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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희망 전북교육’,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으로 이루길

전북교육청은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투트랙으로 한 ‘2025년 새해 전북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이어 학력신장을 더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과 공교육의 책무성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취임이후 꾸준히 강조해 온 학력신장의 결실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해 독서·인문교육 확대, 수업혁신, 교과학습 강화, 특성화고 취업 지원 확대, 진로·진학 지원 체계 강화, 교육활동 보호 강화, ESG 실천,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교육협력 등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하였다. 특히, 학습 부진 요인으로 지적된 문해력 취약을 극복하기 위해 아침 10분 독서 등을 강조하며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질문과 토론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다는 내용은 이 같은 목표와 체계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는 결국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전체가 함께할 때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자발적 수업의지 고양과 교사들의 연구와 연수 강화, 교권을 보호하며 학부모에게는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협조 강화, 보호자 현장 교육 등도 확대할 계획이란 점은 균형성 있는 정책으로 강조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이에 덧붙여 학력신장과 함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중요시된다. 최근 ‘계엄사태’로 일어난 한국사회의 대혼란은 ‘똑똑한 학생’들로 인식되었던 사람들이 일으킨 황당무계한 우리 시대 최악의 사태이다. 이 사태가 일으킨 한국사회의 손실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는 우리가 압축성장을 위한 방편으로 선택한 학력 만능주의가 초래한 최악의 결과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즉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인되었던 한국사회가 낳은 후폭풍이라는 점에서 학력만을 강조하는 것이 교육목표의 절대 우위를 차지 할 수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한편, 반가운 것은 전북교육청이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연속으로 2024년에도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올해는 “교육으로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학력신장과 올바른 가치관, 인성함양으로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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