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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 8) 2007년 10월 제40회 동경 모터쇼 참가

세계 상용차 시장 진출 '부르릉~'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상용차가 세계 5대 모터쇼인 동경모터쇼에 첫 출품된 뒤 세계 시장 진출이 확대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내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상용차가 세계 5대 모터쇼에 첫 출품하면서 글로벌 상용차 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7년 10월 17일 순수 독자 기술로 중소형·중형·대형급 상용디젤엔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승용디젤부터 초대형 상용디젤엔진까지 디젤엔진 풀라인업을 순수 독자기술로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는 같은 달 24일 일본 동경 치바시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에서 열린 '제 40회 동경 모터쇼(The 40th Tokyo Motor Show 2007)'에 승용관과 상용관을 마련하고 신차 및 양산차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동경모터쇼에서 승용차 부문에 40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i30를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한편 콘셉트카 카르막(Qarmaq) 및 양산차 등 7대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해치백, 왜건형의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 모델인 i30를 통해 일본고객의 반응을 점검한다는 계획이었다.

 

같은 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i30는 유럽에서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과 경쟁하는 현대자동차의 첫 유럽 전략모델로 9월까지 국내에서 4969대, 해외에서 3만3477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차량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동경모터쇼에 최초로 상용차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고급 대형버스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동경모터쇼를 비롯한 세계 5대 모터쇼에 상용차를 처음 출품한 현대자동차는 '세계를 향한 자신감'이라는 주제로 상용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일본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대형버스 '유니버스'를 전시했다.

 

일본 시장에 맞게 운전석 위치를 바꾸고 각종 편의시설을 보강했으며 현지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파워텍엔진을 장착,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

 

2006년 말 국내에 처음 출시된 '유니버스'는 2007년에만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약 3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량으로 국내 고속버스시장 점유율 41%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대형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유니버스'의 동경모터쇼 공개를 통해 현대 상용차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2009년 일본 상용차 시장 진출을 위한 일본고객들의 반응을 파악한다는 계획아래 동경모터쇼에 참가했다.

 

40회를 맞이한 이번 동경모터쇼에는 11개 국가에서 총 241개 업체가 참여, 총 520여개의 차량이 전시돼 세계 각국 자동차 업체 및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동경모터쇼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상용수출사업부장 서영준 전무는 "2007 동경모터쇼는 현대자동차의 상용차를 처음으로 일본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향후 유니버스가 세계 대형버스 시장의 강자가 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게 될 것"이라며 유니버스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발판으로 2009년 본격적인 일본 상용차 시장 진출에 이어 2010년 북미와 유럽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 주요 수출시장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상용차 메이커로 발돋움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2007 동경모터쇼 참가는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결실을 맺었다.

 

현대자동차가 출품한 유니버스는 2년 뒤인 2009년 일본 런칭 이후 연간 1000대 규모의 일본 고급 대형버스 시장에서 총 120대 이상을 판매히며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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