발, 도내 대회로 폭을 넓힌 이번 대회는 A·B·C 조별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가 수여된다.김제 건강축구단 김동신 회장(42)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회장기 축구대회가 회원들의 심신 건강과 친목도모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회원들과 더불어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3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한창인 익산 지역 주요 경기장의 장외 열기가 뜨겁다.지난달 29일부터 고등부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황등초등학교와 팔봉동 제 2공단내 두산전자·동양기전·LG화학 익산공장 축구장에는 동문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하고 있다.이번 금석배 대회는 익산 지역 9개 구장에서 열리고 있는데 이중 한곳인 황등초등학교의 경우 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고등부 16강전에 이리고등학교와 전주공고간 대결이 펼쳐지면서 동문과 시민 등 2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뜨거운 장외전이 전개됐다.이에앞선 4일과 5일에도 익산 지역민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를 반영하듯 2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선전을 격려하는 등 8일째 40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황등초등학교는 개교 이후 1만여명의 최대 손님 맞이에 눈코뜰새가 없다.사전경기가 시작된 지난달 29일에도 황등면 축우회(회장 황원일) 회원 50여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이 운동장에 나서 선수들과 학부모들을 맞는 등 대회내내 잔칫집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초등부 전 경기가 열기를 뿜고 있는 익산 제 2공단내 두산전자를 비롯 동양기전·한솔홈데코·LG화학 익산공장 축구장에서도 꿈나무들이 벌이는 묘기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관중석은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몰려드는 관중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금석배대회의 이같은 대성황은 이리고 등 지역 연고팀의 계속된 선전과 익산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을 다하고 있다.
부안초등학교가 도내 초등부 팀으로는 유일하게 금석배 8강에 올랐다. 부안초는 서울 승곡초 2-0으로 제압하고 8강행에 올랐다.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금석배축구대회는 초등부 8강, 중등부 결승진출팀, 고등부 8강이 각각 가려진 가운데 주말 대혈전이 예상된다.7일 익산 LG화학 경기장에서 열린 초등부 16강전에서는 부안초와 청주 청남중, 광주남초, 인천 석남서초, 충남 계성초, 인천 남동초, 서울동명초등학교 등 8강 팀이 확정됐다. 이리동초등학교는 서울동명초등학교에 3-0으로 패했다. 8강 진출팀을 가린 고등부는 8일과 9일 8강전과 4강전을 갖고 11일 대망의 결승전을 갖게 된다. 중등부 4강전에서 군포중과 안산부곡중은 각각 둔촌중과 광탄중을 꺾고 결승에 진출, 9일 오후 2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중등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제13회 금석배 축구대회 첫 해트트릭이 나왔다.서울 남강고 공한빈(3학년)이 6일 낮 12시40분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부평고와의 16강전에서 전반 2골, 후반 1골을 몰아 넣으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1백73cm 단신이지만 1백m를 11초8에 주파할 정도로 스피드가 뛰어난 공한빈은 순발력은 물론 투지와 몸싸움이 뛰어나 한국축구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공한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6분과 42분에 페널티킥과 대각선 강슛으로 2골을 뽑은 뒤 후반 15분 골키퍼가 차낸 볼을 받아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세웠다. 이로써 공한빈은 고등부 득점선두를 달리며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으로 떠올랐다.공한빈의 활약속에 남강고는 우승후보인 백암고를 꺾은데 이어 16강에서 백운기 준우승팀인 부평고마저 격침시키며 파란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현대 '터프가이' 고메즈(MF·29)가 스타탄생을 예고했다.브라질 용병 고메즈가 중원을 누비며 전북현대의 8경기 무패행진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고메즈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 후반 절묘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정규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마그노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전북은 호마와 에듀를 데려오면서 이적료 한푼 안 주고 고메즈를 데려온 것.고메즈는 지난 3월21일 성남과의 슈퍼컵에서도 길목을 차단했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거친 몸싸움으로 상대 예봉을 꺾는 역할을 했었다. 5일 성남전에서도 고메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성남 신태용을 꽁꽁 묶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첫골까지 신고한 것.스스로 '브라질 마피아'라고 할 정도로 터프한 스타일의 고메즈는 K리그 적응도 빨라 벌써부터 "기회만 된다면 한국에서 계속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고메즈는 수비력이 약한 공격형 MF 윤정환(31)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게 뒤에서 훌륭하게 받쳐줬고 박재홍-김현수-최진철 스리백과 함께 팀의 거미줄 수비진을 구축했다. 고메즈의 활약속에 전북은 AFC, 슈퍼컵을 모두 포함한 최근 8경기에서 단 1실점 하고 있다. 한편 전북은 지난 5일 성남전의 2-0승리로 승점 8점을 챙기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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