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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IMI - 1) 프롤로그 : 회사 개요

10년전 원룸서 창업…6년 연속 '게임아이템 중개' 1위

▲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주)IMI 사옥 앞에는 커다란 연못과 벤치, 대형 파라솔 등이 설치돼 있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도 쉼터를 제공한다.
 

전북은 그동안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IT와 첨단 글로벌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지난 10년간 전북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2년 전주시의 조그마한 원룸에서 시작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IMI(대표 이정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연간 거래 규모 6000억원, 가입회원 800만명, 6년 연속 아이템중개 업계 1위, 자체 DDOS 공격 방어기술 특허 등 다양한 수식어가 지난 10년 간 IMI가 받아 든 성적표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주변 건물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사옥은 IMI를 대표하는 자랑거리다. 사옥 마당에는 커다란 연못과 벤치, 대형 파라솔 등이 설치돼 있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로 하여금 휴식처를 제공하고 건물 입구에는 '무료급식소 나눔아이'라는 팻말이 IMI의 지역 내 나눔활동을 대변한다.

 

1990년대 후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열풍이 불면서 온라인게임 커뮤니티를 통한 유저간 게임아이템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아이템거래와 관련된 각종 사기와 폭력 등 부작용들이 수 많은 사건들로 번지며 게임시장은 일명 '황금알을 낳는 미운 오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게임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00년대를 기점으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영화와 연예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제치고 한 해 약 10조 규모의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당시 게임관련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던 이정훈 대표는 온라인 상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해보자는 생각으로 2002년 전주시 작은 원룸에서 IMI의 전신인 '아이템매니아'를 창업했다.

 

IMI는 사업 초기부터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인증 등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당시 온라인 상에서 개인간 게임 아이템 거래로 생긴 부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훗날 게임시장의 성장과 안정적인 정착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I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환경을 위해 지난 2006년 10억원 상당의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으며 불법 아이템 거래를 막기 위해 사고대응센터를 설립해 전주 사이버경찰수사대와 협조체제를 구축한 결과, 그 해 10월 전주 덕진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IMI는 2009년 디도스 대란 이후 급증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2010년에는 업계 최초로 디도스 공격 방어 기술 특허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추가로 두 번째 디도스 공격 방어 기술 특허를 획득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총 두 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객을 위한 안전한 거래 사이트 구축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제정한 '2007 인터넷기술상'을, 2010년에는 전북 대표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MI 는 2002년 후발주자로 아이템중개 사업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수요를 정확히 분석하고 서비스한 결과, 6년 연속 국내 아이템중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2002년 16만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가 2012년 800만명을 달성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결실로 다가와 2011년 거래금액이 약 5300억원, 매출액은 약 3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0년간 16배나 회사의 규모가 성장했다.

 

창립 당시 '아이템매니아'로 시작한 IMI는 지난 2009년 본격적으로 게임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명을 지금의 IMI로 변경했다.

 

공모전을 통해 변경한 회사명은 '인터넷 매니아 인터렉티브'(Internet Mania Interactive)의 약자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9년 게임산업에 본격 진출한 IMI는 기존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을 리뉴얼해 서비스하는 리퍼블리싱 사업을 추가했으며, 특히 리퍼블리싱한 '레드워매니아', '샴페인매니아'가 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2010년에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황제온라인'을 국내에 서비스하며 게임 퍼블리셔로서 초석을 다지는가 하면 지난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게임회사 킹소프트의 인기 무협 MMORPG '명품온라인'(원제 검협정연3)을 선보이며 게임사업 또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IMI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07년 중국 상해 및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IMI 차이나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북미 아이템중개 사이트 'PlayAction'을 오픈해 서비스하고 있고 현재 아시아 국가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성장을 추진 중에 있다.

 

 

(주)IMI 주요 연혁

 

 

△ 2002. 7. 아이템매니아 설립

 

△ 2006. 6. 아이템매니아 기술연구소 개소

 

△ 2006. 12. 벤쳐기업 등록

 

△ 2007. 10. 서울사무소 개소

 

△ 2007. 12. 중국 상해 및 홍콩 법인 설립

 

△ 2008. 5. 북미시장 아이템거래 사이트Player

 

Auction 오픈

 

△ 2008. 12. 아이템매니아 회원 500만명 돌파

 

△ 2009. 4. (주)IMI로 법인명 변경

 

△ 2009. 7. 게임 포털 서비스 시작

 

△ 2010. 3. 이정훈 대표이사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 2010. 6. 디도스 공격 방어 특허 획득

 

△ 2010. 8. '황제온라인' 정식 서비스

 

△ 2010. 10. 지식경제부 후원 한국고객센터 베스트

 

센터장상 수상

 

△ 2011. 9. '명품온라인' 정식 서비스

 

△ 2011. 12. 무료 급식소 '나눔아이' 오픈

 

△ 2011. 12. 아이템매니아 회원 8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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