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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북기업의 날' 모범기업 (주)엔아이비 강황진 대표

"세계 시장 틈새 공략, 강소기업 만들 터"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해 지역경제에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전북기업의 날'모범 기업으로 선정된 (주)엔아이비(대표 강황진)는 지난달 30일 전주시 여의동 현지공장에서 정헌율 행정부지사와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장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전북기업의 날 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타이타늄과 니켈, 코발트 등 선진국형 특수합금 정밀 주조품 제조업체인 엔아이비는 지난 2003년 창업이래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품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돼 전북도로부터 전북기업의 날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실제 엔아이비는 일본과 미국 기업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자동차용 터보 차져에 들어가는 웨이스트 게이트 밸브의 국산화에 성공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창립 당시 연 3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86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직원도 3명에서 50명으로 늘리는 등 도내 고용창출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수합금을 소재로 한 인공관절부문에서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 OEM방식으로 공급을 하며 선진국형 특수합금 정밀 주조품 제조기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강황진 대표는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미국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특수합금 정밀 주조품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며 "자동차용 터보차져의 경우 그동안 경유차에만 적용됐지만 가솔린차로 대상이 확대됐고, 전세계적으로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규모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의 매출도 2014년에는 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이처럼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채용도 해마다 10명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향후 청사진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강 대표는 "우리회사의 비전은 강소기업이다"며 "3년내 웨이스트 게이트 밸브 부문서 세계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공관절 부문 역시 향후 5년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기업의 날 모범기업 선정은 전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중 기업경영과 지역사회 발전에 모범을 보인 기업을 선정해 소규모 숙원사업비 지원과 모범근로자 표창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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