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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4쿼터 짜릿한 역전승

전주KCC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김민구의 3점 슛 두 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KCC는 지난 19일 오후 5시 만원 관중이 몰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오리온을 82-76으로 꺾었다.그동안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7%(19회 중 14회)로 KCC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많았다.실제 KCC는 3쿼터까지 오리온에게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KCC는 1쿼터에서 단 7점만 득점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한 때 12점차까지 오리온에게 끌려 다니는 경기를 하면서 전반을 34-26으로 마쳤다.안드레 에밋과 로버트 힐을 앞세운 KCC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KCC의 힐과 에밋은 3쿼터에만 각각 12점과 9점을 기록하며 오리온을 맹추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KCC는 오리온에게 54-59로 뒤지며 역전에는 실패했다.승부의 대반전은 마지막 4쿼터에서 일어났다.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KCC 김민구의 3점슛 2개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64-64 동점이 됐다. 이어 오리온이 2점슛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전태풍이 자유투 3개와 2점 슛을 쏘아 올리면서 69-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승부의 마무리는 하승진이 해냈다. 하승진은 게임 종료 3분을 남기고 골밑에서 4점을 올리며 73-67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아 양 팀은 각각 9점씩을 주고받았지만 승부의 변화는 없었다.1차전에서 에밋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5점을 올렸고 힐은 17점, 전태풍은 15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KCC는 1차전 승리로 2011년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팀의 전신인 현대 시절을 포함해 여섯 번째 정상 등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한편 전주KCC는 이날 예매 2시간 만에 좌석이 매진되자 경기장 앞에 대형 야외스크린과 300개의 의자를 준비,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물했다.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초반에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김민구의 3점 슛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2차전에서는 오늘 경기에서 나온 아쉬운 점을 보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1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다.

  • 농구
  • 김성중
  • 2016.03.21 23:02

<프로농구> 외곽슛이 중요? 결국은 골밑 싸움이 승부처

19일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221㎝의 한국프로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거느리고도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승진은 1차전에서 3쿼터까지 오리온의 이승현(197㎝)에게 철저히 막혀 4점을 넣는데 그쳤다.이승현은 10㎝가 넘는 신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하승진을 밀어냈다.KCC는 이날 오리온에 공격 리바운드도 23개나 내줬다.경기가 끝난 뒤 추승균 감독은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농구 전문가들도 "비록 오리온이 경기에서는 졌지만 KCC를 철저히 분석하고 나왔다"고 평가했다.추승균 감독은 초반에 하승진이 이승현을 상대로 골대를 등지고 하는 포스트업 대결에서 고전했다고 말했다.이승현이 키가 작기 때문에 하승진의 등이 아닌 허리 부분을 밀어내기가 편하다는 것. 추승균 감독은 "승진이가 포스트업과 골대를 보고 플레이하는 페이스오프를 번갈아 하면서 이승현과 골밑 싸움에서 이기도록 주문하겠다"고 말했다.오리온도 고민이 깊다.장신 하승진을 막느라 이승현의 체력 소모가 크다는 것.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4쿼터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뛰는 농구를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애런 헤인즈는 다리 근육에 경력이 일어나 4쿼터 후반에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그렇다고 이승현에게 하승진의 수비를 계속 맡기기에는 체력 부담이 너무 커진다.추일승 감독은 "자칫 승현이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대체할 선수가 없다.그것이 우리의 딜레마"라고 말했다.

  • 농구
  • 연합
  • 2016.03.18 23:02

-프로농구- 김민구 3점슛 2방…KCC, 홈에서 먼저 1승

프로농구 전주 KCC가 5년 만의 챔피언 등극을 향해 먼저 첫발을 내디뎠다.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4쿼터에 터진 김민구의 3점슛 2방을 발판 삼아 고양 오리온에 82-76, 역전승을 거뒀다.김민구는 이날 3점슛 두방으로 6점만을 올렸지만 KCC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안드레 에밋도 27점, 허버트 힐도 17점을 넣어 팀 승리를 도왔다.KCC는 2011년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전신이었던 현대 시절을 포함, 역대 여섯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전반은 오리온의 페이스였다.오리온 이승현은 골밑에서 KCC의 센터 하승진을 밀어내며 2점으로 묶었고,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었다.헤인즈도 내외곽에서 12점을 터뜨렸고, 잭슨과 문태종도 7점을 보태 오리온은 34-26으로 앞서갔다.리바운드 수에서도 오리온은 16개의 KCC를 압도하며 24개를 잡아냈다.KCC는 3쿼터에서 허버트 힐의 골밑 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혔다.힐은 쿼터 종료 2분 22초 전과 1분 52초 전 골밑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48-53으로 따라갔다.오리온은 쉽사리 리드를 넘겨 주지 않았다.4쿼터 종료 5분 41초를 남기고는 이현민이 하승진을 앞에 두고 슛을 날려 64-58을 만들었다.그러나 종료 4분여를 남기고 KCC 김민구의 3점슛 2개가 터지자 분위기는 반전됐다.김민구는 종료 4분 53초 전과 4분 5초 전 3점슛 2개를 꽂아 64-64, 동점을 만들었다.오리온이 이승현의 2점슛으로 다시 앞서가자 KCC 전태풍은 자유투 3개와 2점슛을 연속 터뜨려 종료 3분 7초를 남기고 69-66으로 뒤집었다.마무리는 하승진의 몫이었다.하승진은 골밑에서 연속 4점을 올렸고, KCC는 1분 42초를 남기고 73-67로 달아 났다.이어 에밋이 골밑 돌파로 77-67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농구
  • 연합
  • 2016.03.18 23:02

전주 KCC·고양 오리온 "챔프전 일찍 끝낸다"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이 서로 우승을 장담하며 기 싸움을 벌였다.19일 개막하는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KCC 추승균 감독과 전태풍,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두 명의 추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 초반에는 나란히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으나 승부를 예측해달라는 주문에는 숨겨뒀던 칼날을 슬쩍 꺼내 보였다.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먼저 플레이오프 시작할 때 한 번만 지겠다고 말했는데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만 지고 끝내겠다고 장담했다.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6강에서 원주 동부, 4강에서는 울산 모비스를 연달아 3연승으로 돌려세우며 플레이오프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이에 맞서는 KCC 추승균 감독은 1차전이 잘 풀리면 일찍 끝날 것 같다며 선수 때 항상 어렵게 우승을 해서 감독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쉽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내세웠다.이번 시즌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여섯 번 만나 3승3패로 호각을 이뤘다.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태풍은 (오리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지만 챔피언결정전이기 때문에 팀 생각만 하느라 개인적인 부분은 버렸다며 우승하고 난 다음에 개인적인 부분을 생각하겠다고 오리온과 맞대결을 별렀다.전태풍은 2012-2013시즌 오리온에 입단했으나 2013-2014시즌 도중 부산 케이티로 트레이드됐다.당시 전태풍은 케이티로 옮기면서 오리온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또 이번 시즌 오리온과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에는 경기장 밖에서 오리온 가드 조 잭슨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해 오리온에는 쌓인 감정이 많은 편이다.오리온 이승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막아야 하는 (하)승진이 형은 내가 신인이던지난 시즌부터 계속 매치업을 이뤘다며 그러나 작년보다 승진이 형의 몸 상태가 워낙 좋아진 것 같다고 경계심을 내보였다.그러나 이승현은 최대한 골밑에서 승진이 형을 막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지며 승진이 형보다 내가 빠르고 외곽 슛이 더 좋은 만큼 감독님 지시를 열심히 따라서 맞서보겠다고 다짐했다.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9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이후 격일로 경기가 진행된다.1,2,5,7차전은 전주, 3,4,6차전은 경기도 고양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18 23:02

'추 vs 추' 벤치대결 결과는?

19일부터 시작되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양팀 감독의 성(姓)이 화제다.비교적 드문 추씨 성을 가진 양팀의 감독이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전주 KCC 추승균(42) 감독과 2002-2003시즌 이후 13년 만에 고양 오리온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추일승(53) 감독이 그들이다.추승균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정식 사령탑에 선임됐기 때문에 두 추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벤치 대결을 벌이는 것은 당연히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추승균 감독이 현역 시절에는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당시 추일승 감독이 이끌던 부산 KTF(현 부산 케이티)를 탈락시킨 적이 있다.2005-2006시즌 6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는 추승균 감독이 선수로 뛴 KCC와 KTF가 맞붙었다.부산에서 열린 1차전은 KCC가 90-80으로 이겼고 전주로 장소를 옮긴 2차전은 경기 종료 4초 전까지 KTF가 77-74로 앞서고 있었다.승부가 3차전으로 넘어가는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종료 3.2초를 남기고 추승균 감독이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갈랐고 이때 KTF 김도수의 반칙까지 선언되면서 추가 자유투가 주어졌다.5500명이 넘게 가득 들어찬 전주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추승균 감독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78-77, 믿기지 않는 역전을 만들어냈다.KTF는 마지막 공격에서 신기성의 골밑 돌파와 애런 맥기의 팁인으로 재역전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KCC가 2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추일승 감독과 조상현 코치, 김도수로서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10년 전 아픔을 되갚을 기회가 된 셈이다.반면 추승균 감독은 최근 챔피언결정전에서 계속되는 초보 감독 수난 시대를 이겨낼 지가 관심이다.2012-2013시즌 서울 SK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문경은 감독은 그때가 정식 감독으로 치른 첫 시즌이었다.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에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4패를 당했다.또 지난 시즌 원주 동부를 지휘한 김영만 감독도 지난 시즌이 정식 사령탑 데뷔였다. 역시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로 고개를 숙였다.프로농구에서 초보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최근 사례는 13년 전인 2002-2003시즌 원주 TG(현 원주 동부) 전창진 감독이다.추일승 감독이 10년 만에 설욕전을 펼칠 것인지, 추승균 감독의 초보 감독 성공기가 쓰일 것인지 올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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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3.17 23:02

전주KCC, 5년만에 챔프전 진출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따돌리고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KC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41점을 퍼부은 안드레 에밋 등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인삼공사에 113-92 대승을 거뒀다.12차전 승리 이후 지난 11일 3차전에서 인삼공사에 일격을 당했던 KCC는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KCC는 2010-2011시즌 챔프전 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올 시즌 첫 지휘봉을 잡은 KCC 추승균 감독은 부임 후 첫 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프전 진출의 기염을 토해냈다.KCC는 앞서 울산 모비스를 3-0으로 격파하고 챔프전에 오른 고양 오리온과 19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7전4승제의 한판 대결을 벌인다.KCC는 지난 3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오리온 오세근의 공백을 틈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오리온을 밀어붙였다.하승진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KCC는 경기 시작 3분16초만에 13-3, 10점차로 벌린 뒤 30-17로 1쿼터를 마쳤다. 하승진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다.2쿼터 들어서도 KCC는 허버트 힐과 안드레 에밋이 각각 16점과 8점을 퍼부으며 65-41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65점은 2000-2001시즌 당시 SK과 LG를 상대로 세웠던 전반 최고 점수 타이 기록이다.KCC는 3쿼터 시작 에밋이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하며 28점차까지 달아났다.이후 외곽슛을 앞세운 인삼공사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에밋과 힐이 인삼공사의 골밑을 공략하며 20점차 이상을 유지했다.KCC는 후반 초반 일찌감치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에밋의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3쿼터를 93-69로 마치며 일찌감치 챔프전 진출을 예약했다.에밋 외에도 하승진이 23득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힐이 25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인삼공사는 이정현이 25점을 꽂아넣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올렸지만 KCC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아쉽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14 23:02

전주KCC 챔프전 1승 남았다

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의 39점 맹활약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KCC는 9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9-88로 이겼다.이틀 전 1차전에서 80-58로 대승한 KCC는 2연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것은 17번 있었고,한 번의 예외도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두 팀의 3차전은 장소를 경기도 안양으로 옮겨 11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이날 2차전은 KCC가 한때 21점 차까지 앞서는 등 1차전과 같은 일방적인 경기로진행됐다.전반까지 55-41로 앞선 KCC는 3쿼터에도 줄곧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인삼공사를 몰아쳤다.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모처럼 10점 안쪽으로 간격을 좁히며 KCC를 압박했다.종료 6분38초를 남기고 마리오 리틀의 3점슛으로 84-75, 9점 차로 따라붙은 것이다.이어 이정현이 종료 5분47초 전에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으면서 86-78, 8점 차가 됐다.이때 해결사로 나선 것이 에밋이었다.에밋은 이어진 공격에서 정면 중거리포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서는 3점 플레이를 완성해 13점 차 리드를 KCC에 선사했다.인삼공사가 리틀의 3점슛으로 91-83으로 추격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겼을 때도 에밋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해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2분31초 전에는 전태풍의 3점슛으로 96-83이 되면서 두 팀의 간격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10 23:02

전주KCC, 수비 강화 2연승 달린다

대승은 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한 전주KCC 이지스가 연승 채비에 나섰다. 정규리그 1위 KCC는 지난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KGC를 80-58로 크게 물리쳤다.KCC는 이날 27득점 8리바운드의 안드레 에밋과 15득점 16리바운드의 하승진의 내외곽 활약을 앞세우며 화려한 공격력으로 1차전을 따내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역대 4강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3.7%(38번 중 28회)에 달한다.1차전 승리 후 KCC 추승균 감독은 2차전 경기에 대해 KGC 인삼공사도 대비를 잘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수비를 더 다져서 하겠다고 강조했다.추 감독은 1차전에서 실책으로 공격권을 상대에 빼앗긴 턴 오버가 16개나 나온 사실을 거론하며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나마 제공권 싸움에서 세이브가 돼서 그렇지만 줄이도록 하겠다며 수비에 대한 보완책을 강구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는 에밋과 하승진을 앞세운 공격력은 유지하되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경기로 KGC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며 홈 2연승을 내달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하승진도 경기 후 최대한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전주 KCC와 KGC 인삼공사의 5전3선승제 4강 PO 2차전은 9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농구
  • 김성중
  • 2016.03.09 23:02

전주KCC, 4강 PO '기선제압'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기선을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드레 에밋의 27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80-58로 물리쳤다.2011-201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선 KCC는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총 38번 중 28회(73.7%)에 달한다.정규시즌 이후 2주간 쉬고 나온 KCC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인삼공사 오세근이 중거리포로 4강 플레이오프의 시작을 알렸지만, KCC는 에밋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8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이어 에밋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몰아넣는 활약 속에 22-12, 10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KCC는 2쿼터 들어 전태풍의 3점슛과 허버트 힐의 득점으로 31-17까지 달아났다. 인삼공사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의 연속 득점에 34-27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김태술의 3점포가 가세하면서 39-29로 전반을 마쳤다.KCC는 3쿼터에서는 인삼공사의 슛 난조를 틈타 김민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4분18초를 남기고 점수차를 52-33로 만들었다.이후 다소 주춤하며 54-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에밋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압박을 강화한인삼공사 이정현에 3점슛 등을 얻어 맞으며 59-51까지 쫓겼다.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KCC는 전태풍과 하승진, 에밋이 슛을 폭발시키며 4분31초를 남기고 71-5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08 23:02

KCC 추승균 "선수 때 PO 경험 활용" · KGC 김승기 "코치 경험 내가 많다"

선수 때 플레이오프를 많이 뛰었다. 그때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겠다.(추승균 전주 KCC 감독) 코치 경험은 내가 더 많다. 제대로 붙어보겠다.(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들의 감독과 선수들이 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설전을 벌였다.7일 1차전을 치르는 KCC의 추승균 감독과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초년 사령탑이다.정규리그 1위를 이끈 추승균 감독은 이번 시즌 인삼공사와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지만 접어 두겠다며 열나흘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추승균 감독은 코치 시절에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지만 선수 시절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현역 시절 5번이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추 감독이 경험을 얘기하자 김승기 감독은 코치로서는 내가 플레이오프 경험이 더 많다며 맞받아쳤다.이어 열린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기자회견에서도 자존심 싸움이 벌어졌다.추일승 감독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유재학 감독은 이제 (정상에서) 내려올 때가 됐다. (모비스) 양동근도 이제 MVP 그만해야 한다며 이제 오리온의 시대를 열겠다고 장담했다.유 감독은 추 감독은 꼭 올라가야 하니 부담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 일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4강 플레이오프는 7일 KCC-KGC인삼공사(오후 7시전주실내체육관), 8일 모비스-오리온(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의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승제로 열린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07 23:02

추승균 전주KCC 감독 "4강 PO 자신 있다"

프로농구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추승균 감독은 지난 2일 4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안양 KGC인삼공사가 결정된 뒤 “인삼공사를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오늘 삼성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에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자유투를 하나씩 실패하면서 경기가 넘어갔다”고 말했다.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첫해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추 감독은 “인삼공사가 3-0이 아닌 3-1로 올라왔고 우리는 많이 쉬었기 때문에 분위기상 우리가 좋다”면서도 “하지만 많이 쉰만큼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고 특히 인삼공사에는 단기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추 감독은 “인삼공사 외곽은 정규리그 때부터 좋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하더라”며 “그러나 거기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7일부터 인삼공사와 4강전을 시작하는 그는 “선수들 컨디션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인삼공사에 대비해 공격과 수비에서 한두 가지 변화를 줬다”고 살짝 소개하기도 했다.정규리그에서 인삼공사에 5승1패로 우위를 보인 추 감독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선수들 심리적으로 좋을 것”이라며 “그러나 역시 인삼공사는 주전과 식스맨들이 모두 단기전 경험이 많다는 점이 유의할 부분”이라고 짚었다.그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자신이 있느냐’는 물음에 “감독이 자신이 없으면 되겠느냐”고 되묻고는 “우리가 중점적으로 연습한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오기만 하면 된다고 본다”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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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3.04 23:02

우석대 농구, 창단 2년만에 전국 호령

우석대학교 농구부가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창단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우석대 농구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대학 2부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대학정상에 올랐다. 우석대는 7년간 대학 2부리그 최강자로 군림했던 초당대를 제압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후,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대를 상대로 82-63으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각각 3연승을 기록하며 결승에서 만난 우석대와 울산대의 경기는 전반전 22점차로 앞선 우석대가 승기를 주도하며 대승을 거뒀다.우석대 양준영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MVP로 선정됐다. 양준영은 첫 경기인 목포대 전에서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고, 이후 초당대(27점 4어시스트)와 서울대(12점 7어시스트) 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대회를 앞두고 영입돼 첫 지휘봉을 잡은 김용우(전 서울 SK 선수) 코치도 전승 가도로 대회 우승을 이끌면서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우석대 농구부는 지난해 3월 레저스포츠학과 동아리로 첫 창단해 지난해 12월 열린 2015년 농구대잔치에 첫 출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대학농구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김덕중 우석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는 신임 김용우 코치가 부임한 뒤 전지훈련을 통해 연습량을 늘리고 조직력을 탄탄히 했다며 체계적 훈련으로 향상된 선수 개인 능력과 조직력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2부 리그에는 우석대를 비롯해 울산대, 목포대, 초당대, 서울대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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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03.01 23:02

전주KCC 이지스 정규리그 첫 우승

전주KCC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전주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6-71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이날 경기로 전주KCC는 36승18패로 공동 선두를 다투던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두 팀 간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1위를 확정짓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전주KCC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1년 대전 현대를 인수하면서 창단 한 후 처음이다. 이는 전신인 대전 현대의 1999-2000시즌 정규리그 1위 이후 16년만의 일이기도 하다.KCC는 정규리그 이후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그동안 2003-2004시즌을 포함해 3차례 우승하며 농구 명가를 자처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시즌 내내 외국선수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 전태풍이 맹활약을 펼친 KCC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면서 대전 현대가 세웠던 팀 11연승 기록을 12연승으로 갈아치우기도 했다.이어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 모두를 쓸어 담으면서 한국프로농구 통산 6번째 라운드 전승 기록의 팀이 됐다. 또 지난 시즌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을 해오다 이번 시즌 정식 선임된 KCC 추승균 감독은 김진, 문경은 감독에 이어 부임 첫 해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4강 플레이오프는 3월 7일부터 시작된다.

  • 농구
  • 김성중
  • 2016.02.22 23:02

[전주 KCC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까지] 에밋 영입 '신의 한 수' 정상 호령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왕좌에 우뚝 선 전주 KCC는 전신인 실업 현대전자와 프로 출범 이후 대전 현대 시절부터 리그를 호령해온 전통의 강팀이다.현대 때였던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을 연달아 제패해 프로농구 초창기 강팀의 위용을 자랑했고 2001년 KCC로 새롭게 창단한 이후에도 2003-2004, 2008-2009, 2010-2011시즌 등 세 번이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팀 성적이 전체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KCC는 신선우 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실업 현대전자 시절부터 2004-2005시즌까지 팀을 이끌었고 이후로는 허재 전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물러나기 전까지 10년간 지휘봉을 잡는 등 감독의 장기 집권이 가능했을 정도였다.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11-2012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모비스에 져 탈락했고 이후 3년간 10위, 7위, 9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2012-2013시즌부터 군 복무로 자리를 비웠고 가드 전태풍 역시 2011-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다.게다가 2013-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은 김민구가 첫 시즌을 마친 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는 악재까지 겹쳤다. 또 최근 외국인 선수 선발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팀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KCC는 강팀으로서 면모를 되찾기 위한 작업을 착실히 진행했다.지난 시즌 도중 물러난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던 추승균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고 비시즌 기간 전태풍을 재영입했다.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키 193㎝ 이하의 단신 선수인 안드레 에밋을 1라운드에 선발하는 모험을 걸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시즌 중반까지 에밋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리카르도 포웰과 역할이 겹치면서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12월 포웰을 인천 전자랜드로 보내고 골밑 요원인 허버트 힐을 받아오면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이다.에밋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물 만난 고기처럼 코트를 헤집기 시작했고 힐은 하승진과 함께 가뜩이나 높았던 KCC 골밑에 철옹성을 쌓았다.또 여기에 지난해 잠잠했던 김태술과 하승진이 살아나면서 팀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고 김효범, 정희재, 신명호, 김태홍, 김민구 등도 쏠쏠하게 제 몫을 해냈다.특히 추승균 감독은 최근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도 못했던 팀을 단숨에 정규리그 1위까지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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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2 23:02

전주 KCC, 정규리그 우승 한걸음 남았다

전주 KCC가 서울 SK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KCC는 18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 팀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달렸다.직전 경기까지 34승 18패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였던 KCC는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KCC는 모비스가 1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패할 경우 21일 인삼공사와 마지막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모비스가 19일 인삼공사를 꺾더라도 KCC가 21일 경기에서 이기면 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KCC가 우승하게 된다.KCC는 안드레 에밋이 3쿼터 57-54로 앞선 상황에서 3점슛에 이어 2점슛과 추가자유투까지 넣으며 63-5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KCC는 김민구의 외곽슛이 튕겨 나오자 허버트 힐이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65-56까지 앞섰다.그러나 KCC는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5분 15초를 남기고 박승리에게 2점슛을 내주며 77-76, 1점차까지 따라잡혔다.에밋이 연속 고난도 골밑슛으로 다시 81-76을 만들었지만 SK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81-79로 따라붙었다.하지만 KCC는 김태술이 데이비드 사이먼의 공을 빼앗아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연결, 83-79를 만들었고 에밋이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86-81로 다시 달아났다.SK로서는 4쿼터 2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승리와 김선형의 실책이 겹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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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9 23:02

KCC, 4강 PO 직행

프로농구 공동 선두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서 한치 양보없는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KCC는 지난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종료 직전 터진 전태풍(7점)의 역전 3점포로 고양 오리온을 73-71로 물리쳤다.창단 이후 최다인 10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한 KCC는 34승18패를 기록하며 원주 동부를 꺾은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2경기를 남겨 놓은 KCC와 모비스는 4강 직행 티켓은 확보했지만 정규리그 우승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게 됐다.KCC는 안드레 에밋이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으며 질주했고 오리온은 조 잭슨이 10점, 애런 헤인즈가 9점을 넣으며 맞섰다.전반을 31-35로 뒤진 채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 지역 방어 카드를 꺼내 들면서 KCC의 공격을 묶어 놓았다.3쿼터 4분 58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득점으로 44-43,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허일영과 최진수의 3점슛이 가세하며 57-52로 달아났다.KCC는 4쿼터 초반 에밋과 하승진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이룬 뒤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였다.오리온은 종료 7.8초 전 잭슨의 2점슛으로 71-70으로 리드를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하지만 마지막 공격에 나선 KCC는 결정적인 한방을 꽂아 넣었다.KCC의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골밑으로 치고 들어가는 척하다가 외곽에 있던 전태풍에게 패스를 찔러줬다.종료 1초를 남기고 던진 전태풍의 3점슛은 포물선을 그리며 오리온의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오리온은 이 한 방을 맞고 4강 직행 티켓을 날려버렸다.모비스도 동부와 접전 끝에 70-66,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모비스는 4쿼터 종료 50.6초를 남기고 아이라 클라크의 자유투로 68-66, 리드를잡았다.양동근은 남은 시간 두 차례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각각 1개의 자유투를 성공하며 점수를 보탰다. 양동근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넣어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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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8 23:02

전주 KCC 1위, 남은 3경기에 달렸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어느덧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지난해 9월 시작한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21일 경기를 끝으로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의 막을 내리게 된다.그러나 정규리그 1위의 향방은 아직도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가 나란히 33승18패를 기록한 가운데 세 경기씩 남기고 있다.세 경기에서 두 팀의 성적이 엇갈리면 더 좋은 성적을 낸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되고, 만일 동률로 끝나면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는 KCC가 상위 순위에 오른다.여기까지는 KCC가 유리해 보이지만 상대해야 할 팀들을 놓고 보면 모비스에도 가능성은 있다.KCC는 16일 고양 오리온과 맞붙고 21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모비스 역시 19일에 인삼공사와 상대하지만 16일 원주 동부, 21일 인천 전자랜드는 이미 순위가 확정된 팀들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한 승리가 예상된다.KCC의 가장 큰 고비는 역시 16일 오리온과 경기다. 오리온은 공동 1위와 2경기 차로 뒤진 3위지만 아직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최근 기세는 역시 KCC가 좋다. 안드레 에밋의 득점력이 연일 폭발하는데다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지키는 골밑 역시 철옹성이다. 전태풍과 김태술의 가드 라인도 안정감을 더하면서 KCC는 9연승을 내달리고 있다.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13일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오리온을 상대로 경기 내내 풀코트 프레스를 서면서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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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6 23:02

KCC·모비스·오리온 "1위·MVP 양보 없다"

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정규리그 1위의 향방은 아직 오리무중이다.11일 현재 전주 KCC가 32승18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0.5경기 차로 울산 모비스(31승18패)가 2위, 고양 오리온(31승19패)은 또 0.5경기 차로 3위에 올라 있다.KCC와 오리온이 4경기, 모비스는 5경기를 남겼다.KCC와 오리온은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가 될 수 있다.모비스는 전승하더라도 KCC 역시 전승을 하면 정규리그 1위에 오를 수 없다.1위 경쟁의 분수령은 13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오리온-모비스 경기와 16일 전북 전부의 KCC-오리온 경기다.동률로 시즌이 끝나면 세 팀 상대 전적을 따지게 되는데 KCC와 모비스는 KCC의 4승2패 우세, 모비스와 오리온은 모비스의 3승2패 우위다. 오리온은 KCC에 3승2패로앞서 있다.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팀은 KCC다.무려 12년 만에 8연승까지 내달리며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모비스와 오리온의 양강 체제를 깨고 단독 1위에 올랐다.안드레 에밋이 연일 고감도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으며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버티는 골밑 높이는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압도적이다. 또 전태풍과 김태술이 조율하는 가드진 역시 안정적이다.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이 팀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송창용, 천대현, 전준범 등이 돌아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2월 들어 치른 네 경기에서 평균 득점이 64.3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 난조가 눈에 띈다.오리온은 시즌 도중 부상으로 2개월 이상 결장했던 애런 헤인즈가 최근 복귀했으나 조직력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결국 오리온이 13일 모비스, 16일 KCC와 연달아 맞붙는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순위 다툼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정규리그 1위가 어느 팀이 되느냐에 따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향방도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KCC가 1위를 굳힌다면 평균 11점에 2.6어시스트인 전태풍, 8.6점에 7.5리바운드의 하승진이 후보로 급부상하게 된다.또 모비스가 1위로 시즌을 끝내면 역시 양동근(13점, 5.4어시스트), 함지훈(11.4점, 5.8어시스트)으로 후보군이 좁혀진다.오리온의 경우라면 이승현(11.5점, 5.6리바운드), 문태종(11.8점, 4리바운드)의MVP 가능성이 커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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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2.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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