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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10년 만에 챔프전 탈환에 나선다. KCC는 3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위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피언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KCC의 마지막 우승은 2010-2011시즌이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KCC는 4강 PO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승 2패를 거두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2015-2016시즌(당시 준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나서는 KCC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KCC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1998-1999시즌(대전 현대 시절) 이후 22시즌 만의 통합 우승을 바라본다. 전창진 감독은 앞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예전에 힘들 때 우승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나는 KC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이다. 내가 팀에 있는 동안 선수들이 더 잘 되고 좋아지면 좋겠다며 챔프전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하고 싶다. 이정현도 나이가 있고 하니, 이번에 꼭 우승해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가 되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정현도 내가 KCC에 온 건 챔프전에서 뛰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목적이 달성되는 것 같다며 KCC에 통합우승을 안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KCC를 상대하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주고 농구부가 2021년 첫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병학 코치가 이끄는 전주고는 지난 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용산고에 53대 101로 패배했다. 이날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 경기는 뼈아픈 경기였다. 전주고 에이스인 김보배(203cmG,F)가 경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이탈했다. 동료인 송승환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을 접지른 것. 전주고에는 최악의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전주고는 김준영(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송승환(10점 9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경기 초반 에이스 김보배의 부상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전주고는 2021년 첫 대회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지만 결국 남고부 최강 용산고를 넘지 못했다. 전주고는 김보배의 활약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기대했다.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강원사대부고를 86대62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두번재 경기에서도 대전고를 85대 71로 제압했다. 이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상산전자고를 101대 87로 물리치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결선 첫 경기 16강전에서 만난 안양고를 난타전 끝에 78대 73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8강서 난적 양정고를 79대 72로 따돌리고 준결승전 무대를 밟은 전주고는 삼일상고를 80대77로 꺾으며 무패행진으로 2021년 첫 대회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용산고와 우승을 다툰 전주고는 에이스 김보배의 이탈로 큰 점수차로 패배해 올해 대회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해야만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오른 용산고 여준석이 남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제는 통합 챔피언이다. 전주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3대68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던 KCC는 이날 승리로 36승 18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5위가 확정된 전자랜드는 27승 27패로 정규리그를 끝내고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이날 KCC는 라건아가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KCC는 송창용(14점), 애런 헤인즈(12점) 등 출전 선수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4강에 직행한 KCC는 10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오리온과 전자랜드 중 승자와 만난다. KCC의 통합우승은 전신 대전 현대 시절인 1998~1999시즌이 마지막이다. KCC로 인수된 이후 PO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지만 통합우승은 없었다. 다섯 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전주 KCC가 과연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송교창 선수 전주KCC 송교창(25198㎝)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7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감독상, 신인상, 식스맨상 등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이로써 이날 발표되는 개인상 부문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최고 관심사는 MVP다. 올 시즌 정규리스 우승팀 KCC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송교창과 개인 기록 면에서 가장 빛났던 부산 kt의 허훈(26180㎝)이 유력한 후보다. 송교창은 경기 평균 15.4점, 6.2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있다. 득점은 국내 선수 2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6위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었다. 이에 맞서는 kt 허훈은 15.8점, 7.6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송교창이 MVP가 되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고졸 MVP가 된다.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차민석(삼성)이 사상 최초의고졸 1순위로 지명받은 데 이어 고졸 첫 MVP까지 나올 경우 2020-2021시즌 프로농구는 고졸 선수들의 새 역사가 쓰인 해로 남을 전망이다. 감독상과 외국인 선수 MVP는 각각 전창진 KCC 감독과 숀 롱(현대모비스)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개 팀(DBktKCC)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전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 감독상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6회)가 된다. 전 감독은 KCC를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롱은 21.3점과 10.8리바운드로 2개 부문 모두 1위다.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롱이 유일하고 리바운드 10개 이상 역시 롱만 해낸 결과다. 신인선수상은 오재현(22SK)과 김진영(23삼성), 박지원(23kt) 등이 경쟁한다. 기량발전상은 정창영(KCC), 서민수(LG), 최성원(SK), 박준영(kt) 등의 득표 경쟁이 예상된다. 식스맨상은 변준형(인삼공사), 장재석(현대모비스), 전현우(전자랜드), 김현수(삼성)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정상 정복이다. KCC는 지난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87대 77로 승리하며 전날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이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CC는 지난달 30일 2위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 72대 80으로 패하는 바람에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현대모비스가 이날 패배로 31승 20패가 되는 바람에 3.5경기 차로 앞서게 된 KCC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KCC는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자 전신 현대 시절의 3회를 포함해 통산 다섯번째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꿰찼다. 전창진 KCC 감독은 DB의 전신인 TG삼보동부(총 3회)와 부산 kt(1회)에 이어 KCC도 1위로 이끌면서 KBL 역사상 최초로 3개 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지휘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시즌 개막 직전 미디어데이에서 10구단 감독들이 뽑은 우승 후보에 KCC는 없었다. 당시 SK(7표)와 KGC인삼공사(2표), 오리온(1표)였다. 하지만 KCC는 5년 전 시즌 우승때의 구단 최다 기록인 12연승을 이번 시즌 다시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KCC는 초반 김지완, 유병훈이 부상으로 빠지고 라건아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외국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송교창의 맹활약 덕에 상위권을 지켰다. 이후 주포 이정현 역시 2라운드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가드진에서는 정창영, 유현준, 이진욱이 반전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가 복귀하고 이정현의 페이스가 올라온 후에는 승수를 쌓았다.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는 12연승을 질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부터 주전들의 체력 저하, 외국 선수진의 경기력 부진 등이 맞물리며 2위 현대모비스에 맹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정규리그를 4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KCC 라건아(흰색 유니폼) 선수. /사진제공=KBL 이제 7경기만 이기면 된다. 전주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전주KCC는 지난 14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84대78로 승리했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타일러 데이비스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 KCC는 31승15패가 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1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남은 9경기에서 다 이겨도 37승이 되기 때문에 KCC는 남은 8경기에서 7승을 추가하면 38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KCC 라건아는 이날 23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교창도 17득점으로 몫을 다했다. KCC는 1쿼터부터 라건아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KCC는 2쿼터 KGC를 단 8점에 묶고 23점을 몰아쳐 KCC는 전반을 47대26, 무려 21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경기 한때 24점까지 간격을 벌려 여유로운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후반 KGC에 맹추격을 허용, 경기 종료 24초 전에는 79대 78로 1점 차까지 따라 잡혔다. 하지만 송교창의 3점슛과 덩크슛 등으로 맞서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KCC는 이정현과 정창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막바지 1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정현과 라건아의 자유투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프로농구 선두 전주 KCC가 최하위 창원 LG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주 KCC는 지난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75-97로 패배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KCC는 29승 14패가 돼 2위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6패)와 승차가 2경기로 줄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완패에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가 없었다. 할 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KCC는 LG에게 3점 슛을 21개나 허용하며 완패했다. 3점 슛 21개는 LG 구단의 한 경기 최다 3점 슛 신기록(종전 20개)이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KCC는 2쿼터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KCC는 전반에만 12개의 3점포를 허용하며 36-54로 마쳤다. 3쿼터 들어 KCC 타일러 데이비스의 덩크 슛과 이정현의 연이은 3점 슛이 터져 49-61로 간격이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LG 한상혁과 이관희가 3점포를 쏘아대면서 다시 리드를 20점 차까지 벌리고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에서도 LG 정성우와 이관희, 이광진에 이어 종료 59초 전 김준형이 팀의 21번째 3점 슛을 내주며 결국 완패를 당했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22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제2대 통합 전북도농구협회 회장에 선출된 이영섭 당선인이 지난 24일 동계 강화훈련에 돌입한 전주고등학교 농구 선수단을 방문 격려했다. 당선후 첫 행보에 나선 이영섭 신임회장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 선수들과 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선수단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 수렴해 협회 운영방안에 반영함으로써 전북농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구상하는 사업 중에 하나는 전국 규모의 엘리트 대회 및 생활체육 전국대회를 전북에 유치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명실상부 전북이 전국 농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비록 구단 역사상 첫 13연승에 실패했지만, 전창진 감독은 KBL 최초로 3개팀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게 됐다. KCC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80대82 스코어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13연승이 좌절됐다. 13연승에 실패했지만, 12연승은 KCC의 구단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한 달 이상 이어진 무패 행진 덕분에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를 토대로 3개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라는 역사에 도전하게 됐다. 전창진 전주KCC 감독 전 감독은 2001-2002시즌 원주 삼보(현 DB) 감독대행을 맡으며 감독을 시작했다. 2002-2003시즌에 TG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려놨다. 이어 2003-2004시즌부터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7-2008시즌에는 동부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동부에서 정규리그 1위 3회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한 전창진 감독은 2009-2010시즌 부산 KT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전창진 감독은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를 확 바꿔놨다. 2010-2011시즌 당시 정규리그 최다였던 41승을 안기며 KT를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20-2021시즌에 KCC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면, 전창진 감독은 KBL 역사상 최초로 3개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경험한 사령탑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창진 감독이 2위 현대모비스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KT 사령탑 시절 이후 10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농구 경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전주 KCC 상승세가 심상찮다. KCC는 지난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터진 타일러 데이비스의 팁인 결승 득점으로 극적인 84대8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10연승을 질주했다. KCC가 10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16년 1~2월에 걸쳐 12연승을 달린 이후 5년 만이다. 전창진 감독은 커리어 첫 10연승이다. 특히 21승(8패)째를 거둔 KCC는 2위 고양 오리온(17승12패)에 네 경기 앞섰고 10개 팀 중 유일하게 7할대 승률(0.724)을 기록하고 있다. KCC는 전자랜드와 경기를 마치고 일찌감치 올스타 휴식기를 맞으며 후반기 레이스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올스타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14일부터 18일까지는 예정대로 리그를 잠시 쉰다. KCC는 19일 창원 LG와 대결로 리그를 재개할 때까지 경기가 없다. 당장은 어느 팀도 KCC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2위를 비롯한 중위권 순위 싸움만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2위 오리온부터 8위 서울 SK까지 7개 팀의 격차는 4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혼전 양상이다. 각 팀들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KCC의 독주 속 지난 주말 2연승을 거두며 반등한 2위 오리온의 뒤를 이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17승13패)가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주말 2연패를 당한 안양 KGC인삼공사(16승13패)가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차 4위, 부산 kt(14승14패), 인천 전자랜드(15승15패)가 1.5게임 차 공동 5위, 서울 삼성(14승 15패)과 서울 SK(13승16패)가 0.5게임, 1게임 차로 뒤를 잇고 있다. 따라서 각 팀들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재개될 다음주 경기부터는 6강 진입을 목표로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진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과 함께 시즌 최다연승을 기록한 KCC의 파죽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슛하는 KCC 라건아(20번) 선수.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8연승을 거뒀다. KCC는 지난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8대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한때 16점 차로 끌려가던 KCC는 뒷심을 발휘해 흐름을 뒤집고 올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KCC는 19승 8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더불어 홈에서도 6연승을 이어갔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과 김지완도 나란히 17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완벽한 페이스. 31대15로 리드했다. 하지만 김지완, 송교창의 분전으로 전반전 KCC는 8점 차(30대38)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서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정현과 유현준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의 속도를 높인 KCC는 쿼터 중반 라건아가 연달아 5점을 올려 45대44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는 김지완의 3점 슛이 터져 55대51로 점수가 벌어졌다. 전세를 뒤집은 KCC는 주도권 유지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판이 뒤집힌 현대모비스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역전에 주력했다. KCC는 전반에 부족했던 위치 선정, 리바운드, 결정력이 보완이 되면서 공격에 불이 붙었다. 이를 등에 업고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특히, 라건아를 중심으로 펼친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공세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KCC가 78대65로 승리했다. 한편, KCC는 8일 오후 7시 부산KT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 시즌 9연승에 도전한다.
전주 KCC가 연패에 빠지며 끝내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전주 KCC는 지난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9대83 (20대19 24대25 16대22 23대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KCC는 연패에 빠지며 10승 6패, 서울 SK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KCC는 라건아가 13득점 9리바운드, 타일러 데이비스가 16득점 8리바운드로 두 외국 선수가 분전했고, 송교창이 23득점 8리바운드, 이정현이 23득점 9어시스트로 득점을 주도했으나, 경기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한편, 만날 때마다 신경전을 벌이는 이정현(전주 KCC)과 이관희(서울 삼성)는 이날 경기 3쿼터에도 욕설을 섞으며 충돌했다. 이정현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막판 자신의 실책으로 경기까지 내줘 이관희에게 완벽한 패배를 당했다. 전주 KCC는 7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원주DB와 홈경기를 치른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라건아와 송교창의 쌍포를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잡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CC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92대7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날 열린 창원 LG와 시즌 첫 경기이자 홈개막전에서 패했던 KCC는 1승 1패가 됐다. 또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어진 오리온전 연승 행진을 4경기째로 늘렸다. 이날 라건아가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송교창(1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일러 데이비스(16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양 원정길에 오른 KCC는 1쿼터에 고전했다. 오리온이 한 점 앞선 채 끝을 향해가던 1쿼터 막판, 한호빈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가 18대 22, 4점차로 벌어진 채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4점 차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오리온의 공격은 2쿼터 초반부터 눈에 띄게 둔해지기 시작했다. 슛 미스도 많았고 턴오버도 2쿼터에만 5개가 쏟아졌다. 오리온이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고전하는 사이 KCC는 라건아와 데이비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히고 역전까지 성공, 45대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KCC가 공격을 주도하며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KCC의 외곽포가 폭발한 반면, 오리온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KCC는 68대5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KCC는 4쿼터에서 라건아, 송창용의 연속 득점으로 15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은 만회를 위해 마지막까지 외곽포에 집중했으나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났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홈 개막전에서 창원LG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KCC는 10일 오후 2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73대 78로 패배했다. KCC는 라건아(20득점10리바운드), 이정현(14득점5어시스트), 송교창(11득점11리바운드 4블록) 등이 분전했지만, 외곽수비가 무너지며 홈에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미국프로농구(NBA)출신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에 당했던 무릎 부상의 여파로 비시즌 연습경기는 물론 지난달 KBL 컵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완벽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 정규시즌 개막에 초점을 맞췄던 데이비스였다. 이날 데이비스는 12분 13초를 뛰며 후반전에 교체되며 9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파울은 1개, 턴오버는 2개를 범했다. 빅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기에 기록 상으로는 아쉬울 수 있지만, 데이비스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가능성을 보였다. 기선제압은 KCC의 몫이었다. 라건아의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3점 차로 달아났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라렌이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1점을 쌓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주도권은 KCC가 잡았다. 연이은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LG는 결정력 부족에 눈물을 훔쳤지만, 이후 고삐를 당겼고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1쿼터는 22대13의 스코어로 주도권을 잡은 KCC가 가져갔다. 하지만, 2쿼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LG 선수들의 반격이 시작된 것. 정성우가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당긴 LG는 서민수와 강병현이 내외곽으로 활약하며 KCC를 쫓았다. 여기에 윌리엄스가 데이비스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2쿼터 스코어만 보면 27대8로 일방적인 경기. LG는 40대30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KCC는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3쿼터 들어 라건아가 재투입 돼 골밑에서 버텼고, 외곽에서는 에이스 이정현이 LG의 외곽포에 연신 맞불을 놨다. 득점 루트가 라건아와 이정현에게 집중되긴 했지만, 성공률이 좋았다. 이에 KCC는 3쿼터 후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LG 이원대와 정성우의 활약에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 들어 KCC의 반격이 거셌다. 연이은 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매서운 공격으로 맞불 작전을 펼치면서 경기는 불이 붙었다. KCC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7대67,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 팀 모두 최대한 기회를 살리면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LG가 웃었다. 경기는 73대 78로 마무리되며 KCC는 아쉽게 개막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전주KCC는 11일 오후 2시 고양오리온스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서 첫 승에 도전한다.
프로농구 계절이 왔다. 전주 KCC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새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코로나19 유행 탓에 사상 처음으로 지난 시즌을 온전히 마치지 못했던 프로농구가 9일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전주KCC는 10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창원LG 세이커스와 홈개막전 경기를 펼친다. 지난 시즌 KCC는 슈퍼팀이라는 기대에 걸맞지 않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냈다. 아쉽게 4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KCC는 올 시즌 농구 명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트리오 라건아-송교창-이정현이 건재하고 미국프로농구(NBA)경력이 있는 빅맨 타일러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이대성이 빠져나간 가드진에는 FA로 유병훈, 김지완을 영입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에이스인 라건아가 지난달 군산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에 외인들의 높이와 기량이 대거 향상된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이어 데이비스도 인사이드에서 확실한 강점을 평가받는 선수이기에 라건아와 함께 골밑을 지킨다면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높이가 어느 정도 커버될 수 있다. 지난 시즌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전주KCC가 코트의 챔피언을 향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은 내년 4월 6일까지 약 6개월 동안 6라운드로 10개 팀이 54경기씩, 총 270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새 시즌도 코로나19 탓에 일단 무관중 경기로 시작한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월요일 경기도 편성해 팬들은 매일 농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평일(월금요일) 1경기, 토요일에 3경기, 일요일에는 4경기가 열린다. 평일에는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주말에는 오후 2시와 6시로 나눠 개최한다. 2016-2017시즌부터 매해 12월 31일 밤에 열리는 KBL의 히트상품 농구영신 매치는 안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DB의 대결로 벌어진다.
나부터 잘 준비해 정상을 향해 달려가겠다 6일 20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의 말이다. 이날 전창진 감독은 나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시즌 각오를 전했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 오랜만에 컴백해서 풀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나부터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비시즌 연습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새 선수들이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이 스스로 시작해야 한다. 활력이 될 수 있게끔 개인적으로 먼저 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프로농구 2020-2021시즌이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전주 KCC는 10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창원LG와 홈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KBL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새 시즌에 임하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의 출사표 및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처럼 현대모비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라는 대회명으로 치러진다. 새 엠블럼과 우승 트로피도 이날 공개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2020시즌은 다 마치지 못한 채 서울 SK와 원주DB를 공동 1위로 정하고 아쉽게 시즌을 접어야 했다. 전주KCC는 시즌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일단 무관중 경기로 시작한다. 정규리그는 내년 4월 6일까지 약 7개월 동안 6라운드로 10개 팀이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치른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올 시즌에는 월요일에도 경기가 열려 팬들은 매일 KBL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평일(월금요일) 1경기, 토요일에 3경기, 일요일에는 4경기가 개최된다. 평일에는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주말에는 오후 2시와 6시로 나눠 치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SK가 사령탑들로부터 우승 후보로 몰표를 받았다.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9개 팀 중 한 팀을 꼽아달라고 하자 7명이 감독이 SK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한편, KBL은 이날 행사에 앞서 KBL컵대회 전 경기를 통해 1점에 1만원씩 적립한성금에 우승팀 오리온이 보태 마련한 3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전창진 감독은 KCC와의 두 번째 시즌에 어떤 결과를 낳을까? 새 시즌 프로농구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듣는 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6일 열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의 올림피아홀에서 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BL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가 참석해 9일 개막하는 새 시즌 프로농구에 임하는 우승 전략 등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전주KCC는 전창진 감독과 송교창(24포워드)이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다. KCC는 지난 시즌을 4위로 마감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중상위권을 오가며 우승경쟁에 나섰지만 시즌 중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갑작스런 트레이드로 조직력이 와해되면서 불안한 행보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KCC는 올해 비시즌 전력보강을 통해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되고 있다. 유병훈, 김지완, 유병호 등 준척급 선수들을 두루 보강하며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여기에 라건아와 호흡을 맞출 외국인선수로 미국프로농구(NBA)경력이 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빅맨 타일러 데이비스까지 데려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CC는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KBL 컵대회에서 4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정규시즌을 위해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에 있다. 전창진 감독은 컵대회 기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올 때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부진한 성적에 대해 따끔한 한 마디를 건네며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부터 완성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힌바 있다. 전주 KCC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의 홈개막전으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출발을 알린다. 지난 주말 고려대,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습경기를 가졌던 KCC는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후 다시 한 번 고려대와 마지막 스파링을 펼쳐 개막 준비를 마친다. KCC와의 두 번째 시즌을 함께 하는 전창진 감독의 시즌 우승 목표에 대한 각오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인 미만의 제한 인원만 참석해 진행된다. KBL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정된 사전 팬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겨울스포츠의 꽃인 프로농구가 올해도 군산에서 열린다. 2020~21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9일 개막해 내년 4월 16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전주 KCC의 제 2 연고지인 군산에서 3경기가 펼쳐질 계획이다. 올 시즌 군산 경기는 오는 12월 22일(오후 7시) 서울 SK전과 1월 2일(오후 3시) 울산 현대모비스전, 1월 10일(오후 5시) 인천 전자랜드전 등이다. 전주 KCC는 지난 2014년 군산시와 KCC 군산 홈경기 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매년 월명체육관에서 2~3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전주 KCC는 군산에서 경기를 개최함으로서 프로농구의 제 2지역 개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주KCC 군산 홈경기는 매 경기마다 구름관중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군산 홈 경기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최근 2020 MG 새마을금고 KBL컵대회를 성공리에 치룬 군산시는 선수단의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반적인 경기장 시설을 보완하는 등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프로농구에 대한 군산 열기가 뜨겁다며 컵대회의 경험을 살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정규경기는 지난 시즌과 달리 월요일 경기가 신설되어 평일(월~금) 1경기, 토요일 3경기, 일요일 4경기 배정으로 운영된다.
전주 KCC가 프로농구 KBL컵대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KCC는 2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준결승에서 고양 오리온에 77대 101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서울 삼성과의 D조 예선에서 1승 1패로 4강에 올랐던 KCC는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준결승에선 디드릭 로슨-최진수-이대성으로 이어지는 오리온의 삼각편대가 62점을 합작하며 KCC를 몰아쳤다. KCC는 라건아가 37득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무기력하게 패배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은 컵대회 결과에 대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전 감독은 컵대회에 오기 전부터 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도 그랬다. 경기력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많은 숙제를 안고 가는 것 같다며 총평을 말했다. 그러면서 오리온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였다. 예선과 오늘까지 3경기가 모두 잘못된 부분들만 나왔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은 나오지 않았다. 체력과 조직력에 문제가 많았다.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좋지 못했던 점을 더 보완해서 나와야겠다고 덧붙였다. KCC는 이번 컵대회에 새 외국선수인 타일러 데이비스가 몸 관리차 동행하지 않았다. 전 감독은 데이비스는 이달 말에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한다. 지금은 데이비스보다는 국내선수들이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0월 9일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서울 삼성에 패배한 전주 KCC가 MG새마을금고 컵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78대75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3개 팀씩으로 꾸려진 AC조와 달리 두 팀이 대결하는 D조는 KCC와 삼성이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조 1위를 가렸다. 상대 전적이 1승 1패가 될 경우 골 득실에서 우위인 팀이 4강에 오르게 돼 있었다. KCC는 라건아(27득점 13리바운드)와 송교창(14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삼성이 44-38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잠시 주춤했고, 그 사이에 KCC가 기회를 잡았다. 3쿼터 초반 이정현이 3점포를 쏘아 올린 뒤 스틸에 성공, 송교창이 공격을 마무리해 격차를 좁힌 KCC는 라건아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3점을 더하면서 48-47로 역전했다. 이후 삼성이 달아나면 라건아가 득점포를 가동해 재역전했다. 쿼터 종료 37초 전에 터진 송교창의 3점 슛과 11초를 남기고 라건아가 2점을 더하면서 KCC가 61-58로 앞섰다. 삼성은 4쿼터 초반 김준일의 득점과 임동섭의 3점 슛에 힘입어 리드를 되찾았다. KCC가 이정현과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쿼터 후반 이관희가 3점을 추가하면서 78-75로 삼성에게 승리를 주고 말았다. 한편 KCC는 오리온과 26일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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