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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장 생산 중소형 트럭 '마이티' 2009년 11월 호주 시장 진출 '인기'

현대자동차가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중소형 트럭 '마이티(Mighty)'를 내세워 호주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9년 11월 18일 호주 시드니 현대차 호주판매법인(HMCA) 본사에서 중소형 트럭 '마이티(현지 모델명 HD)'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호주 시장 상용차 판로 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 현대차 상용사업담당인 최한영 부회장은 "마이티는 뛰어난 내구성과 연비, 저렴한 유지비 등으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모델"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 승차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첫 모델이 출시된 트럭 마이티는 한국에서 연평균 8000여 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적인 중소형 트럭이다. 이날 호주에서 출시된 모델은 현지에서 진행된 사전 조사와 주행 테스트, 소비자 평가 등을 거쳐 개발됐다.

 

이 트럭은 현지 도로 여건에 맞춰 운전석 위치가 우측으로 변경됐고, 코일 서스펜션이 적용된 운전석 시트가 기본 장착돼 운전자가 승용차 같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좌석 뒤 수납공간을 넓힌 슈퍼캡 사양이 출시됐으며, 현대차가 4년간 개발한 4000cc급 F-엔진을 장착해 동력성능을 높이고 배출가스 발생량을 크게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신차 발표회를 계기로 호주 전역에 걸쳐 상용차 딜러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차량 전시 설명회, 시승체험 행사 등을 통해 마이티의 현지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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