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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복분자 6차산업화 집중

고창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복분자를 6차산업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길수 부군수를 사업단장으로 고창 복분자 6차산업화지구 조성사업 사업단 총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고창 복분자 6차산업화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 등 총 30억원을 투자해 부안면 용산리 일원의 복분자클러스터 단지에 고창 복분자의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융복합화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과 관련한 사무국 운영과 복분자 6차산업 교육, 야간경관조성, 홍보마케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는 복분자 Day 등 홍보와 문화의 장 조성, 6차산업화 교육, 복분자마을 관광 인프라 조성, 온라인과 방송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우수 농특산물인 고창 복분자 관련한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재배농가와 관련 업체의 소득향상은 물론 6차산업화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길수 부군수는 1차산업을 넘어 복분자를 테마로 한 성공적인 6차산업화를 통해 전라북도에서 추진하는 삼락농정의 일환인 사람 찾는 농촌, 제 값 받는 농업, 보람 찾는 농민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하면서 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8.03.18 20:20

99년 전 기미독립만세 함성 다시 울려 퍼진다

99년 전 김제원평장터에서 울려 퍼졌던 기미독립만세운동 함성이 19일 같은 장소에서 재현된다. 김제금산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규팔) 및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최규섭)는 19일 김제원평장터 독립만세기념비 광장에서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및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 독립투사 유가족, 김제원평초등학생 및 금산중고등학생, 시민, 관련 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29회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3.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 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김제시 및 전북서부보훈청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금산고등학교 황인학김수영 학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 하고 유족대표와 내빈들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울려 퍼지며, 박다민송귀성정다성김민서박사무엘 학생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3.1절 노래를 부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모악예술단원들의 원평장터만세운동 재현극과 어린이들 부터 주민들까지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원평장터를 행진하는 모습이다. 특히 금산면민들로 구성된 모악산문화공동체와 함께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 독립만세를 부르는 체험 프로그램 및 김제자원봉사센터의 페이스페인팅봉사단과 무료봉사 체험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다양 하게 운영될 예정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김제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한때 전설처럼 전해질 뿐 사실을 확인할 단서가 없었으나 김제향토사 학자였던 故 최순식 선생의 수 년에 걸친 노력으로 1988년 재판기록물을 발굴, 늦게나마 원평장터 독립투사들의 유족들이 독립운동 유공자로 등록 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지역민들이 중심이 돼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AI 및 구제역으로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 되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념행사를 치를 만큼 주민들의 열정과 자긍심이 매우 높다. 한편 김제원평장터는 1919년 음력 2월19일(원평장날) 오후 6시에 독립투사 9명(배세동전도명전부명이병섭김성수전천년이완수고인옥)의 주도로 장꾼들과 함께 김제지역 최초로 일제 탄압에 항거 하는 3.1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곳이며, 이 고장 출신 광복군 이종희 장군과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들의 활동 근거지로도 유명하다.

  • 김제
  • 최대우
  • 2018.03.18 20:20

전북 14개 공립박물관, 문체부 '우수 인증기관'

전북지역 14개 공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사)전북박물관미술관협의회에 따르면 2017년 문체부가 실시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평가 대상인 16곳 중 14곳이 우수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2016년 11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된 평가제도다. 법이 개정도입된 후 처음 실시된 인증평가로, 지난해 기준으로 등록 한 지 3년이 지난 전국 190개 공립박물관(전북 16개)이 대상이었다. 4개 평가 지표(경영전략,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를 기준으로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심사위원회를 거쳐 전국 123개 공립박물관을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도내에서 선정된 공립박물관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남원향토박물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부안청자박물관, 어진박물관, 왕궁리유적전시관, 익산보석박물관, 전라북도산림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전통술박물관, 정읍시립박물관, 진안역사박물관, 판소리박물관 등 14곳이다. 우수 박물관으로 인증 받지 못한 곳은 마한박물관, 순창장류박물관이다. 인증박물관은 인증서를 받고 2017년 우수박물관 인증을 외부에 공시할 수 있다. 미인증 박물관은 콘텐츠서비스 등을 향상, 다음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인증받도록 문체부가 박물관 운영 컨설팅 등을 협조한다. 인증평가는 2년마다 시행해 공립박물관이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질적 향상을 꾀하도록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단순히 박물관을 등급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공립박물관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문화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 목적이라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8.03.18 20:20

전주 서학동사진관에 봄이 왔다

2014년부터 4회째 이어지고 있는 서학동 언니 프로젝트는 전주 서학동사진관을 사랑하는 미술인들이 기획하는 전시다. 예술과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공간과 공간의 주인인 김지연 관장이 예술인 곁에 오래 머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송수정, 이현주, 이정민 씨에 이어 올해는 이일순 회화작가가 공간에 힘을 불어넣었다. 지역 여성미술가들이 새로운 꿈을 다짐하는 기획전 상춘(賞春)이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관에서 열린다. 작가와의 대화는 24일 오후 4시. 전시에 참여하는 고형숙(한국화), 양순실(서양화), 이봉금(한국화), 이일순(서양화), 한숙(서양화) 등 5명은 서학동사진관의 근거리에서 생활하고 일하거나 매주 전시 관람을 위해 찾는 작가들. 방문객들을 공간의 주체자로 만드는 게 서학동사진관의 힘이다. 기획전 상춘은 희망의 봄기운을 돋우는 전시다. 이일순 작가는 연록으로 돋아나는 새싹, 낯선 표정의 신입생, 흩날리는 벚꽃 등 다양하게 연상되는 봄의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봄이 매년 다시 오듯 김지연 관장의 열정이 우리 곁에서 계속 되살아나기를 희망하는 마음도 담았다. 고형숙은 상춘-일상에서 만나는 봄의 이야기를 주제로 일상 속 봄의 단상을 기록한 작은 그림들을 전시한다. 한지에 수묵으로 담담하게 그렸다. 양순실은 김지연 관장의 정미소 사진 작업을 차용해 정미소 오마주를 선보인다. 양 작가는 봄은 생기를 불어넣는 어머니와 같은 따뜻함을 연상시키지만 보이지 않는 자기만의 투쟁과 은둔의 시간 같은 겨울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단아하면서도 섬세한 선과 담백한 색감으로 그간 보여주었던 자연과 생명의 조우를 시적으로 표현해 선보이는 이봉금 작가. 최근 몰두한 나무사람작업을 가져온 한숙은 청순하고 순결한 빛깔로 새롭게 시작하는 생을 노래한다. 봄이 오면 여행, 상춘객이 떠오른다는 이일순 작가는 지난해 보았던 봄의 풍경을 다시 확인하러 떠나는 여행을 캔버스 위에 동화적으로 옮겼다. 그는 흔히 인간의 봄을 2030대라고 하지만 삶에서의 봄은 각자 다른 것 같다며 우리와 5주년을 맞은 서학동사진관의 봄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3.18 20:20

김민재 선제골 전북, 연패 탈출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김민재의 결승골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민재와 아드리아노의 연속골을 앞세워 FC서울에 2-1로 이겼다. 지난 10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하고, 지난 14일 톈진 취안젠(중국)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2-4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던 전북은 서울을 맞아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서울은 개막전에서 제주와 득점 없이 비긴 데 이어 2라운드 강원 FC전에서 1-2로 패하고, 이날 전북에 무릎을 꿇으면서 최근 2연패에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전북은 박주영과 에반드로가 컨디션 난조로 엔트리에서 빠진 서울을 상대로 원톱 김신욱과 오른쪽 측면의 로페즈를 앞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9분 서울 신진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으로 막아낸 전북은 전반 19분 로페즈의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전북은 전반 30분 이용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가고, 전반 37분에는 이승기와 골대 앞에서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고 시도한 로페즈의 왼발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프로 2년차 수비수 김민재의 머리에서 득점포가 터져 나왔다. 김민재는 후반 4분 이재성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솟아올라 헤딩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손준호가 살짝 내준 볼을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아드리아노의 3경기 연속골(정규리그 2골AFC 챔피언스리그 1골)이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8 20:20

전국정구대회 순창서 열전 돌입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순창에서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전국에서 1300여명의 선수 및 임원,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동호인부로 나누어 남여 단체전, 남여 개인전(단식복식)혼합복식으로 진행되며 순창군공설운동장 하드코트, 실내코트, 제일고 정구장에서 나눠 진행된다. 대한정구협회(회장 이계왕)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정구협회(회장 신동식)가 주관하는 대회며 특히 10월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초전으로 시도팀 간의 전력분석을 위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정구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 이번 대회 시작으로 지역 골목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대규모 선수단 참여로 이미 순창 지역 내 대부분 숙박업소는 예약이 모두 찬 상태며 심지어 인근 식당, 슈퍼 등도 참가선수들로 북적일 걸로 예상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순창에서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 면서 차질 없는 경기 운영을 통해 성공적 대회로 이끌고 순창을 찾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44개 대회와 120여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총 8만 3800여명이 순창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를 120억원으로 분석되는 등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8.03.18 20:20

'감동 드라마' 동계패럴림픽 폐막…한국 16위

한국이 30년 만에 안방에서 개최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18일 메달 레이스를 마감한 결과,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전체 49개 참가국 가운데 핀란드,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6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전날까지 공동 15위였지만 영국이 이날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 계단 밀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르딕 철인 신의현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에 데뷔한 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한상민의 알파인스키 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 대회의 휠체어컬링 은메달이 전부였다. 신의현은 금메달과 함께 크로스컨트리스키 15㎞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단메달 3개 중 2개를 책임졌다. 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미국에 돌아갔다. 미국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로 총 36개의 메달을 사냥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브레나 허커비를 비롯해 6개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땄다. 도핑 스캔들 여파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러시아도 3관왕인 에카테리나 루미얀체바를 앞세워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종합 2위에 랭크됐다. 크로스컨트리에서 5연패 위업을 이룬 브라이언 맥키버의 활약에 힘입은 캐나다는 금메달 8개를 수확했지만 러시아에 은메달 수에서 밀려 3위를 했다. 일본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9위에 올라 톱 10에 진입에 성공했고, 2022년 차기 개최국 중국도 컬링에서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20위에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8 20:20

장영달 우석대학교 제13대 총장 취임식 열려

장영달 우석대학교 제13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교내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6면)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이날 임명사에서 신임 장영달 총장은 국내 대학이 당면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우석대를 지역과 함께하는 명문 사학으로 이끌 선명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분이라며 장 총장의 경륜과 출중한 역량이 우석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탄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영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융합과 통합의 시대를 맞아 실용주의 학풍을 토대로 우석대를 대한민국 대표 명문사학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면서 우석대 출신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높은 인격과 뚜렷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교육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앞서 허운나 전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 가수 전인권 씨가 축가를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취임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국회 인재근이종걸권미혁 의원, 한승헌 전 감사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유영훈 전 진천군수,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 김인규 경기대 총장, 문성근 영화배우, 송기인 신부, 이지연 한국성악가협회 이사,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각계각층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 사람들
  • 김종표
  • 2018.03.18 20:20

지난달 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로 선출된 신민경 씨 "지금이 성 차별 문화·인식 바꿔야 할 때"

여성 차별과 혐오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이를 사회적 과제로 채택하는 것이 여성단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민경 전북여성단체연합 대표(53)는 현재 시점이야말로 성차별적인 문화나 사회적 인식을 변화할 때라고 말한다. 신 대표는 지난 2월 말 전북지역 9개 여성단체의 연합체로 이뤄진 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섬유산업이 부흥기를 맞았던 1980년대 말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였던 신 대표는 노동자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자연스럽게 노동 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노동법이나 근로기준법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노동자들이 보호받지 못한 현실에, 당시 노동운동을 하던 선배동료들과 모임과 교육을 통해 문제에 대한 의문점을 함께 공부해 나갔다. 자연스럽게 여성 노동자들의 불이익이나 현장 시스템 문제에 관해 관심이 컸던 신 대표는 2001년부터 전북여성노동자회에서 활동을 시작해 지난 2013년 전북여성노동자회 회장도 맡았다. 노동자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는 전주시 직장맘 고충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직장맘 고충 상담소는 노무사를 통한 고용 상담과 사업장 대상 노동 교육 실시, 여성 근로자 지원 법규제도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 대표는 여성노동자들에게서 육아휴직과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장내 성희롱 문제 등으로 상담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온다며 현재 사회적인 인식과 구조가 직장인 여성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에서는 조금 더 큰 차원에서 차별과 혐오에 대한 활동을 주로 할 계획을 세웠다. 신 대표는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여성혐오와 차별 문제가 드러났다며 이를 여성단체 안에서도 공론화 시키고 과제로 가지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고, 미투 운동이 활발한 지금이야말로 성차별적인 문화에 대한 개선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성 평등적인 후보 발굴과 젠더 의제를 정책에 반영하는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라며 전주시나 전북도에서도 구체적인 제도와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을 생각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여성연합은 지난 1988년 2월 활동을 시작했으며, 여성인권 지원사업과 여성정책개발사업, 지역공동체회복을 위한 복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8.03.18 20:20

농진청-농협, 미래 농업발전 위해 손 맞잡아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가 첨단 신기술 보급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면서 향후 전북 농생명 산업 발전에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양 기관은 지난 16일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 본관에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합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농진청과 농협은 이날 시장개방 확대, 고령화 등에 직면한 국내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농업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의 기술과 정부의 예산지원, 여기에 농협의 자금과 유통망까지 더해진 농업경제 활성화는 전북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진청과 작목별 주산단지와 직파재배, 공동방제, 수출협력 등의 분야에 1129억 원을 투입하고, 농협중앙회는 신규창업지원금을 더할 방침이다. 단지 규모와 사업 내용에 따라 1억에서 3억까지 투입해 신기술을 보급하고 판매 유통까지 지원해 경쟁력과 소득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술력과 자금이 부족한 도내농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토마토마늘 등 품목전국연합 활성화, 잔류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교육홍보, 병해충 진단시스템 구축, 기능성 프리미엄 사료 개발, 막걸리용 쌀 원료곡 생산단지 육성,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 농약 실거래 가격조사 및 정보 공개 등으로 협력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진흥청과의 농업 기술교류는 물론 유기적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한국 농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농진청은 축적된 전문기술과 우수한 인적자원, 농협의 강점인 자본과 조직력을 결합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미래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03.18 20:20

김성중 전 경찰서장 익산시장 출마…"도시 정체성 확립"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나라는 문재인 익산은 김성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라도 3대 도시의 정체성을 확실히 세우겠다”며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익산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지난 16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훌륭한 부존자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과 발전의 문턱에서 매번 실패하는 아픔을 안고 살아왔다”며 “이제는 극복해야 한다. 살기 좋아 모이는 창조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체성 회복과 창조도시 익산건설을 위해 2022년까지 150만 관광객 방문, 2배 시민소득 달성, 3만 사업체 증대, 4차 산업 거점도시 도약 등 ‘1,2,3,4 전략 목표’ 아래 7대 실천전략과 50개 실천사업을 발표했다. 7대 실천전략은 역사문화와 테마, 웰빙치유 융복합 관광산업과 지역균형 도농상생 소득증대 동반성장, 전통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의 조화, 창조도시 기반 구축 등이다. 50개 실천사업은 철도박물관 유치, 전기·수도차 전용부품단지 조성, 익산지역 화폐 발행, 도심 스마트 주차장 설치 등이다. 김 후보는 “급속한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가 익산의 모습”이라며 “30년의 공직생활 동안 전국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체험한 성공사례를 익산에 접목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정치일반
  • 김진만
  • 2018.03.18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