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장, “최대한 오프라인 상영하려 계획”
1, 2차 심사 후 9월 초 상영작 발표 예정
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이 주최하는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곽효민)에 국제경쟁부문에 2,786편, 국내경쟁부문에 한국단편 768편, 전북지역경쟁부문에 13편, 총 3,567편의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제경쟁부문과 국내 ‘한국단편’ 경쟁부문은 선전했지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가 꾸준히 관심을 가진 국내 ‘전북지역’ 공모 분야는 지난해보다 9편이 줄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제경쟁부문에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라파엘 마누엘 감독의 ‘필리피나나’와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대상과 제73회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사메흐 알라 감독의 ‘네 얼굴을 잊는 게 두려워’ 등 다양한 실험 영화, 애니메이션이 접수됐다. 이어 국내 ‘한국단편’ 경쟁부문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제이 박 감독의 ‘조지아’와 제74회 칸 영화제 <쇼트 필름 코너> 초청받았던 안준성 감독의 ‘바운서’ 등 다양한 단편영화가 출품되었다. 쇼트>
출품된 작품 3,567편은 1, 2차 심사 후 9월 초 상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세부(Sebastien Simon) 수석 프로그래머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출품한 작품에 감사를 표하며, 신중하고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전했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 작품들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주 시네마 타운에서 상영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장소 섭외 중이다”며 “관객이나 감독들이 오프라인으로 상영하길 원해서 최대한 오프라인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제작되는 단편영화를 발굴하여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영화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여는 축제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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