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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내일 재개관 모모미술관·디지털 아트관·커뮤니티 공간 등 마련

완주 삼례읍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이 새롭게 리모델링을 통해 3일 재개관식을 갖는다. 새로 재개관하는 삼례문화예술촌은 전북지역작가 중심의 전시 모모미술관과 미디어 활용 전시 및 ARVR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아트관, 수준 높은 공연이 열릴 소극장 씨어터 애니, 커뮤니티 공간 뭉치 등을 마련했다. 모모미술관은 전북지역작가 중심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작가들의 초대전도 개최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즌별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아트관에서는 미디어를 이용한 예술 작품은 물론 인터렉티브 영상, ARVR 영상과 같은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한 체험관 형태로 운영된다. 소극장 씨어터 애니는 극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인 예술 공연 및 영화상영 등 예술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재탄생한다. 여기에 커뮤니티 뭉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 체험 및 여가 활동의 공간을 제공하며, 카페 뜨레도 새롭게 단장했다. 심가희 아트네트웍스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는 보고 즐기고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전북을 넘어 세계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계속 변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권순택
  • 2018.03.01 20:47

익산에 대규모 '외국어교육센터' 들어선다

영어와 중국어, 독일어 등을 교육하는 외국어교육센터가 익산에 설립된다.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전북교육청은 외국어교육센터를 익산에 설립하기 위해 이미 관련 예산까지 편성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건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외국어교육센터 설립은 정헌율 익산시장이 교육에 전폭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익산교육지원청과 손을 잡고 유치한 성과다. 1일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대규모 외국어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전북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옛 이리남중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외국어교육센터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체계적전문적인 외국어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에 외국 문화이해 및 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취업과 공동체 삶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건립된다. 익산지역 초중고교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및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 향상 및 취업 지원을 통한 소통능력 향상 등 초급반부터 실력반까지 수준별 외국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곳에선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독일어 등 수요에 맞춰 다양한 외국어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과 익산시는 이리남중 부지에 외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올해 예산에 설계비 2억여 원을 확보했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건립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외국어교육센터는 부지 1만8800㎡에 건물 약3200㎡ 규모로 건립되며 개원은 2020년 3월로 계획됐다. 이번 외국어교육센터 익산유치는 정헌율 시장이 교육도시 부활을 목표로 전폭적인 예산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전북교육청을 설득해 얻어낸 결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전북교육청이 구체적인 설계를 진행하기 이전에 지역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다양한 외국어 체험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건의할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외국어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설계비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올해부터 건립을 추진할 것으로 안다며 아직 논의해야 될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조율 과정을 거쳐 옛 이리남중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에 외국어교육센터가 설립되면 지역 학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체험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전북교육청을 설득해 익산을 건립지역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8.03.01 20:47

[6·13 지방선거 출사표] 이상현 도의원 남원시장 출마 "시민과 함께 소통 정치실현에 앞장"

이상현 전북도의원(49더불어민주당남원)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남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남원! 대통합의 길에 서다를 슬로건으로, 젊고 희망에 찬, 진실하고 힘이 있는, 시민과 함께하며 소통하는 참 일꾼, 이상현이 적임자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남원을 대통합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의 7대 공약으로, △소통을 통해 함께하는 공감행정 구현 △관광산업창의문화 적극 육성 △지역밀착형 복지 내실화와 복지확대 실현 △농업농촌 활성화사업으로 1년 1억 농가 3000세대 육성 △지역경제발전일자리 탄탄하게 세우기 △생활체육시설 이용권문화권 향유 확대 △편리한 교통환경저렴한 대중교통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7대 공약을 통해 남원시민이 더욱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참 일꾼이 되겠다면서 발꿈치가 다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모든 민원을 끝까지 경청하면서 소통의 정치실현에 앞장서며, 따뜻하고 발전하는 생동감 있는 남원의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경쟁력 있는 남원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남원 중앙초등학교와 용성중학교, 남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전북도의회 3선 도의원으로, 12년 동안 운영위원장, 교육위원장, 부의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 정치일반
  • 강정원
  • 2018.03.01 20:47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로 골목상권 활기

2018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가 5일간의 열전을 진행한 가운데 경기내내 골목상권에 훈풍이 불며 지역경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순창공설운동장과 유등면섬진강체육공원 등 9개 구장에서 23일 시작한 2018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27일 5일간의 열전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22개 팀이 더 많은 52개 시군구에서 98개팀 15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단이 참여해 대성공을 거뒀으며 임원, 심판진, 학부모 등을 합하면 2000여명 규모가 순창에서 머물며 192경기를 치렀다. 이로 인해 관광비수기인 순창 골목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대규모 야구단의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읍내는 물론 6개 읍면의 민박과 펜션 등 숙박업소에도 유소년야구대회 관련 손님들이 투숙해 경기기간 중 순창에서는 숙박업소 구하기가 힘든 모습이 연출됐다. 식당, 편의점 등 에도 사람이 몰리면서 골목상권이 관광 비수기가 무색할 할 만큼 활기가 돌았다. 실제 경기장에서 황숙주군수를 만난 순창민박연합회 김종길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로 관내 대부분의 민박과 펜션에 선수단들이 예약을 했다며매년 야구대회를 여러번 유치해 줬으면 좋겠다 고 건의 할 정도로 이번 야구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로 3번째인 유소년 야구대회에 지난해 보다 수도권지역 야구팀이 더 많이 참석했다며 비수기인 요즘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단들과 대회운영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018 순창군수배유소년야구대회결과 새싹리그는 김포시 야구단이 우승, 남양주 야놀야구단이 준우승, 또 청룡백호로 나누어 겨룬 꿈나무리그 백호팀은 인천 청라야구단이 우승하고 세종엔젤스 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8.03.01 20:47

[NIE]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주제 다가서기 행복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학자와 작가, 교육가와 배우 등이 행복에 대해 저마다의 다양한 정의를 내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라고 하였으며, 헬렌 켈러는 행복은 자기만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치있는 목적에 충실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루스 베네딕트는 행복이란 삶의 최대 관심사다라고 하였고, 알베르 카뮈는 행복이란 우리가 시간을 들여 열중하는 모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들의 명언처럼 행복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찾아오고,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정진할 때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누군가가 있을 때 행복의 가치가 배가된다. 그러나 인간은 사고(思考)하는 존재이며 사회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생물학적인 동기(본능)를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러한 차원의 조건을 만족하였을 때 진정한 행복의 출발점에 설 수 있다. 이번 지면에서는 환경,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행복감이 위협받는 현대 사회에서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문학작품과 예술가의 일생을 통해 행복에 대한 교훈을 얻어보고자 한다. 또한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을 통해 행복감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알아보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개인과 가정, 국가가 노력해야할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읽기 자료 1] 스펙 쌓느라 한숨 쌓는 20대, 행복도 가장 낮아 (동아일보 2018-01-30) △[읽기 자료 2] 숨막히는 공기 건강 위협미세먼지 저감 목표 조기 달성(경기신문 2018-01-24) △[읽기 자료 3]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 △[읽기 자료 4] 누가 행복한 소비자인가/ 박명희 외 / 교문사 △[읽기 자료 5] 자살 막을 게이트키퍼 100만명 양성 10만명 당 자살률 17명 낮추기로 (파이낸셜 뉴스 2018-01-24) ●신문기사 읽기 <읽기자료 1> 동아행복지수 조사에서는 20대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20대 남녀의 행복지수는 각각 54.05점, 52.30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남성 59.20점 △30대 여성 55.48점 △40대 남성 58.86점 △40대 여성 62.66점 △50대 남성 61.20점 △50대 여성 63.05점이었다. 대체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행복도가 올라갔다. 20대 행복도가 가장 낮은 것은 최악의 취업난과 연관성이 높다. 대학생 김모 씨(27)는 20대가 된 뒤 점점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방학 때마다 영어공부, 인턴 경력 쌓기 등으로 학기 때보다 더 바쁘게 살았다. 취업을 위한 스펙 준비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취업 스트레스에 행복감을 느낄 여유가 없다는 얘기다.<중략> 20대 여성의 행복지수는 더욱 심각했다. 성폭력 등 안전에 대한 공포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주관적 행복감이 더 떨어졌다. 대학생 장모 씨(24)는 취업시장에서 공공연한 여성 차별도 20대 여성의 행복감, 나아가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2018-01-30> <읽기자료 2> 인천시가 기존에 2020년까지 추진하려던 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1년 앞당겨 조기 달성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확대해 2020년까지 줄이려던 목표치를 2019년에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 강화를 위해 36억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제거장비 확충 및 취약도로 미세먼지 청소를 실시한다. 또 학교 115곳에 9억 2천만원을 투입해 운동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먼지억제제 살포도 추진된다. 시는 이들 사업과 동시에 민관 협력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저감 대책도 추진한다. 이 중에는 환경개선 협의회 운영, 사업장 주변 도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1사 1도로 클린제, 먼지 취약시기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점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및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등이 세부 계획으로 포함됐다. <중략>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을 추진하고자 지속가능 발전 지표를 설정해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앞당겨 달성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녹색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2018-01-24> <읽기자료 3> 인간의 욕구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 욕구부터 시작해 자아실현 욕구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 그런데 이런 인간의 욕구는 얼마나 다양하고 또 욕구 간에는 어떤 순차적인 단계가 있는 것일까? 이런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1943년 인간 욕구에 관한 학설을 제안했다. 이른바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Maslows hierarchy of needs)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다섯 가지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들 다섯 가지 욕구에는 우선순위가 있어서 단계가 구분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가장 기초적인 욕구인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needs)를 맨 먼저 채우려 하며, 이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되면 안전해지려는 욕구(safety needs)를, 안전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되면 사랑과 소속 욕구(love&belonging)를, 그리고 더 나아가 존경 욕구(esteem)와 마지막 욕구인 자아실현 욕구(self-actualization)를 차례대로 만족하려 한다는 것이다. 즉, 사람은 5가지 욕구를 만족하려 하되 우선순위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욕구부터 차례로 만족하려 한다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보자. 첫 번째 단계는 생리적 욕구이다. 숨쉬고, 먹고, 자고, 입는 등 우리 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이 포함된 단계이다. 사람이 하루 세 끼 밥을 먹는 것, 때마다 화장실에 가는 것, 그리고 종족 번식 본능 등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 두 번째 단계는 안전 욕구이다. 우리는 흔히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 혹시 이 기구가 고장이 나서 내가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한다. 신체적, 감정적, 경제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은 욕구이다. 세 번째 단계는 소속과 애정의 욕구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욕구, 어느 한곳에 소속되고 싶은 욕구, 친구들과 교제하고 싶은 욕구, 가족을 이루고 싶은 욕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네 번째 단계는 존경 욕구이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명예욕, 권력욕 등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 누군가로부터 높임을 받고 싶고, 주목과 인정을 받으려 하는 욕구이다. 그런데 존경 욕구 중에서 더 높은 욕구는 역량, 통달, 자신감, 독립심, 자유 같은 자존감이다. 다섯 번째 단계는 자아실현 욕구다. 매슬로우는 최고 수준의 욕구로 이것을 강조했다. 모든 단계들이 기본적으로 충족돼야만 이뤄질 수 있는 마지막 단계로 자기 발전을 이루고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극대화할 수 있는 단계라 주장했다. 더 높은 수준의 가치를 제공한다면,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지름길이자 기회인 것이다. <중략> 우리 삶에 있어서도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답을 주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자문하게 만든다. 이 이론은 한계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학, 마케팅, 조직론 등 많은 분야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욕구는 무엇일까? -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 / 시장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 법칙 101, 2011. 2. 28. 위즈덤하우스> <읽기자료 4> 오늘날 소비자의 소비 목적을 특징짓는 키워드는 즐겁고 행복한 감정과 체험을 추구하는 쾌락의 욕구이다. 소비자는 구매를 통해 새로운 기쁨과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즐거움을 찾으려고 한다. 리포베스키(Lipovetsky)에 따르면 고도 소비 시대에 소비의 쾌락적 차원은 그 자체로서 중요하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것은 행복이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물건 자체를 소유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즐기고 새로운 감각과 감정을 취하려고 한다. 인간 감성의 가치는 더욱 두드러지고,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되는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질수록 오히려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자인 이스털린(Easterlin)에 의하면,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 수준도 높지만, 어느 정도 기본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생활 수준에 도달한 경우에는 개인의 행복 수준이 1인당 국민 소득에 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한다고 한다. 이를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이스털린의 역설이라고 한다. 실제로 미국의 1인당 국민 소득은 1946년부터 7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행복 수준은 오히려 감소하였다. 이스털린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추구하다 보면 일과 돈벌이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친구, 가족, 건강 같은 본질적인 가치를 위한 시간에 소홀해지게 되면서 결국 삶에 대한 만족감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패러독스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사람의 타고난 적응 능력으로 설명된다. 인간의 신경 시스템은 자극의 절대적인 크기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수준에서 벗어나는 편차에 반응하기 때문에 기분 좋은 것들도 지속되면 쉽게 일상적인 것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이러한 적응 과정에서 사람들은 더 높은 기대를 갖게 된다는 사실과 관련된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소유하게 되면 점점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 하는데, 이 같은 지속적인 기대 수준의 상승은 결핍을 느끼게 하고, 이로 말미암아 소비 욕구의 충족이란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소비자의 욕구가 내면적인 욕구보다 오히려 사회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소비의 절대적 수준보다 남과 비교한 상대적 수준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의 기대 수준은 사회적 상호 작용의 형태로 비교를 통해 정해진다는 것이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프라이와 스튤처(Frey & Stultzer)에 다르면, 사람들이 특히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돈, 명성, 지위, 혹은 특권처럼 외형적인 재화를 내면적 욕구들과 비교하여 평가할 때라고 한다. 심리학자들이 꼽는 주요 내면적 욕구로는 친밀한 인간관계의 추구,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일을 하는 즐거움, 사회에 공헌하려는 욕구 등이 있다. 이러한 내면적 욕구의 충족과 외형적 재화의 획득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사람들은 외형적인 재화에 더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을 탐구한 연구들은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소득보다는 내면적 욕구의 충족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박명희 외, 누가 행복한 소비자인가?> <읽기자료 5>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10만명 당 자살률 17명 달성을 목표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1만 3092명(2016년 기준),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명 당 25.6명으로 OECD 평균 자살률 12.1명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은 2022년에 17.0명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수치는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2011년의 46%수준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OECD 자살률 1위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전 사회적 네크워크 구축 △적극적 개입 △자살 확산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등 4가지 전략을 세웠다. <중략>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은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실천계획이라며 향후 재계종교계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가 참여하는 생명존중자살예방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자살률 감소와 국민행복 증대를 위한 인식 개선과 과제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중에 자살예방 컨트롤타워인 자살예방과를 만들 계획이다. <파이낸셜 뉴스 2018-01-24> ●생각 열기 △ <관련: 읽기자료 1> *기사를 읽고 전체 연령 중 20대 전체의 행복도가 가장 낮은 이유와, 특히 20대 여성의 주관적 행복감이 더욱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읽기자료 3>의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해보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자. - 20대 행복도가 낮은 이유와 해결 방안: - 20대 여성의 주관적 행복감이 낮은 이유와 해결 방안: △ <관련: 읽기자료 2> *미세 먼지로 인한 환경 오염이 국민 행복에 끼치는 영향을 <읽기자료 3>의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해 보고 우리의 행복을 위협하는 자연 및 사회경제적 요인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 환경 오염이 국민 행복에 끼치는 영향: - 국민의 행복도를 떨어뜨리는 환경, 사회경제적 요인: △ <관련: 읽기자료 4> -행복의 의미와 조건에 대해서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자. -<읽기자료 4>의 심리학자들이 꼽는 내면적 욕구를 생각하며 자신에게 50만 원의 용돈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자. ●생각 심화하기 △ <관련: 읽기자료 5>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한번밖에 부여받지 못하는 삶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자살을 방지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관련 자료 소개 △제목 : 행복 GDP가 필요하다 △제작 날짜 : 2014.12.29. △출처 : EBS지식채널 e(www.ebs.co.kr) △내용 : GDP(국내 총생산)는 한 국가의 경제 성장 규모를 재는 단위로서 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 그 지수가 상승한다. 그러나 2008년 프랑스에서는 GDP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국민들은 경제악화에 시달리고 행복도는 올라가지 못했다. 기업이 최대 실적을 내면 GDP가 상승하지만 그 이익이 개인에게 분배되기보다 기업의 금고에 쌓이고 가계로 소득이 이전되지 못할 때 국민은 성장세를 체감하지 못하여 물질적 복지가 이루어지지 못한다. 또한 GDP는 교통 체증, 범죄율 증가, 양극화, 경제가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등의 문제를 반영하지 못하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사는지를 보려면 물질적 생활 수준 뿐만 아니라 건강, 교육, 개인 활동, 정치적 의견과 행동 등 사회 문화적 특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8.03.01 20:47

"통합 전북체육회 출범 2주년…전국체전으로 하나되는 전북"

전국체전으로 하나되는 전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문생활체육 부문을 아우른 통합 전북체육회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2016년 3월 창립총회를 열어 전문체육, 생활체육 부문을 통합한 전북체육회는 올해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1일 전국체전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등과 함께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겠다면서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 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참여 체전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무처장은 전국체전 종합 3위를 목표로 학교운동부 및 실업팀 창단, 우수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강화훈련, 전략회의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를 비롯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정감 있는 손님맞이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문화관광음식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널리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3.01 20:47

라이언킹 '원맨쇼'…전북 '상쾌한 출발'

프로축구 K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울산 현대를 꺾고 2018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개막전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터진 이동국의 개막 축포와 이동국의 도움을 받은 한교원의 쐐기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를 2-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북은 이번 시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지난해 FA컵 챔피언 울산을 제압하면서 K리그 2연패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전북은 이날 최강의 베스트 11으로 개막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신욱과 함께 지난 1월 영입한 아드리아노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려온 손준호를 신형민과 함께 2선 중앙에 배치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홍정호는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부상 중인 이종호를 대신해 18세 이하 축구대표팀(U-18)의 고교생 출신 공격수 오세훈(19)이 원톱에 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온 박주호는 박용우와 함께 2선 중앙을 맡았다. 골잡이 오르샤는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의 황일수와 좌우 날개에 배치됐다. 전북은 전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울산 수비에 막혀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16분 아드리아노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골문 앞에서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어진 로페즈의 잇단 슈팅은 골과 인연이 없었다. 울산도 전반 40분과 42분 정동호와 황일수의 슈팅으로 맞받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초반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북이 후반 2분 이재성이 골문 중앙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자, 울산은 4분 뒤 6분 오르샤의 프리킥으로 전북의 골대 위 그물을 흔들었다. 전북이 후반 7분 다시 이재성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전북은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6분 아드리아노와 손준호를 빼고 이동국과 함께 성남 FC에서 활약했던 티아고를 투입했다. 그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전북은 1분 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이재성이 크로스했다. 공은 골문 앞으로 그대로 지나가는 듯했으나, 기다리고 있던 이동국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울산을 더욱 몰아붙였다. 후반 32분에는 한교원을 투입했다. 5분 뒤 한교원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41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이동국은 개인통산 203호 골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1골 1도움으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개막전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3.01 20:47

"대한독립 만세" 전북 곳곳서 함성 울려펴져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순국 선열을 기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세대에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기 위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황현 도의회의장, 김승환 도교육감, 김경수 제35사단장 및 전북도 주요기관장과 보훈단체장, 도민과 학생,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일제강점기에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선언문과 태극기제작 등 투철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신 전북 유일의 생존애국지사 이석규 옹이 92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전북 어린이예술단의 현악 앙상블 공연으로 시작돼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도립국악원의 기념공연, 도민과 함께하는 만세삼창과 31절 노래제창이 이어졌다. 송하진 지사는 기념사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이념갈등 앞에 민족의 단결과 자존을 염원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변하지 않는 것으로 온갖 변화에 대응하자)의 정신으로 자립하고, 자존할 수 있는 전북경제, 따뜻한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과 번영을 누리는 전라북도의 기틀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1일 전주YMCA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 공연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사회 지도자, 교계 지도자, 청년, 청소년 등 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9주년 31절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합창을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과 한국기독교 31운동 100주년 공동대표인 김흥수 목원대학교 교수의 31운동 100년의 시대적의미를 주제로 한 강연, 문화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과 김 의장은 기념식에 이어 송천동 전라북도 독립운동추념탑을 찾아 참배 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31 운동의 정신을 기렸다. 앞서 지난해부터 시는 31운동 정신을 고취시키고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다울마당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도 전주YMCA등 민관이 함께 31운동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준비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앞으로 전주지역 31운동의 배경과 역사적 인물, 유적지 등을 조사 발굴하고 전주만의 31운동의 가치를 재정립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35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와 기념식이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31운동기념관 광장에서 군산시청까지 행진하는 35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와 군산35독립만세운동 약사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문동신 군산시장의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청광장에서 펼쳐진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참여자 전원이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일제에 항거해 목숨 걸고 대한독립을 외쳤던 99년 전 그날처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조들이 구국일념으로 치열하게 외쳤던 것처럼 선열들의 용기와 고귀한 뜻을 새기며, 온 시민이 하나로 결집하여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31운동기념사업회는 1일부터 24일까지 군산 31운동 선교기념타워와 구암교회 전망대에서 역사사진전을 개최하고, 24일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과 미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3.1만세운동 참여자 유족 및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학생, 시민,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노래 제창, 시립합창단의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 앞서 시립무용단은 기억 저편의 아리랑란 주제로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애환을 담은 공연을 펼쳐 31절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정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당시 선조들이 국난 극복을 위해 일치단결 했듯이 후손들에게 물려 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드는 데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제 99주년 31절을 맞아 임실군은 임실읍 소재 31동산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유족들의 분향과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만세삼창 등으로 당시에 거셌던 31운동의 열기를 재현했다. 한편 운암면에서도 이날 임실군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주관으로 일제에 항거해 순국한 한영태 열사 추모제를 열어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했다. 심민 군수는임실이 충효의 고장으로 이름난 것은 우리지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후손들이 잊지 않도록 계승활동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강모백세종문정곤엄철호박정우 기자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8.03.01 20:47

평창 패럴림픽 출전하는 전북출신 이도연·권상현 선수 "동계올림픽 성공 기운 받아 투혼·열정 발휘"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운을 이어받아 패럴림픽에서 투혼과 열정을 발휘하겠습니다.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동계 스포츠 축제인 평창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오는 9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정선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 출신으로는 이도연(46지체장애 1급), 권상현(21지체장애 3급) 등 2명이 출전한다. 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서는 이들은 모두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등 2개 종목에 나선다. 이도연 선수는 1일 지난 1월 초부터 며칠 전까지 유럽에서 전지훈련에 몰입했다며 이탈리아, 독일, 핀린드 등을 돌며 기술스피드체력훈련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읍 출신인 그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뒤늦게 원반창포환 던지기 종목에 입문해 2012년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사이클 종목으로 전향해 전국 장애인체전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이번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2016년 12월 다시 한번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몇 달 만에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그동안 숱하게 훈련했던 것들이 실제 경기에서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스키는 평지와 완만한 지형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합친 종목으로 근대2종이라고도 한다. 두 종목 모두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권상현 선수는 개인적 목표를 떠나 최대한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면서 크로스컨트리스키는 알파인 스키와 달리 평지에서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어, 부상 위험도 적고 초보자도 시작하기 쉽다는 게 매력이다고 말했다. 무주 출신인 그는 2013년 12월부터 바이애슬론을 시작했다. 이후 평창에서 꾸준히 훈련에 몰두하며 기량을 끌어올려, 2016년 1월 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권 선수는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최강자다. 2016년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는 두 종목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5위 안에 드는 게 목표다며 대회 이후 꾸준한 훈련으로 경기력을 다져 4년 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메달권에 들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50여 개국의 선수 600여 명과 임원 등 모두 1700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선수와 임원 등 8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8.03.01 20:47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오늘 문 연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하 미술관)이 2일 문을 연다. 남원시는 미술관이 남원시민이 주인인 만큼 개관 당일 별도의 행사 없이 시민들에게 미술관 공개와 전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송동면 출신인 김병종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작가는 바보예수, 생명의 노래 시리즈로 유명한 화가이자, 신춘문예에 두 차례 당선된 문인이다. 베스트셀러 화첩기행은 그의 대표작품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서양 사람이 그린 어떤 예수 그림에서도 바보예수와 같은 진한 감동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독일 평론가 에크하르트는 김 작가의 작품은 서방 현대미술이 잃어버린 따스함과 휴머니즘을 회복했다고 극찬했다. 김병종 기증 작품 특별전은 3부로 나눠 기획됐다. 10m의 초대형 작품 숲은 잠들지 않는다 등 총 41점이 전시된다. 갤러리1은 김병종 작가의 40년 회화 세계를 회고하는 성격의 회상(回想), 갤러리2은 소나무를 매개로 한 작가와 남원의 관계성을 부각시킨 회향(回鄕)으로 꾸며졌다. 갤러리3은 화첩기행 삽화 속 원화를 공개한다. 특히 친필 원고도 같이 전시되어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은 남원시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 함파우 아트밸리의 중요한 연결 고리로, 국비와 시비 등 총 38억원을 들여 연면적 1442㎡ 규모로 건립됐다. 미술관은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선큰가든 등의 내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한 화첩기행 북카페는 3000권이 넘는 책이 진열돼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김병종 작가가 회화, 문학 두 분야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지역 미술인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남원 미술의 고유한 특성을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은 2일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620-5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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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철
  • 2018.03.01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