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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 총학생회장 당선된 군산출신 송모세 씨 "자랑스런 한국 빛낼 WHO 의장이 꿈"

미국 고교 재학시절 학생회 등 참여 남다른 리더십 보여

 

군산 출신 송모세(20) 씨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화제이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16일 총학생회장으로 송모세 군이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송군은 전체 유효투표수 2026명 중 45.7%인 926표를 획득했으며, 2012~2013학년도 새 총학생회 집행부를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송군은 군산 신흥초등학교 4학년 도중 영국 유학 이후 서울 대청중학교 2학년 도중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베일러 고등학교에서 고교시절을 보냈다.

 

고교 재학 시절부터 2년간 학생위원회, 학생회, 학교 기숙사 대표 및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 왔으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사랑의 교회 의료 서비스 팀으로 의료 봉사에 참가하고 2007년과 2008년 중국, 2009년 몽골, 2010년과 2011년 캄보디아 등지에서 국제 봉사활동에 나설 정도로 평소 나눔정신이 투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올린 연주가 특기인 송군은 고교시절 교내 오케스트라 콘서트 마스터로 활동했으며, 각종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약하는 등 음악적 소질도 보여 다재다능한 재원으로 꼽혀 왔다.

 

또한 지난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의학연구실에서 1년간 희귀 질환과 질병의 유전적 기초에 대한 연구를 위해 인턴 생활을 하는 등 학업생활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애국가 4절을 지금도 다 외울 정도로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는 소신으로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평소 가족 등 주변에 "WHO 의장이 되겠다"고 장래 희망을 밝혀 온 송군은 존스홉킨스대학 입학 후 캠퍼스 보안 및 개발 위원회, 지속위원회, 아이폰 모바일 애플 위원회 등 3년간 학생회 활동을 해 왔으며 모의 UN에 참여하는 등 꿈의 실현을 향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고 있다.

 

송군의 부친 송승렬 씨는 현재 군산에서 미듬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송군의 외할머니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자수장이었던 고 강소애 선생님으로 알려졌다.

 

이모 전경미 씨는 "이름 때문인지 어릴때부터 리더십이 강했으며 가족들은 모세가 항상 긍휼하고 온유한 마음을 가진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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