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쭉 뻗어검지를 하늘 가운데 세웠더니잠자리 한 마리 앉았네내 손가락이잠자리 쉼터 되었네쉬, 조용숨죽이며 있었더니내 손가락나뭇가지 되었네
바람이 휘이잉 휘이잉바람이 불면 나무가 흔들흔들바람이 불면 바람을 타고 가는나뭇잎 어디로 갈까나뭇잎은 바람이 불면 언제나 여행을 간다.
은행잎은 방귀참기선수래요그래서 가을에는낙엽마을에서방귀참기대회가열린대요은행잎은 방귀참다가노랗게 물든대요그러면 은행은방귀탄인가?밟으면 냄새가 심하니까!
이름은 뭐든지 있어이름은 꼭 있어야 해이름이 없으면어떻게 불러야 할 지 몰라그래서 사람들이 다 "야"라고 불러그러니까 이름은 꼭 있어야 해.
엄마가 나를 부르신다."다영아~"나를 칭찬하시려는 모양이구나.싱글싱글발걸음도 가볍다.엄마가 나를 부르신다."안다영!"내가 뭘 잘못했나 보구나.시무룩발걸음이 무겁다.휴~
나무는 언제나 내 친구놀이터도 싫증날 때나무 위에 올라가면나랑 놀아주지요나무는 언제나 내 친구내가 속상할 때같이 울어주고 위로하는하나 뿐인 친구내 마음을 잘 알고 있지요
아무데서나 나는 버섯종류도 많고장점과 단점도 많지만,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함께 모여서 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