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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농업인단체와 간담회 개최

부안군의회(박병래 의장)는 5일 의장실에서 지역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부안군 업무 관계자와 농업인단체 대표 김상곤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업인들은 △여성농업인 전담부서의 필요성 △농기계 및 농자재 지원사업의 확대 △RPC 통합의 필요성 △새만금지역 일대 농지활용 방안 △농업인 정책자금 이자 감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며, 참석자들은 농업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김상곤 농업인단체연합회 대표는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이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은 상당히 진취적인 활동이다”며 이런 역할을 하고 계신 박병래 의장님을 비롯한 이강세, 김두례, 김원진, 박태수, 김광수의원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병래 의장은 “농업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의회와 상의해달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지난 9월 30일에도 벼멸구 피해 농가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6 17:50

새만금 신항 마루높이 낮아 침수 위험성 상존

현재 축조중인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가 낮게 설계돼 향후 원활한 항만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마루높이란 안벽, 방파제, 제방 및 호안 등 항만 구조물 최상부의 높이를 말한다. 항만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 5만톤급 2개 선석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축조되고 있지만 마루 높이가 설계상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향후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는 항만 및 어항 설계 기준상의 접안 시설 소요 마루 높이 산정치와 인근 부두의 마루 높이를 분석 검토해 결정됐다. 이 결정으로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의 마루높이는 DL +8.5m로 설정됐으며 안벽 전면 상치 마루 높이는 DL+9m로 0.5m 높여 결정됐다. DL은 Datum Level로서 수심을 표시하는 기준면을 의미한다. 또한 항만 배후 부지 상단 높이는 빗물 배수를 고려해 DL+9m로 결정된 반면 나머지 부지는 DL+8.5m로 새만금 신항 축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해수면 상승과 이상 파랑 등의 영향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항만 침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태풍이 몰아칠 때 해일에 의한 신항의 침수가 예상돼 항만의 가동률 저하는 물론 야적화물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의 경우 강한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호안 등이 축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우려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한 항만건설 관계자는 " 마루 높이는 이상 조위, 파랑, 지반 침하 등을 고려, 하역에 지장이 없고 부두 시설물이 침수되지 않도록 결정돼야 한다" 면서 " 새만금 신항은 침수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루 높이를 50cm정도 높이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의 접안시설 마루높이는 1∼3부두의 경우 DL+8m , 4부두(41, 42번 선석)와 6부두는 DL+9m , 7부두(71∼73번 선석과 79번 선석, 79-1번 선석)은 DL+9.5m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안봉호
  • 2024.11.06 16:52

국가유산으로 고도 익산 매력 알리기 ‘효과 톡톡’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가 펼쳐진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1400년 전 백제왕궁으로 시간여행 ‘왕궁리유적 문화유산 야행’,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등. 익산시가 지역 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유치한 관광객은 무려 22만여 명에 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백제왕궁)을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인데,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에서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신규)을 비롯해 5개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11억 95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문화유산 야행과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 6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4월 백제왕궁에서 사흘간 펼쳐진 ‘문화유산 야행’은 전년도 전국 우수 야행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익산의 뛰어난 문화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연회로 진행됐으며,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야경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백제 문화와 역사 해설 부문을 대폭 강화해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SRT가 독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한 ‘전국 최고의 여행지 10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미륵사지의 가을을 밝힌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시도로 내용을 확장해 큰 호응을 얻었고, 미륵사지와 미륵산을 모두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 관광 행사의 위상을 증명했다. 또 백제왕궁에서 공주, 부여와 함께 순차 진행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과 익산 국가유산 활용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백제왕궁 소원등 날리기’도 익산 세계유산의 전국적 지명도를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솜리와 춘포 등에 산재한 근대유산을 활용한 생생국가유산 ‘이리열차타고 익산행’도 전국 각지의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시는 ‘마한문화대전’을 다시 개최해 고조선과 마한으로 이어진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을 널리 알리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시의 다양한 노력은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해 내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국가유산 활용 분야 우수 자치단체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국가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한문화의 발상지, 대한민국 5대 고도 익산의 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익산의 관광 문화를 풍성하게 발전시키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매력이 넘치는 익산을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6:49

군산 도심 관통 최대 규모 철길숲 내년 탄생 '기대감'

군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철길 자리에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공원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빠르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시 내‧외곽 산림(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숲 네트워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총 200억 원을 들여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연장 2.6km‧면적 5.7ha)까지 철길숲, 하천숲, 가로숲, 작은숲, 녹지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8개 구간)로 나눠 사업을 진행중이다. 4가지 테마는 ‘어울林(화합의장 만들기)’, ‘추억林(철길 추억 및 흔적 만들기)’, ‘여유林(힐링 및 감성 공간 만들기)’, ‘활력林(진입부 역동적 공간 만들기)’등이다. 또한 8개 구간은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 △2구간(착한낙지~엑스마트) △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 △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 △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 △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 △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 △8구간(아이플러스시티~옛 군산화물역)이다. 지난해 11월 1차 철길숲(8구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2‧3‧4차(1~7구간)사업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구간별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철길숲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생길 경우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자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이 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 경암동 주민 김모 씨(49)는 “이 사업을 통해 답답한 도심이 한층 밝아지고, 숨통도 트일 것"이라며 "주변 정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특색있는 생활공간이 제공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5:45

고창 꽃정원단지, 가을철 가족 나들이 명소로 ‘인기 급상승’

고창군이 조성 중인 고창 꽃정원이 가을철을 맞아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꽃정원조성TF팀에 따르면, 고창읍 꽃정원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이 만개해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반려견 힐링존과 보이는 라디오 등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방문객 수가 증가하면서 일부 편의시설과 접근성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11월 3일까지 꽃정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5만 명에 달했지만, 정원 주변의 주차 시설이 협소해 주말마다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화장실이나 휴게 시설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은 높지만, 기본적인 인프라가 아직 미흡해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꽃정원TF팀장은 “고창읍성과 노동저수지 등 주변 명소와 연계해 꽃정원을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향후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이 꽃정원을 명소로 자리 잡게 하려면, 관광 인프라 확충과 방문객 편의에 대한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6 11:36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준공⋯여객 수용능력 2배 향상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여객 수용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동은 지상 1‧2층 건물로서 기존 연면적 8764㎡에 증축면적 2910㎡를 더해 1만 1674㎡로 확장됐다. 특히 입출국장 등 확충으로 여객 수용능력이 기존 600명에서 1200명으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이곳 터미널은 지난 2004년 12월 27일 수용인원 600명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승객 1200명을 태울 수 있는 군산~중국 석도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터미널 수용인원 한계를 초과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이에 따라 입출국 수속 지연과 대합실 등 공간 협소 등 여러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총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1월 일반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약 4년 9개월 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이곳 시설을 준공했다. 증축된 터미널은 쾌적하고 편리한 입출국 공간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공간 협소로 인한 여객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터미널 건물에서 여객선으로 연결되는 탑승교를 통해 안전하게 여객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해 인천국제공항 못지 않은 고품격 국제관광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은 지역 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역과 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달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군산항을 통한 중국 여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1:36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서 열린 '친환경 패션쇼' 전국서 주목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고창의 넓은 갯벌을 배경으로 특별한 친환경 패션쇼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5일 오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토굴에서 열린 이번 ‘고창갯벌 워크웨어 패션쇼’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고창군과 지역 기업이 협력하여 기획한 행사로, 자연과 주민의 조화로운 삶을 담아냈다. ‘Workwear, Work Hear’라는 주제로 열린 이 패션쇼는 갯벌을 가꾸고 보호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식주 개선 프로젝트의 첫 행사로, 이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계를 지키는 고창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고창에서 친환경 농수산물 유통을 하는 ㈜마켓레이지헤븐과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핸즈아이즈하트’가 협력하여 리사이클 원단과 데드스탁을 사용한 갯벌 패턴 의상 33벌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패션모델들이 함께해 고창갯벌과 어우러지는 패션을 선보였으며, 현장에는 고창 바지락과 장어,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로 준비된 음식과 굿즈가 제공되어 참석자들에게 고창의 맛과 멋을 전했다. 모든 무대 설비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세계유산 보전이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꾸며졌다. 다큐멘터리 영상과 음악은 허남훈 감독이 작곡한 음악을 배경으로 지역 어민과 갯벌해설사, 행정 담당자의 인터뷰를 비롯해 고창갯벌만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담아내어 감동을 전달했고 패션쇼 음악은 가수 김C가 작곡한 곡 ‘Workwear Work Here’를 사용해 더욱 깊이있고 웅장한 분위기의 패션쇼를 연출했다. 김철태 고창 부군수는 “고창갯벌과 주민들의 삶을 테마로 한 최초의 패션쇼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유산 고창갯벌의 가치 확산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6 10:05

인구 5만 고창군, 생활인구 30만 명 넘어섰다

고창군의 생활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유산도시’라는 명성과 함께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가진 고창군은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입이 더해져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고창군을 찾는 체류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 개념으로, 체류인구는 해당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방문자를 의미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약 32만 명에 달했다. 이는 올해 1분기인 3월의 26만 명에서 6만 명가량 증가한 수치로, 고창군이 전북 내 인구 감소 지역 중에서도 생활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4월에는 청보리밭 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행사로 인해 생활인구가 36만 명에 이르렀다. 해당 시기의 체류인구는 약 31만 명으로, 그 중 75%가 전북 외 지역에서 온 방문객이었다. 이는 고창군이 인근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통계에는 카드사 자료 등을 포함한 방문객 소비 패턴도 반영됐다. 고창군 내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45%에 달하며, 주요 업종은 음식점과 소매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창군의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매력과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창만의 매력을 계속 발전시켜 인구 소멸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보면 9월 기준 고창군 인구는 5만 1058명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6 09:58

전주 도심 속 방치 공간,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

전주 도심 속 버려진 공간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됐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사단법인 더숲과 초록정원사, 정원작가, 마을주민 등과 함께 팔복동 추천대공원과 덕진동 연화마을 인근에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했다. 이들 정원은 각각 500만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4000여만 원가량의 인건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우선 시는 팔복동 인근 추천대공원에 김기범 정원작가와 올 하반기 초록정원사 양성과정 교육생, 사단법인 더숲과 함께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또 덕진동 연화마을 주민들과 전주시민정원작가인 송민정 작가, 사단법인 더숲, 전주시의원, 정원 교육을 통해 양성된 초록정원사와 정원을 사랑하는 전주시민으로 이루어진 ‘초록볼런티어’ 캠페인 단을 구성, 불법 경작이 만연하고, 상시 불법쓰레기 투기 공간이 돼버린 건지산 등산로 주변을 정리한 뒤 정원을 만들었다. 시는 오는 8일 송천동 현대4차 아파트 옆 시유지에 지역주민과 송천1동 마을가꾸기 회장, 사단법인 더숲, 우희경 시민작가, 전주시의원 등과 정원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심 속 정원 조성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직접 만들어 나가는 정원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도심 속 불법쓰레기 투기지역이나 불법 경작지역 등을 꾸준히 찾아내고, 초록정원사와 시민작가 등과 협업을 통해 도심 속 정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5 18:59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 주체 대체 예정···사업 탄력 받나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 주체가 새만금개발공사로 대체 시행될 전망으로, 6년간 지연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최근 새만금개발청은 지지부진한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제3기관 대행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3기관으로 거론되는 새만금개발공사는 법적 리스크 해소를 전제로 사업 참여에 적극적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기존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투자유치형에 함께할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도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새만금개발공사는 육상태양광 1·3공구 사업(1공구 지분율 27.18%, 3공구 지분율 13% 이내 참여 협약) 공모를 통해 사업자 유치에 성공,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온갖 잡음이 일고 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1.2GW규모인데, 9개 사업자(4개 지자체 주관 지역주도형 400MW, 새만금개발청 주관 5개 사업자 참여하는 투자유치형 500MW, 한수원 주관 계통연계형 300MW)가 약 6,600억 원의 송·변전설비 건설 비용을 공동 분담해 추진하는 PF(Project Financing) 구조다. 이 가운데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주관하는 지역주도형은 최근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으로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됐으며, 한수원의 계통연계형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상태다. 남은 과제는 투자유치형이다. 투자유치형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새만금청과 우선협상대상자가 소송에 휩싸여 ‘345㎸ 송·변전설비’ 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 전체를 발목 잡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SK E&S가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제로 인센티브 받은 200MW 규모만 확정됐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 중 새만금 첨단사업중심 복합단지 조성 사업(100MW),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100MW)은 우선협상 사업자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본 소송이 진행 중이다. 또 정주형테마마을 조성 사업(100MW)은 우선협상 기한이 2025년 4월 말까지 연장됐다. 이처럼 투자유치형 사업이 진척이 없자 이미 투자 중인 SK E&S는 사업 포기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새만금개발공사가 나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유치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선결 과제인 ‘345kV 송·변전설비’ 공사도 탄력이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개발공사는 투자유치형 사업에 적극 참여 의사가 있으며, 사업 이관을 위해 지난달 30일 새만금청에 협약(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라며 “다만, 투자유치형 사업에 대한 새만금청과 우선협상 사업자 간 소송으로 인해 수상태양광에 미치는 영향(사업 중단 및 지연 등)이 없도록 법적 리스크 해소 후 이관을 받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을 이관받게 되면, 사업구도 및 추진 방향을 빠르게 결정하고, 아울러 수상태양광사업을 통해 RE100 이행을 희망하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도 포함하여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05 17:28

새 둥지 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힘찬 출발’

국내 유일의 갯벌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이하 갯벌연구센터)가 5일 이전‧준공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이날 준공식은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과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갯벌의 보전·이용·가치증진을 위한 연구기반 조성은 물론 수산과학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강소형 갯벌연구 거점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갯벌연구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축 이전까지는 오식도동 군산대 새만금캠퍼스를 임시사무실로 사용했다. 이곳 갯벌연구센터는 총 사업비 126억 3200만 원을 들여 강변로 405(내흥동)에 건립됐으며 갯벌 생리 및 환경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본관동과 실내 사육(패류) 및 현장 실험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동, 개벌체험 공간 등이 들어섰다. 갯벌연구센터는 우리나라 갯벌 연구의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신축은 연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갯벌연구센터는 갯벌 보전과 복원, 생태계 중요성 인식 강화, 갯벌 수산업 규모 확대 및 국제협력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곳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갯벌이용의 다양성 확보 및 갯벌연구의 첨단 미래화·차별화를 통한 고부 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국민 갯벌 생태계 중요성 인식 강화, 갯벌 산업 규모 확대 지원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갯벌연구센터 신축을 통해 국가 갯벌 연구기능과 갯벌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어업인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품종 개발 등으로 갯벌 수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갯벌연구센터는 1929년 전라북도 수산시험장으로 출발했으며 이름과 소속 등이 여러 번 변경된 후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로 재편, 지금에 이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5 16:56

한중미래포럼 공식 출범⋯“양국 미래 협력 다진다”

한중미래포럼이 5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와 왕치림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 공사,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립군산대 전‧현직 총장과 교수 및 한중미래포럼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의 오랜 역사적 교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환황해권의 경제와 문화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5일 첫째날은 1부 포럼 창립식과 2부 학술세마나, 3부 종합토론이 열렸다. 또한 2일차 6일에는 국립군산대 박물관 및 분구묘 발굴 현장 답사, 선유도 망주봉 일대 해양유적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곽병선 한중미래포럼 공동대표(전 국립군산대 총장)는 “군산이 고대부터 한중 해상 교통의 요지였다”며 “특히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이 발간된 지 900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이 포럼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이 한중 교류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장호 국립군산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고대부터 한중 해상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음을 검증하는 역사적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새만금 개발 등 전북이 가진 잠재력과 중국의 발전 가능성을 결합해 양국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중미래포럼은 저출산과 지방 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문화예술‧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창립식 이후에는 해상교류와 전북자치도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제가 개최됐다. 이 자리서 송화섭 전 중앙대학교 교수는 기조 발제에서 한·중·일 해상교류와 전북자치도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과 군산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백승호 절강대(浙江大) 교수는 고려 해상 교역과 송나라와의 민간 무역에 대해 발표했으며,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을 한중 해양 문물 교류의 관문으로 소개했다. 루정호 절강해양대(浙江海洋大) 교수는 북송 시기 고려 사신단과의 관계 속에서 용 신앙을 고찰했으며, 김경미 전주대 연구교수는 여·송 교류 바닷길과 전북 섬의 교류사를 관광의 시선으로 재조명했다. 한편 한중미래포럼은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 간 민간 교류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환황해권 중심지로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5 16:33

소월 시와 함께… 진안솔내음시낭송회, 2024년 정기발표회 개최

진안솔내음시낭송회(회장 송영수)가 지난 4일 진안전통문화전수관 문화마실에서 ‘소월 시와 함께하는 진안 시인의 시낭송 한마당’이라는 주제 아래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문화의집과 전통문화전수관이 후원한 이날 발표회는 ‘시’라는 매개물을 통해 깊어 가는 마이산 가을의 정취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는 20명가량이 무대에 올랐다. 발표회는 진안출신 시인의 시, 애송시, 김소월 시 등 1명당 2~3편가량의 시를 낭송하거나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를 독창 또는 합창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강정숙, 김영화, 박종순, 송영수, 신영자, 안화자, 최춘우, 황현화, 유혜재, 이경옥, 이덕순, 최옥경, 송영임, 조명순, 이비단모래 낭송인들이 무대에 올라 진안출신 시인의 시 한 편과 자유시 한 편 등 모두 2편씩의 시를 낭송했다. 팬플룻 연주자 홍인표 씨는 1부 중간쯤 출연해 ‘그 겨울의 찻집(조용필)’ 등을 연주했으며 색소폰 연주자 성용호 씨는 ‘비익조(김용임)’를 연주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부 무대는 김소월 시 7편 낭송, 시노래 2편 독창으로 꾸며졌다. 발표회의 대미는 발표자와 관객 등 참석자 모두가 하나가 돼 부르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솔내음시낭송회 송영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가을을 맞아 진안인들 모두의 마음이 들녘의 오곡백과처럼 풍성해졌으면 한다”며 “자신의 내면을 시라는 매개물을 통해 표현하고 그것을 서로 교감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5 15:41

식품진흥원, 소스·전통장류 기업 지원으로 수출길 개척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소스산업화센터 ‘소스 전통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장류 제품으로 3년간 270만 불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참여기업인 ‘옹고집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원)’은 우수 발효식품 선정과 함께 한국 전통장류 분야 국내 최초 할랄 인증을 받은 전통 발효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우수한 상품성 및 레시피에는 강점이 있었지만 대량 생산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고 유통 경로가 지역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설장비 활용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스산업화센터 지원사업을 돌파구로 선택, 다양한 지원을 받아 전통장류에 기반은 둔 자인청맘스고추장과 자인청춘장, 불고기양념소스 등을 개발했고 지난 9월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JIPREMIUM 2024)에서 인도네시아와 리비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년간 270만 불 수출 계약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식품진흥원은 수출 제품의 유통기간 확보를 위한 살균 조건 설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대량 생산 표준화 공정 확립, 수출 대상국 맞춤형 포장 디자인 및 홍보 리플릿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기원 대표는 “소스산업화센터의 지원이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홍보 컨설팅까지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식품과 K-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의 상품화와 수출을 적극 지원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5 15:39

"예산 확보, 경찰학교 유치 총력"…최경식 남원시장 국회 방문해 전방위 설득

남원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발품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최 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과 국회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국회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시의 입지 강점을 설명하고, 시 주요 사업 예산 증액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지원과 협력을 건의하기 위해서다. 최 시장은 4일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박수민 예결위원 등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 예산 증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시의 국회단계 주요 증액 건의 사업은 △다목적드론활용센터 장비비 지원(40억 원) △첨단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190억 원) △도자전시관 건립(170억 원) △생암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15억 원) 등이다. 이어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과 양부남, 김대식 의원 등 영·호남 지역구 의원을 찾아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과 시의 입지 강점을 설명하며 남원 유치를 위해 초당적인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 참석 또한 요청했다. 토론회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과 경찰교육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 시장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세수 결손 등으로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계자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인 남원의 장점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켜 반드시 남원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가 시작됨에 따라 국회 상주반을 편성하고 전북도·박희승 의원실과 협력을 강화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05 14:06

신청사 이전 익산시, 안정적인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신청사 이전을 완료한 익산시가 철저한 사전작업과 체계적인 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정보통신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 환경 구축과 이전에 따른 위험 최소화를 위해 시 스마트정보과와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사전 모의훈련과 밤샘작업을 반복하며 미비된 부분을 개선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지난 한 달여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다. 기존 업무와 시민 민원 대응 등을 위해 업무 시간 외에만 작업이 가능해, 평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밤샘작업이 이뤄졌고 주말에도 쉼 없이 작업이 진행됐다. 5일 시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쳐 신청사로 서버 123대와 보안·네트워크 199대 등 총 582대의 장비와 43개 행정 업무 시스템 이전이 마무리됐고 모니터링 결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보통신 시설은 이중화된 전기·공조 시설과 보안관제를 비롯해 소방·누수·항온·항습 관리 체계를 갖춰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됐다. 시는 안정적인 이전을 위해 사전에 수차례에 걸쳐 모의(도상)훈련을 진행했으며, 정보보안에 역점을 두고 두 차례로 나눠 작업을 추진했다.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지난 9월 1차로 통신실 정보통신망 이전을 완료하고 이후 2차로 지난달 전산실 정보시스템 이전 설치를 마무리했다. 특히 외부 충격에 민감한 정보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고, 장애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책과 대체 장비, 부품 수급 계획 등을 마련해 안전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순차적 부서 입주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크고 작은 불편 사항을 접수해 즉각 개선에 나섰다. 앞으로 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미영 시 스마트정보계장은 “이번 신청사 이전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 체계가 구축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점검과 고도화를 통해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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