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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토지임대 및 공공시설 건축의 길 열렸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공사의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만금사업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2018년 공사 설립 당시부터 ‘토지의 취득 및 임대 등’에 대한 내용이 법에 반영되어 있지 않아 투자유치와 연계된 토지공급 방식 결정의 법률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유사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이미 ‘토지의 취득 및 임대 등’을 각 기관의 사업범위에 포함하고 있어 새만금지역의 효율적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에게도 동일한 권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개정 내용을 포함한 ‘새만금사업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6월 5일 대표발의한 후 나경균 사장과 손을 잡고 노력한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사업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라는 점에 국회 여야가 뜻을 모아 9월 26일 국토교통위원회, 11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14일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속도감 있게 법안 개정을 이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개정을 통해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향후 개발사업에 다양한 토지공급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ㆍ의료시설 등 도시 주요기능을 담당하거나 관광시설 등 집객효과를 유발하는 핵심시설 유치에 토지의 임대 전략을 적용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초기 입주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필요 시 공공지원 시설을 직접 건축하여 안정적으로 정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새만금사업법개정으로 창립 6년만에 타 개발 전담 공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업역을 완성했다”며 “새만금의 광활한 토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새만금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8 11:55

풀코스 없었지만 희망 안고 달렸다…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성료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열린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지난 1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모인 약 5900명의 마라토너들은 고창의 가을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km) △10km 단축코스 △5km 건강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고창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주곡회전교차로-고인돌유적지를 포함한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고창군의 참가자들에 대한 배려와 준비가 돋보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고창의 풍경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마라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풀코스(42.195km)가 빠진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풀코스를 기대했던 일부 마라토너들은 “세계유산도시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풀코스를 달릴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며 풀코스 부활을 희망했다. 개막식에서는 저출산 극복 메시지를 담아 20여 명의 부모가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함께 달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고창군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대회 내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따뜻한 먹거리와 특산품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였던 하프코스에서는 기아자동차 마라톤 동호회 소속의 안규석 씨가 우승했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대회의 훌륭한 운영과 코스 덕분에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며 고창의 매력을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창이 가진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고창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5

고창의 매력을 한눈에! '고창에서 만나는 산지직송' 팸투어 성료

고창문화관광재단(이사장 심덕섭)이 주관한 웰니스 프로그램 ‘고창에서 만나는 산지직송’ 팸투어가 지난 11월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36명과 고창생물권스토리텔러 2명이 참여해 총 38명이 함께한 이번 팸투어는 tvN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고창 편)’에 소개된 관광지와 특산물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고인돌박물관과 모로모로 탐방열차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을 체험하며 고창의 역사적 가치를 느꼈다. 이후, 고창해변승마클럽 휘게팜에서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을 배경으로 승마 체험을 즐겼다. 점심으로는 tvN 방송에서 화제가 된 동호 해넘이 민박식당의 동죽 칼국수를 맛보며 고창의 풍미를 만끽했다. 이어 산내들 카페에서 고창 특산물 복분자를 활용한 음료를 시음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천년 고찰 선운사를 방문해 스토리텔러의 해설과 함께 깊이 있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 참가자 가족은 “TV에서 보던 관광지와 특산물을 직접 경험해보니 더욱 특별했다”며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여행이었고, 다음에는 고창의 또 다른 명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문화관광재단 안종선 상임이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고창의 다양한 관광지와 특산품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1

"원더풀 고창!" 외국인도 반한 서해랑길

고창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서해안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국립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26명이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서해랑길을 찾아 고창의 매력을 만끽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말레이시아 방문단은 서해랑길 41코스, 42코스, 43코스를 걸으며 고창의 자연경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선운사와 도솔계곡, 도솔폭포를 잇는 산길은 이들에게 한국의 자연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만돌마을에서의 갯벌 체험은 단연 인기였다. 갯벌 속 생물들과 교감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낀 방문단은 서툰 한국어로 “대박 고창!”을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창 서해랑길은 바다 전망대, 동호항, 염전, 서해안 바람공원, 갯벌 식물원, 선운산 기암괴석 등 고창의 대표 명소를 연결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한다. 길이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유산이 어우러진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미숙 고창군청 세계유산과장은 “고창 서해랑길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고창의 자연과 세계유산을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해랑길을 활성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의 서해랑길은 단순한 둘레길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잇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0

시의원으로 구성된 군산시의회 윤리특위 ‘유명무실’···“외부 인사 포함해야”

군산시의회(의정 김우민)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윤리특위’ 구성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고, 윤리특위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의원으로만 구성된 시의회 윤리특위가 중차대한 윤리강령 위반행위가 발생해도 ‘제 식구 감싸기’ 수준의 경징계를 내리는 등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시의회 윤리특위는 군산시 업무보고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김영일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비롯해 시의회 내부에서조차 징계 수위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발생한 우종삼 의원의 배우자 차량 파손 사건과 이번 사건을 놓고 보면, 김 의원은 의회 내에서 타인에게 폭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수위가 더 높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당시 윤리특위는 우 의원에 대해 ‘공개 경고’와 ‘출석정지 10일’을 결정했지만, 그 수위가 더 높아 보이는 폭행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에 그쳤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잃었다. 윤리특위의 결정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는 지적은 윤리특위 이한세 위원장의 사의서 제출과 의회 내 분위기에서도 방증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윤리특위의 이번 징계 수준이 향후 폭력보다 더 높은 윤리강령 위반행위가 발생해도 의원들에게 ‘방탄막’을 주기 위한 꼼수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러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윤리특위에 제시한 의견을 공개토록 하고, 나아가 관련법 개정을 통해 윤리특위 구성원에 외부 인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징계 수위를 세분화(언어폭력, 물리적 폭력, 의회 내 질서 문란 등)를 통해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의원은 “동료의원의 비위에 관대한 온정주의에 사로잡힌 윤리특위는 있으나마나하다”며 “윤리특위에 자문 역할을 하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의견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B의원은 “징계와 관련해 직접적인 투표권과 의견에 구속력 없이 자문 역할만 하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보다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윤리특위를 외부인사로 구성, 공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이태성 씨(58)는 “공공기관 내에서 폭행을 가해도 이 정도 처벌이면 어느 정도 중대한 사안이 발생해야 중징계를 내릴 것인가”라며 “시의회 윤리특위는 전원 사의하고, 이를 시민·학계·법조계 등으로 구성해 시의원에 대한 징계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에 따라 윤리특위는 소속 의원으로 구성하는데, 제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윤리특위는 사의서를 제출한 이한세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란, 박경태, 우종삼, 윤세자, 최창호, 한경봉으로 꾸려져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18 10:20

임실문화원, 창립 60주년 기념 임실문화원의 날 성황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임실문화원의 날 기념 및 수강생 작품발표회가 15일 임실문화원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군수와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 장종민 의장과 전북문화원연합회 한병태 회장 등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실문화원 박정우 원장은“군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향토문화의 전승과 발굴 등 사랑받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서는 임실문화원 회원들로 구성된 민요와 판소리, 해금과 한춤 등 수강생들의 발표공연이 펼쳐졌다. 또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한국화와 자수공예, 서예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 회원들의 작품들이 문화원 전시장에서 솜씨를 자랑했다. 특히 이날 임실치즈문화음식연구회와 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 등은 치즈호떡과 차, 음료봉사로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차량번호판과 키링만들기, 탄생화그리기 등이 회원들의 높은 인기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도지사 표창에 임실문화원 황성신 부원장이, 군수 표창에는 이복재 회원 이 수상했다. 심민 군수는“임실군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 선 임실문화원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문화체험 공간과 문화 거점기관으로의 역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17 16:14

장수군의회, 제369회 제2차 정례회 건의안·결의안 채택 의결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14일 제36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화폐 국비 예산 편성’ 건의안과 ‘장수군 송전선로 통과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 의결했다. 김광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화폐 국비 예산 편성’ 건의안은 지역화폐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에 대한 국비 편성과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정부는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화폐 국비 예산을 즉각 편성할 것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남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수군 송전선로 통과 결사반대’ 결의안은 한국전력공사의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국책사업이란 명분 아래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의 건강과 생업에 심각한 피해가 예견되므로 송전선로 철탑 건설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 촉구를 결의했다. 이에 장수군의회 의원 일동은 결의안을 통해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로를 장수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할 것 △지역 주민의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강구 할 것 △한국전력공사는 전자파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경로로 철저한 대책을 요구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7 15:43

완주 소양고택에서 가을동화 같은 축제 열려

산골마을의 고택에서 가을동화 같은 축제가 열렸다. 지난 15일 위봉산성 자락에 있는 소양고택에서 열린 `별빛주막-소양점`은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먹을거리와 문화예술로 풀어내며 참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했다. 완주문화재단이 올 처음 시도한 `별빛주막`의 서막은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었다.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NFT 전시와 미디어 파사드가 가을밤의 고택과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 여운 아래 난타공연 ‘조이풀’, 국악공연 ‘아트숨’, ,현대무용 H.W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라이브 콘서트. 초대 가수 황인욱을 비롯해 버스킹 아티스트 kyo교, 줄리리스, 돈패밀리가 무대에 올라 늦가을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축제장 곳곳에는 플리마켓존, 푸드존, 야간관광 산책길 등이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축제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봉찌 이용 등 친환경 축제를 내세운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 축제를 기획한 완주문화재단 이은경 정책기획팀장은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소양이 가진 아름다움을 재조명해보고 싶었다"며, "이 축제가 완주의 밤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7 15:42

익산 늘봄학교 연계 차별화된 농촌체험 ‘호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은 지역 내 농장을 늘봄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이 뜻을 모아 도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타 지역과는 달리 농장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부터 익산가온·금마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시·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익산과 전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이 도내에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 가장 많은 지역이자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 택한 곳이 익산과 전주인데, 특히 익산의 경우 별도의 강사를 모집해서 농진청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은 농장 3곳이 기존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원예나 동물 사육 등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보다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면서 아이들의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농촌체험 활동은 황등면의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과 삼기면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 금마면 익산플로리움 등 3곳에서 진행 중이다.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에서는 ‘분홍염소와 함께하는 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염소 이야기’를 주제로 익산가온초에서 32회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기염소 먹이 주기와 염소똥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염소의 생태를 알리고 농업·농촌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염소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과 익산플로리움에서는 ‘지구별에서 만나는 꽃 이야기들’을 주제로 금마초에서 각각 16회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반려식물 만들기, 아쿠아포닉스 실습, 허브 관찰 등 식물을 직접 만지고 돌보며 자연과의 교감을 높이는 체험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자원을 교실로 가지고 들어가 학생에게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에는 수익 창출과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익산지역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우수 사례로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7 14:56

김제지평선학당 부실운영 '도마위'

김제시의회의 2024년 김제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제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의 부실 운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열린 교육문화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병철 의원은 김제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김제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장학재단의 설립 목적을 강조하며 예산 투입(위탁운영기간 2년간 총 20억 원) 대비 실적 부진에 따른 효율성 문제 등을 지적했다. 또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서울 소재 ㈜종로아카데미가 2022년 입찰과정에서 공고문에 명시된 공동도급 불가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도 함께 제기했다. 이 의원은 "법인인 종로아카데미가 개인학원인 광주종로학원의 강사를 지평선학당에 투입하면서 수업의 질이 떨어져 성과가 없다는 의심이 든다."며 "강사들 대부분이 광주종로학원 강사인데도 서울종로학원과 광주종로학원에 이중 등록을 해서 마치 서울종로학원의 유명강사인 것처럼 강사 신분을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것은 명백히 김제시에 피해를 입힌 행위인 동시에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 아주 나쁜 사례다."면서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해 향후 위탁업체 선정 시 본원 소속 직원 및 강사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안으로 △대리인, 책임부원장은 반드시 본원 정직원일 것 △책임부원장은 겸임을 금지하고 겸직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것 △행정의 투명성 차원에서 국가기관 건강보험확인서 첨부 △급여명세서는 통장사본과 함께 홈텍스 직장사업자용 근로급여명세서를 첨부할 것(사업소득용 급여명세서 불가)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제시 관계자는 관리 감독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평선학당의 운영 성과 부진은 여러 요인에서 기인해 특정 요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고 시정해 나가겠다."면서 "2025~2026년 운영주관업체 공모에서는 재직증명서 등 서류 첨부를 통해 본원 직원 및 강사임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이 제기한 2023∼2024년 김제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관업체 공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수사와 전북특별자치도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17 14:54

군산시, 지적 재조사 사업으로 토지분쟁 해소

군산시가 지적 재조사 사업을 통해 토지의 실제와 다른 지적 도면을 바르게 정리해 토지분쟁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국비 2억 7000만 원을 확보해 옥구읍 어은리·상평리 일원 총 1320필지에 대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경계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해 사업지구인 선양동 일원과 임피면 술산리 일원 총 1587필지 46만 6017㎡에 대한 경계를 결정했다. 특히 선양지구 일대는 1970년대 구획정리 사업에 따른 주택 밀집 지역으로 개발됐으며, 지역 특성상 고지대 주택이 많고 영세 골목상권이 함께 하는 구도심 지역이다. 문제는 100여 년 전 지적도가 작성 등록되면서 실제 현황과 지적도 경계가 일치하지 않은 필지들이 많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 사업으로 토지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3년 구도심 일원 월명동 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비 19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총 17지구 1만 268필지에 대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완료해 지적불부합지를 정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7 10:22

정읍시, '2024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 컨퍼런스' 개최

정읍시가 주최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학수, 민간위원장 손정녀)가 주관한 '2024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 컨퍼런스'가 지난14일 연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손대면 핫플 동네 복지 맛집'을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는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의장, 손정녀 민간위원장과 23개 읍면동 협의체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협력으로 복지 활성화를 다짐했다. 컨퍼런스는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발굴에 기여한 유공자 2명에 대한 표창과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 5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사례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과 각 기관및 단체간 지원서비스 연계를 위한 소통, 지원 후 지속적인 관리 방안 등을 함께 공유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사회 복지공동체 형성에 헌신하는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시는 함께 소통하며 모두에게 따뜻한 체감형 복지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을 증진하고 사회보장 기관, 법인, 시설, 단체와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3개 읍면동에 운영되고 있는 민관협력 기구로, 지역복지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17 10:21

익산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

익산 소재 국제 NGO 단체인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김영주)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라오스 현지 쏜파오종합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여학생들에게 은혜키트 250개를, 남학생들에게 티셔츠 150개를 전달했다. 은혜키트는 친환경 생리대와 방수 파우치, 위생 팬티, 화장품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라오스의 어려운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위생적으로 취약하고 학교에도 가지 못해 자존감이 상실된 상황에 착안해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지원 캠페인을 펼쳐 왔다. 지난해 씨엥쾅주에 있는 반타중학교와 떤똔쏩어중학교, 푸산중학교, 콩벤중학교에 친환경 면생리대와 티셔츠, 줄넘기 등 2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전남 영광의 영산성지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방비행 지역 쏜파오종합학교를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김영주 이사장은 “지난 수년 동안 삼동인터내셔널에서 라오스에 교육 지원 사업을 해 오면서 오지의 라오스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알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많은 원불교 교도들과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라오스뿐만이 아니라 몽골, 네팔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동인터내셔널의 이념인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삼동윤리 정신과 국제 NGO 정신에 공감하며 동참해 주신 모든 후원인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를 모체로 설립된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 16년 동안 캄보디아, 네팔, 몽골, 라오스, 핀란드 등에 교육, 의료, 지역개발, 문화교류와 어린이 치료사업, 인재 육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2015년에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지위를 획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7 10:13

강임준 군산시장,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 방문

강임준 군산시장이 15일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 현장인 미성동 옥성창고를 방문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서 농업인과 매입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건조벼 매입을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총 5370톤을 매입하며, 추후 쌀값 안정화를 위해 시장격리곡 1826톤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병충해‧수발아 발생 등 피해벼 매입은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는 800kg 또는 40kg 단위로 매입하며, 수분이 13~15%로 건조된 벼만 매입하기 때문에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 매입 현장에서 불합격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신동진‧해품‧안평 3개 품종이다. 특히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해 품종검정 실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5년간 공공비축미를 출하할 수 없게 된다. 매입 대금은 수확기(10월~12월)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조곡 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간정산금(우선지급금 4만원)은 매입 직후 먼저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매입 가격이 확정되면 12월 말까지 지급하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올해 이상고온과 병해충 발생 등 어려운 생산 여건 속에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하여 벼 수확에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쌀값 하락으로 인한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원활한 매입 업무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7 10:12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부지매입 완료...고창 신활력산단 '날개'

삼성전자가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내 스마트허브단지(가칭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예정지의 분양대금 173억 원을 완납하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완료했다. 신활력산업단지 조성 14년 만에 대기업의 첫 분양으로, 고창군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분양대금을 완납하고, 14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3억 여원의 취득세도 납부해 고창군 재정수입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분양은 2010년 고창일반산업단지로 승인된 이후 공사 중단, 환경오염 논란 등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던 단지 조성사업에 전환점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의 주도하에 산업단지 명칭을 신활력산업단지로 변경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기업 유치에 매진한 결과, 삼성전자와의 투자협약(2023년 9월)과 분양계약(2024년 4월)을 성사시켰다. 군민들은 거리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며,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의 투자를 반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건설 과정에서 지역 기업과 인력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운영이 시작되면 약 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와 관련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특히, 자동화 기술 기반의 물류센터는 로봇, 컨베이어, 소터 등 첨단장비 관련 기업들의 연쇄 투자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고창군에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7 09:3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