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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전주' 키워드는 '사람·창조도시'

통합시 비전 연구용역 뭘 담았나 - 대한민국 살기좋은 도시 1위 도약 목표…사회적 경제 성숙 등 4대발전전략 제시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해 통합이 성사땐 도시비전의 키워드가 '사람'과 '창조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전망은 전북도·전주시·완주군이 희망제작소에 의뢰해 30일 공개된 전주·완주 통합시 비전 연구용역의 연구결과에서 구체화됐다.

 

희망제작소는 이날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해 "통합시의 도시비전은 사람과 창조도시이며, 향후 도시의 유무형자원은 사람중심의 비전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시가 대한민국 창조도시 1번지로 도약하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희망제작소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 창조도시 전주'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4대 발전전략으로 △사회적경제 성숙 △융·복합산업 성장 △창조산업 발전 △삶의 질 향상 등을 꼽았다.

 

희망제작소측은 "통합시의 발전목표는 2020년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로 발돋움하는 것"이라면서 발전전략의 실천과제로 완주군 농업혁신-전주권 소비자 연계, 전주권 R&D특구 조성, 탄소소재산업의 융·복합화, 자동차기계산업 등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 혁신도시 중심 농생명산업화와 전통문화기반 한류문화산업 발전전략 모색, 문화제조업 육성, 농촌관광산업 발전, MICE산업 활성화, 전주·완주 통합교통망 구축, 도시농촌통합형 교육 등을 밝혔다..

 

'성장 정체기에 있는 전북의 새로운 성장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앞세워 전북의 대표도시를 강화하는 한편 전북 전체를 하나의 도시권으로 묶는 '그랜드 전주'에 대한 구상이다.

 

또한 통합시의 공간구상과 관련해서는 4대 발전거점과 2대 특화지역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4+2발전전략'을 밝혔다. 4대 발전거점은 △통합행정거점 △농생명혁신거점, 문화여가생활거점 △융·복합산업거점 등이며, 양대 특화지역은 △전통문화중심지역 △친환경생태중심지역으로 구분된다.

 

전통문화중심지역은 전주한옥마을과 역사적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류문화의 원형을 보전하는 등 전통문화중심도시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자는 구상이며, 친환경생태중심지역은 완주는 물론 무주·진안·장수 등 동부산악권과 연계해 신규레저휴양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고산 친환경농산물생산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다는 방안이다.

 

희망제작소 관계자는 "전주·완주의 통합은 전주시가 과거와 같은 호남 대표도시의 위상을 되찾는 역사적 회복이자 미래의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역할을 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통합시는 앞으로 지역내 녹색비전과 문화적 발전, 첨단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도시발전 전략의 기초로 발돋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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