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 전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특별자치도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것을 다짐했다. 해마다 이맘때쯤 서울과 전주, 그리고 각 시군에서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나 유독 이번엔 각오가 남다르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뭔가 돌파구를 찾자는데 출향인들과 도민들이 서로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돌파구는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와 전북경제살리기에 초점이 모아진다. 구호와 다짐만 반복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무실역행의 자세로 도민 각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매우 바람직스런 일이다. 물론 그 중심엔 출향인과 상공인, 지역 출신 정치인과 관료, 각 사회단체를 막론하고 모든 도민들이 자리잡고 있다. 9일 저녁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는 자랑스런 전북인상 시상과 재경도민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맡아왔던 재경도민회장은 그 바통이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에션 회장에게 넘어갔다.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배전의 노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새로운 전북만들기, 전북특별자치도 르네상스는 그냥 이뤄지는게 아니다. 도민들이 각자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전북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는 첫발이자 핵심이다. 앞서 지난 8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5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의례적인 자리이기는 하나 참석자들은 2036년 전주 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을것을 다짐했다. 도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나간다면 머지않아 전북특별자치도가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2025년 을사년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르네상스를 여는 새로운 원년이 되기를 거듭 기대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전북도민들이 복을 받게 행동하면 복을 받을 것이요, 스스로 복을 걷어찬다면 굴러들어온 기회도 날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전북르네상스의 개막을 앞두고 뭉개뭉개 피어오르는 희망이 알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 각자가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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