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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119안전센터 시설개선·문화원 신축을"

전북도의회 김택성은 의원은 25일 제 320회 임시회에서'임실119안전센터에 대한 시설개선과 문화원 신축'에 대한 필요성을 집행부에 촉구했다.김의원은 이날 건의안을 통해"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민의 요구에 전북도가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라며 임실지역의 열악한 안전과 문화여건 개선책을 주문했다.임실읍에 소재한 119안전센터의 경우 건립된지 30년을 넘겨 각종 시설이 낡고 관리 면적도 600㎢를 초과, 도내 10개 소방서 59개 센터 가운데 가장 넓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엔 고속국도 개통과 대기업 입주 등으로 소방수요의 확대가 요구된 데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35사단 임실이전시는 안전센터의 존재가 무용지물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임실문화원의 경우도 지역문화 창달과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에 앞장서 왔으나 지난 50여년간 비좁은 건물을 임대, 각종 문화자료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때문에 임실군과 군민들은 주민의 문화적 요구충족을 위해 문화원 건립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 중단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전북도는 삶의 질 정책 추진 2년차를 맞아 일선 시·군의 고충을 충분히 인식, 어려운 지방재정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3.06.26 23:02

남원, 유휴건물·땅 활용 골머리

남원시가 유휴 건물 및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시가 27일 오후 2시 시청 강당에서 '유휴 건물 및 부지 활용모색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될 유휴 건물 및 부지는 KBS 남원방송국, 효산콘도, KT&G 옛 남원원료공장, 구 시청사, 신생마을, 구 남원역사,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주생비행장 등이다. KBS 남원방송국의 쟁점사항은 시가 해당 건물을 매입할지와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것이며, 8년째 폐건물로 방치되고 있는 효산콘도는 57억원 상당의 유치권 행사와 경기불황 등으로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이다. 2008년에 폐쇄된 KT&G 옛 남원원료공장은 현재 KT&G 김천공장의 물류창고로 전락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시는 동충동에 위치한 구 시청사 부지(6625㎡)에 대해서는 기관 및 공공시설 등으로 활용을, 신생마을 부지(15만4476㎡)는 도시를 대표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구 남원역사(12만7216㎡)와 가축유전자원시험장(221㏊)의 경우에는 '남원시가 한국철도공사와 국가로부터 해당 부지를 어떻게 확보해 활용하느냐'가 핵심으로 보여진다.주생비행장(9만3630㎡) 활용과 관련해서는, 비행장의 폐쇄 조건인 국방부와의 대체부지(헬기장) 협상이 선결 과제다. 이 문제가 풀려야 남원시가 계획중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도 가능할 수 있다.공청회에서는 남원관광지 앞산(거북바위) 제거 요구에 따른 찬반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유휴 건물 및 부지에 대한 실태를 설명한 뒤 활용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도시 재생을 위한 추진 방향과 대응 전략이 모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26 23:02

【38. 최영(崔瑛) 편】군산의 근대사 그린 '군산의 시인'

순창군 책여산 매봉재에서 출생한 최영(1945~2011) 시인은 순창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3년부터 군산 시청 근무하여 2005년 정년퇴임하였다. 1984년 '시문학'에서 '개구리', '희화', '참새' 등으로 등단하여 군산 문인협회장, 군산 문학상 운영위원장, 전북문학상, 군산 시민의장 문화장을 수상하였다. 그의 시세계는 현실 비판의식을 내포한 선명한 사물 이미지와 체험을 바탕으로 한 풍자와 풍속을 그리되, 특히 도시화 되어 가는 농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정감을 매운 눈으로 묘파하여 독자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경장동 주택가는 개구리들의 텃밭을 나누어 가졌다.무논에서만 살아야 할 그들이도자에 깔려 죽고농토마저 모두 빼앗겼다. 살아 있는 목숨들은 흩어져건폐율의 그늘에 숨어정원수 이파리 이슬로 연명한다. - '개구리'전문, 1984그는 땅이 없어지자하늘로 산다.하늘이 빌딩으로안테나로 갈라지자나머지로 산다.잃어버린 숲이그리워서남의 집 정원수에전세를 들어둥지를 틀고눈치로 연명한다. - '참새' 일부, 1984'개구리'와 '참새'는 단순한 생물로서의 개구리나 참새가 아니라, 기계문명, 도시 개발에 밀리고 깔려 죽어가고 위축되는 생명의 존엄과 삶의 터전을 잃어 날로 핍박해 가는 도시 근교의 농촌 현실과 소시민들에 대한 고발이요 상징이다. 자본논리에 의한 도시 개발과 그로인한 수난사가 그대로 그려지고 있다. '개구리의 삶의 터전이 지상(무논)이라면, 새들의 삶의 터전은 하늘이다. 그런데 그 하늘마저도 빌딩과 안테나로 갈라져 자유롭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제한되고 있다. 그래서, 참새는 간신히 남의 집 정원수에 전세를 들어 둥지를 틀고 눈치로 연명한다. -도시 소시민들의 생활을 그대로 연상케 한다.'(문덕수, '개구리' 서문에서) 이처럼 자연은 날로 문명의 가차 없는 침범을 받고 있다는 고발이다. 산 정상을 정복하고 내려 왔습니다고단함을 훌훌 털기 위하여목욕을 하고 산을 다시 쳐다봅니다어느새 어둠이 내렸습니다정복이 아니라 오르고 왔음을 알았습니다정상은 한 여정의 반환점이었습니다긴 산행은 찰라였습니다산행은 허무만 남는다는 것을내려와서 압니다정상을 봅니다달이 웃고 있었습니다. - '정상' 전문, 2009년삶의 '정상'이라는 것도 기실은 한 여정의 반환점이었음을, 그리고 그 긴 산행 또한 찰나였고, 그것 또한 '허무'의 한 과정이었음을 내려와서야 알게 됩니다. 정상에는 여전히 '달(月)이 웃고 있다'는 퍽이나 절망적이고 시니칼한 허무의식을 바탕에 깔고 있어 이후 그의 예기치 않은 죽음과도 무관치 않다고 본다. /시인·백제예술대학 명예교수

  • 문학·출판
  • 기고
  • 2013.06.26 23:02

호남오페라단 야심작 '누갈다' 주연 확정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오페라 '누갈다' 주연 배역을 확정했다. '누갈다'는 신유박해의 순교자 중 평생 동정부부로 살다간 이순이·유중철의 숭고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0월 전주에서 초연한 뒤 내년 5월 서울, 같은 해 12월 이탈리아 로마 공연을 앞두고 있다. 10대 1이라는 가장 뜨거운 경쟁률을 뚫고 나온 누갈다 역은 박현주 신승아(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고은영(호남오페라단 단원·전북대 외래교수), 요한 역은 한윤석 이승묵 이규철씨가 꿰찼다. 주신부는 김동식(호남오페라단 단원·정읍시립합창단 지휘자) 조상현(연세대 외래교수) 김동섭씨, 유항검·형관은 이대범(독일 브라운슈바익 주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오두영 정성현(호남오페라단 단원)씨, 어머니는 이은선(호남오페라단 단원) 권수빈씨가 맡는다. 조장남 단장의 진두지휘 아래 이일구 협성대 교수가 지휘봉을 맡고, 김홍승 한예종 교수가 연출하며, 장인숙 널마루무용단장이 안무 등을 분담키로 했다.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강석희)·전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 철)·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올해 전주(10월18~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를 기점으로 내년 서울(2014년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오페라단과 호남오페라단의 합동 공연으로 이탈리아(2014년 12월 로마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는 대장정에 오른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3.06.26 23:02

퓨전무대 그 이상의 소리판 열린다

'퓨전 무대'라는 판이 박힌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주최하는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전통과 현대가 묘하게 어울리는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왔다. 이미 반열에 오른 명인명창들의 무대가 '어제'이고, 그 대를 잇는 중견 예인들의 공연이 '오늘'이라면, 마당의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전통에 관한 시대적 고민을 안고 있는 젊은 예인들의 '내일'에 톺아보는 무대다. 전통을 올곧게 이어가는 세대와 시대적 고민을 접목시키려는 새로운 세대들의 어울림은 7월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올려진다. 12부 공연은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 군산대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져 초심자들도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될 듯.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수석 단원이라는 이름에 빛나는 거문고 연주자 위은영은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들려준다. 음량이 크지 않다는 약점 때문에 비주류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온 거문고를 부활시켜온 그는 한갑득이 자신의 가락을 첨가선율 구성에 다양성을 보여주는 산조 전 바탕을 15분 정도로 압축시킨 곡을 선보인다. 2006년 춘향국악대전에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중견 명창 박지윤씨는 염금향조상현 명창을 사사해 강산제 보성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중견 명창. 이날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 소화한다.풍물의 신명을 느끼게 해줄 '동남풍'은 내년이면 20년 공력을 자랑하는 전통 타악단체. 다채롭고 화려한 호남우도풍물가락과 쇠가락이 화려한 경기충청풍물가락, 꿋꿋하고 경쾌한 영남풍물가락 등을 엮은 '삼도풍물가락'으로 관객들의 어깨춤을 불러낸다.국악 크로스오버 연주단 '마실'은 시대에 맞는 우리 음악을 빚어내고 있다. 한국의 악기로 연주하는 세계음악, 세계의 악기로 전하는 한국의 선율을 지향하는 '마실'은 경계를 허물고 형식을 넘나드는 창작곡 '더 로드','이화춘풍', 편곡곡 '도라지'로 자유로움을 선물한다.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과 기타리스트 안태상은 가야금과 기타라는 안 맞는 것의 궁합을 결합시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퓨전국악팀'오감도'와 '써니앙상블'에서 활동해온 안태상은 직접 작곡한 '보헤미안'과 가야금기타를 위한 편곡한 스코틀랜드 민요'스카브로페어'를 백은선과 교감한다. 인디밴드 '스타피쉬'와 소리꾼 이용선의 인디판소리가 대미를 장식한다. 2003년 K-Rock 챔피언쉽에서 판소리와 락을 접목시켜 주목을 받은 '스타피쉬'는 좌중을 쥐락펴락하는 젊은 소리꾼 이용선과 '함께 가자'와 '신 춘향전'으로 안내한다. 판소리 전 바탕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전혀 다른 인디판소리를 내놓겠다는 이들의 음악적 야심은 멈출 줄 모른다. 전석 2만원. 문의 063)273-4824.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3.06.26 23:02

【73. 피니쉬 자세】오른쪽 발뒤꿈치 돌아서 세워져야

박인비의 시즌 5승은 대단한 뉴스거리가 된다. 박세리 이후 최고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박인비의 파이팅이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이참에 다음 주에 열리는 US오픈에서도 우승하여 메이져대회 3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피니쉬 자세의 오른발 모양으로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1과 같은 발모양을 취하는 골퍼들을 보면 대체로 오른쪽으로 휘어 날아가는 슬라이스성이거나 가끔 왼쪽으로 똑바로 날아가는 풀 샷이 많다.오른쪽 발이 땅에 그대로 붙어있다는 사실은 다운스윙 때 체중이동이 왼쪽으로 되지 않았다는 증거이고 어깨가 앞쪽으로 숙여져 있지 않았다는 사살은 다운스윙 때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내려오질 않아 결국은 클럽헤드가 임팩트 존에서 아웃사이드에서 안쪽으로 움직였다는 증거이다.체중이 오른쪽에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평평한 어깨는 결국 슬라이스나 풀 샷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피니쉬 자세가 사진1과 같은 골퍼들은 우선 다운스윙 때 체중을 오른쪽 발에서 왼쪽 발로 옮겨주도록 하고 클럽을 아래로 내릴 때 오른쪽 어깨를 낮추어 보라. 그러면 사진2와 같이 오른쪽 발뒤꿈치가 자연히 돌아가게 되고 오른쪽 어깨가 약간 낮은 피니쉬 자세가 저절로 취해져 클럽헤드가 공을 향하여 똑바로 움직이게 되어 공은 똑바로 날아가게 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3.06.2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