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2:29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지방의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이미선 시의원 남원 비례 "든든한 지방정부 만드는데 혼신"

이번에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선택받은 믿음! 그 믿음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의원 비례대표 이미선(37) 당선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의 다양한 사회경험은 저에게 정치입문을 위한 깨어짐의 시간이었다며 때론 수화통역사로, 교수로, 공무원으로, 대변인으로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활동해온 만큼 시민은 물론 사회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한 표 한 표 정성을 모아주신 남원 시민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정책 공약들을 살피고, 시민 여러분과 대화하고, 여러 곳을 방문하며 소통하면서 저는 남원을 더욱더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이러한 습득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더불어 정책을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방정부를 잘 이끌어달라는 남원시민들의 메시지라고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앞으로 4년동안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데 초석이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을 챙기고, 주민 곁에서 구석구석 살피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신기철
  • 2018.06.20 20:36

남원시, 일자리대상서 '최우수상'

남원시가 2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식은 중앙정부의 일자리관련 최고의 기관 평가로 국무총리와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남원시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1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올해 7번째로 맞는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시도 17,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분야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분야 등 2개 분야로 나눠 우수기관을 평가 시상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남원시가 수상한 최우수상은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분야에서 일자리 대책 추진체계, 자치단체장의 의지, 일자리 우수사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일자리 개선 노력 및 고용지표가 향상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부대와 협약을 통해 제대 후 상근예비역의 취업을 지원하고, 여성, 노인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중소기업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간부 공무원 후견활동, 적기영농을 위한 인력지원센터 운영, 사회적경제 인식 확대 등 일자리 여건이나 취약한 산업 구조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 남원
  • 신기철
  • 2018.06.20 20:36

"임실, 동부권 으뜸지역으로"

지방선거 당선에 보답키 위해 심민 임실군수가 20일부터 민선 7기 성공을 위한 주요 사업에 대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심군수는 이날 농업정책과를 시작으로 열린 회의에서 임실군이 동부권 으뜸지역으로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긴장을 강화했다. 모두 8개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펼치는 하반기 업무보고회는 민선 6기의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문제점 분석과 민선 7기 정책방향 및 주요 핵심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특히 농축산과 문화관광을 비롯 지역개발 및 재난안전 분야 등 주요 핵심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계획 수립이 목적이다. 민선 6기에 심군수는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수변 관광도로 개설기반 구축, 4000억원대 예산시대 돌입 및 임실N치즈축제 대성공 등 굵직한 성과로 새로운 변화를 견인했다. 이를 토대로 군은 민선 7기의 핵심 공약사항과 연계시킨 전북동부권 으뜸지역으로 성장한다는 새로운 발판구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군은 점검사항을 철저하게 분석,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의 부서별 법률적 검토와 연도별 재원방안, 중장기 추진계획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심군수는 지난 4년간 군민과 함께 임실의 큰 발전을 이뤘다며 이제는 민선 7기의 성공적인 시작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8.06.20 20:36

진안 통합관제센터, 군민 안전 파수꾼 역할

지난 3월 문을 연 진안군CCTV통합관제센터(이하 통합관제센터). 이곳이 군민 안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289㎡ 규모로 홍삼한방센터 2층에 설치됐으며 관제실, 사무실, 회의실, 통신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관내에 설치된 총 424대의 CCTV (Closed Circuit Television, 폐쇄회로 텔레비전)를 관찰하는 이곳에서는 공무원 2명, 경찰관 1명, 전문관제 요원 12명이 배치돼 연중 24시간 4개조 3교대로 지역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짧은 기간 동안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사고, 절도, 실종, 폭행 등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된 영상 52건을 제공한 바 있고, 부랑자, 가출자, 만취자, 배회자 등 7건을 조기 발견해 경찰이 안전하게 귀가 조치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지역 주민의 안전 지킴이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군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는 7733부대 제1대대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 전라북도경찰청 화상추적 실제훈련 등 각종 훈련의 중심이 된다. 이곳에서는 범인 예상도주로 관리통제, 진행상황 파악, 유관기관 전달훈련 등 신속한 대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65일 안전한 진안군을 만들고자 추진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8.06.20 20:36

조선 왕실의 권위와 존엄

예로부터 국왕은 하늘땅인간으로 상징되는 우주를 관통하는 존재로 인식됐다. 왕의 글씨인 어필, 왕의 도장인 어보, 왕실의 족보인 종적 등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대표적 유물이다. 전주 어진박물관이 그간 수집한 유물들을 모아 왕의 권위를 주제로 전시를 꾸몄다. 6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어진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신소장품 특별전 왕의 권위를 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조선 임금들의 어필과 어보, 2부는 조선 왕실의 족보, 3부는 경기전과 조경묘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전시 유물은 30여 점이다. 어필은 임금의 존엄과 권위를 담은 것으로 특별히 관리되었고 함부로 써주지 않았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군 이여송이 선조에게 어필을 요청했으나 끝내 써주지 않았다고 한다. 어필은 임금의 성품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시 1부에서는 이러한 역대 임금의 어필을 모은 <열성어필>을 임금이 지은 <열성어제>, 어보병풍 등과 함께 전시한다. 조선 왕실의 족보는 태종 때 처음 정비돼 그의 후손들이 왕위를 이어가는 기틀이 됐다. 왕실 족보는 조선 후기 5대 사고인 선원각에 봉안됐다. 선원각에는 실록각과는 별도로 참봉이 임용돼 관리를 책임졌다. 조선 왕실의 족보는 조선 말을 거쳐 일제강점기에도 지속적으로 간행됐다. 전시 2부에서는 이와 같은 왕실 족보, 선원각 참봉 임용첩, 선원록 단자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3부에서는 경기전과 조경묘를 지킨 사람들에 관한 유물들로 1878년(고종 15) 경기전 수문장을 지냈던 이교의의 임용장, 무과홍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조경묘에 걸려 있는 어제칙유 현판도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허락을 얻어 전시한다. 이 현판은 영조가 내린 것으로 경기전과 조경묘의 제례 및 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진박물관 이동희 관장은 이번 전시가 조선 왕실의 권위와 상징 체제, 조선 왕실의 본향으로서 전주의 위상을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문민주
  • 2018.06.20 20:36

해학 넘치는 배비장전, 배꼽 잡네

이엿사나/ 이어도 사나/ 이엿사나/ 이어도 사나 전북도립국악원 창극 배비장전 시연회가 열린 20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층 대연습실. 무용단원들과 창극단원들이 신비의 섬 제주에서 쉬며, 놀며, 사랑하자는 노래로 극을 시작했다. 이어 배비장을 골려주기 위해 계책을 세우는 김경 목사와 제주 사람들의 모습, 애랑의 집에 찾아간 배비장의 모습 등 주요 장면이 공개됐다. 떠들썩하고 들뜬 분위기였다. 특히 국립창극단 시절, 배비장전의 배비장 역을 맡아 29일 동안 공연했던 조통달 창극단장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자리였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의 올해 정기순회공연작 배비장전이 6월 29~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7월 5일 고창문화의전당, 7월 14일 군산예술의전당을 찾는다. 배비장전은 작가 미상의 조선 후기 소설로 판소리 배비장타령을 원작으로 한다. 여색에 빠지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제주도로 떠난 배비장이 기생의 유혹에 빠져들어 망신을 당한다는 이야기다. 양반의 위선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재치있는 재담이 담겨 있다. 배비장전의 주요 등장인물은 배비장과 기생 애랑, 김경 목사, 방자 차돌 등이다. 배비장은 애랑, 차돌 등 주변인들의 공모에 의해 개, 가야금으로 변신하고 궤짝에 갇히는 등 끊임없이 풍자된다. 결국 배비장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창극 배비장전의 작창은 조통달 창극단장, 대본은 정선옥 극작가, 작곡편곡은 이화동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연출은 오진욱 연출가가 맡았다. 작창은 전통 판소리의 맛이 드러나도록 채보했다. 27인조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수성가락으로 소리의 맛을 살렸다. 제주 토속민요와 통속민요의 선율을 차용해 번안한 곡, 판소리의 평조우조계면조를 바탕으로 만든 곡 등을 작곡했다. 또 이어도 사나, 둥그레 당실 등 민요곡을 삽입해 제주 분위기를 한껏 부각했다. 제주 기녀의 춤과 해녀의 춤 등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 단장은 배비장전의 원형을 살리되 현대적 감각을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창극 배비장전을 거울삼아 우리 모두 서로 믿고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6.20 20:36

전북 현대, 中 슈퍼리그 산둥 루넝과 친선전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과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리그 및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전술을 가다듬고 있는 전북은 중국 슈퍼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산둥 루넝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22일 중국으로 떠난다. 전북은 오는 25일과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산둥 지난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산둥 루넝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산둥 루넝이 전북 선수단의 항공 및 숙박 등 모든 경비 일체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전북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위상 제고와 유소년을 비롯한 각종 축구 교류를 위해 친선경기를 받아들였다. 월드컵 휴식기 전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미드필더 한교원이 완전히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고, 수비수 김민재가 다음 달 복귀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는 등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또, 이번 경기에는 이동국, 신형민, 최철순, 이승기, 로페즈 등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산둥 루넝은 리그 후반기 시작 전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 같다며 월드컵과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6.20 20:36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여기는 러시아] 혼돈의 F조…16강행 복잡해진 셈법 한국, 멕시코·독일 모두 잡아야 안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가 혼돈에 빠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우승 후보 독일이 멕시코에 0대1 덜미를 잡히고, 한국 대표팀도 18일 스웨덴에 0대1로 패하면서 16강 진출팀이 안갯속이다. 하나 분명한 것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것이다. 멕시코와 스웨덴이 1승씩 안은 상황에서 최강 독일이 2차전부터 힘을 낼 경우 한국만 배제된 채 세 팀의 승수 계산속에 F조 16강 방정식이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대표팀은 애초 독일이 3전 전승을 올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최소 1승 1무를 거둬 16강에 오르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그러나 전승을 거둘 것으로 믿었던 독일이 멕시코에 패하고, 한국 역시 1승 상대였던 스웨덴에 지면서 16강 진출 시나리오가 완전히 꼬여버렸다. 이 상황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각종 경우의 수가 등장하게 된다. 우선 남은 2차전 멕시코(24일 0시), 3차전 독일(27일 오후 11시)을 모두 잡는 경우가 가장 안전하다. 이 때 가장 안전한 것은 스웨덴이 전승을 거두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변수가 생긴다. 독일이 3전 전패를 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을 경우 멕시코, 스웨덴, 한국이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이 남은 2차전 멕시코(24일 0시)와 승부에서 지더라도 가능성은 살아있다. 독일이 스웨덴을 잡아줘야 한다는 게 전제다. 이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데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고, 한국이 독일을 이기면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한국, 독일, 스웨덴이 모두 1승 2패로 승점이 같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이 2차전에서 멕시코와 비길 경우엔 다소 복잡해진다. 이 경우엔 2차전에서 독일이 스웨덴에 지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전제다. 독일이 스웨덴에 지면 이후부터 한국은 스웨덴을 응원해야 한다. 스웨덴이 3전 전승을 하고 한국이 독일을 이기면 승점 4점으로 멕시코와 골득실을 따질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남은 상대가 멕시코와 독일이란 것이다. 독일은 말 그대로 세계 최강팀이고, 멕시코는 그런 독일을 꺾은 팀이다. 1차전 스웨덴 패배 후 한국의 16강 진출에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니즈니노브고로드=한신협 공동취재단

  • 축구
  • 기타
  • 2018.06.20 20:36

신태용의 ‘잠 못 드는 밤’…16강 관문, 기다리는 멕시코는 더 강하다

(이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죠. 2018 러시아월드컵 첫 패배의 아쉬움이 아직 가시지 않은 19일 오후(현지시간) 회복훈련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마주한 신태용 감독의 얼굴은 수척했다.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듯 눈은 충혈됐고, 피부도 까칠했다. 전날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패한 지 24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다. 그만큼 패배의 충격은 컸다. 본선 조가 편성됐을 때부터 스웨덴전 올인을 외쳤는데, 유효슈팅 하나 날려보지 못한 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단순한 한 골 차 패배가 주는 여파는 아니었다. 남은 상대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 그리고 그 독일을 꺾은 멕시코라는 점은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다. 당장 멕시코와의 경기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멕시코전은 반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위로에 신 감독은 마음은 굴뚝같다며 애써 미소 지었다. 팀 분위기를 묻자 선수들도, 저도 괜찮다고 했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였다. 스웨덴전에서 실종된 날카로운 공격을 되살려야 하는 점이 현재로선 급선무다. 스웨덴을 상대로 효과를 보지 못한 스리톱 대신 멕시코의 철벽 수비에 맞설 공격루트를 확정해 마지막으로 가다듬어야 한다. 박주호(울산)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수비진도 걱정거리다. 박주호는 스웨덴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실려 나갔고, 이후 검진 결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스웨덴전에서 그를 대신해 들어간 김민우(상주)가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결승 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사기가 떨어진 터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멕시코는 스웨덴보다 여러모로 까다로운 상대다. 특히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에 어떻게 대비해 나올지가 대표팀으로선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신 감독은 스웨덴은 보여줄 카드가 비교적 명확했지만,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이 워낙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니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언급은 삼갔지만, 신 감독은 멕시코가 독일전과는 달리 기질을 살려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에 맞는 대비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6.20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