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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교수 채용과정 논란 지속

전주교대가 올해 초 진행한 2023학년도 1학기 교수 공개채용 과정에서 전 교무처장을 맡았던 교수가 채용절차의 부적절함을 총장에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직을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주교대에서는 이번 채용에서 2순위자가 채용된 것과 관련, 상당수 교수들이 "총장이 이번 인사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의심된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일부에선 교육부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진행된 사회교육과와 영어교육과 교수 공개채용에서 영어교육과 교수 1명만 선발됐다. 선발된 교수는 2순위자였다. 이 과정에서 교무처장이었던 A교수는 채용 과정에 박병춘 총장 행보의 부적절함을 직접 이야기했지만 박 총장이 받아들이지 않고 채용을 강행하자 이에 반발, 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교수는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제가 평소 갖고 있는 신념상 납득하지 못할 만한 행동과 말을 (총장이) 많이 하셨다"며 "문제를 지적했지만 본인의 권한이라고 말씀하시길래 더 이상 보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채용과정에서 교무처가 외부 심사위원을 추천하는 기존 절차 대신 총장이 직접 외부 심사위원 2명을 선지명하고, 1명이 제척사유가 발생하자 다시 또 1명을 지명하는, 이해하지 못할 행동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 교무처장을 맡았던 B교수는 "학교 인사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총장이 심사위원을 직접 지명하는 일은 과거 어느 총장때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거기에다 특정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까지 한것은 명백한 인사개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채용절차를 한 달 앞둔 1월 초 박 총장은 영어교육과 교수들에게 "왜 교대 출신을 뽑으려 하느냐", "나이 많은 교수를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 "85년생도 있는데, 젊은 교수가 와야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사전 인사개입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교수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총장의 발언에 부합하는 후보가 최종 합격했다. C교수는 "최종 심사전에 총장이 특정 지원자를 비방하거나 특정 지원자를 지지하고 교대출신을 뽑지 않아야 된다고 발언한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지원자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영어교육과 교수 사이에선 최종 3차 전형 강의 평가에서 점수를 가장 낮게 받은 사람이 2순위자였다는 말도 나온다. 다른 D교수는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사회교육과에서도 총장이 지인 교수의 자녀를 염두에 두고 심사위원 2명을 지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총장이 무리하게 채용 권한을 넘어서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교수들 사이에서 교육부 감사 요청 목소리가 비등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총장은 "사전에 교대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질문을 한 부분은 있지만 누구를 특정하고 한 발언은 아니었다. 시대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이었을 뿐"이라며 "(심사위원 직접지명은) 총장이 권한에 따라 외부 심사위원을 직접 지명할 수도 있으며, 모두 법과 규정에 근거해 채용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에 인사 개입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나 이 같은 내부 문제가 자꾸 불거지는 것도 총장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교수회의를 통해 절차에 문제가 없었음을 교수님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3.03.13 18:04

[재경 전북인] 진안 출신 성흥수 신동아고속관광㈜ 대표이사

“정직과 겸손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전세버스 전문업체 신동아고속관광㈜ 성흥수 대표이사 회장(74)은 “정직과 겸손은 인생길에서 만나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1996년 설립된 신동아고속관광을 2003년 인수해 현재 우등 리무진 20대, 대형버스 65대 등 총 90여 대의 직영차량을 보유하고 기업체 출·퇴근, 연수원 수송, 학생 단체 수송(현장학습, 수학여행, 수련회 등), 경조사 대절 차량(결혼예식, 문상 등), 산악회, 골프투어, 단체 테마여행 등 국내 최상위권 규모의 전세버스 운송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 “어린 시절 가난해 도시락을 제대로 싸갈 수 없어 초등학교 6년 동안 소풍을 단 한 번 만 갔었다”는 그는 “세상에 태어나 마주친 허약한 체질과 가난 등의 불행을 하늘이 내린 축복의 시련이라 생각하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낸 세계적인 부호이자 일본 파나소닉 회사 창업주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삶과 인생철학’을 롤모델로 삼았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부지런히 일하며 스스로 열심히 단련하고 노력해 왔다“고 했다. 진안군 안천면 출신인 성 회장은 ”어릴 적 안천을 경유해 오가는 버스를 보고 늘 도시로 나갈 꿈을 꿨다”며 "안천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주로 나가 전매청 매점과 남문시장 잡화점 종업원을 하다 야간 중학교를 다녔고,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친구 따라 상경해 주경야독으로 부엌 가구 대리점을 경영하는 등 돈을 벌고 배움에도 힘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1990년대 초 충북 진천에서 청소년 수련원을 운영할 당시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수련원 전체가 경매에 넘어가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충남 아산시 파라다이스 호텔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 원장으로 다시 영입되기도 했다. 2003년에 청소년수련원 원장 때 알게 된 전 신동아고속관광 대표로부터 신동아고속관광의 인수를 제안받고, 일본 MK택시 성공 신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인수를 결정했다고 한다. 2010년부터 4년간 재경진안군민회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성 회장은 50년 넘게 살아온 서울시 강동구에서 새마을운동 서울시 강동구지회 회장, 강동구상공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청소년수련원을 운영할 때도 진안에서 각종 채소류를 가져다 식재료로 사용했었다”는 그는 “아직도 고향이라는 말만 들어도 흥분된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서 적극적인 지역 활동과 함께 고향사랑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03.13 17:29

순창 구림면 투표소 사고 대책 피해자가족협의회 입장 표명⋯순창선관위·군청 항의 방문

속보= 지난 8일 발생한 순창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 사고대책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구림면 사회단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13일 순창선거관리위원회와 순창군청을 찾아 투표소 사고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항의했다. (10일자 5면 보도) 이날 협의회와 주민들은 "지난 8일의 악몽을 가슴으로 녹여내며 그날 대체 왜 무슨 잘못이 있었길래 우리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들이 이러한 참단한 일을 당해야만 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에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이번 사고는 누가 봐도 인재다. 선량한 주민 수십명이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투표소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고, 엄중한 상해를 입고, 쓰러지는 재난이 발생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 정한 투표소에서 쓰러지는 재난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우리 피해자가족협의회는 이번 참사의 책임자인 대한민국 선거관리위원회에 아래 사항에 대한 분명한 대답과 대책을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와 주민들은 "이번 사항들에 대한 명명백백한 대답과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바란다"며 순창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에게 공식 항의내용을 전달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3.13 17:28

진안 상전면 주민 10명 “바리스타 자격증 땄어요”

진안군 상전면 주민 10명이 지난달 바리스타(전문적으로 커피를 만드는 사람) 1급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배설희, 박희자, 박정란, 황성욱, 김인숙, 함명희, 김소희, 정영, 국윤영, 조미숙 씨가 그 주인공. 이들 10명은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된 특강 프로그램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 이 같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원문희)가 지역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됐다. 진안군 여성일자리센터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진행된 바리스타 교육에서 이들은 커피의 역사, 에스프레소 추출 테크닉, 원두의 종류, 밀크 스티밍 등에 대해 실습을 병행하며 이론을 공부했다. 교육과정은 전문기술의 이해증진과 실무능력을 강화시키는 반복 훈련으로 구성·진행됐다. 이들은 올해 말 면 소재지에 주민 소통공간인 365센터가 설치되면 요일을 정해 순환식 근무를 하며 주민 또는 외부인들에게 무료 커피제공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배설희 씨는 “면, 군 등에서 공적인 행사가 펼쳐질 때마다 행사장에 나가 무료 봉사할 것”이라며 “주변 많은 사람들이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희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지역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해 주민들의 역량이 신장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옥순 상전면장은 “수강생 전원이 1급 자격증을 취득하셨다니 기쁘다”며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프로그램이 자격증 취득처럼 면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대부분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으로 개설된 다른 교육프로그램에도 도전 중이다. 최근 ‘커피 만들기’와 단짝처럼 인식되는 제과제빵 교육 프로그램이 그것. 이들은 최근 ‘카제’라는 제과제빵 동아리를 구성하고 이번 달부터 매주 수요일 시간을 함께하며 메뉴 개발 등의 활동에 들어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제과제빵 기술이 습득되면 바리스타 기술과 함께 무료봉사와 재능기부에 나설 계획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3.13 17:28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 ‘강 건너 불 구경’

익산시보건소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년 전부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을 뿐만 아니라 민선 8기 공약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전북도가 발표한 도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계획을 정확히 파악조차 하지 못하면서 건립 의지가 박약하다는 지적을 자초하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남원과 정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전 준비를 거쳐 설립계획 의향을 제출한 남원시나 정읍시와는 달리 익산시보건소는 이 같은 계획을 제대로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도내 인구감소 지역 10개 시·군만을 대상으로 수요조사가 이뤄졌고 민간산후조리원이 있는 전주·군산·익산은 제외됐다는 게 보건소 측의 해명이다. 하지만 민간산후조리원이 있는 정읍시의 경우 발 빠른 대응으로 이번에 건립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익산시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익산시의회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제기된 바 있다. 익산지역에서는 기존 4곳의 민간산후조리원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폐업해 현재 2곳만 운영되고 있고, 그마저도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인근 지역으로 원정 산후조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진윤 보건소장은 “최근 전북도의 건립 계획은 실무선에서는 확인했는데 보고가 안 됐던 것 같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익산시의회에서 건립 관련 용역을 실시했고 기존 시설 리모델링이나 신축보다 전라남도처럼 위탁을 하는 게 비용 측면에서 낫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3 17:17

익산시의회, 경주시의회와 의기투합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자매도시인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경주시의회 의원들과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간담회에는 최종오 의장과 한동연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들을 비롯한 의원 총 22명이 참석했으며, 경주시의회에서는 이철우 의장을 비롯한 의원 2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2023 익산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양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시가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주시의원들이 서동축제와 국화축제시 익산을 방문해 줄 것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관광도시 익산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기로 했다. 또 양측 의원들은 고향사랑기부금을 교차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최종오 의장은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간담에 적극적으로 응해 주신 경주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방문과 간담회를 계기로 양 의회간의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3 17:17

김관영 도지사 “익산이 전북 발전의 핵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익산이 전북 발전의 핵심”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13일 김 지사는 교통 요충지이자 호남의 관문인 익산을 방문해 1일 명예 익산시장으로서 시정을 직접 살피며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우선 첫 일정으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전라북도 백제왕도 세계유산길 조성, 전북 산재전문병원 건립,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서부지원 유치,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 신축 등을 건의했으며, 김 지사는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시 직원 600여명과 함께하는 ‘청원과의 만남’을 통해 도정 철학을 전하고 도정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다양한 핵심 자원을 지닌 익산의 대도약을 통해 전북도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함께 혁신하고 함께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직원들과의 소통 이후에는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사업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하고, 홀로그램 관련 정책 사업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익산시는 전북도가 표방하고 있는 농생명 바이오식품 수도 육성의 중심지로서 도내 시·군 중 가장 발전할 수 있는 지역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통의 요충지로서 익산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전북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익산을 방문해 주신 김관영 지사께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지속적으로 손을 맞잡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정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준비된 버스를 함께 지역 곳곳을 누볐으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전북도와 익산시의 두터운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3 17:16

문화도시 익산, ‘1시민 1미술’ 프로젝트 본격화

익산시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시민 1미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 누구나 미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수채화와 서예(캘리그래피 포함), 문인화 등 3개 분야에 약 15개팀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18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같이 배우고 싶은 지인, 가족, 친구들과 5~10인의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심사를 통해 팀을 선정하고 지난 2월 확보된 강사들과의 매칭 과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총 12주 동안 본격적인 강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장소는 시민들의 교류와 참여로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공공장소를 위주로 협의 후 수강팀이 최종 결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culturecityik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문화도시지원센터(070 4172 6468)로 하면 된다. 원도연 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시민들이 좀 더 쉽게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주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원을 확대해 일상 속 예술로 행복해지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3 17:16

'전주시민 자전거보험' 올해도 지원

전주시가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자전거보험으로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상해 등 피해를 입은 시민 372명이 '전주시민 자전거보험'을 통해 총 3억8935만원을 지원받았다. 전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과 체류지등록이 된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된다. 전주시는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험 적용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4년 3월 14일까지며 1년이며,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적용대상은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의 사고 △도로 통행 중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사고 등이다. 주요보장내용은 △상해위로금 30~70만 원(병원진단 4주 이상 필요) △사망 2500만 원(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해 최대 2500만원 한도 △벌금 최대 2000만원 한도(14세 미만자 제외)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 원 한도(14세 미만자 제외)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 원 한도(14세 미만자 제외) 등이다. 단, 고의 사고 등은 지급이 제한되며, 사고 발생 후 3년 이내 보험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소멸된다. 관련 문의는 전화(063-281-2448).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자전거이용수칙 준수와 야간발광장치 설치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동참해달라”면서 “앞으로 전주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13 17:14

전주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전문강사 된다

전주시가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강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오는 4월 18일까지 전주지역 결혼이주여성 22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강사 양성과정’ 교육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의 언어와 문화적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다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문화 활동가를 양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중국 출신의 한 참여자는 “다문화 이해 강사 교육을 통해서 모국의 문화를 한국 사회에 알리는 민간 문화사절단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이 열심히 활동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은 이론과정과 현장실습 과정으로 나눠 운영되며 16명을 신규 양성하고, 기존에 활동해 온 6명을 보수 교육한다. 매주 월·화요일 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론 과정은 △교육대상자에 대한 이해 △강의 설계 △스피치 스킬 향상 △강의 매체 활용법 △이론 시연 등 강연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전주지역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현장실습을 진행,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 및 차별 완화, 사회통합의 중간 매개자로서 역할을 익히게 된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 결혼이주여성이 자기 계발을 통해 취업의 기회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미용, 요리사 등 자격증 취득반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이주여성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과정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그동안 총 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7명이 현재 전주지역 어린이집·초등학교·중학교 등 25개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다문화 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13 17:13

전주시민 힘찬 인생2막 연다

새봄을 맞아 인생 후반기를 열어나가는 전주시민을 위한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아 시작된다. 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공공형 9700명과 사회서비스형 2327명 등 총 1만 312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와 전주시시니어클럽은 13일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23년 공공형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소득을 창출하는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65세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공형의 경우 △학교스쿨존 및 급식지원 △공원·하천 환경개선활동 등 11개월 동안 1일 3시간(20분 활동, 10분 휴식), 주 3일, 월 10일 조건에 매월 27만 원이 지급된다. 만65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의 경우 보육시설과 재가시설 및 공공전문 서비스분야에서 일하게 되며, 10개월 동안 1일 3시간, 주 5일 근무조건에 매월 최대 71만2000원이 지급된다. 시장형 및 인력파견형의 경우 사업 운영 수익률과 고용된 기업의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결정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지금 시작하는 50+어른학교’도 수강생 모집으로 본격 출발한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50~64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금 시작하는 50+어른학교’ 수강생 264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 평생학습관에서 △숲체험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50+반려의 숲’ △수업을 받으며 책을 녹음해보는 과정인 ‘나의 목소리를 만나는 시간, 낭독’ △시니어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50+ 모델 클래스’ △목공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즐거운 생활가구 만들기 중급반’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참여하는 ‘시민라디오교육 입문반/심화반’ △고향사랑 기부제와 관계 인구 형성을 연계한 ‘완주에서 3일 살기+텃밭 교육’ △섬진강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금강천리길 걷기(8~10구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료 후에는 사회공헌활동 등 50+세대들의 지속적인 커뮤니티 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인생 2막을 여는 전주시민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13 17:05

보직 제의 거절한 군산간호대 교수 감봉 처분은 '부당'

학교법인 경암학원이 건강과 일신상의 이유로 보직제의를 거절한 해당 교수에게 감봉 1월의 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잘못된 처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해당 교수에 대한 감봉 1월 처분을 취소하라고 했다. 13일 군산간호대 교수노동조합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6월 대학 총장으로부터 보직제의를 받았으나 건강 및 일신상의 사유로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총장은 그 해 7월 인사발령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보직발령 불복 및 학교 행정에 지장을 줬다는 이유로 징계대상으로 처리했다. 결국 A교수는 총장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면서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A교수는 "교원의 본연의 직무가 아닌 보직에 대해서는 당연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총장의 의도적인 인사발령 및 업무불이행을 근거로 징계를 내린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즉각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산학협력처장 임명은 이사장이 해야 함에도 총장이 보직을 명한 것은 권한이 없는 자에게 의해 이뤄진 지시사항”이라며 “총장의 보직 제의는 학칙이나 정관이 정한 교수의 직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보직 제의에 불복하였더라도 그것이 복종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기에 징계사유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간호대 교수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A교수에 대한 총장의 징계는 애초 그 시작부터 총장의 의도적인 교수 길들이기와 독선에 의해 벌어진 허무맹랑한 시도였음이 드러났다”며 “(노조 측에서는) 그 동안 이 사안이 징계 대상 자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음에도 결국 감봉 1개월(승진 1년 제한)이라는 징계가 내려지는 개탄할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변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강행 처리한 총장 등은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원상복구 및 명예회복을 위한 행정적 조취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13 16:58

군산시, 청년 일자리‧정착 지원

군산시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및 정착을 지원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전라북도와 함께 2023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신규사업인 ‘군산의 봄’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청년일자리사업과 ‘그린산업육성’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총 39개 기업에 146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0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2023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협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년들의 일자리와 정착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협약식은 시와 전북산학융합원, 참여기업, 참여청년이 모두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업 참여 주체별 지위와 역할 △기업 및 청년근로자의 의무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협약당사자간 상호협력 규정으로 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참여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게는 2년간 인건비 80%(최대 월 160만 원)를 지원한다. 기업은 청년 친화적인 정책 및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인건비 지원 기간 종료 후에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당 청년을 계속 고용해야 한다. 청년에게는 정착수당 및 복지수당을 지원해주고, 인건비 및 수당 지원 종료 후에도 해당 사업장에서 정규직 유지 또는 지역내 정규직 취업 및 창업(3개월 이내)을 할 경우 분기별 250만 원씩 1년간 총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젊은 청년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인생을 설계하며,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정책 구축과 지속가능한 미래신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일자리정책과(063 454 4383), 전북산학융합원(063 454 2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13 16:57

남원화장품산업 기술화 혁신성장지원사업 선정

(재)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사장 최경식, 이하 화장품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에 공모한 '남원화장품산업 기술사업화 혁신성장지원사업'(이하 혁신성장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화장품지원센터와 전라북도, 남원시 공동으로 남원화장품기업의 피부과학 기반 브랜드 및 제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장품시장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2년간 총 14억 2000만 원(국비 9억 2000만 원·도비 1억 2000만 원·시비1억 6000만 원, 민간부담금 2억 2000만 원)을 투입한다. 혁신성장지원사업은 주관기관인 화장품센터가 브랜드구축과 처방설계 및 제형개발교육, 소재원료 기술조사교육, 화장품용기활용 및 제조생산교육, 제형기술지도, 시제품 및 리뉴얼을 제작한다. 또 소비자반응조사와 피부임상평가, 기능성분 및 안전성 품질검사 시험분석, 화장품 소재 및 제품 인증확보, 화장품 지식재산산권확보, 사업화애로해소, 국내시장개척, 해외시장개척 등 총 14개 지원사업을 구성해 남원화장품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화장품지원센터는 혁신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다각적인 기술사업화지원을 실행함으로써 화장품기업의 직접적인 매출 및 고용 증대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화장품지원센터가 보유한 전문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관내 화장품기업 기술기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3.1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