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
익산 소재 국제 NGO 단체인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김영주)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라오스 현지 쏜파오종합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여학생들에게 은혜키트 250개를, 남학생들에게 티셔츠 150개를 전달했다. 은혜키트는 친환경 생리대와 방수 파우치, 위생 팬티, 화장품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라오스의 어려운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위생적으로 취약하고 학교에도 가지 못해 자존감이 상실된 상황에 착안해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지원 캠페인을 펼쳐 왔다. 지난해 씨엥쾅주에 있는 반타중학교와 떤똔쏩어중학교, 푸산중학교, 콩벤중학교에 친환경 면생리대와 티셔츠, 줄넘기 등 2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전남 영광의 영산성지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방비행 지역 쏜파오종합학교를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김영주 이사장은 “지난 수년 동안 삼동인터내셔널에서 라오스에 교육 지원 사업을 해 오면서 오지의 라오스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알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많은 원불교 교도들과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라오스뿐만이 아니라 몽골, 네팔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동인터내셔널의 이념인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삼동윤리 정신과 국제 NGO 정신에 공감하며 동참해 주신 모든 후원인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를 모체로 설립된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 16년 동안 캄보디아, 네팔, 몽골, 라오스, 핀란드 등에 교육, 의료, 지역개발, 문화교류와 어린이 치료사업, 인재 육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2015년에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지위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