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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사상기념사업회, 5일 ‘정여립 대동정신, 죽도 관광화’ 세미나

대동사상기념사업회(이사장 신정일)가 5일 오후 3시 진안문화의집에서 ‘정여립 대동정신과 죽도 관광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신 이사장이 ‘죽도와 정여립의 대동사상’, 조용헌 건국대 초빙교수가 ‘서산과 사명당이 연루된 기축사화’, 최영기 전주대 교수가 ‘명승 죽도 어떻게 관광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정여립은 조선 선조 때 “천하는 공공한 물건인데 어찌 주인이 따로 정해져 있는가”라며 평등사상을 주창한 인물이다. 그는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에서 대동계를 조직해 백성들과 함께 활을 쏘면서 몸을 단련하고, 죽도에 서실을 지어놓고 학문을 가르쳤다.

그러나 정여립에 관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해 그를 역사 인물로 다양하게 조명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대동사상기념사업회 신정일 이사장은 “작은 기록들에서 그의 비범함에 대한 글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매우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사상을 주장하고 몸소 실천한 선비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안타깝게 당쟁에 밀려 패자가 됐으며 온갖 불편한 얘기들을 포함해 반역자로 낙인찍혔고, 우리 지역까지 반역향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죽도는 정여립이 생을 마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 이사장은 “죽도를 관광화하는 것은 정여립의 대동정신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그의 사상을 드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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