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발물'보다 '당일 발행 회사채'로
△ 당발물국립국어원에서는 '당발물'을 '당일 발행 회사채'로 순화하고 널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당발물(當發物)'은 주식회사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일반 대중으로부터 비교적 장기(長期)의 자금을 집단적 또는 대량적으로 모집하는 채무로, 일이 있는 바로 그날 내놓은 채권을 말한다.△ 채권 약어채권은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 은행, 회사 등이 필요한 자금을 차입할 때에 발행하는 공채나 사채 따위의 유가 증권을 말한다. 채권은 현재 주로 메신저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채권은 빠른 시간 안에 몇 조가 움직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약어를 많이 쓴다. 예를 들면 시은채(시중은행채권), 중진공(중소기업공단), 산금채(산업은행채권 산업금융채권), 수금채(수산금융채), 농특(농협특별금전신탁 또는 농업채), 중금채(기업은행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통안채(한국은행에서 시장실세금리로 발행하는 채권), 통당(통안채 최근), 통딱(입찰하여 발행조건을 다 갖추고 입차일 다음날 발행될 통안 2년물), 구통당(직전 통안채), 구구통당(전전 발행 통안채), 이표통(통안 이표채), 국주(국민주택채권), 국주당발(당월 발행된 국민주택채권으로 매월 말일 발행되는 채권) 등이 그것이다.△ 올바른 금융·경제 용어현재 사용되고 있는 금융·경제 용어는 일반인들에게 어렵다. 한자어나 약어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경제 용어 중 몇 가지 권장 용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可)처분소득(처분가능소득), 감자(減資)(자본금 감축, 자본금 감소), 거래선(先)(거래처(處), 경상(經常)가격(당해년 가격, 당분기 가격), 기산(起算)하다(계산을 시작하다), 내입(內入)하다(일부를 갚다), 뇌취(예금인출사태), 무부리(無附利)(무이자), 변상(辨償)하다(물어주다), 변제(辨濟)하다(갚다), 부리(附利)하다(이자를 갚다) 등.△ 이렇게 쓰세요 당일 발행 회사채 확보를 위해 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당일 발행 회사채 등록 업무가 중단되었다.당일 발행 회사채 중 우량 매물이 없어서 수익률을 낮추기 어렵다.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