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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소방서, ‘제62주년 소방의 날’기념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 가져

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가 지난 8일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본서 대강당에서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소방의 날은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11월 9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이날 수여식은 ‘소방의 날’을 기념해 헌신적인 소방활동으로 소방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소방공무원 등 업무 유공자를 격려하고자 마련됐으며, 약 70명(소방공무원 54명, 민간 16명)이 참여했다. 수상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 총 19명으로 △장관 표창(공래조 소방경) △소방청장 표창(이동권 소방위, ㈜티엘론 류정수) △도지사 표창(최도현 소방서, 전용호ㆍ엄경숙 의용소방대원, ㈜이렘 장형태) △서장 표창(최동호 소방교, 박지원·김종혁·최병성·최동훈·최진우 소방사, 소방발전위원회 임장섭·백문옥, 설병덕·임옥래·권명옥·이선옥 의용소방대원)을 수상했다. 이들은 평소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헌신해 지역사회의 시정 발전과 소방행정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게 됐다. 소철환 서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며 “지역사회와 소방행정 발전에 노력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수상을 다 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10 16:58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최적지" ... 13일 국회서 대토론회 개최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영·호남이 똘똘 뭉치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대토론회가 여야를 초월하고 영·호남 정치권과 지역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점이다. 또 국민의힘 대구·광주시당 및 경북·경남·전남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남·부산도당,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 등이 후원하며,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힘을 보탠다. 대토론회는 장일식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의 '미래 치안 환경변화에 따른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 및 역할’에 대한 발제로 시작된다. 이어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어지는 패널토론을 이끈다. 패널토론에서는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창윤 경남대 교수,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국장, 김경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김시백 전북연구원 박사가 각각 경찰 미래인재양성, 치안인프라 구축, 평생학습체계, 교육시스템, 비용편익분석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는 미래 경찰 인재 양성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남원은 100% 유휴 국유지를 보유하고 있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호남 남부권은 남원에서, 수도권은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는 것이 균형발전과 교육생 접근성 측면에서 최적"이라며 남원 유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영호남 협치와 동서 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0 16:58

순창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원 업무협약 체결

순창군이‘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등재를 기원하며, 대상(주)과 서경덕 교수와 함께 순창군 전통 장 문화 홍보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와관련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상(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염기남 순창 부군수, 박은영 대상(주) 식품BU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등재를 응원하고, 전통 장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순창 지역 고추장 장인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상(주)은 한국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순창 지역 고추장 장인 4인의 이야기를 담은 헌정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을 지켜나가는 순창 지역 장인들의 열정과 순창 고추장의 정통성, 그리고 명인들의 자부심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순창군은 대상(주)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는 대상(주)과 협력하여 순창 지역과 순창 고추장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염기남 순창군 부군수는“우리 고유의 장 담그는 문화는 한국인의 연대감과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이웃 간 나눔을 실천해 온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라며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순창 전통 장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등재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10 16:57

장수군, 생활인구 유입 15만 명 유치 총력전

장수군이 생활인구 유입 목표를 10만에서 15만 명으로 상향하고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행안부와 통계청에서 지난달 31일 발표한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장수군의 6월 기준 생활인구는 10만 3259명으로 장수군이 당초 목표했던 10만 명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란 체류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으로 주민등록 및 외국인 등록자를 포함해 1일 동안 머무른 시간의 총합이 3시간 이상인 체류 인구로 산정된다. 이에 군은 생활인구 통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 부서 차원의 생활인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누리파크, 장안산 등 주요 거점 관광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100만 관광 거점 대표 관광지 조성과 국제산악관광도시 미래 비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개발로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는 등 향후 생활인구 15만 명을 목표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관내 카드 사용액의 34% 이상을 체류 인구가 소비하는 만큼,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자매결연 맺은 오산시 주민과 주민자치위원회 300여 명이 장수군을 찾아 덕산계곡과 방화동 일대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사과 따기를 체험했다. 최훈식 군수는 “최근 장수군이 당초 목표한 10만 생활인구 유입을 달성한 만큼 목표치를 15만으로 상향해 지역 활력을 이끌겠다”며 “생활인구 유입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전 부서와 군민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0 16:55

익산 우리들의정원, 농진청 치유농업 경진대회 우수상

익산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 경진대회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경진대회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치유농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은 프로그램의 구성과 완성도, 치유 효과성, 운영자 전문성, 환경 여건 등을 기준으로 한 1차 서류 심사와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소를 대상으로 한 2차 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들의정원에서 진행하는 ‘오감만족 텃밭 원예 치유농업’은 가족이 함께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정서적 치유와 사회·신체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2회기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매 회기 프로그램 전후로 맥파 뇌파 등을 측정한 결과 꾸준하게 스트레스가 감소해 그 효과성이 입증됐다. 이경의 우리들의정원 이사는 “미륵농원을 시작으로 복지원예사·원예심리치료사 자격 등 원예 치료 분야의 역량을 키워 왔다”며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체험을 제공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치유농장의 협력 체계를 확대하겠다”며 “시민에게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치유농장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0 16:55

완주군, ‘2024년 귀농귀촌 공유 동행 페스타’

‘2024년 귀농귀촌 공유 동행 페스타’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 및 완주전통문화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전북특별자치도 귀농귀촌연합회, 전국귀농귀촌중앙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 지역주민, 도시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유를 통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장에는 즐길거리, 볼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었으며,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상생 퍼포먼스, 홍보 및 체험부스 운영, 버스킹 공연, 전국 귀농귀촌인 어울림 한마당 등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전국 귀농귀촌 상생 프로그램 △농촌유학생 교육귀촌 프로그램 △경상도·전라도(영호남) 시를 통한 화합의 장 △반려견과 함께하는 치유프로그램 △한궁대회 △먹거리 및 체험·홍보부스 등 6개의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국 8개도 귀농귀촌연합회장들이 참석해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귀농귀촌포럼 및 귀농귀촌특강도 함께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정용준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화합하고 상호교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귀농귀촌인, 지역주민 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귀농귀촌 정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0 16:54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보부상 마켓, 또 대박 났다

완주군의 ‘삼례문화예술촌 보부상 마켓 with 완주농부’에 1만 명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4번째 열린 열린 보부상 마켓에는 풍성한 가을을 맞아 20여 명의 완주농부들이 단감, 대봉감, 생강, 버섯, 막걸리 등 완주군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했다. 또한, 전국에서 모여든 90여 명의 셀러들이 품질 좋은 밀키트, 핸드메이드 의류, 디저트, 생활소품, 잡화 등 다양한 수제품을 판매하면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특히, 보부상 측에서 행사 양일간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삼례문화예술촌 입구에서부터 많은 방문객들의 오픈런이 이어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군은 행사 안전을 위해 사전에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완주군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자의 협조를 얻어 행사 관계자들과 혼잡지점 교통을 통제하고 안내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우석대학교, 전북하이텍고등학교, 삼례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도 크게 한몫했다. 또한 실내공연장에서 함께 열린 완주청년인들로 구성된 ‘공연예술 용’의 역사난타마당극과 ‘완주 필하모닉’ 앙상블 연주, 버블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공연장 전석이 매진되면서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보부상마켓이 열릴 때마다 큰 호응을 보여주는 방문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삼례문화예술촌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다시 찾고 머물 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0 16:53

김제시, 특장차산업 육성계획 수립 박차

김제시는 지난 8일 열린 ‘특장차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내용 등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특장차산업 육성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신규사업 발굴 및 관련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는 김희옥 부시장을 비롯해 전북자치도, 한국교통안전공단, (재)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연구원, 전주대학교 등 관계자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시 특장산업 육성 중장기 로드맵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통해 최종 결과를 점검하고, 보완 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첨단 특장 차car세대 선도도시 김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3대 중점분야, 9개 세부전략,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확장을 위한 7개 추가전략이 제시됐다. 3대 중점분야는 △(R&D) 차세대 특수목적기반 모빌리티(Purpose-Built Mobility, 이하 PBM) 상용화 기술개발 △(인프라) 차세대 PBM 생산․실증(인증,평가)기반구축 △(정책․제도지원) 차세대 PBM 산업육성 및 지원, 세부전략 △EV,HEV(전기,하이브리드)범용 전동화 핵심 부품 기술 개발 △특수목적용 차체구조 기술개발 △중대형(3.5~8톤) 특장차 다목적 공용 플랫폼․모듈 기술개발 △(생산기반)미래 PBM 공동협업센터 구축 사업 △(실증기반) 차세대 PBM 인증 및 성능 시험시설 기반구축 사업 △지역대표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주도 사업화 지원 △지능형 기술전환 인력양성 지원 △ 기업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생활인프라 확대 및 정주여건 조성 등이다. 추가전략으로는 △무공해지역(ZEZ) 대응을 위한 스마트 능동 파워모듈 시스템 개발 △팀 전술 운용 미래형 전기 소방차 개발 △특수목적 다중 차량 자율작업을 위한 개방형 어플리케이션 SW 개발 및 실증 △수요기반 근거리 외곽지역 연계형 교통 공공서비스 개발 △친환경 다목적 특장키트 모듈화 및 생활폐기물 자율 공공서비스 실증 △특수목적 모빌리티 전기기반연료(E-Fuel)적용을 위한 전주기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특수목적기반 모빌리티 초거대 AI 자율제조 혁신플랫폼 조성이 제시됐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10 16:52

부안군-농어촌공사 부안지사, 직원간 욕설 파문 왜?

부안군 공사를 맡아 수행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직원이 위·수탁 사업 감독자인 부안군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관계자는 부안군의 갑질이 너무 심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부안군 관계자는 업무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으로 다툴 수 있지만 공무원에게 욕설을 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8일 부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20분쯤 농어촌공사 부안지사 A씨가 부안군 농촌활력과 B씨와 유선전화로 통화 중 심한 욕설을 했다. A씨가 욕설을 하는 통화내용은 B씨가 전화 스피커를 켜놓는 바람에 사무실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들렸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오전 9시 50분쯤 B씨를 만나기 위해 부안군청을 방문했는데,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만난 두 사람이 대화 도중 몸싸움에 가까운 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넘어졌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양 기관은 11일 부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안군으로부터 부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하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평지마을 취약지역 개조사업 등 8~9건 정도의 지역개발사업을 부안군 발주사업 위수탁계약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11일 기공식 행사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이 업무적으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 충돌하면서 벌어진 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부안지사 한 관계자는 “군청 담당공무원이 농어촌공사에 대한 비하 발언을 반복하는 태도가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걸핏하면 ‘이딴 식으로 일하면서 돈은 받아가냐’는 등 짜증스러운 말, 고압적 고성 등에 대해 자존심 상한 A씨가 화를 참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B씨에게 업무상으로 전화 20통 정도를 걸었지만 통화를 못했고, 6일에는 B씨가 연차휴가로 출근하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7일 9시 20분 쯤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B씨와 통화했지만, 통화 도중 B씨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10 16:31

한전 송전 철탑 수백 개 고창군 관통 예상, 주민 반발 거세

고창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장성-신정읍 구간 송전선로 건설’ 한국전력의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고창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다. 11일 한전이 주관하는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 사업설명회가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고창군을 포함한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345kV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송전선로는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출하기 위한 것으로, 고창군 내에만 약 130기의 철탑이 들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고창군 주민들 사이에서는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고창 시내 여러 곳에 한전의 설명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동시에 주민들의 반대 현수막도 곳곳에 붙기 시작했다. 특히 신림면 주민들은 이미 설치된 철탑으로 인해 경관 훼손과 전자파, 소음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이번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서도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신림면 주민은 “그동안 고창군과 아무 관련이 없는 초고압 송전선로로 인해 큰 희생을 치러왔다”며, “더 이상의 철탑 건설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설명회 당일 물리적 저항까지도 예고하고 있어 설명회가 원활히 진행될지 미지수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고창군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한전과 주민 간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0 16:22

음식점 깍두기 차별 영상 논란⋯"군산관광, 친절‧서비스 잡아야 산다"

군산이 관광도시로서 비약적인 도약을 해오고 있다. 지역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문화유산들이 새로운 조명을 받으면서 관광객 유치에 일등공신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섬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군산이 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못지않게 서비스 정신과 친절 마인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이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관광 명소에 자리한 일부 음식점 등이 기본적인 고객서비스 조차 지키지 못해 외지인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특히 군산시가 관광객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의 그릇된 마인드는 자칫 군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최근 군산의 한 유명 중국집을 찾았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음식을 먹던 중 혼자만 깍두기를 받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해 직원에게 문의하자 “여자분들은 보통 안 드셔서. 드려요? 드리려면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는 것. 이후 계산대에서도 직원이 “(깍두기를 달라고)얘기하지 그랬냐. 여자분들은 거의 깍두기를 잘 안 먹더라"고 재차 말했다. A씨는 "먼저 줬으면 안 먹는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여자라고 안 주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 애초에 깍두기 먹을 거냐고 물어봐 줬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겠냐. 깍두기 때문에 서운한 것 처음"이라고 속상해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직원이 불친절하다”, “저런 곳은 가지 않겠다”, “고객 응대 최악이다” , “군산에서는 여자는 깍두기 안 먹는 문화가 있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블로그 등 SNS상에도 군산 일부 음식점을 이용했다가 직원들의 불친절함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군산이 호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잘못된 서비스나 불친절 등이 자칫 대외 이미지 추락과 함께 관광도시 비상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상인과 업주들의 무성의한 서비스와 불친절로 인해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다른 상인들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논란이 된 고비용·불친절’ 등 관광 악재를 떨쳐내기 위해 관련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모 씨(45)는 “논란이 되고 있는 깍두기 차별 영상과 같은 일들이 다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면 안된다"면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규모 관광시대에 맞는 친절 및 서비스 정신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은 물론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 역시 친절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0 14:22

완주군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에 100여마리 강아지 참여

완주군이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 홍보대사`를 선발한다. 서울 등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반려동물 관련 정책 홍보와 유기견 입양확산을 목적으로 반려견 홍보대사가 활용되고 있으며, 전북 지자체 중에서는 완주군이 처음 시도한다.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은 완주문화재단 주도로 지역관광추진조직 완주DMO와 콘텐츠 제작업체 전스비주얼랩이 힘을 보탠다 완주문화재단은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에 완주군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4500마리를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정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반려견 친화도시 육성을 위해 홍보대사 선발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에 반려견 보호자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 지난 8일 서류 마감 결과 100여 마리가 참가했다. 재단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5마리를 본선 진출 대상자로 선정한 후 오는 16일 공개 무대(복합문화지구 누에 잔디마당)에서 5마리(진 1, 선 1, 미 3)를 홍보대사로 선정한다. 선발 기준은 강아지의 활동성과 활력도, 호기심, 놀이 반응, 낯선 사람 및 다른 강아지와 관계성. 새로운 환경 적응 등 건강성과 사회성을 평가한다. 선발된 홍보대사에게는 동물병원 건강검진권(30만원 상당), 반려동물용품, 사료가 지원된다. 재단은 반려견 홍보대사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유기견 입양 확대 등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반려문화 홍보사진 및 동영상(숏츠)으로 촬영하고,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반려동물 교육현장, 반려견 동반 가능한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이 그 예다. 사업을 기획한 송은정 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전국적으로 유기견보호센터가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반려견 홍보대사를 통해 유기견 입양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비반려인과 반려인의 갈등 해소 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0 14:20

익산시,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 도입한다

익산시가 초등 방과후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를 도입한다. 이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교육부 늘봄학교와 연계해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신뢰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8일 시는 전북연구원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황에 맞는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 운영과 관련해 정책 자문 및 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이달 준공 예정인 남중동 국민생활관 옆 어울림플랫폼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러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울림플랫폼은 3개의 교실에서 6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초등학생 대상 교육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며 발달 및 학습 진단에 따른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현재 시는 원광대학교와 협업해 로봇 활용 체험이나 감성 치유 식물 체험 등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돌봄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저소득·다문화 가정 등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자문이 진행됐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아울러 시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금강하류 침수 예방 대책 강구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북연구원은 중앙부처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동향과 대응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비 확보를 위한 논리를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전북의 정책 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온 전북연구원과 함께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주요 현안 사업을 심화·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전북연구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익산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비롯해 주요 기반 시설이 탄탄하게 갖춰진 도시”라며 “익산시의 미래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적극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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