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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2022년 최정예전투원 3명 선발

육군부사관학교가 2022년 최정예전투원 3명을 선발했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22년 육군 최정예전투원 선발 평가’에서 김민석 상사(41, 육군부사관학교)와 한창근 상사(36, 1사단), 황윤상 중사(30, 육군부사관학교) 등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최정예전투원은 미 육군의 우수보병휘장(EIB) 제도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육군 300워리어’ 22개 분야 중 하나로, 전투에 필요한 체력과 사격, 전투기술, 편제 화기·장비 운용, 행군 능력 등을 갖춘 전사 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특급 체력과 90% 이상의 개인 전투사격 적중률, 우수한 인성을 보유한 이들 중 사·여단급 지휘관의 추천을 받은 장교(대위 이하) 및 부사관(상사 이하) 135명이 참여했으며, 열흘간 진행된 평가를 거쳐 3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3명은 27일 최정예전투원 자격증 수여식에서 영예로운 자격증과 휘장을 받았으며, 앞으로 잠재역량 가점, 각종 선발 때 우선권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김민석 상사는 “육군 최정예전투원이 되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함께 피땀 흘린 동료들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최정예전투원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개인과 팀, 나아가 육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8 06:37

대출금리 인상여파...전북지역 대규모 미분양 사태 확산 우려

대출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한때 청약 과열사태가 발생했던 전북지역에서 잇따라 청약미달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본 계약 체결은 청약률보다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7일 한국 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지난 9월 군산에 66가구 분양을 위해 청약에 나섰던 A아파트 청약에 단 1세대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전주 에코시티에서 최대 49대 1의 청약경쟁 끝에 수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포스코 아파트는 631가구 모집에 1381명이 몰렸지만 일부 타입에서 66가구가 미달됐다. 우여곡절 끝에 시공사를 찾아 분양에 나섰던 남전주 스타힐스의 경우 257가구 모집에 42명만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에 734가구를 공급하는 중흥 S클래스도 1387명이 접수해 일부 타입은 최고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됐지만 다른 타입에서 90가구가 넘게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2016년 전주 만성지구에서 대부분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고 수천 만 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던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전주는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어 청약경쟁률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군산의 경우 아파트 청약이 2년여 만에 미달로 돌아섰다. 최근 2년간 군산지역 내 분양 아파트는 8개 단지 5750세대다. 건축 승인을 받아 건축을 준비 중인 아파트(현재 미착공)도 16개 단지 8378세대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분양률이 저조하면서 분양을 앞둔 업체들마다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계약을 마친 군산 B아파트의 계약률은 30% 미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말 기준 157가구에 불과한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 사태가 2500가구를 넘어섰던 지난 5~6년 전 보다 더욱 심각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5%를 넘어섰고 연말이후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재가격 등 물가인상으로 신규 아파트 가격은 인상이 불가피해 그때 상황보다 오히려 악재가 많기 때문이다. 분양 인기가 추락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경기가 하락하고 있고 최근 금융권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조차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 아파트들이 분양가만 높고 옵션 없는 일명 ‘깡통 분양’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주택 구매자들은 60~70%의 대출을 받는데 높은 금리에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당분간 고액을 투자하는 아파트는 매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10.27 19:36

장수군장애인체육회,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우수한 성적 거둬

장수군장애인체육회(회장 최훈식)가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라북도 대표선수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환향했다. 장수군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은 박남수 총감독을 위시해 탁구선수 3명과 론볼선수 1명, 심판 임복례 등 총 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일 울산에서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해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화합과 희망의 축제 한마당을 슬로건으로 31개 종목에 9,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는 국민 대화합 스포츠축제이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경기에서 장수군장애인체육회 소속 탁구 이근우, 백영복, 김준오 선수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또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론볼경기 B4복식에서 심재선 선수가 동메달을 기록하여 전라북도 대표팀 종합성적 11위의 기록에 장수군 선수단이 큰 역할을 수행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애인체육발전에 큰 희망을 주고 장수군의 위상을 드높이며 부상없이 경기를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군민과 함께 자랑스런 마음이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2.10.27 19:32

장수군, 장수한우 조사료 안정적 생산체계 확보

장수군이 고품질 장수한우 생산을 위한 안정적 조사료 공급체계를 확보해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 국내 육성 사료작물 트리티케일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수군 내 재배 면적이 120ha에서 160ha로 확대됐다고 27일 밝혔다. 트리티케일(triticale)은 밀과 호밀을 속간 교배해 만든 작물로 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높은 영양 가치와 생산성, 호밀의 추위에 잘 견디고 항병성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가축의 운동력과 지구력 증진에 효능이 있는 옥타코사놀과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이소오리엔틴 함량이 높게 함유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이에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양질의 사료작물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축산농가에 동계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적기 파종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에 적합한 트리티케일의 재배시기는 10월 중·하순에 심어 이듬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수확하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군은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의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트리티케일 급여 지역 특화 장수한우 브랜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정 기후변화연구팀장은 “슈퍼 동계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재배 확대를 통해 조사료 자급율 향상과 사료비 절감 및 한우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2.10.27 19:30

이원택 의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 환영”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27일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예타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전북도 정무부지사 재직 시 이 사업의 국가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을 이끌어 낸 만큼 저에겐 의미가 각별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6일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던 이 의원은 예타 통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언급했다. 그는 “김현숙·양충모 전 새만금청장에게 ‘이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의 전환하는 데 힘을 쓸 것’을 당부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2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재정투입 결정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은 새만금을 넘어 김제·부안의 지역 발전에도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관광레저용지 및 국제협력용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9개의 대규모 공공·민간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의 조기 착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10.27 18:59

[예산정국 국회 24시]윤석열 정부 첫 예산 국회, 지역 예산보다 앞선 정쟁

윤석열 정부 첫 예산 국회가 지방정부 예산 확보보다 정쟁이 앞서면서 내년도 자치단체들의 살림살이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 25일 ‘비효율적인 부분이나 정치적 득실에 따른 예산 투입을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전북과 같이 인구가 적은 지역의 예산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북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대부분이 소속돼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여당과 전면전을 벌이면서 도내 정치권의 활동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전북 연고 의원들의 협조도 예년보다 구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민주당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 사업을 살리기에도 급할 뿐 아니라, 여야 대치 정국에서 정부나 여당 측에 아쉬운 소리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선 전북 동행의원들이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호남예산과 관련해 협조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칫 민주당 좋은 일 해주는 것 아니냐는 속내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은 전북에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다. 민주당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 하는 최악의 사정 정국과 예산 철이 맞물리면서 국회 단계에서 살아날 내년도 지방정부 예산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10.27 18:59

[예산정국 국회 24시] 전북 도내 자치단체 국회 총집결

국회가 27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내년도 국가예산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정국에 돌입했다.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14개 자치단체는 올해 국가예산 확보작업이 예년만큼 녹록지 않다고 판단, 국정감사 종료 전부터 국회에 총집결했다. 국감종료 전날인 지난 2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이 전북 예산 확보를 위한 전초기지로 꾸며졌다. 이곳은 전북도 국가예산팀과 도내 모든 시·군 예산팀이 1달 간 상주하며, 전략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됐다. 국회 예산 정국은 오는 12월 2일 법정통과 기한까지 이어지는데, 여야 간 대립이 극심한 만큼 법정시한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두 번째 베이스 캠프는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의 사무실이다. 정 위원장은 초선 때부터 예결위에서 전북 예산을 위해 활약해왔고, 오랜 시간 보수당과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그만큼 국회 의원회관 내의 정운천 의원실은 전북 도내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꼭 방문하는 필수코스가 됐다.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국회 예산심사에서 반드시 증액 반영돼야 할 중점사업을 26건으로 분류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과거 주요예산이 산업체가 많은 군산이나 새만금지역에 쏠려있었다면, 올해에는 태권도 사관학교 등 동부권의 체육문화 시설 예산 등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정부안에서 반영되지 않은 동부권 문화관광체육 예산은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살아날 가능성은매우 낮다. 다만 도내 자치단체들은 이들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회에 상주하고 있는 전북 도내 예산팀 관계자들은 한병도 도당위원장 방에 출근한 다음,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갖는다. 도는 주요예산 확보작업을 총괄해 기획조정실장과 김관영 도지사 등에 보고하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전북은 정부여당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그 어느지역보다 부족한 만큼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들을 최대한 방문해 협조를 얻는다는 방침이다. 한병도 의원실 관계자는 “도내 보좌진들과 전북도 등 자치단체 예산팀장들이 대응 회의를 갖고 실무진 간의 벽을 먼저 허물었다”며 “우리 도내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예산상황실인 전북도당위원장 회의실에서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전북 국회의원들의 피드백을 받아 사업설명 자료를 완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 간 회의, 실무자 회의는 물론 상황에 따라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소통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면서 “국회 내부의 예산심사 상황 역시 핫라인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10.27 18:58

기후활동가의 미술관 점거

이름난 미술관 명화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고흐의 <해바라기>가 토마토 수프를 뒤집어쓰고 모네의 <건초더미>가 으깬 감자로 뒤범벅되기도 한다. 기후활동가들이 화석 연료로 인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미술관을 점거하고 벌이는 퍼포먼스 현장이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 퍼포먼스는 미술관이 기획한 예술 행위나 합법적인 행위가 아니다. 미술관을 점거하고 미술작품에 테러를 가하는 행위는 기후활동가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관심과 시선을 끌어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형식의 시위다. 불법으로 진행되는 과정이니 액자와 방탄유리 덕분에 원작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해도 당연히 충돌과 법적 제재를 받게 되지만 이들의 도전이 좀체 중단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미술관의 명화 테러 시위는 지난 여름부터 본격화됐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영국과 독일의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과 ’마지막 세대(Ultima Genrazione)’다. 처음에는 작은 갤러리에서 시작됐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자 이름난 미술관의 명화들로 대상을 바꾸었다. 영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윌리엄 터너와 존 컨스터블의 작품이 대상이 되자 관심이 달라졌다.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도 대상이 됐다. 이름난 미술관의 이름난 작품일수록 매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주목하기 시작했다. 기후활동가들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사실 일정한 공간을 점거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는 행위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시위 방식이다. '스쾃(squat)' 운동이 대표적인 예다. '스쾃'은 일종의 ‘빈집점거’다. 자신의 소유가 아닌 건물을 무단 침입해 점거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지만 빈곤층의 주거 문제에 대한 사회와 정부의 무관심을 환기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이 운동은 도시빈민 주거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근대적 의미의 무단점거는 1968년 영국에서 본격화되었는데, 그 덕분인지 유럽권의 국가에서 일어나는 무단점거 운동은 한때 낯설지 않은 문화가 되기도 했다. 특히 문화영역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의 '스쾃 운동'은 공동화되어가는 구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통로로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문화 도전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기후활동가들의 미술관 점거와 명화 테러는 진행 중이다. 유럽의 이름난 미술관들이 언제 기후활동가들의 타깃이 될지 몰라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이들의 과격한 시위 현장은 확실히 충격적이다. 공감과 비난이 엇갈리지만 흥미롭게도 ‘기후 위기의 절박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위험을 각오하고 나선 기후활동가들에게는 의미 있는 성과겠다. /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2.10.27 18:45

정읍시, 16기 귀농귀촌 학교 수료식 열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정읍시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하반기 정읍시귀농귀촌학교 수료식'이 지난 26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권역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전정기 소장과 성수현 귀농귀촌 팀장, 정읍시귀농귀촌지원센터 허삼권 이사장과 이사, 윤영재 센터장, 손임동 사무국장 및 직원, 수료생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30명의 수료생들은 지난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강의와 실습 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고 100시간의 교육 인정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은 정읍시 귀농정책과 기본 영농기술, 작목별 재배 전반, 다채로운 현장 체험, 농기계 실습, 귀농 성공 선도 농가 사례발표, 귀농·귀촌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까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소그룹별로 귀농·귀촌 계획서를 작성해보고 각자의 생각과 계획들을 공유하는 분임 토의를 가졌다. 이어 선배 귀농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귀농·귀촌의 실제적 경험담 소개와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했다. 전정기 소장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교육생들의 귀농·귀촌 생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며 “정읍시를 찾아온 예비 귀농인들이 정읍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하반기 귀농·귀촌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더욱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2.10.27 18:43

‘학생 1명에 교직원 11명’…전북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293곳

#1. 부안 주산중학교 학생수는 1명이며 학급수도 1학급이다. 반면 학교에 종사하는 교직원은 교사 5명과 직원 4명 등 9명이다. #2. 남원 대강중학교 학생수는 2명이며 학급수는 두 반에 한 명씩 2학급이다. 교직원은 교사 7명과 직원 5명 등 12명이 근무한다. #3. 군산 선유초등학교 학생수는 4명이며 학급수는 3학급이다. 교직원은 교사 5명과 직원 6명 등 모두 11명이 근무한다.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합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적 논리만 놓고 따지면 학교 통폐합이 맞지만 학교가 지역의 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쉽게 향방을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교육계와 지자체 차원의 특단의 해법찾기가 지속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637개(초교 426, 중학교 211) 초·중학교 가운데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학교는 모두 293개에 달한다. 초등학교는 전체학교의 48.8%가 학생 60명 이하 학교이며, 중학교는 전체의 40.3%가 해당될 정도로 학생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전북 내 학생수가 10명 미만인 학교도 15개가 있으며, 15개 학교의 총 학급수는 33학급, 학생 79명, 교사 81명이 근무하고 있다. 반면 인구가 과밀된 도심지역 학교는 학생 포화상태가 빚어지고 있다. 학생 과대학교인 전주 온빛초의 경우 학생수는 1683명, 61학급, 80명의 교사가 있으며, 화정초(학생 1683명, 63학급, 교사 83명)와 자연초(학생 1554명, 59학급, 교사 78명)도 상황은 비슷하다. 도내 지역별 학교 간 학생 및 교원, 직원 수가 천차만별로 소규모 학교는 사실상 학생과 교사가 1:1 수업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며, 교직원들의 업무강도 역시 도심지역 학교와 소규모 학교간 심각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이 교원감축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학급당 학생수 정원 역시 20명으로 조정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북의 경우 2022학년도 초등학교 1학년 예상 학급수는 782학급이다. 여기에 정부 지침인 20명을 적용했을 경우 학급수는 941학급으로 현행보다 159학급이 더 신설돼야 한다. 문제는 학급 신설에 따른 예산과 특히 신설학급에 배치할 교원수급이 가장 큰 핵심으로 떠오른다. 전북에서 가장 작은 학생수를 보유한 학교의 경우 연간 예산은 인건비와 기본운영비 등을 포함해 2억 여원이 소요된다. 전북의 교원수급 해법은 학생수가 적은 학교의 통합으로 꼽힌다. 소규모 학교 통합으로 인해 남은 예산과 교원수를 신설학급에 채우자는 취지다. 반면 통합될 학교 인근 마을과 주민의 불만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쟁점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학생수 10명 이하 학교를 인접한 학교와 통합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위해 공론화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마을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통합되는 학교 학생의 불편을 최소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7 18:15

새정부 첫 새만금위원회⋯고군산군도에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새만금위원회가 고군산군도에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수목 식재를 확대하는 계획을 27일 확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지난 12∼26일 27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 확정된 '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고군산군도 무녀도 일대에 해양레저 스포츠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실내 서핑장, 실내 잠수풀, 인공 파도풀, 카약·카누 체험장과 같은 '해양레저 체험시설'과 함께 숲속 가족 캠핑장 등 '산림휴양 체험시설'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 규모는 39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50%인 193억 5000만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군산시는 올해 말 공사를 착공해 2024년 하반기부터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수목 식재 확대 계획'은 산림청 주관으로 나무 심기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새만금에는 국립새만금수목원(151㏊), 방풍림용 묘목장(45㏊) 등 다양한 숲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은 2026년까지 농생명용지 내부도로(100㏊), 농생명용지 묘묙장(55㏊), 강 유역 방수제 도로사면(73㏊) 등 총 228㏊에 수목을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새만금위원회 박영기 민간위원장은 "이번 안건을 통해 새만금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해양관광지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정부위원들은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10.27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