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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농식품부 공모사업 '겹경사'

김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과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총 16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국비 포함 총 14억 1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은 가축분뇨 처리 및 축산 악취를 저감하고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중점 사업으로, 올해 공모사업에는 전국 11개 시·도 57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김제시를 포함한 9개 시·도 30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분뇨 및 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모델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툭히 가축분뇨 처리시설(액비순환, 정화방류) 지원으로 양돈농가의 분뇨 자가 처리 비중을 높이고, 악취 저감 시설을 도입해 가축분뇨 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국비 2억 7000만 원을 확보한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은 전주김제완주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이 사업 대상으로, 향후 기존 사료공장을 개보수해 TMF(Total Mixed Fermented) 사료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TMF 사료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고효율 사료로, 이번 사업을 통해 김제시는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공급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24 15:07

김제시책, 공무원과 시민들 시각차 '뚜렷'

김제시의 향후 시책 방향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들의 시각 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책으로 연구 개발함으로써 시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연구모임'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연초에 다양한 직급, 직렬의 공무원들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공개모집을 통해 청년·농업·복지·도시계획 등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19명의 시민을 시책연구모임에 참여시켜 지난 6개월간 연구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 열린 성과 발표회 세부내용을 살펴본 결과 공무원 제안 6건, 시민 제안 4건 등 총 10건의 연구시책이 심사에 올랐다. 눈에 띄이는 점은 공무원들은 △시정 홍보 활성화 방안 △지역 특산물 활력사업 △김제 도담콩(논콩) 브랜드화 전략 △김제시 청년인구 증가 기여 프로그램 △임산부 지원 신규사업 △노인 일자리 창출 신규사업 등 거시적 관점에서의 지역발전 제안이 주를 이룬 반면, 시민 참여자들은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하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개선점이나 대책을 제시해 대조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시민 참여자들이 제출한 4개 제안은 △맞춤형 고향사랑기부제 △귀농귀촌인 농기계 임대 간소화 사업 △아동·청소년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 조성 △그린숲 유모차 드라이브 행사 등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맞춤형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액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현행 규정에 근거해, 출향한 자녀가 기부한 금액의 30%를 답례품 대신 김제시에 거주하는 부모님의 건강검진비용으로 전환이 가능토록 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효 정신 함양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농기계 임대 간소화 사업은 관내 귀농귀촌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업인으로의 정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귀농귀촌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임대자격 요건 완화와 농기계 활용 교육 상설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 조성사업은 관내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어 휴일이면 자녀들을 데리고 타시도로 나가서 여가를 즐기고 오는 지역실정에서 비롯된 제안으로, 특히 학교들이 많은 구도심에 아동 청소년을 위한 힐링공간이 태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스포츠 여가활동시설 인프라를 구축,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을 통한 아동 청소년 복지 증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린숲 유모차 드라이브 행사는 김제시의 아름다운 수변공원을 영유아 가족들이 유모차와 함께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유대감을 다지는 한편, 임신·출산·육아 분야 영유아 박람회도 함께 개최해 관련 용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범사업이다. 김제시는 이번에 제안된 시책들에 대해 심사위원회가 실현 가능성, 창의성, 경제성 등을 면밀히 심사한 뒤 향후 시정에 반영할 우수 시책들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23 16:25

2024 김제 미래과학체험한마당 큰 호응

김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2024 김제 미래과학체험한마당'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지난 21일 김제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미래과학체험한마당에는 학생과 학부모, 주민 등 950여 명이 방문해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미래 과학을 만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 SW융합, 융합 등 6개 분야, 24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물리영역으로는 ‘중력을 거스르는 텐세그리티’ 등 5개 부스, 화학영역은 ‘친환경 오호 물주머니 만들기’ 등 3개 부스, 생물영역은 ‘사이펀 자동 급수 새싹 키우기’ 등 2개 부스, 지구 영역은 ‘토네이도가 몰아친다’ 등 6개 부스, SW융합영역은 ‘상상이 현실이 된다, VR 체험’ 등 5개 부스, 융합영역은 ‘김제의 미래’ 등 3개 부스가 설치됐다. 김제 관내 초․중등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지평선과학아카데미 연구회’와 김제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돼 운영한 다양한 유형의 부스들은 지역의 특성과 과학적 내용이 함께 어우러져 교육 효과는 물론,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취향저격 나만의 컵 메이킹', '베스밤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부스, 나이와 관계없이 체험해 볼 수 있는 'VR버스', '태양계 무드등' 부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강진순 교육장은 “참가해 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해마다 더 깊이 있고, 특별한 과학체험마당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22 15:07

김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 이탈 '0%'

김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실태를 점검한 결과 무단이탈률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관내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160명과 이들이 배치된 36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근로 실태 및 영농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법무부 지침에 따라 각 나라별 언어로 명시된 인신매매 피해 식별 지표를 근로자들에게 배부하고, 근로 조건 준수, 인권 침해, 임금 지급 여부 등을 문답 형식으로 확인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통역사와 함께 면담을 진행해 농가주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예방 수칙 안내와 자가 진단 키트 배부를 통해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했으며, 온열 예방 물품도 배부해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 점검 시 제기된 근로자 입국 시기 및 허용 인원 조정에 대한 의견은 2025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입국한 계절근로자 313명 중 무단 이탈자가 단 한 명도 없어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19 15:53

김제 지평선학당 부실운영 지적 제기

지난 14일 김제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마지막 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지평선학당의 부실 운영 지적이 제기돼 향후 진상 조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이병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평선학당의 실태 및 부실 운영'을 거론하며, 지평선학당 수료생들의 명문대 진학률 저조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관업체 공모과정의 문제점, 이와 관련 김제시의 운영 관리감독 소홀 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평선학당의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은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보충학습을 통해 명문대 진학률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2008년 개설이후 소위 SKY에 진학한 수료생은 18명에 불과하고, 2021년 이후로는 단 1명도 없을 만큼 수강생과 학부모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낮다"며 "명문대 진학 실적이 부진한 것은 교육프로그램 위탁운영업체와 지평선학당에 대한 김제시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주된 원인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관업체로 선정된 (주)현현교육 스카이에듀가 위탁기간 중인 2022년 본사가 매각되면서 정상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생겼는데도, 이런 문제 있는 업체를 선정한 책임을 누구도 지지않았다는 점과 2023년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주)종로아카데미 선정과정에서 유리한 평가기준 설정 등 공정성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이 의원은 "종로아카데미는 명의만 주관업체일 뿐 실제 지평선학당이 위임장을 받아서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관업체 공개모집 공고문에 '공동도급 불가'가 명시돼 있어 만약 종로아카데미가 지평선학당에 위탁운영을 하도급했다면 이는 명백한 입찰 참가 자격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이병철 의원을 비롯해 최승선 의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품위 도시 김제를 위한 제언', 김승일 의원의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관련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조례안 14건과 기타 안건 등 총 24건이 최종 의결됐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478억 5800만 원이 증액된 1조 2217억 370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끝으로 김영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우산업 지원법 수용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축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한우산업 지원법의 즉각적인 수용과 한우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며 8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18 14:26

2024 김제 청년축제 '팡파르'

김제시가 매년 9월 첫째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2024 김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 보장과 청년정책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열리는 김제 청년축제는 '펼쳐라 청년의 꿈, 키워라 김제에서'라는 비전 아래 전야행사와 기념식, 청년 비전 선포, 청년예술인 공연 등이 진행된다. 첫째 날은 ‘힐링’을 주제로 샌드아트 공연, 캔들클래식 공연을 진행해 일상에 지친 청년들을 위로할 예정이며, 둘째 날은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청년이 안고 있는 고민과 걱정을 잠시 잊을 수 있도록 즐겁고 신나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청년축제기간 운영하는 홍보존은 청년정책, 청년공감 서포터즈 활동을 홍보하고 직업 및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체험존은 비즈공예, 청춘네컷, 모루인형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판매존은 잡화 및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청년은 물론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김제 청년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청년들이 김제에서 이룬 ‘꿈-도전-성장’의 과정을 이번 축제를 통해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도전하는 청년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18 13:44

두산, 김제 지평선산단에 연성동박적층(FCCL)공장 준공

㈜두산이 대기업 최초로 김제지역에 첨단부품 생산라인을 준공하면서 11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두산의 사업조직 중 하나인 ㈜두산 전자BG(Business Group) 김제공장 준공식은 12일 지평선산단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산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두산 문홍성 대표, ㈜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최초 Casting 및 Lamination 공법을 적용한 연성동박적층(FCCL)을 생산하는 김제공장은 총 700억 원을 투자해 부지 8만 2211㎡, 연면적 1만 6190㎡로 조성됐으며, 연성회로기판 기술의 혁신을 이루는 FCCL 생산 기지국의 역할을 하게 된다. ㈜두산의 FCCL은 20만 회 이상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을 갖춰 굴곡도가 높고, 얇아 최신 폴더블폰에 적용되며, 그 외 AR/VR 등 웨어러블 및 IT 기기, 자동차 전장부품에 사용되고 있다. ㈜두산은 IT, AI 등 혁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초소재가 되는 FCCL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김제공장 준공에 이어 향후 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은 “전 세계 최초로 두가지 FCCL 공법을 보유하게 된 ㈜두산은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CCL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면서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유망 산업으로의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대, 중장기 물량 대응을 위한 현장 경쟁력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김제시는 ㈜두산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며 ㈜두산이 더 높은 비전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12 15:21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취지 무색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첫 시행에 들어간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이 긍정적인 취지와 달리 신청이 저조해 향후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에 따르면 올해 김제지역 사업예산은 14억 원, 목표 면적은 82㏊이지만 8월 말 기준 10.2㏊만 신청이 접수돼 목표 대비 12%에 머무르고 있다. 농지은행 사업의 하나인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기존의 '경영이양직불사업'을 확대 개편한 사업으로,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유도와 은퇴 이후의 생활 안정 지원 확대, 청년 농업인의 농지 확보를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신청대상은 10년 이상 계속해서 농업에 종사한 65세 이상 84세 이하 농업인으로, 3년 이상 소유 중인 농업진흥지역 농지 및 경지 정리된 비진흥지역 농지를 공사 또는 청년 농업인에게 매도하거나 일정기간 임대 후 매도할 경우, 매달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은 최대 4㏊까지 할 수 있다. 농지를 바로 매도하면 1㏊당 월 50만 원, 일정 기간 농지를 임대한 뒤 매도하면 은퇴직불형 농지연금·농지임대료와 함께 1㏊당 월 40만 원을 지급한다. 농어촌공사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기존 경영이양직불사업과 비교해 지원단가가 2배 가까이 인상돼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후 소득보전이 확대될 뿐 아니라,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에게 이양받은 농지를 우선 지원하는 미래 농업을 위한 세대교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내심 성공적인 출발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고령 농업인들의 호응도는 매우 낮았다. 동진지사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고령 농업인의 신청을 적극 권장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기대와는 사뭇 달랐던 것이다. 노후소득에 대한 불안으로 은퇴를 주저하는 고령농들이 많아 지원금이 상향된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농 은퇴와 매도'를 전제로 한 지원사업이라는데 거부감을 나타낸 것이다. 자신의 농지를 자녀에게 상속이나 증여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매도 후 농업인 자격 요건을 상실하면서 더 이상 정부의 농업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 등에 신청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동진지사 관계자는 "시행 첫 해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며 "본사차원에서 도출된 문제들을 면밀히 겉토해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지은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 대표전화(1577 7770), 농지은행포털, 그리고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11 15:38

김제역 주변 '도심 속 힐링공간' 추진

김제시가 신풍동에 위치한 김제역 주변을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에 위치한 아이지파크와 한신맨션, 부영 3차 아파트에 총 1565세대가 거주 중이고, 김제역전이라는 위치 특성상 유동인구도 많아 도심 속 공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김제시는 신풍동 김제역전 주변에 시민들이 여유롭게 숲길을 거닐 듯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은 뒤 '신풍동 역전 주변 공원 조성계획(안)'을 준비해왔다. 김제시 계획(안)에 따르면 신풍동 33-1번지(1569㎡)와 32-12(274㎡) 등 2필지, 총 1843㎡(557.5평) 면적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소요예산은 토지 매입 및 지장물 보상비 7억 6000만 원과 공원 조성비 4억 원 등 총 1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연말까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토지 매입을 조속히 마무리한 뒤 내년 6월까지 공원 조성을 모두 끝마친다는 계획(안)을 세웠다. 시는 김제역전 주변에 시민들을 위한 쉼터공간 확충을 통해 인근 거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유동인구의 공공복리 증진, 기차를 이용한 타지 방문객들의 지역이미지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일 김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의원 간담회에 '신풍동 역전 주변 공원 조성계획(안)'을 포함한 기타 안건 12건과 '김제시 상징물 관리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의 조례안을 제출했었다. '신풍동 역전 주변 공원 조성계획(안)'은 9월 6~13일 열리는 김제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 부서에서 제안한 조례안 및 각종 현안사업과 함께 상정돼 엄격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원안대로 의결되면 이달부터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09.10 15:46

김제시, 제2회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 성황리 마무리

김제시는 지난 6일과 7일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제2회 자원순환 새로보미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원순환, 깨끗한 지구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새로·보미·노리 3개 ZONE에서 8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도전 그린벨 자원순환 퀴즈대회,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대회, 친환경 버블매직쇼, 청소년 동아리공연, 각종 60초 챌린지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회 및 공연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현수막 대신에 칠판 사용, 버려지기 일쑤였던 홍보물 대신에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매체 사용, 1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 팔레트를 활용한 전시물 제작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축제의 모델답게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다양한 시도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쓰레기 없는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동시에 쓰레기도 분리 배출하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자원순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새로보미 축제의 완성도를 더 높여서 대한민국 환경축제의 모델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09 16:49

김제시의회 "농민 생존권 보장위한 쌀값 안정화 시급"

김제시의원들이 지난 6일 열린 제282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의 쌀값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병철 의원은 "2024년 8월 25일 현재 80㎏ 한 가마당 17만 6628원으로 2023년 10월 햅쌀 기준 21만 7552원과 비교하면 무려 18.8%(4만 924원)가 하락했고,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쌀 재고 물량이 55만여 톤, 수입쌀도 45만여 톤이나 쌓여있어 17만 원대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정부는 지난해 4월 양곡관리법 개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수급 조절로 수확기 쌀값 20만 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쌀값 하락에 대한 심각성을 토로했다. 김제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해 관련 정책이 실제로 입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잇따라 관심을 끌었다. 김영자 의원은 '스포츠 마케팅 사업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우리 시는 현재까지 정확한 분석자료 없이 스포츠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원 종목 다변화를 통해 더욱 많은 선수 유치 △홍보 강화 및 인식 개선 △기업과의 협력 강화 △성과 기반 평가시스템 도입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피드백 시스템 구축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된 스포츠 종목 개발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7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주택 의원은 '김제향교, 용암서원의 문화유산적 가치 보존·계승'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공립 교육기관인 김제향교는 고을 수령이 선정을 펼치도록 돕는 역할을 했으며, 때로는 현재의 지방의회처럼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까지 수행했던 곳으로, 원형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용암서원도 1612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1911년 복구된 애환의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현재 이를 보존하는 지원사업이 없어서 흉가로 방치되어가는 실정이다"며 김제시가 국가유산을 보존·보호·관리하는 일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주상현 의원은 '사회적 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우리 김제시는 중앙부처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다양한 사업과 시 자체 사업 등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 주체 간 선순환적인 생태계 구축이 돼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아쉬움이 있었다."며 사회적 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 경제 구성 주체 적극 발굴 △평가 지표 체계 개선 △세제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성장 지원의 통로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82회 김제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 총 15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13일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해 상정된 안건들에 대한 의결 절차를 마무리 한 뒤 폐회한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08 15:59

자원순환의 새 길 여는 '제2회 김제 새로보미 축제' 개최

김제시는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자원순환, 깨끗한 지구를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7일까지 2일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제2회 김제 새로보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새로보미 축제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본다는 의미의 친환경 축제로, 축제의 명칭에 맞춰 새로·보미·노리존(zone)으로 구성하고, 각 구역별에서는 80여개의 다양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로존은 자원순환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높여주고,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공간이고, 보미존은 쓰레기를 이용한 새활용 체험 공간이며, 노리존은 방문객들이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동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텀블러를 가져오면 아이스티를 무료로 제공하고, 폐건전지(20개)를 가져오면 새건전지(2개)로 교환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이 자원순환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새로보미 축제는 3대가 함께 참여하는 배움의 축제, 자원순환의 가치를 놀이로 승화시킨 역동적인 축제, 환경축제의 모델이 되는 축제, 쓰레기도 자원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축제로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04 16:20

김제시 스마트 APC 구축 '잰걸음'

김제시가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에 적응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APC'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계 공무원과 관내 농산물 유통조직, 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시 스마트 APC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 APC는 저장·선별·포장 등 기존 APC 기능을 자동화하고 단계별로 생성되는 정보를 디지털화해, 물류·거래 등에 자동으로 정보를 전달·환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산지유통센터를 말한다. 농식품부에서는 전국 주요 원예농산물 주산지에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김제시는 정부정책 부응과 산지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스마트 APC 구축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스마트 APC 조성 목적 및 배경지식 이해, 김제시 일반 및 농산업 현황 분석, 사회경제 여건 분석, 타시군 사례 및 시 추진 타당성 분석 등에 대한 보고에 이어,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금남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정부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구조에 따른 대형시장 교섭력 제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스마트 APC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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