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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황인홍 무주군수 "돈 버는 농업 자신있어…미래준비팀 꾸려 인구감소 대처"

▲ 황인홍 무주군수가 민선 7기 무주군의 비전과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민선 7기 무주군정은 황인홍 군수가 이끈다.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무소속후보로 당선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황 군수는 선거 당시 지역현실과 맞닿은 공약과 주민형편을 헤아린 정책을 가지고 민주당 열풍에 당당히 맞서 고지에 올랐다. 제45대 무주군수로 입성해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한 황인홍 군수. 그를 만나 민선 7기 무주군의 비전과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무주군수 입성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 무주군민들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날마다 우리 군민들을 만나 울고 웃으며 지냈던 지난 4년의 시간이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 진실하고 정직하게 다가서고 부지런히 뛰어서 사람과 자연, 농촌의 가치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무주를 완성하겠다. 또한 군민이 주인 되는 세상, 군민을 제대로 섬기는 행정을 반드시 실현해내겠다. - 농업분야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38년을 농업인들과 함께 했다. 그만큼 돈 버는 농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는 자신도 있다. 무주 농업만의 생산, 유통, 판매 경쟁력을 키울 생각이다.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작목과 농법을 적용해 승부할 것이며 과수, 버섯과 베리류 등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명품화시키고 유통시스템을 개선하는 노력도 펼칠 계획이다. 홈쇼핑이나 대형 농산물판매장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협, 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등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 - 무주하면 관광이다. 관광객들의 일부 지역 쏠림현상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 무주군을 다녀간 관광객은 510만 명 정도다. 대부분이 덕유산국립공원과 무주덕유산리조트, 구천동 계곡이 있는 설천면 지역으로 몰렸다. 그쪽에 유명 관광지가 많긴 하지만 다른 읍면에도 훌륭한 명소들이 많다.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매력을 찾아 어필한다면 관광수요는 충분히 나눌 수 있다고 본다. 6개 읍면 특화 개발 계획을 세워 지역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발굴하고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겠다. - 경제를 살릴 마중물로 지역화폐를 얘기하고 있던데 배경과 효과가 궁금하다. 지역경제는 지역 내 소비가 활발하고 외부 자본이 유입되어야만 활성화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무주의 활동인구는 줄고 지근거리에는 대전과 전주 등 규모가 큰 소비시장이 위치해 있다. 무주사람들부터 무주에서 먹고, 사고, 쓰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역화폐를 생각한 것이다. 관내 4개 전통시장과 마트, 식당 등 어디서나 통용 가능한 지역화폐 사용이 정착되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이다. 행정에서 각종 인센티브와 보조금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원하기 시작해 점차 사용을 확대시키겠다. - 인구 늘리기를 위한 직속 전담팀. 기존과 어떤 점이 다른가. 기존의 인구 늘리기 시책이 결혼장려금과 양육비 등의 경제적 지원이 주였다면 무주미래준비팀은 원인 해결에 집중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무주도 지역소멸 가능성이 있는 지자체로 꼽힐 만큼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10년 전보다 2000명이나 줄었다. 미래준비팀을 통해 인구감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볼 생각이다. 미래농촌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해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과 농업, 작목변화 등에도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그리는 무주의 미래, 기대해 주시라. - 태권도원 활성화는 정권을 떠나 무주군의 가장 큰 현안이다. 민자유치가 여전히 과제인데.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스키장 등 지역의 명소명물들을 태권도원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태권도의 문화콘텐츠화가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고 국기 태권도가 법제화되면서 태권도의 재도약과 지속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민자 계획시설 중 태권 어드벤처 시설이 공영 개발로 9월에 착공이 되고 상징지구 조성사업도 함께 시작이 되는 만큼 태권도원으로 쏠리는 기업들의 관심도 커질 것이다. 그래서 더욱 태권도성지의 상징성과 관광명소로서의 매력을 함께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태권도 유단자들을 위한 귀촌마을 조성을 언급했는데 추진 배경과 계획은. 태권도 유단자 귀촌마을 조성은 단순히 무주 인구를 늘리고 국기원 이전만 염두에 두고 생각한 건 아니다. 태권도성지로서 일평생 태권도의 대중화와 세계화, 명품화를 위해 애써 오신 분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도 중요하다고 본다. 태권도성지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태권도 발전을 견인하고 태권도 후예들의 본보기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태권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데 기존 시설들과 여건, 예산 등이 충분히 고려이 돼야하는 만큼 꼼꼼하게 살피겠다. - 예고했던 조직개편과 대대적인 인사에 원칙과 소신이 있다면. 일 잘하고 깨끗해서 존경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무주군의 미래를 고민하고 만드는 과정을 주도하는 동시에 신바람 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공정한 인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조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검토하고 각자의 능력과 자질, 직렬,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 부서를 배치할 생각이다. ●민선7기 무주군정 주요 공약 - 사람자연농촌 가치 살리는 무주 건설 황인홍 무주군수는 사람과 자연, 농촌의 가치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무주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으뜸관광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이라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무주 태권도원과 반딧불축제라는 소중한지역 자산이 곧 군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계적인 으뜸관광 실현에 주력하는 한편, 농촌이 살아야 무주가 산다는 각오로 무주 농업만의 생산, 유통, 판매 경쟁력을 키워 건강 가득 소득농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영농자재와 농기계 반값 지원제도를 통해 농가 영농비부담도 덜어준다. 함께하는 주민복지를 통해 군민들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으로 개인별, 연령별, 상황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특히 응급실의 기능 보완 등 보건의료원 서비스 질 향상과 어르신들의 이동 및 생활편의를 돕기 위한 행복카드제도를 도입하고 복합문화공간 개념의 도서관 건립 등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맞춤 특색개발은 6개 읍면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특색있게 개발하고 건강과 행복을 아우르는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는 쪽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며 열린 군수실 운영과 교육위원회 설립, 시민단체 등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움직이는 자치행정 실현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군수 직속 무주미래준비팀을 구성해 인구감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촌 프로젝트도 추진해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과 농업, 작목변화 등의 문제를 풀어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 자치·의회
  • 김효종
  • 2018.07.19 21:44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이항로 진안군수 "군민중심 행정에 속도 더해 지속 성장 기반 만들겠다"

▲ 이항로 진안군수가 민선 7기 군정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60.2%였다. 이는 투표율 68.4%를 기록했던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의 최고치로,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 역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진안군은 전체 유권자 2만 3029명 중 1만 7585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전국 투표율을 훌쩍 넘어선 7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항로 군수는 70.6%(1만 2048표)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진안군정을 이끌게 됐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이항로 군수를 만나 당선 소감과 민선7기 군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 4년 전에는 37.47%를 얻어서 당선됐는데 이번엔 그 배에 가까운 70.5%의 지지를 얻었다. 어떤 점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저는 민선6기 4년간 버스비 단일화, 전 면지역 행복버스 운행, 읍내 100원 순환택시 운행, 청정환경 지키기, 도시가스 공급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군민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문화, 관광,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2018년 사상 첫 진안군 예산 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런 일들을 민선7기에도 잘 추진해서 진안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진안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달라는 의미가 이번 득표율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민선7기 군정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인가. 지난 선거에서 공약은 평소 주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주신 것들과 진안이 소멸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을 선별했다. 민선7기 5대 핵심 공약은 △모두가 잘 사는 부자 진안 △꿈과 웃음이 있는 희망진안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진안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관광 진안 △주민이 함께하고 참여하는 신뢰행정이다. 이 5가지를 근간으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진안IC 농특산물 홍보판매단지 조성 및 도시권 로컬푸드 조성 △청년 정책과 일자리 사업 창출 △출산장려 및 여성복지 확대 △노인 1천원 미용 및 보훈회관 건립 △중고생 명문대 진학지원 및 전 학년 장학금 지급 △군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 및 공약평가 군민 배심원단 운영 등 시대가 원하는 제도와 정책을 시행하겠다. 진안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희망 진안으로 가는 길을 반드시 열겠다. - 주민 참여, 소통 행정은 아주 중요하다. 민선7기 진안군정에서 군민이 행정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은. 지난 민선6기 4년 동안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직소민원을 처리한 바 있다. 군민과의 대화, 현장행정 일상화를 비롯해 이장들과 소통해 왔다. 소통을 위해 틈만 나면 군정 주요사업장 견학을 추진해 왔다. 민선7기에는 보다 더 체계적으로 군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정착화 할 계획이다. 진안 비전위원회를 구성해서 진안의 중장기적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겠다. 특히 군민들께 제대로 된 공약 평가를 받기 위해서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평가 군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이렇게 되면 군정에 대한 신뢰도가 저절로 높아질 것이다. - 청년 수당 지급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많은데, 어떻게 추진되나. 청년 수당은 청년 농업인, 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우선 지원할 생각이다. 현재 국도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부 사업과 연계해 청년 농업인과 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일단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확대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진안군 청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청년 인구 감소는 지역에 활력이 떨어짐은 물론 경쟁력까지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것이다. 진안군 재정자립도가 열악하지만 청년수당 지급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래야만 진안 청년들이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청년회관 마련, 청년몰 조성 및 청년문화의 거리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 - 사실,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정부에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당연히 한계가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서울, 수도권 중심, 중앙권력 중심으로 모든 자원과 가치가 집중돼 왔다. 이는 우리나라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 세계화시대, 지방화시대 경쟁력은 이제 지역에서 찾아야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중앙권력의 과감한 지방이양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대등한 관계에서 지역의 발전을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보다 과감한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 이렇게 된다면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고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 진안을 머물다가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 지난 민선6기 동안 마이산엔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이산 북부주차장을 현재 관광안내소 쪽으로 내리고 국도비를 지원받아 그 자리에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또한, 그 주변에는 우리나라 명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인명품관, 세계 희귀가위를 만날 수 있는 가위박물관, 마이돈 농촌테마공원, 산약초타운, 사양제 수변공원, 미로공원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갖췄다. 앞으로 우리 군은 케이블카 설치, 관광호텔 등 대규모 숙박단지 유치, 워터파크 조성,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한 마이산 월광폭포 조성 등을 통해 마이산을 역사문화체험 등 토탈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민선 7기 진안군정 주요 공약 △ 모두가 잘사는 부자 진안 -부자농촌 만들겠습니다 -진안고원시장 활성화 -도시권 로컬푸드 매장 개설 -진안특산물 홍보 판매단지 조성 -청년이 살아야 진안의 미래가 있다 △ 꿈과 웃음이 있는 희망 진안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양육 종합 지원 -청소년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 진안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청정치유 및 휴양 명소 만들기 -아름다운 청정 환경 만들기 △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 진안 -출산 및 유아복지 지원 -여성 복지 실현 -어르신 공경하는 진안 -장애인 복지 실현 -보훈회관 건립 △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 진안 -마이산의 세계적 관광지화 -부귀산 천문대(별빛고원) 사업 완공 -용담호 관광개발 -섬진강 권역(백운마령성수) 문화 관광 개발 -다시 찾는 진안 홍삼축제 △ 주민이 함께하고 참여하는 신뢰 행정 -군민참여 정책토론회 정착화 -진안미래비전위원회 구성 -업무 공유 통한 군정 추진 동력 확보 -생활공공 서비스 통합지원센터 -공약평가 군민배심원단 운영

  • 자치·의회
  • 국승호
  • 2018.07.18 21:20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장영수 장수군수 "지역 특성에 인프라 입혀 100년 미래 초석 다지겠다"

역대 장수군 단체장 가운데 가장 젊은 단체장이 선출됐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초선으로 장수군에 입성한 장영수(50) 장수군수는 민선 7기 재임기간 동안 투박하면서도 스마트한 장수군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냉철한 두뇌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장 군수가 이번 임기 동안 방점을 찍을 곳은 희망으로 가득찬 장밋빛 청사진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장수군의 특성을 살리고 여기에 인프라를 입혀 100년 미래 장수군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장수군 대성약국의 큰아들에서 장수군을 이끌어갈 수장으로 다시 태어난 장 군수는 이번 임기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힘센 장수, 예산 4000억 시대’를 내걸었다. 그간 행정을 견제하는 도의원 신분에서 행정을 끌어가는 단체장으로 거듭난 장 군수를 만나 장수군이 나아갈 방향과 현안사업 등 민선 7기 군정 추진방향을 들어봤다. - 취임을 축하한다. 도정을 견제하던 도의원 신분에서 장수군을 이끌 수장으로 선택받았는데 소감이 어떤지. “무엇보다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막강하고 훌륭하신 후보들과 경쟁에서 저의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다. 막중한 중압감을 느끼며 민선7기 장수군이 벌전하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정부와 정치권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앞으로 4년 간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민선7기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현안들이 있다면. 또 민선 6기에 이어 농업과 SOC 등 지역 현안이 산재해 있는데 이를 풀어나갈 구체적 로드맵이나 청사진은. “4년 전까지만 해도 장수군은 전북도 14개 시·군 중 농업소득 1위를 자랑하던 고장이었으나 지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행정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장수군의 브랜드 파워가 부족했다는 평가로 경쟁에 앞서가기 위한 행정의 노력이 절실하다. 장수의 대표 농산물인 한우와 사과의 경쟁력을 위해 한우 4만두 사육과 발생하는 퇴비를 이용해 무상퇴비 150만포 지원, 사과의 유통지원으로 장수사과의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 또한 민선 6기부터 추진하려 했던 장수-임실간 국도 13호선은 차고개와 비행기재 등 급커브 및 급경사로 동절기 빙판길로 인행 통행 차질과 도로폭 협소로 급커브시 시야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오래전부터 상존해있는 구간이며, 국도26호선 장계-진안간 국도 역시 통행량에 비해 도로여건이 좋지 않아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통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장수 산업체계의 가장 큰 문제는 농업 의존도가 심각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 민선 7기에는 새 장수 먹거리로 관광과 함께 어떤 산업에 주력할 계획인지. “장수군의 먹거리로 농업의존도를 한우와 사과뿐만 아니라 다른 작목으로 확대하려 한다. ‘향기 나는 벌꿀 생산 밀원단지 조성’으로 70% 가량이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적 여건을 활용해 백합나무조림 84ha, 밀원수 168ha를 단지로 조림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꿀생산을 도모,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겠다.” -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정치인 출신으로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과 향후 시정 방침이 있다면. “도의원 시절 의정할동 기간 수많은 민생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주민들과 함께했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무상퇴비 150만포 지원과 순환농법 활성화로 소득을 올리고 어르신 복지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장수로 소통하고 변화하는 군정을 만들겠다. 아울러 장수군의 인구소멸이라는 과제에 대안으로 농업소득 증가를 내놓았다. 장수의 여건과 그간의 농업지식을 바탕으로 소득이 올라가면 일자리를 따라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인 출신으로 높은 추진력과 정치적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국비확보와 장수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시기·질투·분열이 장수 발전을 저하시키는 고질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 향후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분열이나 편가르기 등을 치유하고 하나된 강한 장수를 만들기 위한 구상은. “선거과정에서 갈등은 후보자 모두 장수군을 위한 마음에서 생겨난 것이라 생각하며, 지역적 갈등 또한 읍면 모두 고른 득표율로 당선된 바 차차 지역화합으로 장수는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또한 취임사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장수군 7개 읍·면, 모든 동네가 차별없이 그러나 특별하고 군민들 모두가 빠짐없이 행복하게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 강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강한 장수는 군민들의 소득에서 나온다고 여기고 있다. 사과는 3000평 규모의 가족영농 지원으로 인건비 절감으로 소득을 올리고 한우는 규모화를 통한 자동화시스템으로 위생적 사육과 가공까지 해결해 소득향상을 유도하려한다. 산지를 이용한 양봉사업 활성화로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 것이다. 행정과 군민이 힘을 합쳐 빠른 추진으로 달라진 장수를 보여드리겠다.” ●민선 7기 장수군정 주요 공약 "농업정책 다변화로 풍요롭고 힘찬 장수 실현" 민선 7기 장영수 장수군수의 군정 주요 공약은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만들기 위함을 중점으로 한우와 사과에 의존했던 농업정책을 다변화시키는 것이다. 장 군수는 먼저 농가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한우와 사과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산지가 70%인 장수군 특징을 살려 백합나무조림 84ha, 밀원수 168ha를 조림해 ‘향기나는 벌꿀 생산 밀원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먹거리와 소득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와 주민 안정된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사업비 238억9000만원을 들여 농촌소득분야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군민이 농업을 유지하기 위한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유기질퇴비 150만포 보조 확대 지원도 약속했다. 장수 관내 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하고 환경 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는 물론 농민 주체의 의견 제시로 농업경쟁력 강화하는 농민회의소 설치도 추진한다. 귀농인구의 장수군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한 성공적 안정정착 유도 및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출향인사 우대 및 농산물 직거래 공판장 개설, 체류형 가족실습농장 및 게스트하우스 조성, 말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장 군수는 민선 제7기 공약사업으로 7대분야 총102개 사업을 정하고 강하고 역동적인 장수군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8.07.17 20:29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권익현 부안군수 "군민 소득 향상되고 웃음 늘어나는 행복한 부안 건설"

권익현 부안군수는 열정과 뚝심으로 새로운 부안을 실현해 군민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웃음이 늘어나는 행복한 부안 건설을 약속했다. 권 군수는 또 ‘지난 군정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부안’을 천명했다. 민선 7기에서는 부안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부안을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한 권 군수의 민선 7기 비전을 들어봤다. - 민선7기 부안군정이 시작됐다. 향후 군정운영 방향은. “우선 지난 군정 각종 비리와 청렴도 꼴찌로 상심한 부안군민의 자존심과 위상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렴혁신위원회 설치 등 땅에 떨어진 부안의 위상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핵심적으로 추진해 투명하고 깨끗한 부안을 만들 계획이다. 민선 7기 군정목표를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으로 정했다. ‘미래로’는 민선 7기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해 부안이 30년 후 소멸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세계로’는 2023 세계잼버리 등을 통해 세계 속의 부안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미래로’와 ‘세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자연스럽게 살아 숨 쉬는 생동하는 부안을 실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부안을 만들어 군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고 웃음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부안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함께해 달라.” -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약이 눈에 띈다. 설명을 부탁한다. “민선 7기 부안군정의 가장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수 직속 지역경제발전 특별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창업, 구인·구직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기업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종합발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또 부안읍에 마을기업·향토산업·소상공인·전통시장·제조업 등을 지원하는 지역경제통합센터도 설치해 운영하도록 하겠다. 부안군 계화면 양지마을은 마을 전체 주민들이 계화쌀 누룽지 제조사업을 운영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양지마을 누룽지 사업과 같이 향토자원을 활용한 마을별 공동체회사를 확대 보급한 후 공동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군단위 마을공동체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가력항 국가어항 지정을 통해 어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새만금 내측 어민의 안정적 어업활동을 보장받을 있도록 하겠다. 장기적으로 골프장과 리조트, 워터파크 등이 함께하는 복합휴양타운 조성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휴양 1번지 부안으로 성장시키겠다.” - 부안은 관광산업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대한 비전은. “부안군은 선조들의 희생과 땀으로 만들어진 기름진 평야와 풍어의 노랫자락이 끊이지 않았던 칠산어장, 서해의 보물인 천혜의 자연경관 변산반도 등 다양한 자원을 갖고 있다. 또 앞으로 새만금 남북2축 도로가 개설되고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와 새만금복합레저도시 조성, 새만금신항만 조성 등 향후 부안의 발전을 견인할 자원들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부안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부안군이 갖고 있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안의 미래를 그려나가야 할 시점이다. 군민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관광객이 찾아오고, 기업이 찾아오고, 부안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부안으로 완전히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변산해수욕장에 민자유치로 추진하고 있는 휴양콘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휴양타운을 민자유치로 추진해 전국 최고의 휴양도시 1번지 부안으로 키워나가겠다.” - 부안은 새만금권 지자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부안에도 새만금으로 인한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어야 한다. “새만금과 부안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다. 그동안 부안군민들은 새만금 사업에서 많이 소외받아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것들을 바꿔야 한다. 열정과 뚝심으로 전북도의원 임기 중 전북도 교직원수련원과 잠업시험장, 부안교육문화회관 등 3대 기관을 부안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전력이 있다. 그러한 열정과 뚝심으로 새만금 부안 관광레저용지는 물론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새만금신항만 및 국제공항 등에서 부안 몫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부안에서 열린다. 준비는 잘 되고 있나.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5만여명의 청소년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정부 및 전북도와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세계잼버리 유치 효과는 각종 SOC 사업의 조기 추진 등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만금 남북 2축 도로가 개선되고 새만금복합레저도시와 새만금신항만 등이 조성되면 2023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와 함께 부안을 찾는 국내외 관광수요가 대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된다. 이에 대비해 현재 변산해수욕장에 민자유치로 추진하고 있는 휴양콘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휴양타운을 민자유치로 추진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잼버리가 남의 집 잔치가 아닌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선 7기 부안군정 주요 공약 "복합휴양타운 조성 전국 최고 휴양도시로" 민선 7기 권익현 부안군수는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 실현을 위해 13개 분야 90여개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경제발전 특별위원회 설치 및 지역경제활성화통합센터 운영, 가력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 청렴부안혁신위원회 구성과 청소년전용 문화공간 ‘나래쉼터’ 건립, 복합휴양타운 조성 전국 최고 휴양도시 부안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부안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대기업 CEO 및 고위공직자 출신 등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지역경제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기업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종합발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확장공사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력항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어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새만금 내측 어민의 안정적 어업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청소년 공약으로 제시한 ‘나래쉼터’ 건립은 부안지역 20개 중·고등학교 2700여명의 청소년들의 문화향유 공간 부족을 해결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의 문화동아리 활동방과 공연장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전용공간을 조성해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고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분야는 현재 추진 중인 변산해수욕장 종합관광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골프장과 리조트, 워터파크, 삼림욕장 등을 포함하는 복합휴양타운을 조성해 ‘전국 휴양관광 1번지 부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관 공동위원 15명 규모의 청령부안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부안군정의 청렴도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양병대
  • 2018.07.16 20:29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유기상 고창군수 - '사람·민생' 최고 목표…가장 낮은 곳에서 군민 섬기겠다"

▲ 유기상 고창군수가 군정의 주요 현안과 해결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군민을 섬기는 군정, 군민과 함께 가는 군정을 강조하고, 군수가 가장 낮은 곳에서 상머슴이 되어 완전히 새로운 고창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또 유 군수는 고창군의 백년대계의 답을 농업생명식품산업과 문화관광에서 모색하고, 모든 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인사청탁은 결단코 엄단해 능력과 성과로만 인정받는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로부터 민선 7기 고창군정 방향과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한 소감은. 모든 것은 민심의 결과이고 고창군민의 승리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에 대한 광풍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지방선거의 모든 이슈가 묻혔기 때문에 선거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시대를 바라는 군민의 열망을 읽었다. 지난 4년간 군민 속으로 들어가 귀를 기울이고 듣고, 고창발전을 함께 고민했다. 운동화 열두 켤레가 닳도록 구석구석을 다녔고, 그렇게 받아 적은 군민들의 목소리가 열다섯 권의 수첩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마침내 6월 13일 선거혁명이 일어났다. 돈도 없고, 조직이나 세력도 없는 유기상을 선택한 군민들의 뜻은 오직 지역발전과 군민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그런 고창을 만들어달라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군민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역량을 다 발휘하여 군정발전에 매진하겠다. 지난 6.13 선거혁명은 촛불혁명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치혁명으로 찬란하게 꽃을 피워야 한다. 지방자치의 새로운 표준이 제시될 것이다. - 현재 군정의 주요 현안 및 그에 대한 해결책은. 고수 산업단지의 정상화와 황토배기유통의 혁신, 그리고 복분자 산업의 재도약을 고창군 3대 현안으로 꼽을 수 있겠으며, 각 부서별로 T/F팀을 만들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다행인 것은 소송 중인 고수 산단의 문제는 재판부의 강력한 의지로 올해 안으로 유치권설정이 해결되어 기업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복분자 산업의 재도약과 황토배기 유통의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정책수단들을 총동원하겠으며, 농협과 농민, 관계 기관과의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 군정 목표와 방향은. 민선 7기 고창군정 최고의 목표는 사람과 민생이다. 사람중심의 가치 실현과 민생최우선의 원칙으로 군민과 직접 소통하겠다. 군민의 의견을 수용함에 있어서 자리이타의 원칙을 제시하고 군민들께 이해를 구했다. 군정에 어떤 제안을 할 때에는 나에게 이익 되고, 다른 군민들에게도 이익이 되고, 군 발전에도 이익이 되는 일인지 고려하여 제시해달라는 것이다. 이것이 함께 만드는 고창, 함께 잘 사는 군민의 자세라고 생각하고 서로에게 득이 되는 지역발전을 위해 제시한 원칙이다. 아울러 군정발전을 위해서 크게 두 가지 솥을 걸었다. 첫 번째는 농생명식품산업의 발전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IT와 자동차 등이 주력산업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농생명산업은 불경기가 없는 산업이다. 인류가 존속하는 한 식품산업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고창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농축수산물을 가공하여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창에서 나오는 모든 반찬 식자재가 대한민국 모든 가정의 삼시세끼 밥상에 올라가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물론 식품유통 전담팀을 만들어 마케팅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두 번째로 찬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고창은 선사시대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군과 마한시대까지 한반도의 첫 수도였다. 뿐만 아니라 인물의 도시 인향이자, 정의로운 의향이요 문화도시인 예향으로서 품격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고창문화관광재단을 설립 민관이 협업하여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이 두 가지 솥을 채우는 방법론적인 내용으로는 인문학도시를 표방하며 사람 키우는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 사람이 고창을 바꾸고 사람이 역사를 바꾼다는 신념이다. 고창군민에게 기회를 먼저 주고, 고창 물건 먼저 사고, 고창 기업을 우선하며 지역 경제도 살리고 인재도 키우겠다. 또한 나눔과 봉사, 기부를 활성화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것이다. 복지란 결국 주민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이고 기존의 복지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인사의 원칙과 방향은.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성실히 노력하고, 열정을 발휘하며 성과를 내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외부청탁은 반드시 근절토록 하겠으며, 공무원 개개인의 인사고충은 담당 팀장과 과장을 거쳐 정식으로 요구하는 경우에는 공정하게 처리하겠다. 투명한 인사행정을 펼쳐나가겠다. 또한 소수직렬과 여성공직자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 나가겠다. 상위직급에 자리가 없어 승진이 막혀있는 소수직렬에 대해서는 행정직위주인 직렬을 복수직렬화하여 개방하는 등 제도적으로 해결하겠다. 서열과 나이보다는 격무부서 근무자와 성과를 내는 부서를 우대하는 등 신상필벌을 엄격히 하고, 농수산국을 수석국으로 설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할 생각이다. 모든 행사 의전은 간소화하고 일상적인 업무보고 등은 전자결재 시스템을 활용하여 보고 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간부회의도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방송 중계를 통해 반복된 회의 등을 줄이겠다. 이를 통해 부서간 협업을 확대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도 높이겠다. 아울러 전 공직자들의 마인드 전환을 위해 다양한 교육훈련도 실시하고 전문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며 공모제를 도입, 열린 조직문화로 바꾸어갈 계획이다. 모든 공직자들이 일에서 보람을 찾고 소풍 가는 기분으로 출근하는 신명나는 일터로 바꾸어 가겠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책임은 군수가 지고 영광은 우리 고창군에 돌리며, 명예는 직원과 군민이 함께 누리도록 가장 힘든 일을 해내는 역할을 하겠다. 군민들께서도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때로는 채찍질로 안주하지 않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민선 7기 고창군정 주요 공약 △ 농축수산 분야 - 농산물 최저가격 확대 보장제 시행 - 스마트 첨단농업 확대 - 고창 삼시세끼 밥상세트 개발 - 복분자 등 베리류 산업기반 회생 및 재도약 - 농어민수당 우선 시행 - 바지락 치패장 조성 및 판매 전문타운 조성 △ 문화관광체육환경 분야 - 민간주도 고창문화관광재단설립 - 고창 인문학도시, 평생학습도시 구축 - 대규모 회의행사 유치 지원 조례 제정 - 고창 역사문화관광타운 조성 - 산들강 그리고 바다고창 에코투어 코스개발 - 전지훈련장 및 종합 레포츠타운 조성 △ 복지여성 분야 - 나눔과 봉사의 도시 고창기부문화 제도화 - 고창 청년 근로 희망키움 통장 지원사업 - 고창거주 신랑신부 결혼비용 지원 - 여성농민 복지카드 지원 확대 및 권익향상 △ 지역경제 분야 - 고창 일반산업단지농생명식품기업 유치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창 맛거리 조성 - 대한민국 반찬, 식자재, 양념 식품전문단지 조성 - 외죽도 섬 생태공원 조성 - 국악예술단지 조성 - 동학농민혁명유적지 성역화 △ 자치행정 분야 - 주민참여예산 편성제도 안착 -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50% 참여와 여성간부 공무원 육성 - 여성공무원 적극 발굴로 양성평등 행정문화 선도 - 해상자치권 확립

  • 정치일반
  • 김성규
  • 2018.07.15 18:12

황숙주 순창군수 "좋은 교육 받고, 일하며 아이 키우고, 노년까지 행복하게"

황숙주 순창군수가 3선에 성공하며 민선 7기 순창 발전을 이끌게 됐다. 3선이라는 부담감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에 따라 어려움을 예상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낙승했다. 승리의 배경에는 민선 5·6기 순창군정을 이끌면서 국가예산 확보와 군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황숙주 군수의 안정감 있는 군정운영에 대한 군민들의 지지가 표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민선 7기 순창발전의 핸들을 잡은 황숙주 군수를 만나 비전을 들어봤다. - 3선에 성공에 대한 감회를 부탁드린다. “우선 3선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마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순창의 100년 희망을 확실히 이뤄 달라는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중에 ‘황숙주 군수가 3선을 하면서 10여년 동안 순창을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 놨다. 10년 동안 순창이 대 변혁을 이뤘다’는 군민들의 말을 들어야 할 거 아니겠나. 이번 선거에서 순창의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많이 들었고,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걸 느꼈다.” - 민선 7기 추진 사업들이 많을 것인데, 최근 투자선도지구에 대해 군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이에 대한 구상은. “순창하면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로 유명하다. 사실 농업을 제외하고는 순창에서 장류산업이 가장 큰 사업이다. 문제는 전통장류 중심의 영세성과 국내 장류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층들의 식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장류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했다. 새로운 시장 창출도 필요했다.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 사업이 한국전통발효문화 투자선도지구 사업이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그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순창군은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라는 이름으로 고추장민속마을을 세계속의 발효문화산업의 메카로 확대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소비-문화-관광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104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순창군 역사상 역대급 사업이기 때문에 군민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꼭 성공시켜서 순창의 장류산업과 관광산업을 혁신적으로 키울 수 있는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 ‘대변은행’설립을 추진한다는데 어떤 사업인가. “순창군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3만개의 토종균주를 발굴하고 3000개의 기술이전이 가능한 균주를 확보할 만큼 성과가 좋다. 이런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가적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데, 바로 대변은행으로 잘 알려진 장내유용미생물산업육성 사업이다. 쉽게 말해 ‘대변은행’이다. 대변은행은 태변이나 젊은 시절 건강한 대변을 보관해 뒀다가 장 건강 악화로 인해 다양한 질병이 생겼을 때 가족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다. 줄기세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약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대 100만건 이상의 대변을 보관해 국민건강관련 의료보험비용을 20%까지 절감할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꼭 필요하다.” - 500만 관광객 유치를 민선 7기 목표로 제시했다. 가능한가. “쉽지 않은 목표를 설정해야 성과도 크다. 중요한 점은 올해 순창의 관광을 더욱 매력적으로 이끌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과 동굴형체험관·수체험센터 건립, 강천산야간명소화 사업이다.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은 채계산 중턱 75~90m 지점에 270m 길이 구름다리와 산책로, 모험전망대 1개소 등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내년까지 국비34억을 포함해 68억원이 투자되고 내년 3월 쯤이면 정식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마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될 것이다. 동굴형체험관·수체험센터는 강천음용온천수를 활용해 다양한 힐링시설을 만들어 강천산 관광의 다양성을 한층 높여주는 사업이다. 본격적 체험과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가 아주 크리라 생각한다. 강천산 야간명소화사업은 밤에도 관광객이 강천산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특색사업이다. 야간에도 관광객이 몰리면 지역에서 숙박하고 돈을 쓰는 체류형 관광시스템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순창의 관광객 500만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 악취문제가 선거 때 쟁점이 됐었다. 주민 불편 해결방법은. “악취 문제는 미치는 범위가 넓고 생활에 직접적 불편을 준다는 데서 주민 불편이 크다.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다만 사적 재산권 문제와 맞물리면서 해결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실행할 수 있는 악취저감 대책부터 실행에 옮길 생각이다. 읍지역 악취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퇴비공장은 퇴비원료 투입과 교반시에 주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투입구와 교반기에 악취를 저감시키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퇴비공장 내 악취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퇴비공장을 밀폐화해 악취를 줄일 계획이다. 특히 퇴비 원료의 종류에 따른 악취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악취를 주로 유발하는 동물성 잔재물 유입을 차단토록 할 것이다. 무인악취자동채취시스템을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관계공무원이 수시로 방문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민선 7기 순창군정 주요 공약 △농사가 행복한 순창 -친환경 유기농업 특구 조성 -동계·적성·유등 지하댐 건설 -쌈채소 체험·유통지원센터 건립 -순창 한우브랜드기반 확충 등 △산업이 활발한 순창 -국도 21호선(밤재터널) 개량사업 -국지도 55호선 확포장 사업 -순화지구 택지개발사업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등 △관광이 돈 되는 순창 -경천~강천산 탐방로 조성 -옥출산 관광자원 개발 -홀어머니산성 유적 정비 -석쇠 고추장 불고기촌 조성 등 △교육의 일번지 순창 -아이돌봄지원센터 건립 -관내 중고교생 교복구입비 지원 -관내 고등학생 국외탐방지원 정례화 -대학 신입생 등록금 지원 등 △문화가 숨쉬는 순창 -순창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중학교 야구부 창설 지원 -쌍치면 종합체육관 건립 등 △복지가 먼저인 순창 -장애인 복지센터 설립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확대 -마을순회 물리치료버스 운영 -지자체 연계 화장장 추모공원 설치 등

  • 자치·의회
  • 임남근
  • 2018.07.12 19:59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심민 임실군수 "군민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개발·추진 총력"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4년간 민선 6기의 군정수행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와 함께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거센 바람을 잠재우고 입성한 그는 선거 이튿날 새벽부터 군청사에 출근, 평소대로 업무에 복귀했다. 군수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고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겠다는 심 군수의 일념은 오로지 군민의 행복이다. 민선 7기를 맞아 그가 계획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복지증진 및 교육문화 구축 등 다각적인 정책을 들어봤다. - 군민의 높은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소감을 말해 달라. 태풍으로 군민의 안위가 걱정돼 취임식도 포기했다. 운암면 입석지역 붕괴위험 급경사지에 송하진 지사가 방문, 현장점검과 함께 긴급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했다. 이 모두가 이번 선거에 압도적인 지지로 선택해 준 군민의 열망에 부응키 위한 보답이고 사명감이라 생각한다. 향후 4년은 임실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연구와 개발, 추진에 총력을 쏟겠다. -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들로부터 각종 악성루머에 시달렸는데 후유증은 없는지.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대하고 보니 허탈감이 앞섰다. 없던 이야기들을 유포하고 소설로 엮어내는 행위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공격보다는 반박성명에 그치고 모든 것은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결과가 좋은 탓에 모든 것을 군민 화합으로 돌리고 후유증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 - 임실군의 최대 핵심사업은 옥정호 개발로 알고 있다. 특별한 향후 계획은. 옥정호는 민선 6기부터 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현재 각종 관광개발 사업이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선 7기는 옥정호를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프로젝트의 전진기지로 삼겠다. 섬진강에코뮤지엄과 태극물돌이 습지조성, 산악레포츠 단지 등 총 15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임실군의 핵심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겠다. 또 수변관광도로 타당성 용역비 2억원을 계기로 삼아 52년의 애환이 담긴 남측 순환도로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 민선 7기에 맞춰 치즈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계획은 무엇인가. 치즈산업에 따른 핵심 주체는 임실치즈테마파크로서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7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치즈마을 등 관내 목장형 유가공공장에서도 치즈체험 등에 따른 체험과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부터는 치즈테마파크에 1만㎡의 부지를 조성, 향후 84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도서관과 모험놀이터, 키즈카페 및 어린이동물원 등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하겠다. 이럴 경우 기존 장미공원이 완료되는 내년쯤에는 단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테마파크로 발전될 전망이다. - 과거 상권이 활발했던 오수와 관촌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활성화 대책은.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해 오수 등 남부 3개 면과 관촌의 북부 4개 면 주민들의 볼멘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지적됐다. 민선 7기에는 금암리 일대 33만㎡ 규모에 300억원을 투입, 오수농공단지를 반드시 추진하겠다. 우선 1차로 16만5000㎡의 부지에 식료품 및 반려동물 특화단지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1석3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 관촌면에는 16만5000㎡ 부지에 식품산업단지를 조성, 다각적인 식품과 관련된 기업을 유치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한 후 적적한 부지를 선정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 농업과 복지분야에 대한 계획은. 먼저 희망농업 실현을 통해 부자농촌 건설에 총력을 쏟겠다. 임실군의 전체 70%를 차지하는 소득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농업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신소득 특화작목 발굴과 농산물 가공식품 확대로 안정적인 농업환경과 생산 기반시설 구축에 주력하겠다. 복지정책으로는 군민의 30%를 웃도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교통불편 해소와 최저생활 보장에 힘쓰겠다. 내년부터는 70세 이상 고령층과 다문화가족, 3급 이상 장애인들에 임실사랑상품권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의 경로당에는 급식도우미를 강화하고 각종 일자리 제공에도 앞장서겠다. - 선거 후유증 해소를 위한 군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거는 개개인의 생각과 희망, 판단을 통해 지역발전에 따른 일꾼을 선출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생각하는 바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를 선택하지 않았어도 개개인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존중해야 한다. 모두가 잘해 보자는 의도에서 비롯된 만큼 감정에 치우친 외면과 반목은 군정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 과거는 모두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시점이다. 우선 다양한 행사와 사업 등을 통해 주민과의 자연스런 만남으로 상호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겠다. 군민의 날과 치즈축제 등에는 주민을 위한 잔치인 만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며 대화하는 장으로 유도하겠다. 특히 마을별로 실시되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하나되어 모두가 행복한 임실발전을 조성하겠다. ●민선 7기 임실군정 주요 공약 - 혁신성장 이끌 '스마트팜 산업특화단지' 조성 민선 7기 심민 임실군수는 하나 되어 모두가 행복한 임실 만들기를 최종 목표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군민의 주요 소득원인 농축산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시대 도래에 맞춰 혁신성장을 이끌 스마트팜 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능성식품 시장확대에 대응키 위해 신소득 특화작목을 발굴하고 산채집단 재배단지 조성과 로컬푸드 생산기반 구축으로 농가소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육성우 목장과 낙농가 축분처리장 건립, 예탁송아지 이차보전 등도 구상하고 있다. 관광분야에서는 임실N치즈축제의 대성공을 기반삼아 임실치즈종합관광지를 확대하고 성수산을 군립공원으로 추진, 국내 대표적인 산림생태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옥정호는 제 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과 함께 옥정호 주변을 대한민국 3대 습지로 조성한다. 오수 의견관광지에는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하고 강진 등지에는 무형문화를 테마로 삼아 대한민국 무형문화 1번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개발 분야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중심지 기능이 강화된다. 오수 제2농공단지와 관촌 식품농공단지를 조성해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맞춤복지 분야에서는 노약자와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춰 실버주택 제공 등 각종 자원사업을 펼치고 의료혜택을 위해 단층촬영장비 도입과 군립산후조리원 등의 건립이 추진된다. 교육문화 분야는 임실봉황인재학당을 기반으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애향장학금 확대 지원과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도 제공된다. 어린이에는 공공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보육시설에는 공공청정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박정우
  • 2018.07.11 20:36

박성일 완주군수 "미래세대 육성하고 모든 지역 고루 잘사는 데 주력"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도내 단체장 가운데 최고 득표율(76.83%)로 재선 고지에 오른 박성일 완주군수는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완주시 대도약을 목표로 민선 7기 완주군정을 이끌고 있다.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를 군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창출과 50만 대도시 수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르네상스 완주, 잘사는 농업농촌과 농민이 존중받는 농토피아 완주를 3대 군정비전으로 제시하고 으뜸 복지 실현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기반 구축, 그리고 미래세대 육성에 민선 7기 완주군정의 방점을 찍었다. 박성일 군수로부터 민선 7기 군정 방향과 비전 및 현안 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 등을 들어본다. - 먼저 군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득표율 1위를 기록하고 전국에선 3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소감은. 민선6기 군수로서 군민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공약이행률 97.5%, 4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이라는 성과까지 달성했습니다. 군민들이 저의 이런 모습을 신뢰하고, 진정성을 믿어주시면서 76.83%라는 높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민선6기 때와 마찬가지로 군민들에게 약속은 지키는 군수, 신뢰감을 주는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민선7기 취임 일성으로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완주시 대도약을 천명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들은 무엇인가요. 민선6기인 2017년에 2025년 15만 자족도시 완주시 도약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민선7기에는 15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인구유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자족이 가능한 선순환 경제구조를 갖추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테크노밸리 2단계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수용하는 정주여건을 위해 삼봉 웰링시티, 미니복합타운 등 1만2000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선순환 경제구조를 갖는 자족도시 완주시를 만들기 위해 말골재 터널과 같은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30만 규모의 도시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교육, 문화, 체육, 복지 등 전 분야에 노력을 기울여 50만 대도시 수준의 삶의 질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정 3대 비전 가운데 첫 번째로 모바일 완주 즉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를 제시했는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은 무엇인가요. 일자리 창출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것,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테크노밸리 2단계(221만㎡)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32만㎡)를 조기 완공(2021년)하고, 추가적으로 농공단지 2단계인 35만㎡ 규모의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소셜벤처단지 등으로 특화할 것이다. 또한 완주형 사회적경제인 소셜굿즈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겠습니다. 또한 맞춤형 행정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신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가 필요합니다. 완주군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개한 2017년 전국기업환경지도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주력할 것입니다. - 그동안 완주군의 대단위 개발 프로젝트가 봉동삼례용진읍과 이서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나머지 면지역에서 소외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선거 과정과 취임사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약속하셨는데 이를 위한 방안과 재원대책은 있는지요. 15만 완주시 비전은 특정지역 발전전략이 아니라,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도농복합 자족도시 조성이 목표입니다. 완주군은 군 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읍면 중심지 기능 강화, 국도17호선 말골재 터널, 화산~경천 지방도 개설 등 농촌지역 기초 인프라 확충, 농촌 상하수도 확충, 농촌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을 펼쳐 고루 잘 사는 완주를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 읍면별 특성에 기초한 지역균형발전 대책을 수립하고 기반을 구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균형발전조례 제정으로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기존 낙후지역 균형발전사업은 더욱 가속화해 상하수도와 도로 등 농촌기초생활인프라 구축, 농촌기초생활거점육성, 농촌중심지 활성화, 우수경관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정착 분위기에 따른 완주군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추진을 제안하셨는데 이에 대한 복안은. 2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612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어느 때보다 남북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완주군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정착 등 한반도에 평화의 온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첫 단추로 통일염원 남북교류협력 조례 제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재 전북에서는 전북도와 전주시만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있습니다. 통일염원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하고, 현행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재개정을 요청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대북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나설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남북자매결연 준비, 남북협력사업 발굴 등 완주군은 물론이고 전북이 남북교류협력의 핵심 요충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 군민 복지와 안전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로서 미래세대 육성에 중점을 두고 계신데 아동 청소년 청년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요.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완주군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북에서 유일하게 전체예산 대비 교육예산 비율이 증가했으며, 예산규모도 전북 1위입니다. 앞으로도 창의인재를 키우는 명품교육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15만 자족도시 구축의 핵심이 교육입니다. 민선 7기에는 우선 군과 교육청, 학부모,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교육과 관련한 주민의 주체적 참여를 보장할 것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인데, 하드웨어로는 완주교육청 이전, 한별고 남녀공학, 삼례여중과 중학교 통합, 농촌형 유학센터 등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로 진로체험, 1자녀 1악기 인재육성, 중고생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등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청년정책을 위해 민선6기에 전국 최초로 청년 기본계획을 시행하고 전담팀을 신설했습니다. 청년점프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청년쉐어하우스를 조성하고, 참여예산제도 시행했습니다. 이 결과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사례,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에 꼽히는 등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청년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선 7기 완주군정 주요 공약 - 기업유치소셜굿즈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박성일 완주군수는 613 지방선거 공약으로 15만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가예산 5000억원 및 군 예산 7000억원 시대 달성, 그리고 15만 자족도시 정주기반 확충, 완주 공공기관 조기 착공 및 입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를 만들도록 테크노밸리 2단계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 완공 및 입주기업 조기 유치, 완주 소셜굿즈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사용 전면 확대 등을 약속했다. 농업농촌이 잘살고 농민이 존중받는 완주를 위해 농식품산업 메카 조성, 고령농 등을 위한 농작업대행단 설치 운영, 전국 최초 농업참여예산제 시범 시행, 완주형 주요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분야에는 완주군 보건소 신축 이전 및 치매안심센터 건립, 농산촌 작은목욕탕 시범사업 추진, 독거어르신 보호자 안심콜 서비스, 온종일 아동 돌봄체계 구축, 장애인 체육관 건립 등을 통해 가족같이 보살피는 으뜸복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기에 완주 교육거버넌스 구축, 완주거주 관내 중고등학생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지역재생형 농촌유학센터 건립, 자연숲 놀이터 조성 등 창의인재를 키우는 명품교육과 청년정책으로 청년미래지원센터, 완주청년점프업 프로젝트 등 청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청년메카 완주, 완주 소방서 건립, 안전한 먹거리 무상급식 확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생활수영 1번지 구축 등 안전하고 건강한 생명도시 완주 조성, 완주 방문의 해 추진, 완주 낭만가도 조성, 어린이청소년체험관광 랜드마크 구축, 완주종합스포츠타운 연차적 조성, 동물보호동물복지 기반 마련 등도 공약했다.

  • 자치·의회
  • 권순택
  • 2018.07.10 19:17

이환주 남원시장 "관광·농업 치중된 기존 경제체제, 산업화로 개편에 방점"

역대 남원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민선 7기 재임 기간 동안 강하고 역동적인 남원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민선 5·6기 동안 다지고 쌓아온 내실을 바탕으로 그간 추진해왔던 현안사업들의 결실을 맺어 내겠다는 각오다. 그가 이번 임기 동안 방점을 찍을 곳은 바로 기존의 경제체제를 산업화로 개편하는 것이다. 그간 관광과 농업에 치중됐던 남원경제의 기틀에 혁신의 바람을 입히는 동시에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산업단지에 내실있는 기업을 유치해 젊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고 출산율을 높이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 시장을 만나 남원이 나아갈 방향과 현안사업 등 민선 7기 시정 추진방향을 들어봤다. -민선 5·6기에 이어 7기까지 남원을 이끌 3선 리더로 선택받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더욱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우리는 지난 6년여 동안 더 큰 남원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주변 여건도 우리에게 호의적입니다. 민선 7기는 남원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정치권 등 주변 여건도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입니다. 기회를 살려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남원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민선7기 역시 국립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등의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것 같습니다. 민선6기에 이어 선거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셨는데요. 구체적 로드맵이나 향후 청사진이 있다면.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지리산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남원시의 최우선 과제이자 역점사업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국립공공의료대학 개교를 목표로 지난 5월에는 학교 예정부지를 둘러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설립 법률안 마련, 대학설립계획 수립, 건축설계 및 공사, 대학설립 인가신청, 학생 모집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시는 복지부와 발맞춰 국립공공의료대학이 하루라도 빨리 2022년 이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49명인 의대정원도 늘리고 간호대와 보건계열 학과가 함께 개교해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데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신중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산악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는 지리산권 주민들의 동절기 이동권 확보와 겨울관광 활성화, 지리산 환경보전, 로드킬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일은 항상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결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달콤합니다. 남원시는 민선7기에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전북도·관계부처와 협력해 미래관광의 총아로 불리는 산악관광을 반드시 선점할 것입니다.” -남원 산업체제의 가장 큰 문제는 관광 의존도가 심각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 민선7기에는 새 남원 먹거리로 관광과 함께 어떤 산업에 주력하실 계획이신지요. “남원은 산업구조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1차 산업과 3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반면, 2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산업으로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화장품원료시설 구축과 입주타운을 조성해 화장품클러스터를 완성할 것입니다. 또, 2020년 완공예정인 사매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남원의 미래 경제를 짊어질 친환경기업체를 유치할 것입니다. 이밖에 창조적 농업경영으로 돈 버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특화작목 개발과 유통구조를 탄탄히 하여 돈 버는 농촌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셨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정 업무와 관련해 ‘행정가 출신으로 도전보다는 실적위주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행정을 벌이신다’는 지적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과 시정 방침이 있다면. “민선 5·6기를 뒤돌아보면, 도전과 응전 속에 전임 시장들이 예산과 민원 등으로 꺼렸던 많은 현안사업을 추진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시 관문에 위치해 미관을 해치고 있던 향교동 공동묘지에 공원을 조성했고, 지지부진했던 함파우 유원지 개발, 남원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남원예촌 사업, 하수도 관료화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 중장기적 지역경제의 동력이 될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리산전기열차 사업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성과는 과감한 결정과 추진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인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남원시 공직자들이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민선 7기에도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남원시 10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더 크고 당당하게 남원발전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시기, 질투, 분열이 남원발전을 저하시키는 고질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 화합을 위한 비책이 있다면 “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이면에는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갈등이 내재되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러한 선거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기간 내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합니다. 선거과정에서 보여줬던 시민 여러분의 열정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하겠습니다.” ●민선 7기 남원시정 주요 공약 - 양질의 기업 유치해 일자리 창출·젊은층 유입 민선 7기 이환주 남원시장의 시정 정책 방향은 양질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이로 인한 젊은층 유입의 출산장려정책이다. 이를 위해 남원 노암 제3농공단지와 사매 일반산업단지 조기 완공을 실현한 뒤 남원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에겐 부지 무상제공 등의 특혜아닌 특혜 정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또 주요 현안인 남원 국립공공의과대학(원) 조기 개교와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의 조기 추진을 병행하겠다는 목표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비전으로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내세우며, 시정지표로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개교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좋은 기업과 일자리 역동하는 지역경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스마트 농업 풍요로운 농촌 △친절한 소통행정 편리한 도시환경 6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국립의대는 2022년 이전 개교를 목표로 정원 49명의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간호대와 보건계열을 점진적으로 늘려 형식과 규모를 갖춰 내실 있게 키우고, 남원의료원을 도내 최고 수준의 지리산권 거점병원으로 추진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과 원도심권 활성화,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시행과 함파우유원지, 옛다솜이야기원, 광한루를 연결하는 도심권 관광 활성화, 지리산 허브밸리와 백두대간 생태체험 교육장을 연계하기로 했다.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해 지리산권 힐링 관광벨트도 구축 및 금암공원 전망대 및 스카이워크 개발, 중앙공원과 남원읍성 복원, 가야사 복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해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히스토리로드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 노암 제3농공단지 및 사매 일반산업단지를 조기 완성해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화장품산업클러스터 산업을 미래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소외된 세대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상교복·무상급식 제공,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보호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남원 미꾸리 산업 육성, 최첨단 ICT활용 가축방역 인프라 구축 등으로 영농환경 역시 개선시킨다는 비책이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8.07.09 20:08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유진섭 정읍시장 "상생·대화합으로 위기 넘고 변화·혁신으로 희망 열겠다"

▲ 유진섭 정읍시장이 민선 7기 시정의 운영 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민선 7기 유진섭 정읍시장은 상생과 대화합의 큰 정치를 통해 직면한 정읍의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정읍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특히 한시도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시정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한 유 시장은 행정의 수장, 곧 리더로서의 덕목인지혜와 용기, 과단성, 신념도 늘 가슴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 민선 7기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은 행정도, 공무원도 시민이 없다면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시민이 우선인 친절한 시장, 일하는 시장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더불어 직원들도 현장 중심의 행정과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공무원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저를 선택하셨든, 선택하지 않으셨든 우리 모두는 정읍시민입니다. 포용과 상생의 시정 운영을 위해 함께 선거를 치렀던 분들의 공약 중 정읍에 꼭 필요한 것은 치밀한 검토를 거쳐 반영하겠습니다. - 지난 선거과정에서 세대교체가 화두가 되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시민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생각됩니다. 이같은 시민들의 여망으로 탄생한 7기인데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현시점은 정치적으로 3세대정도 왔다고 봅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 희망을 만들면서 잘못된 것을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 또한 당선이후에도 고민과 걱정으로 결코 몸과 마음이 즐겁고 밝지만은 않았던 이유입니다. 특히 언제부터인가 지역사회에 포용과 인정, 존중(배려) 문화가 사라져 지역발전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아무리 훈풍이 불어와도 내부의 부정적인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정읍발전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신정동 소재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등 3대 국책연구소와 전북연구개발특구 등을 활용해서 지역 발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여기에는 500여명의 연구진들이 방사선공학기술(RT)과 생명공학기술(BT), 방사선 융합기술(RFT), 미생물융합기술(MFT), 나노기술(NT) 등 국가의 기간산업인 융복합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1단계로 조성한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현재 16개 업체 600여명이 입주해 있고, 협약체결 14개 업체를 포함하면 분양률이 80%에 달해 연내에 100% 분양될 전망입니다. 이에 2단계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높아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추진할 계획인데 첨단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첨단의료와 정밀과학기기, 식품 농생명 관련 기업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로서 관광객 유치에 대한 실천계획은 그동안 정읍관광은 가을철 내장산 단풍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조원 넘는 돈을 투자하고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 했습니다. 이 점을 살피고 분석해서 찾은 대안으로 월영습지와 솔티숲을 핵심지역으로 하는 생태관광 활성화입니다. 내장호와 용산호 주변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힐링 레저공간과 함께 생태공원, 생태학습장, 스카이워크 등이 연계되는 생태 랜드마크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 수제천 전승과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은 빗가락 정읍이라고도 불리는 수제천 음악은 가장 품격 있고 아름다운 정악입니다. 그동안 수제천 연주단 발족(1996년), 수제천 보존회 설립(2013년)과 공연,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국립 수체천원을 설립해서 수제천 보존과 보급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전북도지정 무형문화재 및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로서 동학농민혁명 관련 남북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목표로 주민 접촉신청 허가, 방북신청, 방한신청 등의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입니다. -인사 원칙과 방향은 좋은 인재를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해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잘 돌아가게 해야 하는 만큼 이에 입각한 원칙 있고 공정한 인사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능력과 실력 위주로 하고, 직무 분석 등에 기반해 그 일에 맞는 사람을 선택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겠습니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당부나 바람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상생과 대화합의 큰 정치를 통해 직면한 정읍의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정읍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우리모두 지난 선거기간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은 정읍시 발전의 생산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서로 이해하면서 정읍 발전을 위한 큰 걸음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민선 7기 정읍시정 주요 공약 △품격있는 안전행복도시 - 스마트 시티조성 - 시민안전을 위한 사각지대 CCTV 설치 확대 -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완전설치 -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 LH 국민임대 아파트 건립 △살맛나는 첨단경제도시 - 첨단과학산업단지 국가산단 조성 - 농축산용 유용미생물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R&D) - 전자선 가속기 이용 축산악취 가속기 개발 - 한국형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구축 -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 그룹홈 활성화 및 독거노인 응급 비상알리미구축 - 치매안심센터 건립 -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및 복지센터 환경개선 - 다문화센터 기능확대 및 고향방문지원 -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 중고교 무상교복 및 대학신입생 학자금지원 - 군입대시 자녀 상해보험 가입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 - 생태관광지 조성 - 체험형 농촌관광 활성화 - 실버영화제 확대 및 정읍사상춘곡 문화축제 개최 -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 정읍농악전수회관 이전 신축 - 정읍천 꽃길, 녹두장군 전봉준거리, 쌍화차거리 조성 △스마트한 농생명도시 - 친환경 첨단 농축산업을 통한 농촌 활성화 - 농촌 혁신 선도산업 육성 - 에코축산 추진 -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 사과,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 반려동물 사료 생산 틈새산업 육성

  • 자치·의회
  • 임장훈
  • 2018.07.08 19:33

박준배 김제시장 "풍부한 지역 농산물,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강구"

박준배 김제시장은 항상 그래왔듯이 정의롭게 한결같이 시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김제 경제도약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박 시장은 과거 전북도청 재임시절 일자리창출 및 기업유치, 새만금 관련 부서에서 근무 하며 수 천여개의 기업홍보관 방문, 김제순동산업단지에 농기계기술개발센터 유치, 용담댐 취수요 김제관로 개설, 김제시 승격, 새만금특별법 기초안 작성 부터 군산쪽 새만금 산단과 부안쪽 새만금 관광단지 발주, 새만금 신항만에서 전주 간 고속도로 예산 반영 등 전북도 및 김제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 시장은 행정가로서의 많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를 선도 하는 세계경제 중심역할을 하듯 김제가 전국 지자체를 선도 하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라는 기치를 내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주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박준배 김제시장을 만나 향후 4년간의 김제시정 청사진을 들어봤다. - 먼저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후 처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66.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의 뜻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동안 시민들이 겪은 실망과 좌절을 희망으로 바꿔나가고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민선시대, 진정한 김제시민시대’로 거듭나야 한다는 책임감을 통감했다. 더불어 최소한 더 이상 인구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배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조직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사분오열 돼 있는 분위기를 신뢰와 화합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면적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도 고민이 크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들고 싶다. 첫째는 시장에 출마한 동기에 대한 진정성이고 둘째는정의를 바로 세워 김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세번째는 문재인 정부의 더 큰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강력한 여당 시장을 원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저는 지난 2014년 낙선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하며 지역 현안과 삶의 애로점 등을 들어왔다. 한결같이 일관된 자세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해줬고 누구보다 지금 김제가 안고 있는 가장 절실한 문제인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 새만금 등 김제 현안을 가장 잘 풀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인 많은 적폐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민시대를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여망이 저의 정치철학과 공약에 부합했다고 본다. 또한 청렴이 체질화 된 인물만이 인사문제 등에서 공정하게 시정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민선7기 핵심공약을 설명해 달라 “ ‘정의로운 경제도약’이라는 시정 목표아래 ‘일자리 창출’과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인사정의 7.0 실현’을 들 수 있다. 이 중 더 선차적인 문제는 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불공정과 부정, 비리, 부조리가 만연한 조직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고 열정적으로 일 하고자 하는 의욕을 끌어 올릴 수 없다. 능력대로 일한 만큼 대가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공직분위기가 전제되어야만 경제도약도 가능하다. 그러한 원칙을 세우고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청·장년을 비롯한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등 3000명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도약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지평선산단 조기 기업유치 및 인공지능 산업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산업, 지평선학당 취업준비반 운영, 소상공인 지원재단 설립 등을 통해 김제시 인구증가의 변곡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 현재 김제시가 진행중인 주요 사업 및 앞으로 추진 방향, 발전가능성은 “우선 농업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종자산업을 들 수 있다. 지난 2016년 준공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종자생명산업특구,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운영 하여 종자산업 선도도시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 또한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기업공동 활용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두 번째로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20회 지평선축제다. 올해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축제의 핵심 콘텐츠를 보강 하고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둬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김제육교 재가설’ 공사이다. 안정성 E등급 시설로 사고위험이 높은 김제육교에 대한 재가설 추진을 위해 그동안 중앙부처 및 정치권 등을 설득, 국비 76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부족한 국비 43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과 함께 김제육교 재가설이 조기에 완료될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 김제의 자랑할만한 자원 및 향후 보완 하고 추진할 사항은 “김제에서 가장 지역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는 부분은 풍부한 지역 농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지역단위로 특화해서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점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그렇게 되려면 현재의 품종을 더욱 다양화 하고 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면 광활 감자는 전국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대표 농산물 중의 하나로 고수익을 내고 있다. 이외에도 고구마, 우리밀, 파프리카, 포도 등의 작물들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평선축제를 들 수 있다. 지평선축제는 김제시민의 자부심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소득 창출을 이루는 중요한 통로이다. 글로벌 축제로 대도약 할 수 있는 방향성 타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농경문화 축제로서 기본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나갈 수 있도록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축제를 통한 지역소득 창출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방법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낼 수 있을 것인지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다행히 이번에 김제시가 전국에서 1만3000여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CU와 업무협의를 통해 ‘지평선쌀’로 만든 도시락을 공급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 협의를 계기로 보리 등 다양한 작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향후 4년 동안 김제시정을 꾸려가면서 꼭 지키고 싶은 다짐이 있다면?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 발휘는 일한 만큼 성과를 인정 받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김제시가 그동안 인사문제 등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려왔던 것은 인사문제 등의 공정성을 훼손 하고 단체장 입맛대로 시정을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모든 출발은 공정성에서 시작되는 만큼 맑은 시정, 보람을 느끼는 시정운영이 되도록 원리원칙을 지키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데 주력하겠다.” ●민선 7기 김제시정 주요 공약 - 청장년·여성·노인 일자리 3000여개 창출 박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주요 공약으로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일자리 3000개 창출) △지역 인재육성 및 인사정의 7.0 혁신 △농특 6차 산업화와 한중 FTA 위기 극복 △새만금 세계경제 중심 기틀 마련 △여성·노인·다문화·장애인 복지증진 △시민 목소리를 반영 하는 민주행정 △상생 평화 중심의 문화·체육·관광도시 선도 등을 제시했다. 먼저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3000여개의 청·장년, 여성,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유치시장일괄처리제를 도입 하여 지평선산단의 완전 분양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인사를 공정하게 처리하여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위민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지평선학당에 공무원시험반·기업취업반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9개 읍면동별 특화작목을 한중 FTA 영향이 적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품목으로 변경시켜 명품 브랜드화 해 나가고, 강소농 육성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함과 동시 농산물 이력제 강화, 친환경농업 적극 장려 등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제경협단지 100만평을 4차 산업도시로 개발 하고, 2030 새만금 세계박람회 및 새만금 포럼 개최, 새만금 농업용지에 대규모 농식품 가공단지·원예특작단지 등을 유치한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더불어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365일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행정을 펼치며, 상생과 평화의 지속가능한 문화·체육·관광도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 자치·의회
  • 최대우
  • 2018.07.05 21:02

정헌율 익산시장 "지난 2년간 그린 밑그림으로 '익산 발전' 꽃 피우겠다"

▲ 정현율 익산시장이 민선 7기의 과제와 추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민선 6기 2년에 이어 민선 7기를 이끌게 됐다. 민선 7기는 정헌율 시장이 민선 6기에 그려놓은 밑그림을 완성해가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신청사와 도시재생사업, 도시공원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도 속도가 붙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뚫고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 정헌율 익산시장을 만나 민선 7기의 과제와 추진 계획을 들어본다. -민주당의 높은 벽을 넘었다. 소감 먼저 부탁드린다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얻은 승리인 만큼 더욱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특히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우리 익산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당과 배경을 떠나 오로지 익산의 발전을 생각하고 표를 던져 주셨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집권 여당의 권력에 맞선 시민의 승리이며, 상식과 원칙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더욱 온 힘을 다해 오직 익산발전에 매진해나가겠다. -선거과정에서 불법 선거라는 네거티브에 시달렸다. 향후문제가 될 수 있나 선거가 과열된 분위기에서 치러진 만큼 네거티브 공세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선거로 인한 분열과 대립의 벽을 허물고, 익산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할 때이다. 선거과정의 반목과 갈등을 전부 포용하겠다. 또한 상대 후보를 지지하신 분들의 뜻도 존중한다. 누구를 지지하셨든 시민 여러분께서 던진 그 한 표 한 표는 모두 익산발전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 사실이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희망의 단서가 되리라 믿는다. 제가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화합과 신뢰의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혁신역 신설이 뜨거운 논쟁이었다. 향후 대응 계획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에서 김제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KTX익산역은 1일 평균 1만 58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신설을 주장하는 김제구간과 불과 13.8㎞ 떨어져 있다. 고속철도 특성상 KTX역을 신설할 수 없는 구간이며, 김제역(전북혁신역)이 신설되면 고속철인 KTX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로는 지역 간의 갈등만을 부추길 뿐이다. 소지역주의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안목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7기 익산시장으로서, 호남의 관문이자 익산의 심장인 KTX익산역을 30만 익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지켜나가겠다. -민선7기는 연속성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현안 사업은 앞으로 4년은 지난 2년간 그린 밑그림들을 기반으로, 익산 발전의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다.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에는 익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산업 활력 경제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철도교통의 요충지라는 익산의 강점을 활용해 국제적인 교통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익산역을 출발역으로 한 북한, 중국, 러시아,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철도거점도시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또, 복합환승 시설과 물류단지를 갖춘 익산역 역세권 개발과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 등에 주력하고, 지난 2년간 초석을 다져놓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2단계 사업 착수, 중소기업과 향토 산업 육성 등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진일보할 것이다. -신청사와 도시재생사업, 도시공원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시민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시청 신청사 건립에 본격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는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청사의 규모 및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면 시민과 전문가, 의회 등의 의견을 구해 청사를 건립해 나가도록 하겠다.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요청했으며, 추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활성화계획이 승인이 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원사업과 관련해 민간자본에 의한 공원조성사업을 4개 공원(마동, 모인, 수도산, 팔봉)에 대하여 추진 중이다. 소라공원은 국가정책사업과 연계하여 LH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북일, 배산, 신흥공원에 대하여도 효율적 추진방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공원 및 녹지 공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심권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 농촌지역 활성화 대책은 익산은 도농복합도시이자 전형적인 농업도시이다. 게다가 농산물 대량 소비처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익산에 자리잡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기회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농업의 주도권을 잡을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원료비축 공급센터 설립 등을 통해 익산의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식품산업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주며 농업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4차 산업 기반 농업기술 선진화 및 농산물 최저가 보상제 확대 등 스마트 농정 구현으로 농정혁신과 농업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익산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추진계획은 지난 2년은 도시 성장발전의 기초다지기와 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시의 발전방향성에 대한 조직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였다. 앞으로 민선 7기의 조직운영 방향은 시 성장발전의 궤도정착과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시민편익지향 기능이 중심이 되는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 개편방향을 잡고자 한다. ●민선 7기 익산시정 주요 공약 - 지속가능한 산업활력 경제도시로 도약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장기적으로는 미래 40년의 익산 비전을 세우고 우리 삶이 바뀌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지속가능한 산업활력 경제도시, 출산보육 맞춤형 명품 교육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도시, 문화관광 육성도시, 도농상생 스마트농정 선도 도시, 도시민주화를 통한 시민 중심도시라는 큰 틀 안에서 세부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3, 4산단 조기분양 등으로 일자리 3만5000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산업활력 경제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시청 신청사 건립,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등 추진으로 도시발전의 마스터플랜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 미래의 투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교육에 집중 투자하는 등 교육선도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찾아가는 복지와 맞춤형 복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꼼꼼히 챙겨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로 재난 컨트롤타워 신설, CCTV 확충 등 안전도시 기반 마련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미세먼지 저감 목표관리, 24시간 악취감지 시스템 확충 등을 추진한다. 넷째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다섯째 4차 산업기반 농업기술 선진화 및 농산물 최저가 보상제 확대 등을 추진해 스마트 농정구현을 통한 농업수도 익산 위상 확립에도 나선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 예산 확대 및 시민청원제도 신설 등을 추진해 도시민주화를 통한 시민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자치·의회
  • 김진만
  • 2018.07.04 18:39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경제 뿌리 소상공인, '지역화폐'로 적극 지원"

▲ 강임준 군산시장이 향후 4년간 시정 운영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민선 7기 강임준(64·민주당) 군산시장이 지난 2일 취임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9.15%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강 시장이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에 강 시장이 향후 4년간 군산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7기 군산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군산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정상화하는 것이고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시 입장에서는 군산공장을 미래성장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지로 부활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재가동 및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등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전북도, 한국지엠 측과 협의를 통해 활로를 찾아내겠다. 다만,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의 전환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활용가능한 방안으로 위탁 생산 가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도 새로운 선박 수주에 따라 물량이 조속히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군산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지역상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화폐 유통과 골목상권 살리기 등을 추진하겠다. 또한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 지원 사업을 분석한 결과 군산의 위기 극복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군산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각 사업에 있어서 국비 지원율을 높이고 시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청와대와 중앙정부, 여당 등 국회에 요청할 것이다. 실직자 실업급여 8개월 연장 역시 심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한 심의와 집행도 강력히 요구하겠다.” -선거기간 내세운 공약사항 중 구체적으로 계획이 세워진 사업은 “군산의 경제 상황이 어렵다 보니 선거기간에 내세운 공약 중에서도 경제 정책과 관련된 공약들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그중 하나가 서민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지역화폐 유통과 관련된 공약으로 군산경제의 근간이 되는 지역상권과 골목상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역 화폐 발행 공약이다.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그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적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유통과정에서 지역화폐가 지역상권과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지역 화폐발행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역 화폐 제작비용 28억 원은 화폐를 제작하는 비용과 할인판매에 따른 정부지원금이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 그중에 20억은 정부지원금으로 상품권 할인판매에 대한 보전 비용이며 8억은 시비로 상품권 제작, 금융기관의 판매대행 및 환전대행수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화폐가 많은 지역에서 지역상권과 골목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고, 지역 정부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더욱 효율성을 높이겠다. 지역상권, 골목상권은 군산경제의 근간으로 기본이 무너지면 아무리 좋은 정책들이 추진된다 해도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군산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지역화폐 발행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고 시행 과정에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몰 입점 등 지역경제 잠식에 따른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은 “당선 전 약속했던 것처럼 관련 상인들과 롯데몰의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소통협의체 구성을 시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의 연속성과 체계성을 갖추기 위해서 골목상권 지원 재단 설립과 펀드 조성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 화폐의 과감한 유통과 골목상권 살리기와 관련된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지역 상권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찬·반 논란이 있는 금란도 태양광 발전소는 추진할 계획인지 “금란도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대해 군산시 입장에서는 환경 문제 등을 최소화하면서도 서천군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서천군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군산시가 일방적인 입장을 갖고 추진할 생각은 없다. 금란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서천군과 건강한 논의를 통해 양 시군 주민들 모두가 만족할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겠다.”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에 대한 견해는 “새만금을 놓고 지역간 소모적인 논쟁은 더 이상 하지 말고 각 시·군이 상생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소지역주의에 사로 잡혀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다 보면 될 일도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군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군산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부와 관련 기관,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 요인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회생 방안은 “군산 경제를 정상궤도로 안착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모든 시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그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미래 성장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지로 부활시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도 빠른 시일내에 재가동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채널을 총 동원해 요구하겠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연구단지와 부품업체를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지속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육성으로 전국 관광 일번지가 되는 관광중심도시 군산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지역 상권과 골목상권을 살려 서민이 잘 사는 군산, 뿌리 경제가 단단한 군산을 만들겠다. 시민들의 선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약속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집권당 시장으로서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안을 반드시 모색하겠다.” ■ 민선 7기 군산시정 / 7대 분야 22개 공약 ● 신재생에너지 집중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 - GM군산공장 재가동(위탁생산)과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 태양광 중심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 신재생에너지 기반 강소기업 특구 조성으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 지역화폐 전면 유통·골목상권 살리기 ● 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해결 - 복합타운중심 도시재생뉴딜정책 추진 - 도심간 균형발전 추진 ● 여성과 엄마, 아이들이 행복한 군산 - 공공산후 조리원 설치·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 도심 속 자연형 어린이 체험놀이터 조성 및 안전체험교육관 신설 - 나무 집중 식재·미세먼지 저감 정책 ● 청년 열정에 투자하는 도시 - 청년전용 복합센터 조성·창업 지원 ● 노인·장애인 친화도시 - 노인성 질병의 사전예방을 위한 노년층 보건의료 확충 - 경로당 순환주치의제도 도입 추진 - 장애인 원스톱 행정시스템 구축 ● 농어민이 살기 좋은 군산 - 농업 경쟁력을 높여 자립순환시스템 - 농수산물 지역 내 순환적 유통 추진 - 농가 기본소득보장 - 스마트 농업·6차 산업 확대 - 친환경 농업 주력 - 조건불리지역 수산 직불제 연간 80만원으로 증액 추진 - 수산물 가공·유통 산업 적극 지원 - 고군산군도 어민·소상공인 중심 관광산업 집중 지원책 추진 ● 사람중심 교통정책, 머물고 체험하고 힐링하는 관광도시 - 소외지역 마을버스 운영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복지콜택시 확대 - 미래형 관광 컨텐츠를 강화 - 체류형 관광산업 집중 육성

  • 자치·의회
  • 문정곤
  • 2018.07.03 20:32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승수 전주시장 "건물·도로·자동차 보다 사람·생태·문화 강조되는 도시로"

▲ 민선 7기를 시작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정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박형민 기자 재선에 성공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선 7기 재임기간 동안 모든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전주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초선때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주요 현안사업인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잘 마련해 생태도시 전주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을 만나 민선 7기 시정 운영 방침을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태풍으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느라 취임식도 취소하고 업무를 시작했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취임식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큰 피해없이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 같아 무척 다행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좀 홀가분해질 것 같았는데,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히려 초선보다 더 어깨와 마음이 무거운데, 시민들이 주신 기대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에는 그저 어린 시장이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시민들께서 청년 같은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선 7기에서도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문제가 주요 현안사업이 될 것 같습니다. 선거 이전은 물론 선거 과정에서도 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원회를 말씀하셨는데요. 종합경기장은 전북도 등과 계속 협의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개발방식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원회는 곧바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업체의 제안이 들어왔으니 지체해서는 안 되며, 하반기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전주시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전북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전북도도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까 합니다. -미세먼지 대책과 열섬현상완화 대책도 중요한 정책과제인데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은 한 묶음으로 봐야합니다. 미세먼지가 온실효과처럼 지표의 열을 잡아 도시가 더 더워지는 것이죠. 미세먼지가 해결되면 열섬현상도 완화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미세먼지 해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위원회 구성과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큰 사업인 전주시 10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을 민선 7기 첫번 째로 결재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천재지변이라는 것을 강조해 국가지원도 끌어낼 예정입니다. 맑은공기 선도지역 특별법제정을 추진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우리 전주에서는 나름대로 1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비롯, 도시 내 담장을 수벽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주차장 생태, 습생블록 교체, 옥상정원 조성 등 전주 전체를 가든시티로 만들어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일부 시민 사이에서 전주시의 발전에 대한 의문, 전주의 도시재생 방향이 과연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의구심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전주는 정말 발전하고 있는 것인지요. 전주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래도시는 건물이나 도로가 아닌 인간중심의 미래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정부와 세계적인 추세도 그렇습니다. 인간중심은 바로 사람중심의 도시인데요. 바로 자동차보다는 사람, 생태와 문화가 강조되는 사회가 미래도시입니다. 전주는 그 길로 가는데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라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것을 도시라고 생각해 우리에게 변한 것이 무엇이냐 얘기하시는데, 전주의 구도심이 살아나고 있고,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중호수와 전주역, 동물원도 변하고 있습니다. 팔복동 예술공장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구요. 도도동에는 내년 말 10만평 규모의 생태경관농업지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혁신도시의 완성과 전주교도소 이전까지 합하면 지난 4년의 전주는 그 어떤 도시의 4년보다도 많이 변했습니다. 시민들께서 제게 4년의 임기를 더 주셨기 때문에 그 완성도를 높이면 전주는 충분히 밝은 미래가 온다고 확신합니다. -청년 취업난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민선 7기 방향은 어떤지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3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대학을 함께 키워 특성인재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드는 등 대학중심도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둘째 팔복예술공장 같은 곳에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게 해 청년들이 창업도 하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게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취업할 수 있는 기업,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전주에 청년 희망특구라는 명칭으로 공간 조성을 생각중입니다. 창업에 좌절하고 어려워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실패 수당도 엄선해 지급하는 정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민선 7기 각종 정책을 준비 중이시고 조만간 출범 기자회견에서도 그 정책을 말씀하실텐데, 선거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책 중 반영하실 것이 있으신지요. 정의당 오형수 후보님의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 공약이 있었습니다. 연간 본인부담비의 100만원 이상 초과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액 부담토록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아픈데도 치료비가 없어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공약을 받아들여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를 도입하는 국가책임제 입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제로화와 도시의 균형발전 정책 등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들을 시정에 잘 접목시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책임제를 추진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단체장이 무슨 국가책임제를 얘기를 하느냐는 말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전주시는 민선 6기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문제도 이끌어냈고, (하가지구 부영아파트 문제를 통해) 임대아파트의 임대료 사전신고제 법제화도 성사시켰습니다.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자체가 입법에 관여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은 지자체에서 집행됩니다. 전국시장군수협의회의 제안을 통해 국가책임제 입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시민 여러분, 전주시민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전주가 못하는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분명히 있지만 잘하는 것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주는 분명히 앞으로, 미래로 가고 있고 여건이 좋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에서도 사람과 생태, 문화라는 큰 시대적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북, 전주의 시대가 분명히 도래한다는 뜻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전주의 미래와 발전을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민선 7기 전주시정 주요 공약 - 덕진 문화예술지구화 맑은공기 선도지역도 민선 7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시정 정책방향은 문화와 생태다. 이를 주축으로 경제분야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10대 분야 24개 공약을 제시했다. △스포츠-레저산업을 연계한 탄소복합재 강소기업단지 육성 △청년창업 희망특구 조성 및 청년쉼표 프로젝트 1000 추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메가시티 조성을 통한 창조형 일자리 창출 △생활형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 추진 △종합경기장 중심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 △1000만 관광객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 추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맑은공기 선도지역 추진 △주민주도형 주거지 문화재생 5년간 10개 마을 추진 △어린이병원 국가책임제 및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추진 등이다. 먼저 드론축구와 탄소복합재를 기반으로 하는 강소기업 단지육성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창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면제가 추진된다. 종합경기장주변 법원검찰청 청사에 국립미술관을 유치하고 명품공원을 조성해, 이 일대를 덕진공원한국소리문화의전당팔북예술공장을 아우르는 덕진권역 문화예술지구화 사업도 추진한다. 한옥마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맑은공기 선도지역이 추진되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개선 스마트 신호 운영시스템도 마련된다. 주민주도형 주거지 문화재생 사업도 10개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어린이 병원과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2 19:46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민선 6기 펼쳐놓은 사업에 내용 채워 결실 거두겠다"

민선 7기가 닻을 올렸다. 전북에서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2일 취임식과 함께 해당 자치단체를 이끌게 됐다. 신임 단체장들은 지역발전 청사진을 그리며 전북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민선 7기 전북을 이끌 단체장들의 비전과 주요 공약,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다. 재선에 성공한 송하진 도지사는 ‘정책진화’를 강조했다. 민선 6기에 펼쳐놓은 주요 사업에 내용을 채워 결실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농생명과 탄소산업 같이 전북이 잘할 수 있는 것에 더욱 공을 들여 전북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10년 만의 ‘여당 도지사’를 선택해준 만큼 ‘힘있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 선거과정에서 정책진화를 강조하셨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처음부터 완벽한 정책이란 없습니다.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부족한 점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진화인데, 민선 7기에는 6기에 추진했던 사업들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새로운 슬로건도 구상중인데, 전북의 아름다움과 역사·농생명 등 정체성을 힘있게 보여줄 수 있는 슬로건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앞으로 4년은 미래 전북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 민선 6기에 많은 사업을 강조하셨지만 그중에서도 토탈관광 삼락농정 탄소산업을 내세우셨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진화시키고 싶은 정책은 무엇입니까. “민선 6기 대부분의 정책이 구체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삼락농정은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농생명식품산업 육성으로, 토탈관광은 콘텐츠 강화를 통한 여행체험산업으로, 탄소산업은 융복합소재산업으로 확장시켜나가야 합니다. 또한 분야별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세분화·고도화전략도 중요합니다. 굳이 역점을 두고 싶은 분야를 꼽는다면 농생명식품산업입니다. 성장기반과 여건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입니다.” - 자동차와 조선산업도 시급히 활로를 찾아야하는 현안입니다. 어떤 대안을 모색하고 계십니까.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회생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정상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봅니다. 재활용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 주도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가 높고 바람직한 산업이 들어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블록, 신조선박 등 신조물량을 군산조선소에 배정해 재가동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한국지엠 군산공장 대체산업으로 친환경상용차 자율주행기반 전진기지 조성을 거론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거나 대신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생산기반이나 숙련된 노동자들이 일할 수 있는 산업이라면 더 좋겠지요. 이러한 생각이 반영된 것이 친환경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신산업이라고 봅니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의 연계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가야 한다는 방향성은 확실합니다.” -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새만금공항 건설 추진 등 새만금사업도 숨가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9월 말, 늦어도 10월에는 설립될 것으로 봅니다. 새만금공항은 2023 세계잼버리에 앞서 건설돼야 합니다. 세계잼버리에는 169개국 5만명 이상이 참가합니다. 따라서 조기건설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나 타당성조사 간소화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만금공항은 임기중에 꼭 해결하고 싶은 사업입니다.” - 균형발전도 약속하셨습니다. 한반도 신경제구상 차원에서의 전북발전과 권역별 전북발전 모형을 제시하셨는데요. “전북 낙후의 주요 원인은 누적된 불균형입니다. 부(富)의 불균형을 해소해나가는 노력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교통과 문화, 환경과 관련된 인프라가 조성되고 보완돼야 산업발전도 이끌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북 몫 찾기로 전북의 독자 권역화를 알렸던 만큼, 앞으로는 전북에 필요한 SOC와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에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균형발전 전략도 필요합니다. 전북이 잘할 수 있는 것, 전북만이 가진 것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전북만의 방식으로 잘 사는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 민선 7기가 출범하는 만큼 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방향을 얘기해 주신다면. “인사는 가능하면 순리대로 하는게 원칙입니다. 소수직렬도 배려하고 서열도 중시해서 봅니다. 조직개편은 9월 정기도의회에 맞춰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 조직 가운데 모순이 발견되는 곳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공약한 전북 대도약 기획단을 만들 계획이고, 정무보좌관이나 경제정책관 신설도 검토중입니다.” ●민선 7기 도정 주요 공약 - 전북, 자연·생활문화 어우르는 체험 1번지로 정책진화를 통한 전북 대도약. 송하진 지사가 내세운 민선7기 전북도정의 방향성이다. 민선7기 전략산업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고도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군 특성화사업을 중심으로 4대권역 4대축으로 지역균형발전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국제공항과 항만, 도로, 철도 등 SOC구축을 통한 성장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임기중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성공개최를 위한 여건도 만들겠다는 것이다. 송 지사가 민선 7기 전북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것은 10대 분야 100개 공약이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성장동력 마련 △농생명수도 도약을 위한 농산어촌 전략 △문화ICT를 접목한 여행체험산업 육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제 구축 △새만금 개발과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기반 구축 △전북 정체성 확립과 마을공동체 문화 가꿈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전북형 맞춤복지 △생태자연자원 보존 △차별화된 균형발전 등이다. 구체적으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구축과 탄소융복합산업 성장기반 구축, 친환경상용차 자율주행기반 전진기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북의 자연과 생활문화 등을 아울러 전북을 한국체험 1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큰 기업과 작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경제 기반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북을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축, 내륙혁신도시중심축, 서남부지리산권축, 동부덕유산권축 등 4권 4축으로 나눠 해당권역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는 균형발전도 추진한다.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연계한 동서내륙경제벨트도 거시적인 차원에서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이들 공약을 아우르며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장기 발전과제를 찾기 위한 ‘전북 대도약을 위한 정책협의체’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은수정
  • 2018.07.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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