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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연석산미술관, 입주작가 강은지·장우석 결과전 개최

완주 연석산 미술관(관장 박인현) 레지던스 상반기 입주 작가들의 결과 보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24일까지 강은지 작가의 개인전 만날 약속, 장우석 작가의 개인전 STEAL CUT이 열린다. 강은지 작가는 지난 3월 레지던스에 입주하면서 스튜디오2 앞의 텃밭에 덩굴풀인 풍산초를 심었다. 작가는 이 식물에서 채취한 하트 모양의 씨앗에 사랑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낱말을 부여한다. 다른 사람에게 씨앗을 건네고 질문하기도 하며 사랑과 연관된 낱말을 함께 찾고 생각한다. 또 높이가 다른 풍산초 잎사귀들의 꼭짓점을 오선지 위의 음표로 만들어 연주곡을 만드는 작업도 했다. 조관용 미술평론가는 강한 자극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에게 사색과 같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장우석 작가는 전통적인 초상화를 재해석해 차별성을 둔다. 초상화 그림 속 간 유리에 비친 듯한 부분들은 인간의 시선이나 알려진 인물의 이미지를 훔친다. 간유리 너머에는 진실이라는 뒷담을 숨기고 있다. 김상철 미술평론가는 전통의 안정성 위에 자신이 속한 시대성을 더해 미묘한 접점을 포착했다며 세밀한 묘사와 진실된 표현을 전제로 하는 전통 초상화를 함축과 생략이라는 전혀 다른 조형 방식을 통해 해석해 냄으로써 일반적인 전신의 한계에서 벗어나 또 다른 해석과 상상의 여지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보현
  • 2018.08.20 21:53

미국 수출 축산물 1호 ‘하림 삼계탕’ 미국시장서 승승장구

미국 수출 축산물 1호 하림 삼계탕이 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다. 이같은 인기와 호응은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 삼계탕의 올 연말 대미 수출이 300만 돌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수출한 하림 삼계탕은 6월 기준으로 155만 달러 규모(252톤)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3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수 있다는게 하림측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국내에서 삼계탕을 수출하는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하림은 지난해 274만6000달러를 수출했다. 하림은 2014년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검역당국의 수출 허가를 받고 국내 축산물 최초로 삼계탕 대미 수출을 시작했다. 하림이 수출하는 삼계탕 제품은 삼계탕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직후 급속 동결하여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제품인 즉석 삼계탕과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제품 고향 삼계탕 등 2종이다. 대미(對美) 축산물 수출 1호 제품인 하림 삼계탕은 미국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70%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지난 4년간 하림 삼계탕의 대미 누적 수출량은 930만 달러(1513톤)에 이른다. 하림은 삼계탕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하림 관계자는 영계에 수삼, 대추, 찹쌀 등을 넣어 만든 하림 삼계탕은 한국의 대표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 소비자들은 물론 다른 아시아 계통의 소비자와 히스패닉 계통 소비자들로부터 건강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삼계탕의 우수한 맛과 영양을 알리는 시식 행사 등 판촉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하림은 1995년 일본에 처음 삼계탕을 수출한 이후 2014년 미국, 2016년 중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총 12개국에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18.08.20 21:53

전주문화재단, 시민·상점과 연계해 ‘상점을 갤러리로’

전주 웨딩거리 내 상점에서 전주시민이 만든 예술작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림을 꾸준히 그리고 싶은 시민에게는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기회고, 상점 주인들은 실내를 예쁘게 꾸미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좋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바로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문그림가게, 샵인샵(shop in shop) 사업이다. 샵인샵은 상점 안에 다른 상점이 들어간다는 의미로, 일방 상업 공간 내에 전시 형태로 시민들이 그린 그림을 걸고 판매하는 활동이다. 전주시민놀이터 1층에서 하던 동문그림가게사업을 전시유통 공간을 넓히기 위해 인근 상점들과 연계한 것이다. 현재 카페 커피방앗간(샵인샵 1호점), 아이엠티라미수(2호점), 정오의공작소(3호점)와 식당 다가연어(4호점) 등 4곳이 있다. 1호점에서는 이혜영 작가의 수채화, 2호점에서는 오나영 작가의 풍경 서양화, 3호점에서는 강지수 작가의 그날의 온도 일러스트 엽서 등, 4호점에서는 황지역 작가의 한지를 가죽화해 만든 줌치인형이 전시 중이다. 작품 가격은 단돈 2000원부터 최대 20만 원 사이로, 저렴한 가격으로 예술품 소장의 기쁨을 주자는 것이 취지다. 판매 수익의 10%는 가게 주인에게 돌아간다. 강지수(25) 작가는 취미로 그림을 그렸지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친구들 만날 때 가져가거나 SNS에 올리곤 했다며, 전시하고 싶어도 전업 작가 위주인 전문 전시장에서는 쉽지 않았는데 샵인샵은 비용도 부담 없고 가게에서 알아서 전시해주고, 판매해주고, 홍보도 해준다고 말했다. 샵인샵 3호점 관계자는 인테리어 효과도 얻었고, 방문객들도 일상 속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는 전문예술가 못지않게 예술 창작을 하는 시민, 생활문화 예술인이 많다.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예미술서예분야에 가입한 시민과 동문그림가게에서 전시한 시민만 300여 명에 달한다.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 관계자는 전문 예술가를 위한 지원 사업은 많지만 생활문화 예술인들은 창작을 꾸준히 하는데도 선보일 기회가 없다며, 시민이 만들고, 향유하고, 소비하는 문화 순환 체계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샵인샵 전시판매는 늘어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8.20 21:53

익산 부송택지개발사업 약속 조속히 이행해야

익산시가 부송동 소각장을 건설하면서 주민에 약속한 익산부송택지개발사업이 10년이 되도록 정체, 결국 주민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익산시의 아파트상가 위주 개발계획에 대해 전북도가 제동을 걸었고, 도시계획 재수립에 나선 익산시 행정이 굼뜨자 주민들이 시가 주민을 현혹만 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물론 익산시가 도시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민 약속 사업을 10년간이나 이행하지 않으면서 행정불신을 자초하는 건 문제 있다. 익산시는 2009년 당시 골칫거리였던 소각장 건설 관철을 위해 위해 당근을 내놓았다. 소각장 건설 반대 분위기가 강한 부송동 일대 주민들에게 부송택지개발사업을 약속했다. 도시 근교이면서 미개발지역이 많은 부송동 일대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편익도 편익이지만 사실상 주민 이익을 담보했다. 하지만 약속 이행은 지지부진했다. 시는 지난해 8월에서야 겨우 이 안건을 전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올렸고, 그나마 부결됐다. 아파트와 상업용지가 너무 많은 반면 녹지면적이 적으니 보완하라는 것이 심의위 주문이었다. 이에 시는 공공주택과 상업용지를 줄이는 대신 녹지면적을 넓히고, 공원을 민간공원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그동안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이런 보완 작업으로 지난 1년을 보냈다. 문제는 이 보완된 도시계획이 언제쯤 전북도 도시계획심의위에 상정될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주민들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민들은 시가 조만간 추진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불만이다. 익산시는 부송택지개발계획은 수립되었고, 전북도 심의위 상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도시계획심의위 부결 때 지적됐던 인근 추가 개발에 대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고,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곧바로 전북도 도시계획위에 재상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렇지만 세상일은 복병에 걸려 더딜 때가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산시가 주요현안사업을 해결하면서 반대급부로 주민에 약속한 사업을 10년이나 이행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 있다. 기왕 약속은 확실히 지켜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8.08.20 21:53

전북지속협, 마이산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결과보고회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일 오전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지난달 2122일 진행한 2018 바이오블리츠 전북(Bioblitz Jeonbuk) 마이산 생물 다양성 탐사대작전의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유혜숙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와 이항로 진안군수, 바이오블리츠 참여 전문가,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이산 생물종 보존 등 바이오블리츠 행사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유혜숙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는 마이산에서 다양한 생물자원이 확인된 만큼 진안군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생물자원을 잘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지속가능한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진안군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고장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생물종 조사와 보존을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생태 전문가와 진안군 관계자들은 결과보고회에 이어 간담회를 열고 마이산 지질생태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바이오블리츠는 일반인들이 생물 전문가와 함께 특정 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24시간 동안 조사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 대회로 1996년 미국에서 시작돼 호주와 캐나다영국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국립공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2015년 전주 건지산을 시작으로 임실 성수산과 완주 모악산에 이어 올해 진안 마이산에서 4회째 행사를 열었다.

  • 사람들
  • 김종표
  • 2018.08.20 21:53

‘꿈과 열정을 펼쳐라’ 2018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성공적 마무리

국내 최대 규모의 2018 제12회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군산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3500여만 원의 상금과 경품이 준비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대학과 중국 대련이공대를 포함한 96개 대학 184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림대학교(DEALIM NO.1)가 대회종합우승(KSAE Grand-Prix)을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또한 퍼포먼스와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Formula부문 최우수상(전북도지사상)은 국민대학교 KOOKMIN RACING F-18팀이, 매년 뜨거운 관심으로 참가팀이 늘고 있는 EV부문 최우수상(군산시장상)은 가천대학교 Team SCUD EV팀이 차지했다. 도내 대학 중에는 호원대학교(2018_CiC_EV)가 디자인부문 금상을 호원대학교(2018_CiC_B2, B1) 2개팀과 원광대학교(메카니즘B, E) 2개팀이 장려상, 우석대학교(W.A.T)팀이 베스트 팀 워크상을 수상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9년 연속 군산시 대회 개최로 중국 대학팀도 참가하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만큼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가 국내 최대 규모를 넘어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전국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제작해 BAJA(Off-Road), Formula(On-Road), EV(전기자동차), 기술아이디어 4개 부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대회로, 매년 8월 군산새만금 자동차경주장(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18.08.20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