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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8연승 …시즌 첫 단독 선두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단독 1위에 올랐다.전주 KCC는 지난 9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하면서 32승 18패를 기록, 선두였던 울산 모비스(31승 18패)를 0.5게임차로 밀어내고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특히 전주 KCC는 지난 2004년 2월 8일 이후 12년 만(4384일)에 파죽의 8연승을 다시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 시즌 막판 선두권 경쟁을 혼미상태로 몰아넣었다.이로써 앞으로 4게임을 남겨두고 있는 전주 KCC는 16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전주 KCC는 1999-2000 시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1위를 하지 못했다.10일 현재 단독 선두인 전주 KCC를 추격하고 있는 팀은 2위 울산 모비스와, KCC와 1게임차인 3위 고양 오리온(31승 19패)으로 전주 KCC는 오는 16일 고양 오리온과 두 팀 간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전주 KCC는 현재까지 고양 오리온에 2승3패로 밀리고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와 홈 경기 잇점을 살리면 승패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기대다.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 앞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13일 원주 동부와 홈경기를 갖고 18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SK와 일전을 벌인다.이어 오는 21일 안양 KGC와 마지막 원정경기를 치르고 정규리그를 마감한다.전주 KCC는 시즌 첫 선두에 등극한만큼 상승세를 유지해 2위까지 자동으로 진출하는 4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1위와 3위의 격차가 1게임인 만큼 맞대결이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선두권과 4강 플레이오프 자동 진출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각각 4경기를 남겨 둔 KCC, 오리온과 달리 모비스는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이와 관련 시즌 막판 모비스의 득점력 하락과 오리온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일단 전주 KCC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전주 KCC는 선두 등극의 일등공신인 안드레 에밋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에밋은 최근 20경기에서 평균 30.6 득점과 7.0 리바운드, 3.6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야투 성공률도 52.4%에 달하고 있다.더구나 에밋은 올 시즌 전체 득점의 28%를 4쿼터에서 만들어내는 등 팀의 승패를 결정짓는 해결사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에밋의 4쿼터 평균 득점 7.5는 리그 1위다.여기에다 하승진과 전태풍, 김태술, 허버트 힐을 필두로 김효범, 김민구, 김태홍, 신명호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유지하면서 팀 전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지난해 허재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추승균 감독의 첫 정규리그 1위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농구
  • 김성중
  • 2016.02.11 23:02

프로농구 올스타전, 김선형 3년 연속 MVP

별들의 잔치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9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바탕 축제로 펼쳐졌다.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팬들의 웃음과 박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김선형(SK)은 조 잭슨(오리온)의 공을 가로채 화려한 드리블 실력으로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더니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했다. 또 잭슨은 속공 상황에서 공을 백보드에 맞고 튀게 해 뒤따라오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통렬한 덩크슛을 끌어냈다.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허웅(동부)도 더블클러치 솜씨를 선보이며 골밑 득점을 올렸고 안드레 에밋(KCC)은 상대 수비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백보드에 공을 한 차례 맞춰 튀어나오는 공을 잡아 덩크슛을 작렬시켰다.경기에서는 1988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선수들로 구성된 시니어 올스타가 주니어 올스타를 107-102로 제압,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3쿼터까지 72-71로 시니어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4쿼터 들어 이정현(KGC인삼공사)이 11점, 전태풍(KCC)이 10점씩 몰아친 시니어가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4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지며 시니어가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김선형이 3년 연속 선정됐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를 혼자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김선형이 처음이다. 김선형은 이날 14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기록은 평범했으나 경기 내내 화려한 개인기를 발휘했고, 타임아웃 때는 댄스 실력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한 장면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관심을 모은 덩크슛 콘테스트는 김종규(LG)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케이티)가우승했고 3점슛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케이티)이 1위를 차지해 정확한 외곽슛 솜씨를 뽐냈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1.11 23:02

전주 KCC, 홈 8연승 '신바람'

프로농구 전주 KCC가 홈 경기 8연승을 내달렸다.KCC는 20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홈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KCC는 19승14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극적인 승부였다.먼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쪽은 SK였다. 71-71이던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김민수가 자유투 2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김민수는 자유투를 하나도 넣지 못했고 KCC는 이어진 반격에서 안드레 에밋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73-71을 만들었다.SK는 종료 1분03초 전에 다시 데이비드 사이먼이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또 이때 반칙을 저지른 KCC 하승진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하지만 사이먼 역시 자유투 2개 중 하나밖에 성공하지 못해 73-72까지 추격하는데 그쳤고 이후 두 팀은 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1점 뒤진 종료 9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KCC에 내준 SK는 KCC 김태술이 5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다시 공격권을 획득,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다.그러나 사이먼의 미들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1점 차 KCC 승리가 확정됐다.KCC 에밋은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36점, 8리바운드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36점은 팀 득점 73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5.12.21 23:02

청소년 길거리 농구 부안 예선

법무부 법사랑위원 부안지구가 주관하고 부안군부안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제17회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부안지역 예선전이 부안군 범사랑위원과 관내 중고등부 출전선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올해로 17회를 맞는 길거리 농구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활동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또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코자 개최되고 있다.이날 예선전에서 고등부 1위는 부안고등학교 거북선팀이, 2위는 같은 학교 부안고팀이, 3위는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 쓰리포인트 A팀이, 4위는 남연침구팀이 각각 차지했다. 중등부 1위는 부안중학교 부안중 A팀이, 2위는 삼남중학교 삼남중 C팀이, 3위는 부안중학교 부안중 B팀이 수상했다.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는 부안정읍고창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예선을 거쳐 고등부 4팀, 중등부 2팀씩 각각 선발해 총 18개팀(고등부 12팀, 중등부 8팀)이 오는 29일 고창 실내체육관에서 본선대회를 치룬다.부안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우리 지역의 미래라며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부안 청소년들이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농구
  • 양병대
  • 2015.11.24 23:02

'추 감독 전성시대'

가을에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2016시즌에 추(秋) 감독 전성시대가 찾아왔다.7일로 정규리그 1라운드가 끝나는 가운데 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고양 오리온(8승1패)과 전주 KCC(6승3패)가 나란히 1, 2위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오리온은 추일승(52) 감독, KCC는 추승균(41)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가는 발판을 1라운드에 착실하게 놓은 것이다.추씨 자체가 드문 성(姓)이기도 하지만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추씨 성을 가진 감독이 추일승, 추승균 두 명뿐이고 선수 역시 추승균, 추철민(은퇴) 두 명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두 명의 추 감독이 나란히 1,2위를 달리는 장면은 이색적이다.먼저 오리온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문태종, 김동욱, 허일영, 전정규, 김도수 등 쟁쟁한 포워드진에 한국형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까지 가세했고 이현민, 정재홍, 한호빈, 조 잭슨이 돌아가며 나오는 가드진 역시 풍부하다.여기에 이승현이 국가대표에서 돌아왔고 2016년 1월에는 최진수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다. 오리온이 이렇게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하게 된 데에는 추 감독의 역할이 컸다.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KCC 추 감독은 현역 시절 소리없이 강한 남자로 불렸다.궂은일 등 화려하지 않은 부분에 전념하면서도 막상 경기가 끝나고 보면 20득점이상을 기록하는 등 조용하게 제 할 일을 다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서는 최근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KCC의 명가 재건에 앞장서며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6일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5연승을 달성하며 KCC에 무려 3년7개월 만에 5연승을선사했다.전태풍, 안드레 에밋, 리카르도 포웰 등 탁월한 개인기가 돋보이는 선수들을 앞세워 자신의 현역 때와는 다른 화려한 스타일의 농구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KCC 역시 김태술과 하승진이 6일 경기부터 팀에 복귀하면서 2라운드 이후 상승세에 한층 더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승균 감독은 3년7개월 만에 팀이 5연승을 했다는 말에 KCC가 원래 잘하는 팀이었다고 자신 있게 답하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목표 이상으로 1라운드에서 승수를 쌓았다고 말했다.추 감독은 김태술과 하승진이 복귀 첫 경기부터 잘 해줬기 때문에 2라운드 이후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5.10.08 23:02

전주 KCC 696일만에 4연승 신바람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696일 만에 4연승 신바람을 냈다.KCC는 3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최근 4연승을 내달린 KCC는 2013년 11월6일 이후 약 1년11개월 만에 4연승을 거두며 단독 3위(5승3패) 자리를 지켰다.KCC는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동부에 6전 전패를 당한 아픔도 털어내며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반면 동부는 3승5패로 하위권에 밀렸다.76-69로 앞서던 KCC는 경기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동부 로드 벤슨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고 이어 허웅에게 2점슛까지 얻어맞아 종료 2분47초 전에는 76-7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KCC는 리카르도 포웰의 2점 야투와 종료 1분33초 전 정희재의 3점슛으로8점 차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동부는 라샤드 제임스가 경기 막판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종료 11초를 남기고 86-84까지 따라붙으며 저항했다.이어 KCC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정희재가 1개밖에 성공하지 못해 3점 차까지만 달아났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동부는 제임스가 3점슛 라인에서 멀찍이 떨어진 지점에서 던진 슛이 림을 돌아 나와 분루를 삼켰다.KCC 포웰이 21점을 넣었고 김효범(17점), 김태홍(16점), 전태풍(15점) 등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뒷받침됐다.김주성, 윤호영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동부는 허웅이 24점을 넣고 벤슨이 더블더블(10점15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4쿼터 후반 점수 차를 좁힌 것에 만족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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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10.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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