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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K리그가 전·후기 리그로 나눠 개최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올해 아시안컵과 월드컵 최종예선, 아테네올림픽 등 행사가 계속되는데다 단일리그로 일찌감치 우승팀이 가려져 팬들의 흥미가 감소했다는 프로축구연맹의 자체 분석에 따른 것.연맹은 최근 회의를 갖고 각 팀이 리그당 12경씩 치러 모두 24경기를 소화하고 전·후기 우승팀이 일본 J리그처럼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96년 이후 8년만에 부활하는 전후기리그는 지난해 팀당 44경기에 비해 경기수가 줄어들지만 전기리그 이후 컵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연맹은 통합리그 대신 전후기리그를 도입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상정,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과 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앞둔 오는 2월 오사카에서 맞대결한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다음달 21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올림픽축구 친선경기 한일전의 장소가 오사카로 최종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양측 협의 과정에서 대회 장소를 도쿄가 아닌 오사카로 확정했으며 경기 시간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10개국 올림픽팀초청대회에 참가하고 일본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한일전이 먼저 성사될가능성도 있다.한국은 지난해 9월 17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동진(안양)이 2골을 뽑은 데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일본과 지난해 2차례 격돌해 1승1무의우위를 보였다.
전북현대는 미드필더 보강차원에서 박규선(22)을 영입했다.올해 FA시장에 나온 울산현대 박규선은 이적료 3억5천만원에 3년간 입단계약을 맺었다. 1백80cm, 66kg의 박규선은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친 프로 4년차로 스피드를 갖춘 멀티플레이어.2000년 서울체고를 졸업한 박규선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으며 전북현대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각오.
전북현대는 김형열(40) 전 국민은행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영입하고 이경춘 2군 코치를 1군 코치로, 조성환 트레이너를 2군 코치로 임명하는 등 코칭스탭 진영을 새로 갖췄다.김형열코치는 조윤환감독의 안양초, 안양중, 안양공고 4년 후배로 지난해 국민은행 감독시절 대통령배와 K-2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전북현대는 갑신년 신년하례식을 6일 오후 6시 전주코아호텔에서 갖는다.구단은 이번 신년하례식을 통해 명문구단을 향한 비전제시와 지난해 FA컵대회 우승에 이어 2004 AFC챔피언스 리그와 정규리그에서 최강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오를 다진다.
꾀돌이 윤정환이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5일 첫 훈련에 들어갔다. 4일 완주군 봉동 율소리 전북현대 전용훈련장에서 윤정환은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과 오후 수영·에어로빅으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윤정환(30)은 '전북현대 서혁수+α'에 전북으로 맞트레이드돼 경영진의 최종 승인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적 실무작업은 마무리된 상태로 4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하게 된 것. 윤정환은 성남과 1년 더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서혁수 FA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001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3년동안 활약했던 윤정환은 2003년 계약금 약 9억원에 연봉 1억8천만원의 거액에 성남 유니폼을 입은 바있다. 윤정환은 지난 시즌 성남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윤정환의 영입은 조윤환감독이 부천SK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이 바탕이 된 것.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윤정환의 합류로 그동안 전북현대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미드필더진 보강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현대는 골배급능력이 탁월한 윤정환이 가세해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 조진수, 남궁도, 김연건으로 이어지는 공격루트가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혁수 자리에는 박규선, 윤찬구(풍생고 졸)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1백73cm, 63kg의 윤정환은 금호고와 동아대를 나왔으며 중국 10일 구단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호흡맞추기에 들어간다.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해 첫 발을 내디딘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카타르10개국올림픽팀친선대회에서 홈팀 카타르를 비롯해 모로코, 덴마크, 카메룬과 맞붙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주최측인 카타르축구협회가 대진을 이같이 확정, 알려왔다고 밝혔다.B조의 한국은 유럽 및 아프리카 강호들과의 대결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게 됐지만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이란이 예정과는 달리 불참, 아쉬움이 컸다.B조는 일본, 이집트, 노르웨이, 스위스, 파라과이로 편성됐다.대회는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조별리그 결과 각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4일 자정 카메룬과 개막전을 갖는다.'김호곤호'는 새해 1월 1일 호주로 출국, 담금질에 돌입했으며 오는 7일 호주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 뒤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계획이다.다음은 카타르대회 경기 일정(이하 한국시간).▲한국-카메룬(14일 0시) ▲한국-덴마크(18일 0시) ▲한국-카타르(20일 0시) ▲한국-모로코(22일 0시) ▲4강전(23일) ▲결승 및 3-4위전(25일)
전북축구협회는 2006년 독일월드컵 1차 지역예선 홈 세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전주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도축구협회는 지난 연말 전주시 관계자등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를 찾아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있는 레바논, 몰디브, 베트남 등 2006년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 가운데 홈에서 열리는 한경기를 전주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개최의사를 전달했다. 협회는 특히 세경기 가운데 가능한 베트남과의 경기를 유치해줄 것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0-1로 패한 한국으로서는 홈에서 설욕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 전주시와 도축구협회는 지난해 아시안컵 국내경기에서 당초 9월27일 한국-오만전을 전주에서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단 이동 등을 이유로 전주경기를 대전으로 옮겼던 만큼 이번 지역예선은 반드시 전주에서 한 경기를 치르겠다는 방침.한편 도축구협회는 올해 한일청소년축구 등 각종 국제경기(A매치)의 전주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전라북도 축구협회는 2004년도 시무식과 임원간 친선축구경기를 갖는다.협회는 3일 오후 1시 전주해성중학교에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중점사업인 금석배 축구대회, 전국대회 상위입상, 국제축구대회 전주개최 등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군산제일중 축구부숙소 '벽송 우정관'이 지난 27일 준공됐다.벽송우정관은 전체부지 3백평에 숙소와 식당 등이 들어선 현대식 건물이다.벽송우정관 준공식은 이날 군산제일중고 교정내에서 조연창 군산간호대학장을 비롯 양남용 제일고교장·최판식 제일중교장·조길제 제일중 축구부감독·선수 및 학부모 등 모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제일중 선수 및 코칭스탭프는 36명의 선수와 조길제 감독·김영덕코치 등으로 이뤄졌다.조길제감독은 "그동안 숙소가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했는데 이같은 시설을 갖게 돼 학교측과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한국 축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거는 잊자. 어깨를 나란히 했던 동료들이 성장하는 것 역시 잊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바라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축구공을 만났던 그 때의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휴식기를 맞아 새해 1월4일까지 선수단 전체가 휴가지만 혼자서 완주 봉동의 율소리 전북현대 전용훈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1백80cm, 70kg의 전북현대 2군 선수 유원섭(22).웅장한 월드컵경기장보다 공설운동장이,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석보다는 듬성 듬성 자리한 관중들이 이미 익숙해져 버린 스물두살 축구선수. 잦은 부상으로 최근 2년 연속해 무릎수술을 받아야 했던 그는 생명처럼 여겼던 녹색 그라운드를 떠날 생각도 했었다. 오랜동안의 부진, 그리고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던 유원섭이 다시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에 섰다. 그의 가능성을 믿는 구단측의 설득이 그를 일으켜 세운 힘이었다. 그가 99년 졸업 당시 고교 신예 '네 마리의 용(龍)' 중에 하나였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이천수(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국가대표), 최태욱(안양LG·국가대표), 최영훈(전북현대·올림픽 대표), 그리고 유원섭.봉동초등학교와 이리동중, 이리고를 거쳐 전북현대에 입단한 프로 4년차. 이리고등학교 2학년 시절 금석배 우승과 백록기 준우승을 이끌었고, 금석배에서는 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고, 졸업과 함께 고졸신인 유망선수 4명을 선정해 독일 축구유학을 보내는 기회를 잡아 6개월동안 유럽축구를 배우기도 했다. 당시만해도 곧바로 프로무대에서 제몫을 해낼 선수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부푼 꿈을 안고 전북현대에 입단했지만 기대만큼 빛을 보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치며 그라운드보다는 병실과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어깨를 함께 했던 세마리 용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성장해가며 주목을 받았지만 그는 '날지 못한 용'이 된 스스로의 모습에 더욱 좌절했다. 방황과 스스로의 자책으로 끝내는 구단측에 선수생활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러나 전북현대 이철근부단장을 비롯해 그의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은 유원섭을 일으켜세우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사람들의 격려와 용기는 그에게 자신감이 되어 돌아왔다."힘들었던 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올겨울 다시 한번 뜨거운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군 선수로, 또 기회가 남아있는 올림픽 대표선발도 노려볼 생각이다.” 좌절의 늪을 차고 오르는 유원섭의 희망.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던 한마리 용이 다시 승천할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 일화)이 세계 각국 프로 리그 골잡이들의 득점을 비교해 매긴 랭킹에서 12위에 올랐다.2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취합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8골로 국내 프로축구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김도훈은 `세계 각국 리그 베스트 득점자랭킹'에서 12위, K리그에서 27골을 올린 마그노(전북 현대)와 도도(울산 현대)가 각각 14, 16위에 올랐다.김도훈은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 헨리크 라르센(셀틱) 등 3명과 함께 28골을 기록해 공동 8위 그룹에 들었으나 출전 경기 등을 따진 결과 아쉽게 10위권 밖으로밀렸다.1위는 무려 58골을 몰아넣은 파라과이의 호세 카르도소(CD 톨루카)가 차지했고우루과이의 클라우디오 파비안(데포르티보 카르타히네)이 39골로 2위였다.박지성-이영표(PSV 에인트호벤)의 팀 동료로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차지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즈만이 35골로 3위에 올랐다.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하겠다. 수원 삼성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중도 하차하고 돌아온 고종수(25)의 국내 프로축구 무대 복귀 문제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국내 친정팀인 수원 삼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고종수는 26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리인을 통해 "수원은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다른 구단과 협상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종수는 "어쨌든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다. 내 문제가 또 타깃이 돼마음이 아프지만 하루 빨리 그라운드에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심경을 털어놨다.대리인인 이동직 변호사는 "수원측은 지난 2월 고종수가 J리그 교토와 계약한후 작성한 합의서를 내세워 소속 선수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합의서는 일본에서계약이 끝났을 때 단지 협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만 담고 있을 뿐"이라며 "수원과는2002년 12월31일 계약이 끝났고 고종수의 현재 신분은 계약만료 선수로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수원측이 그동안 협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협상에 불성실한태도로 임해왔다며 계속 선수 권리를 주장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수원이 교토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돌려받았다고 주장하고있는데 대해서도 ITC는 임대에 한해 대한축구협회에 돌아와야 하는데 우선 고종수-교토-수원이 3자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대가 아니고 또 어떤 근거로 수원측이 ITC를 갖고 있다고 하는 지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고종수측은 수원과 프로축구연맹에 대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질의서 및 공개요구서를 제시했다.그러나 수원측은 고종수가 법적으로 소속 선수가 분명한 만큼 타 구단에 입단하면서 이적료를 내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연맹도 합의서에 따르면 고종수는 수원 선수라는 해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종수측과 팽팽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월드컵 대표팀 탈락과 J리그 중도 퇴출로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고종수가국내 무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복귀를 위한 계약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는 것이 선결과제이지만 현재로서는 양측의 견해 차가 워낙 커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종수측은 최근 수원과 복귀를 위한 협상을 벌여 연봉과 계약기간에서는 의견접근을 봤으나 보상 차원의 별도 계약금(10억원)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 협상이 결렬됐고 지금까지 추가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03 전국추계 대학연맹전 MVP 김태영과 청소년대표(U-18) 윤찬구가 나란히 전북현대에 입단했다.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은 26일 수비수 김태영(21, 건국대 4년), 미드필더 윤찬구(18, 풍생고)선수와 계약금 2억원(연봉 2천만원), 1억7천만원(연봉2천만원)에 4년간 계약했다. 2000년 청소년대표와 2003년 덴소컵 선발(주장)을 거쳐 2003 험멜코리아배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 MVP를 차지한 올해 대졸 최대어. 1백80cm, 75kg의 김태영은 뛰어난 체력과 제공력을 가진 수비수로서 '제2의 최진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175cm, 65kg의 윤찬구는 2003년 네덜란드 초청 국제친선대회 학생대표와 청소년대표를 거쳐 신예 유망주로 스피드가 뛰어나고 특히 롱드로우인과 슈팅력이 일품이다.둘은 모두 곧바로 1군 투입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에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한편 구단은 장기적인 육성차원에서 현재 3~4명의 젊은 유망주를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오는 2월부터 열리는 2004 AFC 챔피언스리그 홈구장 구하기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지난 10월 전국체전때 개폐막식 등을 잔디가 상해 보식작업을 벌이고 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내년 5월께에나 사용이 가능한 상황.전북현대는 제주 강창학축구장과 울산구장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사정이 만만치않다. 24일 구단관계자가 제주도 경기장을 답사했지만 제주월드컵경기장은 공사중이며 강창학구장은 라이트 시설이 없는 상태. 확정된 홈경기 일정이 평일이어서 야간경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구단측의 설명이다. 구단측은 일단 울산현대 구단과 협의를 갖고, 만일 구장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아시아축구연맹에 전주구장 사용이 가능한 5월 이후 홈경기를 갖는 방안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올 FA컵 우승으로 2004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현대는 내년 2월11일 주빌로 이와타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5월19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홈엔드어웨이 방식으로 1차 예선리그를 치르게 된다.
"FA컵을 넘어 AFC컵을 노린다”.'2003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자격으로 2004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현대가 AFC컵에서 중국 상하이, 태국 BEC 등과 예선리그를 벌이게 된다.주빌로 이와타(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전년도 대회 준우승팀인 BEC(태국)와 함께 E조에 속해 있는 전북현대는 내년 2월11일 주빌로 이와타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5월19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홈엔드어웨이 방식으로 1차 예선리그를 치르게 된다.전년도 대회 우승국인 사우디를 비롯, 일본과 중국, 이란, 바레인, 쿠웨이트 등 모두 14개국 29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AFC(아시아 축구연맹)주관아래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 기존의 아시안 클럽챔피언십, 아시안컵위너스컵, 아시아슈퍼컵을 통합한 대회로 올해로 두번째 대회가 열리는 것.전북현대와 정규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가 참가하며 AFC 챔피언스 리그의 우승팀은 이듬해 FIFA가 주관하는 세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A∼G조까지 1차 예선리그 각조 1위팀과 전년도 우승팀을 포함, 모두 8개팀이 하반기에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선리그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대전 시티즌과 성남일화가 동부지역 8강전에 진출했지만 중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패해 4강에 오르지는 못했다.전북현대의 경기일정은 다음과 같다.
'독수리' 최용수(이치하라)가 2년간 총 연봉 44억원에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최용수의 에이전트인 김정호 킴스포츠 대표는 21일 "최용수가 2년간 연봉과 '+α'를 포함해 총 44억원에 임대될 것"이라며 "임대료까지 포함하면 55억원에 이를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교토 퍼플상가 등 3개팀과 협상중인데 교토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 오전 마지막으로 조율한 뒤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스포츠전문지인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최용수가 교토에 1년간 임대(연봉 1억엔.약 10억원)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박지성(에인트호벤)이 뛰었던 교토는 이번 시즌에 2부리그로 추락, 믿을만한 공격수가 절실한 상황이다.일본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는 최용수는 올 시즌 17골을 기록, 득점랭킹 4위에올랐었다.
안정환이 축구팬들이 뽑은 2003년 최고의 선수로뽑혔다.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올해 각급 대표팀과 프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되는 선수는?'이라는 질문의 투표에서 총 응답자 2천59명 중 349명(16.9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2위에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269명의 지지를 얻어 선정됐다.올 시즌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 일화)는 265명(12.87%)를 얻어 이영표에 4표를 뒤지며 3위에 올랐다.청소년대표팀(U-20)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친 김영광은188표(9.13%)를 얻어 성인대표팀 선수들을 제치고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이밖에 유상철(7.77%), 이관우(7.04%), 김두현(6.02%), 박지성(5.39%), 서정원(4.46%)이 올해 최고의 선수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프로를 통틀어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축구협회)컵의 주인-전북현대.시즌 내내 득점선두를 달렸던 마그노가 성남의 김도훈에게 타이틀을 내줬고, 시즌 역시 5위라는 평범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전북현대. 그러나 FA컵에서 달랐다. 전북현대는 아마와 프로팀 32개팀이 총출동한 FA컵을 3년만에 품에 안으며 내년 시즌 새로운 도약을 예약했다. 전북은 11월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A컵 결승전에서 호남 라이벌 전남을 맞아 2-2에 이은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 끝에 결국 4-2로 승리했다. 전북은 지난 2000년 FA컵 우승을 거머쥔 뒤 다시 정상에 올라 96년 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두차례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전북은 올시즌 전남전에서 네차례 1-1 무승부를 기록한 백중세를 깨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전북은 또 이날 승리로 전남과 FA컵에서의 세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끄는 진기록을 작성했다.시즌 도움왕 에드밀손은 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친 것을 비롯, 이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어 대회 MVP를 차지했다. 전북은 FA컵 우승 외에도 2003 리그에서 한때 선두에 오르는 등 선전했으며 특히 마그노는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김도훈에 앞서 작성하는 등 프로축구 열기를 이끌었다. 에드밀손은 도움 14개로 한시즌 최다도움의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올시즌 보띠-마그노-에드밀손으로 이어지는 '삼바편대'를 중심으로 확실히 달라진 공격축구로 올시즌 프로축구를 달궜다. 정규리그 5위는 올시즌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전북현대의 최종성적표 치곤 아쉬운 성적임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막강 화력을 자랑한 공격력, 이를 바탕으로한 관중동원 등은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남겼다. 전북은 삼바편대을 주축으로 득점 72점(실점 58)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득점 2위에 올랐다. 공격적인 팀컬러는 관중동원에서도 톡톡히 한몫을 해냈다. 홈에서 열린 22경기에서 전북현대는 평균 1만2천6백90명을 동원해 12개 구단 가운데 2위에 올랐다.시즌 내내 비교적 꾸준하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 월드컵 붐에 비해 관중수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20∼30% 떨어진 타구단에 비하면 전북은 낙폭은 근소한 수준이다.그러나 올시즌 화려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측면공격, 미드필더 부재 등은 시즌 내내 전북의 발목을 잡았다. 득점 2위지만 실점은 7위로 수비와 허리가 부실함을 드러냈다. 다음 시즌 상위진입을 위해서는 올겨울 수혈이 절실한 대목이다. 시즌 이후 마그노의 J리그 진출이 거론되고 있어 내년 시즌을 위한 전북현대의 공수의 보강이 절실한 상태다. 전북현대는 1월까지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1월말이나 2월초에 유럽 등지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내년 시즌 플레이오프 도입, 1군 선수 제한 등 프로축구 붐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내년 2월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힘을 겨룬다.대한축구협회는 내년 2월 21일 일본에서 올림픽축구 평가전을 벌이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팀은 1월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10개국 올림픽팀초청대회에 참가하는데 일본도 출전, 일본 경기에 앞서 한일전이 먼저성사될 가능성도 있다.한국은 지난 9월 17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동진(안양)이 2골을 뽑은데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일본과 올해 2차례 격돌, 1승1무의 우위를보였다.일부 구단이 장기차출에 이의를 제기, 국내 훈련일정을 축소했던 '김호곤호'는빠르면 이달 말 소집돼 호주 등 해외원정을 준비할 계획인 가운데 골키퍼인 김영광(전남), 김지혁(부산), 김호준(고려대)은 훈련을 자청, 곧 파주NFC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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