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트럭 '마이티' 유럽서 "씽씽~"
현대자동차가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중소형 트럭 '마이티'를 앞세워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0년 11월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조태열 주 스페인 대사, 스페인·포르투갈 상용차 담당 기자단, 현지 고객 및 딜러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티(현지명 HD Series Truck)'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티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60kg/m의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유럽의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켜 뛰어난 친환경성도 갖췄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현지 사전조사 및 주행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디스크 브레이크, 차량 도난방지용 이모빌라이저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석 에어백을 추가해 차량 충돌 시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유럽 현지의 까다로운 안전법규를 충족시켰다.
또한 일반형 모델보다 캡장(운전자 거주 공간)을 늘려 수납공간 및 실내 거주공간을 넓힌 슈퍼캡 사양을 현지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유럽 상용차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규모의 판매 시장 및 성장동력을 모두 갖춘 선진 유럽 상용차 시장에 마이티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경쟁사와 차별화 된 서비스망 구축과 다양한 라인업 확보를 통해 현지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상용차 시장의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37만대에 이르며 연평균 4%의 성장률이 전망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또한 세계 유수의 상용차 업체들이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선진 시장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마이티런칭을 시작으로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서의 순회 전시 및 설명회, 상용차 기자단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현지 고객들에게 마이티의 우수한 상품성을 홍보해 나감으로써 현지에서의 상용차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임도 함께 밝혔다.
또한 이번 스페인 및 포르투갈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을 바탕으로 향후 유럽 전역에 상용차 전문 딜러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장에 적극 나섬으로써 선진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도 표명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