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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녹색차' 보급

'블루시티' 국산화 성공

▲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문정호 환경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블루시티 공개 행사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0년 순수 독자기술로 대폭적인 연비개선과 배출가스의 획기적인 저감이 가능한 CNG(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대중교통 수단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려는 정부의 그린카 보급 정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블루시티는 국토해양부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모델로 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된 첨단방식의 CNG 하이브리드 버스다.

 

블루시티 개발은 일부 외국 선진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첨단기술을 현대차의 선진기술로 자체 국산화 개발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대중교통 수단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CNG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로주행 환경에 맞는 최적의 동력 배분에 따른 탁월한 주행성능과 청정연료의 대명사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디젤 대비 월등히 우수한 친환경성을 자랑할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기술로 매연을 더욱 줄이고 연비는 더욱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40마력의 G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60kw(80마력)의 영구자석식 고효율의 전기모터를 동시에 장착해 기존의 CNG 또는 디젤버스와 비교해 월등한 수준의 동력성능을 보여주며, 등판등력 또한 일반 버스와 동일한 30%를 구현했다.

 

최고시속 100km/h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최적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블루시티는 380V에서 작동되는 3.8kWh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뛰어난 안전성과 충방전 성능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기존 CNG 엔진차량과 비교할 때 30~40%의 연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주행 거리가 10만km에 달하는 버스의 특성을 감안시 디젤 차량 대비 년간 최소 1600만원, CNG 차량 대비 100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버스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CO2 배출량도 CNG차량 대비 25%이상(연간 30톤/대), 디젤차량 대비 30%이상(연간 35톤/대) 감소시켜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블루시티를 실증사업에 투입해 시범운행을 거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버스는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초기 보급단계로, 현대차는 블루시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선진 업체를 능가하는 차량성능 및 부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따라서 현대차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중인 중형버스와 중소형트럭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완성되면 상용차 전부문에서 친환경차량 라인업을 보유하게 되며,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국내외 친환경차량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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