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트위터 전도사 강현길 씨
SNS란 뉴 미디어 환경 속에 익산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통신사 강현길 직원(32)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 홍보담당관실에 촬영보조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는 강씨는 촬영을 마치거나 촬영 후 남는 시간을 통해 익산시의 보도자료와 새로운 지역소식, 자신의 생각 등을 트윗을 통해 하루 10건 이상씩 전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자치단체들 중 트위터 전국 5위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그 기록은 점점 전진해 나가고 있다. 공식 업무가 아닌 남는 시간을 활용해 관리하는 것치곤 엄청난 수확이다.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 전국 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활발히 참여하고 있어 강씨의 활약상은 더욱 눈부시게 느껴지고 있다.
딱딱한 보도자료와 경직된 공직사회 속에 이런 활약을 펼치는 데는 단연 '정감'이라는 강씨의 매력이 손꼽힌다. 솔선수범하는 착한 사람으로 불리는 강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트윗속에 담겨진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
트윗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회원들의 문의나 리트윗(답글)이 올라오면 빠짐없이 꼼꼼히 정감있게 설명하는 게 강씨의 트윗 운영방법이다.
이런 강씨의 노력으로 지난해 초 300여명에 불과한 팔로워(회원)는 1년만에 1만5000명을 넘겼고,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경기 부천과 경남 창원, 경기 안산 등에 이어 전국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씨는 "평소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준 몰랐다"며 "타지에 있는 출향인들이 고향의 소식을 듣고 답글을 전해올 때 나름의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아야 할 문화와 역사, 관광 등 익산의 진면모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알려나가고 있다"며 "이런 정보 때문인지 약20% 가까이 외국인 팔로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젠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게 목표라는 강씨는 "트위터를 포함한 SNS는 자치단체들이 돈을 적게 들이면서 충분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뉴미디어이다"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타 자치단체에게 뒤지지 않는 트위터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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