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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의 변호사처럼 생각하기] 임대차의 끝, 인도 소송

의뢰인은 상가 임대인이다. 월세를 밀리던 임차인이 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건물을 비워주지 않는다. 의뢰인은 계약 갱신을 하지 않는다고 했고, 협의를 위해 연락해도 연락을 피한 채 확답을 하지 않는다. 의뢰인은 주위에서 명도소송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왔다. 반복해서 설명하지만, 상가 임대차 보호법으로 인해 임대인의 권리 행사가 쉽지 않다. 임대차 기간이 10년이 넘었는지, 밀린 차임이 월세 3개월(3기) 이상 금액에 도달하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월세가 밀렸다 하더라도 3기에 이르지 않았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도 없고,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도 거절할 수 없다. 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숙지해야 한다. 위 사례는 의뢰인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경우이다. 3기 이상 차임이 연체됐고, 계약 갱신도 기한에 맞춰 거절했다. 이제 임차인이 가게만 비워주면 그만이지만, 임차인이 이를 거절하면 소송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명도란 용어부터 설명하면, 명도는 인도와 같은 말이다. 과거에는 인도와 구분해 현상 그대로 가져오는 것을 인도, 위 사안처럼 가게의 물품을 비우고 가져오는 것을 명도라 하였는데, 이젠 그 구분 없이 사용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장 빈번하게 물어보고, 중요한 건 소송의 기간이다. 변호사로서 가장 답하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이다. 상대방이 소장을 받고도 답변을 안 하거나 출석해서 인도해 주겠다고 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끝나겠지만, 어떠한 사유든 임차인이 대응한다면 소송의 승패를 떠나 그 기간은 예측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항소와 상고도 가능하기에 언제 그 건물을 인도받을 수 있는지는 아무도 확언할 수 없게 된다. 알 수 없는 소송의 기간, 비용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방안이 없을 때 하게 되는 것이 인도소송이다. 소송이 계속되는 동안 미지급 차임이 보증금보다 많아져 차임을 못 받을 수도, 금전 청구의 승소판결문을 받았지만, 상대방이 돈이 없으면 소송의 의미도 사라질 수 있다. 언제나 소송은 깊게 고민하고 시작할 일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1.11.15 16:35

이스타항공 운항 정상화 기대 크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이스타항공(주)이 접었던 날개를 펼 발판을 마련했다. 이스타항공이 회생절차를 거쳐 정상화 될 경우 종사자들의 일터 회복뿐 아니라 전북 중견기업의 퇴출을 막고 전북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한다.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이스타항공이 회생절차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파산보다 기업의 존속가치가 높다는 데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을 인수한 성정(주)의 기업 정상화 의지와 가장 난제였던 채권액 감액 등으로 손실을 감수한 채권자들의 동의로 법원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이해관계인 회의에서 채권자의 82.04%가 수정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필요한 채권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스타항공의 회생은 단지 1개 민간기업의 사활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이스타항공은 그간 전북경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전북에 본사(군산)를 둔 유일한 항공사며, 종사자 30% 이상 전북 출신 채용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줬다. 군산-제주간 항공노선을 통해 항공편익을 꾀하는데도 일조했다. 그런 기업의 대주주가 횡령배임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설상가상 코로나19로 항공길까지 막히면서 휘청거리게 된 데 대해 도민들의 안타까움이 컸다. 이스타항공이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으나 정상화까지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계획안대로 기업을 인수한 성정(주)이 우선 체불임금을 포함 직원들의 밀린 임금퇴직금을 포함 700억원대 채무 변제를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이와 함께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항공기의 정상 운항이 급선무다. 다행이 위드 코로나와 함께 항공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점은 희망적이다. 이스타항공은 전북에 대한 채무가 크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전북에서 태어났고 전북 도민들과 애환을 같이 했다. 현 상황에선 기업의 정상화가 우선이겠으나 전북 도민들의 염려와 기대 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앞으로도 전북을 연고로 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1.15 16:35

위드코로나 시대, 방역의식까지 풀어져서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조치를 시행한 지 2주일이 지나면서 우리 사회 느슨해진 방역의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민 모두가 애타게 기다려온 일이지만 완전한 일상회복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도 예고돼 있다. 일찌감치 방역조치를 해제하면서 위드코로나를 선언했던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확진자가 폭증해 다시 고강도 봉쇄조치로 회귀한 나라도 있다. 방심하면 한순간에 우리나라의 위드코로나도 종료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같은 우려 속에 국내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방역의식이 느슨해진 탓이 크다. 전북지역에서도 음식점 출입명부 작성이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사례가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집단감염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이유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도 비상계획 발동 세부 기준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당국의 심각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위중증 환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노령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북지역에서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의식이 더욱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러스 퇴치와 완전한 일상회복이었으면 더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와의 공존을 전제로 지속가능한 방역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코로나의 위협이 사라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상황이 많이 아쉽지만 어쨌든 불행 중 다행스러운 일이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현재로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K방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묵묵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2년여 만에 힘겹게 맞이한 지금의 소중한 일상을 극히 일부의 일탈로 다시 빼앗기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1.15 16:35

‘위증’과 전북도의회 ‘위상’

삽화 = 정윤성 기자 전북도의회에서 7년 만에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열린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다. 이날 행감에서 20일 전 다녀온 부산 출장과 관련해 질의를 받은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진흥본부장 A씨의 거짓 답변이 위증 논란을 불렀다. 지난 2014년 11월 열린 도의회 행감에서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전북도의 4~5급 간부 승진 인사에 대한 위증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터져나온 위증 논란이다. 한완수 도의원(임실)은 이날 행감에서 A본부장의 10월 22일 부산 출장을 문제삼았다. 재단 업무와 관련해 부산 출장을 다녀왔다는 A본부장이 사실은 부산문인협회 주최 국제문학제에서 강연했다며 거짓 출장 의혹을 제기했다. A본부장은 이를 부인했고 한 의원이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까지 제시했지만 강연 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도의회의 확인 결과 A본부장은 당일 강연을 했고 강의료까지 받았다고 한다. 거짓 출장과 위증이 확인된 셈이다. A본부장의 도의회 위증 논란은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에게 불똥이 튀었다. 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재단 복무규정을 위반하고 근무태만을 지속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A본부장을 대표이사가 측근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대표이사의 방관과 불통 경영을 비판하며 A본부장의 엄중한 처벌과 함께 대표이사가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위증은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하는 죄다. 형법상 위증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국회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중한 범죄다. 다만 범죄가 발각되기 이전에 자백(국감이나 행감 종료 전)했을 때는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41조(행정사무 감사권 및 조사권)와 전라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9조(감사 또는 조사의 방법)에는 감사 또는 조사 증언에서 거짓 증언을 한 사람은 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필요한 사항과 절차는 국회의 관련법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도의회 행감에서의 위증은 전북도가 행감이 끝나기 전 위증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해 고발없이 마무리됐다. 전북도의회는 이번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진흥본부장의 위증 논란에 대한 대응을 도의회 차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 고발까지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전북도의회 주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도의회의 무기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표를 의식해 스스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슬그머니 책상 아래로 내려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의회의 위상은 도의회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뻔히 드러날 위증이 당당히 나오는 것도 도의회의 위상과 무관치 않다.

  • 오피니언
  • 강인석
  • 2021.11.15 16:35

남원시 · 남원소방, 겨울철 자연재난 선제대응 및 현장방문 지도

남원시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대설한파 사전 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비해 재난 예경보시설(470개소)을 점검하고 제설취약구간 및 제설자재 비축현황을 파악했다.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을 통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소형제설장비 2대를 구매 배치하고 취약시설물 재조사를 통해 폭설 등에 따른 2차 피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13개 분야 24개 협업 부서 84명을 재난 사전대비 TF팀을 구성하며 소방서경찰서군부대자율방재단 등 관계 기관과 민간단체와의 협조 체계도 갖췄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연중무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로 운영해 적설량 및 특보발효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제설장비 진입이 어려운 마을 안길, 도보 등 15개 구간에 제설작업을 추진하며 겨울철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재해문자전광판과 마을방송, 문제메시지서비스를 활용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남원소방서도 겨울철 안전관리 선제적 대응을 위해 15일 운봉, 산내 등에 위치한 대형숙박시설을 방문해 화재안전관리를 지도했다. 산내 뱀사골 일대 폭설로 인한 고립이 예상되는 지역을 순찰해 유사시 즉각적인 소방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박덕규 남원소방서장은 산내의용소방대와 함께 겨울철 차량 동파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차량 장비조작법 숙달 및 겨울철 출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협업 부서와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겨울철 재해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11.15 16:32

익산 평화지구 LH 아파트 1382세대, 내년 1월 기초공사 착수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건립되는 1382세대 규모 LH 아파트 기초공사가 내년 1월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뒤늦게 발견된 사업부지 내 오염토 20만톤에 대한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LH가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0년 넘게 보상과 이주 지연, 소송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2019년 9월 기공식이 개최됐다. 하지만 사업부지 내 20만톤에 달하는 오염토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다시 발목이 잡혔고, 현재 오염토 정화(반출)작업과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흙막이 설치작업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시의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LH가 제기한 소송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부지 내 오염토는 총 20만톤 중 10만2000여톤이 충북과 경기 등지로 반출된 상태다. 시는 오염토 반출 및 흙막이 설치와 소송을 병행하며, 반출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초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총 1382세대로 2024년 말 완공 및 2025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년 3월께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 여건 탓에 오염토 정화(반출)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정도 늦어졌지만, 현재 큰 차질 없이 반출과 흙막이 설치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오랜 숙원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사업부지 내 구 익옥수리조합 건물 일원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세대수를 1027세대에서 1382세대로 355세대 늘리는 것으로 정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이 변경고시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1.11.15 16:31

군산항 환적차 허브로 급부상

올들어 군산항이 환적 차량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들어 환적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동차 전용부두에서의 자동차 수출이 군산항의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환적 차량은 26만5287대로 전체 수출 자동차 27만4850대의 96.5%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환적 차량은 지난해 동기의 3만6203대에 비해 무려 7.3배나 폭증했으며 이미 지난 한해동안의 전체 환적 차량 7만5160대를 3.5배 넘어선 수치를 보이고 있다. 환적 차량 중 중국차와 인도차, 태국차가 각각 25%씩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물량으로 분석됐다. 군산항에서 이들 차량들은 다시 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 등 남아메리카로 60%, 북아메리카로 35%, 기타 유럽 지역으로 각각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별 군산항에서의 자동차 취급은 EUKOR가 전체의 60%, 현대글로비스가 30%, 나머지 선사가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이 환적 차량이 폭증하고 있는 것은 군산항이 4개 선석의 자동차 전용부두와 함께 1만4000여대의 야적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평택항과 목포항에 비해 국내 서해안 중간 지점의 좋은 입지적 위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른 항만에 비해 항운 노조의 노무 공급 서비스가 양호한 것도 또 다른 원인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환적 차량 급증으로 자동차 물동량이 군산항 전체 물동량의 25%을 점유하면서 지난 9월말 현재 군산항의 전체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7% 증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환적차량은 하역 작업을 2번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뿐인 일반 수출입 화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데다 선박의 기항을 늘여 하역 수입은 물론 예도선료, 선사대리점 수입 등 선박입 출항에 따른 직간접 효과가 많아 지역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선사인 EUKOR가 전략적으로 군산항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자동차 처리 물동량은 3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환적 차량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생산돼 군산항에서 곧바로 수출되는 현대 상용차 등 본물량은 3.5%인 9563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군산
  • 안봉호
  • 2021.11.15 16:31

익산시 - 지역 교육계, 적극적인 자율책임 방역관리 나선다

익산시와 익산 교육계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방역관리에 나선다. 특히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익산시와 지역 교육계가 서로 힘을 합쳐 특별방역대책 을 추진키로 했다. 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지역 학원교습소독서실 연합회는 15일 간담회를 갖고 단계적 일상회복 선제적 대응을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교육 환경의 긴장감 완화를 경계해 보다 적극적 참여방역 협력과 이에 대한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시와 지역 교육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우선 보다 강력한 돌파감염 위험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방역 참여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17일까지 수능특별방역 기간 동안 거버넌스 협력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합의했고, 수능 이후 확진자 다수 발생을 대비한 수험생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련 교육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1.15 16:25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발간 ‘한국종교’,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종교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학술지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최종 선정됐다. 종교문제연구소는 교내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부설연구소로 1967년 3월 故 류병덕 교수에 의해 개소돼 한국을 위시한 동북아 및 세계 각 민족의 종교문화에 관한 현상을 조사 연구함으로써 종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바람직한 정신문화 창조를 모색하고 있다. 류병덕 교수에 이어 1997년 제2대 김홍철 교수, 2000년 제3대 양은용 교수를 거쳐 2010년 이래 제4대 박광수(원불교학과)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학술지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선정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국종교라는 국내 연구 환경에서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뚫고 반백년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신종교 관련 현지답사, 근현대 문화유산 민족종교 분야 목록화 조사 연구, 민중 중심의 제천의례 연구 등 전통적으로 종교현상에 대한 현지 조사연구에 특화된 연구 결과물을 끊임없이 발표하고 있다. 박광수 연구소장은 연구소 전통을 이어 한국종교문화의 다양한 연구와 실증적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비교종교학적인 연구를 통한 다변화된 연구를 지향하겠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 확장을 위한 토대로써 한국종교가 종교학계의 대표적인 학술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익산
  • 엄철호
  • 2021.11.15 16:25

ECO융합섬유연구원 · 수 인더테크, 상수도관 보수용 CIPP 라이너 튜브 개발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김남영)과 산업용 섬유 라미네이팅 전문 업체인 수 인더테크(대표 김성훈)가 중기부 디딤돌 창업과제를 지난 1년여 동안 수행하면서 마침내 상수도관 보수용 CIPP 라이너 튜브를 개발했다. CIPP란 현장경화관을 의미하며, 열경화성수지로 함침시킨 라이너 튜브를 상수도관에 넣고 열을 가하여 현장에서 경화시키는 공법이다. 그동안 국내의 상수도 보수용으로 사용된 현장경화관은 대부분 해외의 수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독자적인 연구개발이 미미한 실정이었다. 또한, 기존의 현장경화관은 유연성 문제와 튜브 접합부의 안정성 미흡으로 내부의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누수 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현장경화관은 튜브 접합부에 시스코어 열융착 복합필름을 사용해 유연성과 접합부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개발 제품에 대한 성능 테스트 결과, 현장경화관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접합부 인장강도, 내수압 등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 인더테크 김성훈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비 굴착 상수도관 보수용 CIPP 라이너 튜브의 개발은 노후 상수도 개선 사업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내수 활성화 및 지역개발 공사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1.15 16:25

백제왕궁에서의 쉼과 치유, 2021 익산문화재야행 성료

익산시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전북도가 주최한 2021 익산문화재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야경과 백제역사 문화재가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야간경관 명소 급부상 발판을 마련해 줬다는 평가다. 우선, 올해 야행은 놀이와 체험, 공연과 전시, 그리고 고즈넉한 왕궁 정원에서 쉼과 치유의 자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백제왕궁, 백제후원, 백제광장, 탑리마을 등 네구역으로 나눠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빛 조형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져 더욱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나아가, 야간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져 쉼과 힐링을 위한 공간 백제후원을 비롯해 환수로 물길을 따라 조성된 백제후원 천년물길, 다양한 포토존 등은 1400년전 무왕이 거닐던 정원의 아름다움을 연출해 줌으로써 촬영 명소로 유독 인기를 끌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왕궁에서 개최된 올해의 익산문화재야행을 통해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힙입서 현장을 그대로 활용한 온라인 문화재야행을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고, 현장의 야간 경관과 포토존을 계속 전시키로 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1.15 16:25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기업 이피캠텍㈜, 새만금산단에 투자

지난 2019년 군산2국가산단에 둥지를 튼 이피캠텍㈜이 새만금산단에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피캠텍㈜는 15일 군산시와 전북도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이차전지 소재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첨가제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이사,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피캠텍㈜는 사업의 확장을 위해 새만금국가산단 부지(3만2500㎡규모)에 총 785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질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첨가제인 광개시제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신규직원 채용은 50여명이다. 이피캠텍㈜는 이달 중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2단계에 걸쳐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2023년까지 478억원의 투자와 함께 40여명을 신규 채용한 후 2단계로 2026년까지 307억원의 투자와 10명의 고용을 추가로 뽑을 방침이다. 이피캠텍㈜의 새만금 투자는 새만금국가산단의 친환경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기존 사업장인 군산2국가산단과의 인접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피캠텍㈜의 투자를 통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만금 지역이 미래차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이피캠텍㈜이 또 한번 군산의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투자로 인해 군산의 전기차 산업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15 16:19

군산시,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력’

군산시가 코로나19라는 난관 속에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총 13개 국제전국대회를 개최해 약 4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이 기간에 2021 KPGA 군산CC 오픈 프로골프 대회를 비롯해 2021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제12회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 2021 군산오픈 새만금배 전국태권도대회, 2021군산새만금국제철인3종경기대회 등 총 13개 대회가 열렸으며, 1만 2000여명이 군산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회 기간 선수단은 군산을 방문해 숙박업소음식점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도움을 줬고, 대외적으로도 군산의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는 남은 하반기(11~12월중)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다양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2021년도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한국초등연맹(태권도) 우수선수 선발전 및 최강전 △2021-2022 KCC이지스 군산경기 개최(3경기)△KLPGA 챔피언스대회 등 전국규모대회 및 프로경기가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군산새만금철인3종경기대회,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초중고), KPGA 군산오픈골프대회 등 22개 국제전국대회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수칙을 준수해 내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체육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생활체육 저변을 다시 한번 확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다양한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15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