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백70개팀 출전..개막식은 5월1일
평생동안 축구를 위해 몸바쳐온 군산출신 고 채금석(蔡金錫)옹을 기리고, 전북축구와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마련되는 제13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29일 킥오프된다.(개막식 1일 오후 6시30분 익산공설운동장)이날 오전 9시 익산대학구장에서 경신중-서울 인수중의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13일동안 초등 72개팀, 중등 66개팀, 고등 32개팀 등 1백70개팀이 참가, 익산공설운동장 등 7개 구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도내 초등학교는 장수장계초, 군산문화초, 완주봉동초, 김제중앙초, 부안초, 조촌초, 김제중앙초, 이리동산초, 군산구암초, 전주삼천남, 이리동초 등 11개팀이 정상 탈환에 나선다. 중등부는 전주해성, 신태인중, 고창중, 완주중, 군산제일중, 이리동중 등 6개팀이 참가하며, 고등부는 고창북고, 군산제일고, 전주공고, 이리고 등 4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고등부는 백운기대회 우승, 준우승팀인 백암종고와 부평고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지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금석배를 차지한 이리고와 문광부장관기대회 3위 중경고 등 전국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대거 출전, 명실공히 고교 최강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리고는 대구협성고와 다음달 1일 오후 7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 후 야간 개막경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등부는 전국 춘계중·고축구연맹전 준우승팀인 경신중과 3위팀 부평동중이 빼어난 공격진과 안정된 수비력도 갖춰 짜임새가 있다. 지난해 금석배 패권을 거머쥔 경신중은 '제2의 김병지'라 불리는 임승범이 골문을 지키고 있고 공수 전환도 빨라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초등부는 칠십리배 우승팀 광주송정서초를 비롯한 역대 최강팀들이 대거 참가, 물고 물리는 혼전이 예상된다. 초등부는 전국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 경기를 잔디구장에서 치러진다.한편 이번 대회는 익산지역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2백29경기 가운데 무려 1백1경기가 두산전자, LG화학, 동양기전, 한솔홈데코 등 4개 기업체 구장에서 열린다 축구협회 김문철회장은 "초중고등학교팀이 모두 출전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인만큼 한층 수준있는 경기로 한국축구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