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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하나되는 축제"…부안군, '제2회 한국동시축제' 성료

부안군과 한국동시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안군문화재단이 주관한 ‘제2회 한국동시축제’가 2일과 3일 석정문학관과 청구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학술세미나로 문을 연 동시축제는 동시백일장, 가족 창작동시 낭송대회, 동시체험부스, 어린이 동시마켓 등 다양한 동시 관련 프로그램들이 운영됐으며, 1000여 명의 관람객과 안도현, 송찬호 등 30여 명의 동시인들이 참여해 청구원 일원을 가득 메웠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시백일장에는 ‘내가 마법사라면’, ‘파도’, ‘모자’의 시제로 308명이 출품했고 박제영(초등부, 하서초 6학년), 조윤서(청소년부, 고창중 2학년), 이하나(성인부, 익산)씨가 각 부문별 장원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2024 한국동시축제 동시신인문학상은 경남 함양의 허정진(66)씨가 ‘석불’ 외 2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정진씨는 “아이들 같은 순수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를 밑천으로 삼아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겠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부안에서 주는 권위 있는 상이라 더욱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배귀선, 유강희 한국동시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은 “한국동시축제가 동시와 동심,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축제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국동시축제가 전국단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 부분을 좀 더 강화해 전국의 아이들이 이곳 부안에서 동심으로 하나 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동시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문학동네, 창비, 사계절, 동시마중, 상상출판사가 후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5 13:42

먹방 유튜버 쯔양 ‘순창삼합’ 맛보러 왔다

순창군이 순창의 3대 특산품인 고추장, 간장, 된장(청국장)을 활용한‘순창삼합'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미슐랭 1스타 유현수셰프와 협업으로 탄생한‘순창삼합’은 고추장을 활용해 매콤달콤하게 조리한 장어구이, 잘 숙성된 간장의 감칠맛이 배어든 간장김치, 그리고 구수한 청국장 향이 어우러진 담백한 수육까지 순창의 3대 장으로 구성된 특화 음식이다. 이와관련 지난 4일‘순창삼합’의 독창성과 특별한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독자 1,09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특별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쯔양은 순창을 직접 방문해 삼합의 매력적인 맛을 체험하고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하면서, 전통 발효 장맛을 현대적 미식으로 어떻게 재탄생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현재 순창삼합은 순창 지역에서 엄선된 4개의 대표 음식점(대궁, 녹원, 금은옥, 뜨란채)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각 음식점은 한식 전문가 유현수 셰프의 레시피 교육과 세심한 컨설팅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군은 이미 지난해 쯔양과의 협업을 통해‘순창 고추장 불고기'를 성공적으로 알린 바 있으며, 이번 순창삼합 홍보를 통해 한국 전통 발효 문화와 현대 미식의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순창의 특화음식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이번 콘텐츠를 통해 순창이 미식관광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촬영한‘순창삼합’영상은 오는 11월 15일 저녁 9시,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순창군 공식 홈페이지와 LG헬로비전 전북방송에서도 홍보 영상이 방영될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05 13:06

동아회원권그룹, 장수군에 ‘사랑의 버디’ 성금 쾌척

동아회원권그룹(회장 김영일)이 3일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시상식에서 장수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버디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동아회원권그룹 홍보대사인 국민가수 태진아 씨가 최훈식 장수군수에게 ‘사랑의 버디’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아회원권그룹은 지역 상생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파3 5번 홀에서 ‘사랑의 버디’ 홀을 운영,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1회당 10만 원씩 적립해 장수군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룹 관계자는 “장수군에서 의미 있는 대회를 진행하게 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동아회원권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실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은 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을 놓고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나흘간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1‧7165야드)에서 개최됐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동민 프로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건져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05 10:19

[재능 함께 나눠요] 전주시민, 재능기부로 복지 취약계층 보살핀다

전주지역 내 복지 취약계층이나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시민들이 직접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시 전체 예산에서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지만 막상 취약계층이나 돌봄 필요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전주시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180여명의 시민이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재능봉사자 100인 모집 프로젝트인 ‘전주시 재봉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전주시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리 정돈(수납) △출장 이·미용 △누수탐사 지원 △대형 폐가전·가구 이동 지원 △방문 인생사진 △어른용 기저귀 지원 △우리 동네 상담약사 △고독 어르신 생신파티 △질환별 맞춤형 영양식이 방문 교육 △상쾌한 구강관리 △즐거운 재활 홈트 △취약계층 반려견 위생관리 △사전연명의향서 가정 방문 상담 △취약계층 무료중개 지원 △수제 생활용품 지원 △PC 무료 출장 점검 △4계절 산해진미 음식 지원 △어르신 돋보기 지원 △근력 감소증 예방 지원 등 19개 분야며, 총 182명의 시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한다. 시 복지자원발굴팀에서 재능봉사자를 모집하고 활용 가능한 복지자원을 홍보하면, 35개 동에서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 연계를 의뢰한다. 이후 시는 대상자와 재능봉사자의 일정을 조율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재능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봉사자들은 “평소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히 봉사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봉사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포기하곤 했었다”며 “재능봉사가 가능한 날에 봉사를 할 수 있고, 자신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복지자원의 양과 질을 고도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옥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지역사회의 복지 자원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보다 따뜻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전주시 재봉틀 사업’에 재능 기부를 약속해 주신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전주시가 더욱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호스피스(생애 말기 돌봄) △반려동물 임시보호 △반려동물 치료 바우처 등 돌봄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야의 재능봉사자를 모집한다. 재능봉사 희망자는 전주시 노인복지과 복지자원발굴팀(063 281 2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4 18:11

"지역과 상생하는 기관"…무주 태권도진흥재단, 농촌 봉사활동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지난달 31일과 4일, 지역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지난달 31일에는 설천면 일대 포도 농가를 찾아 고정 집게 제거 등 올해 포도 농사 마무리를 도왔다. 이어 4일에는 무풍면에 위치한 고추 농가를 찾아 고추 수확과 지주대 제거 등에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민영 주임은 “태권도진흥재단에 입사 후 처음으로 함께한 사회 공헌활동이다”며 “농사 경험이 없어서 서툴렀지만 지역 농가 어르신들을 위해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맛있는 무주 포도를 먹을 수 있도록 땀 흘리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지역의 현실로 다가온 어려움 극복을 위해 태권도진흥재단은 지역 사회와 함께 노력을 하겠다”며 “정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태권도를 통해 지역 발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역 청소년 태권도원 초청 행사, 사랑의 헌혈, 행복 밥차, 사랑의 온기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04 17:05

"지역민과 소통 화합의 장"…제2회 진안문화원의 날 성황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온 문화유산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전통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시대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은 지난 1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제2회 진안문화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역문화의 고유원형을 발굴·보존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병태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전북지역 시·군문화원장 및 임·직원 다수,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문화원 임·회원 등 100명가량이 시간을 같이했다. 행사는 요돌누나 ‘동혜’ 식전공연과 기념식, 각종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선 기념사, 축사, 진안문화원 임·회원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김철수, 전형만 회원은 진안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상과 군의회의장상을 각각 받았다. 박원순 감사는 전통문화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유종구 이사와 박순열 회원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상, 진안문화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꽃다지예술단과 한마음합창단&서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반려식물 키우기, 마이산도자기 꾸미기, 한지과반 만들기, 진안고원 차 만들기 등 체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2인조 마음자리’ 버스킹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진안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서예, 서각, 도예 등의 작품전시회가 지난달 28일부터 1층 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4 16:24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 “익산 잠재성에 많은 기대”

“익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주어지는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영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한센인 정착촌으로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익산 왕궁 축산단지가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생태계 복원 명소로 변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영국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의 모델이 된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왕궁면 일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지 2년여 만에 영국 현지 팀이 직접 익산을 방문하면서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전날 입국한 3명의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이 이날 익산을 찾았다. 이들은 정헌율 시장 및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의 환담에 이어 실무 협의와 왕궁면 정착농원 일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익산에서 시작된 새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는 방치된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 교육 및 관광용 실내정원으로 조성한 생태 복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사업비 2540억 원(지역개발기금, EU펀딩 등)이 투입돼 약 50만㎡ 부지 내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여러 개의 돔(바이옴)을 설치하고 세계 각국의 식물 약 5000여 종이 서식토록 한 사업이다. 개장 이후 5년간 1조 5000억 원(관람 수입 2000억 원, 체류형 관광객 1조 3000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매년 약 150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2021년에 이곳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세계적인 환경복원 성공 사례의 상징이 되자, 이어 설립된 에덴 프로젝트 인터내셔널(EPIL)은 현재 중국 칭다오(청도)에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뉴 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펼쳐 왔고 부시장이 직접 영국을 오가는 등 노력 끝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센인 정착촌이면서 오랜 기간 축사 운영으로 인해 새만금 수질 오염과 극심한 악취 등 환경오염 진원지로 낙인이 찍힌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익산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제안이 주효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센인의 아픔과 희생의 땅이었던 왕궁지역이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고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정 시장은 “몇 년 전 영국 콘월의 얘기를 듣고 부시장을 급파했는데, 이는 왕궁지역의 아픈 역사를 해소하고 생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면서 “현재 정부와 함께 일대 축사를 매입하고 환경 복원을 추진 중인데 에덴 프로젝트가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을 보며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지역에 많이 있는 폐석산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덴 프로젝트 크리에이티브 총괄을 맡고 있는 샘 스미트 씨는 “지난 몇 년간 익산을 방문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 오게 돼 기쁘다”면서 “익산을 찾은 3명 모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고, 모든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흡수할 준비가 돼 있다. 언제든지 많은 이야기를 해 달라”고 말했다. 재원 확보에 대한 질문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저마다 다른 자금 조달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타당성 조사를 할 때 민간자본을 많이 고려하는 편”이라며 “단순히 창의적인 사업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팀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4 15:25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1박 2일 특별한 무주 캠핑여행 8~9일 진행

무주군이 오는 8일과 9일 ‘1박 2일 캠핑 여행’을 진행한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무주’를 주제로 한 이번 여행은 자연특별시 무주의 맛과 멋,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반디랜드 청소년 야영장에서의 캠핑과 반디랜드 야외공연, 태권도 공연, 태권어드벤처 체험, 태권명상숲길 걷기,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관람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반디랜드 청소년야영장은 4개의 야영지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 각 야영지에는 화장실과 개수대가 설치돼 있어 편하게 야영을 즐길 수 있다. 또 제1야영지 아래에는 남녀 각각 9명씩 들어갈 수 있는 샤워실(온수 이용 가능) 이용도 가능하다.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네발변이 하늘소 등 희귀곤충과 표본, 열대식물, 동·식물 화석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수달도 볼 수 있으며 태권도원 일원에 30,356㎡규모로 자리한 ‘태권어드벤처(만 10세 이상 이용가능 시설)’에는 태권도 품새의 이름을 딴 8개 코스(28,200㎡)에 70여 종의 모험과 체험 · 시설이 설치돼 있다. 난이도도 ‘하~최상’까지 4단계로 구분해 연령과 흥미에 따른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야외 명상 체험시설인 ‘태권명상숲길’은 태권 품새(팔괘)를 테마로 각 품새에 맞는 시설과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산책을 즐기며 명상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무주 1박 2일 캠핑 여행’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서 접수를 하면 된다. (문의 063-227-4450) 참가자들에게는 반디랜드 야영장 할인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무주군청 오해동 관광진흥과장은 “자연특별시 무주의 깊어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며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과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04 14:57

"황금산업 크루즈 잡자"…군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조례 제정

‘바다에 떠 있는 특급호텔 크루즈를 잡아라.’ 최근 크루즈 관광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에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의회와 관렵 업계 측에 따르면 크루즈는 해당 지역경제에 큰 영항을 주는 ‘바다에 떠 있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전 세계 크루즈 이용객은 약 2607만 명으로 순수익 총액은 약 40억 달라, 한화로 5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10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크루즈 관광 회복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소비지출 약 2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크루즈는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안 지역 소멸위기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크루즈산업 기반이 잘 구축되어 활성화되고 있는 부산과 제주 지역의 경우 연간 4~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부산의 경우 상가 매출액이 30% 가량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도 고부가가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에 발맞춰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양관광 도시로 이미지화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의회 양세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제정된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 및 정의에 관한 사항, 시장의 책무, 관계기관 등의 협조, 크루즈산업 활성화 및 지원 등이다. 향후 시(시장)는 크루즈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및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선의 기항 및 모항 유치 △크루즈 관광객 유치 지 원△크루즈산업 관련 정보수집 및 조사ㆍ연구 △국내ㆍ외 크루즈산업 관련 네크워크 구축 및 강화 △크루즈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크루즈산업 관련 국제행사 추진 및 국제기구의 유치 등도 진행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양세용 의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크루즈산업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크루즈로 군산시가 환황해권 관광도시로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 상권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4 14:28

부안군, 내년 국가예산 확보 비상

국회가 지난 10월31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돌입하면서 부안군도 국가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7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국회의원은 물론 전북 연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동행 국회의원 등 모든 연결고리를 동원, 2025 전북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문제는 정부가 지난해에 이은 세수 차질 문제 때문에 예산 배정에 보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신규사업, 계속사업 모두 국가예산 확보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것이다. 부안군이 국가예산을 적정하게 확보하는 문제는 권익현 군수의 치밀한 전략과 국회 활동, 그리고 김제 출신 이원택 국회의원이 얼마나 균형 잡힌 예산활동을 해주느냐에도 달려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정부 부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안(정부안)에 반영된 2025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중점관리사업은 34건, 1896억 원이다. 계속사업이 10건, 105억 원이고, 신규사업은 6건 9억 5000만 원이다. 국가시행 계속사업(21건, 8조3863억 원)의 경우 18건 1781억 5000만 원 반영됐다. 즉, 국가시행 계속사업을 제외한 부안군 자체 국가예산 확보대상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액은 114억 5000만 원에 불과한 셈이다. 부안군이 2025년도 국비요구액을 신규 85억 8300만 원, 계속 320억 원 등 총 405억 8300만 원으로 계획, 정부를 대상으로 예산확보 활동을 펼쳤지만, 수확철인 현재 부안군이 받아든 성적표는 매우 초라한 것이다. 부안군은 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부안군 중점관리사업은 34건, 1896억 원이라고 밝혔다. 전체 사업 및 사업비 47건 10조 2330억 원(국비 10조 496억 원) 중 내년 예산으로 4411억 원 반영을 요구했지만, 부처 반영액은 2679억 원이었고, 정부예산 반영액은 34건 1896억 원에 불과했다. 신규사업은 14건 1조 5744억 원(국비 1조 5442억 원)으로, 부안군이 내년 국비 85억 8300만 원을 요구했지만 부처는 12억 5000만 원을 반영했고, 정부예산안에는 6건 9억 5000만 원만 반영됐다. 계속사업은 12건 2723억 원(국비 1225억 원)으로 내년 요구액 320억 원 중 244억 원이 부처에서 반영됐지만, 정부예산안에는 10건 105억 원만 반영됐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부안지역 계속사업은 21건 8조3863억 원 규모인데, 내년 예산으로 4006억원을 요구했지만, 부처는 2423억 원, 정부안은 18건 1781억 5000만 원에 불과했다. 이에 부안군은 신규사업 5건, 계속사업 4건 등 모두 9건을 국회 단계 중점관리사업으로 선정,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 부안군이 중점 관리사업으로 국비 확보에 비상을 건 9개 사업의 예산 반영 현황을 보면 매우 참혹한 상황이다. 기후변화, 새만금사업 등으로 어장 황폐화, 어족자원 부족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어업을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추진하는 진서면 왕포·작당마을 인근 ‘어업위기 대응 대체소득원 개발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300억 원에 불과하지만 정부반영액은 없다. 해수부가 4억 5000만 원을 반영했지만 기재부가 싹 뚝 자른 것이다. 격포 여객선터미널을 새로 짓는 사업, 부안군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위도 깊은금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 등 대부분 신규 사업은 부처단계부터 외면됐다. 다만 격포항~궁항을 잇는 해양탐방로 조성사업(109억)만 정부예산안에 1억 5000만 원 반영됐을 뿐이다. 계속사업도 마찬가지다. 전북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성사업은 원천 봉쇄됐고,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은 5900만 원이 반영됐다.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명소화사업은 부처요구 19억에서 10억 이 삭감됐고,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 치유센터 조성사업의 경우 부처에서 16억 4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6억 3000만 원만 반영됐다. 부안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핵심사업 대부분이 정부 관문을 뚫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회단계 예산 확보를 요청하고, 권익현 군수는 오는 6일과 21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확보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4 14:19

부안농협, 조합원 한마음 축제 성황리 개최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2일 부안군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정재호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부행장,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조상완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장, 관내·외 조합장 및 부안읍장, 동진면장, 백산면장, 주산면장을 비롯한 관내(부안, 동진, 백산, 주산) 조합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농협 조합원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안농협 취미교실에서 갈고 닦은‘난타공연과 색소폰연주’가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이어서 재미있고 흥겨운 화합한마당으로 한 해 동안의 시름을 덜었고, 흥겨운 축하공연과 행운의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그동안 풍년농사를 이루기 위하여 수고하신 조합원님들에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봄에 잦은 비와 일조량부족, 여름엔 불볕더위로 인한 폭염 등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이상기후를 극복하며 영농에 온힘을 다하시는 조합원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조합원님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한 조합원 한마음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조합원님들의 믿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강한 농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연로하신 부모를 정성을 다해 봉양하여 이웃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여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었기에 다복상에 부안읍 내요리 윤철, 장수상에 부안읍 봉덕리 나용직 외 3명, 다자녀가족상에 동진면 동전리 오승헌, 상호금융감사패 및 경제사업 우수조합원 김기석 외 6명에게 시상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4 13:31

고사리손으로 모은 정성…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 전북일보에 성금 50만 원 기부

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원장 이영순)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50만 원을 전북일보에 기부했다. 지난달 30일 전달된 성금은 앞서 진행된 금호숲속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 등 통상적인 기부와 달리 이례적으로 언론사에 기부를 결정한 것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원아와 가족, 졸업생들이 함께하는 캠핑 형식의 장터를 열었다. 이 장터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물건(재활용)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줌으로서 이타정신을 체득케 하고, 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의 야외 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여 아이들은 그동안 어린이집 텃밭과 과수원에서 직접 키운 고구마와 땅콩, 단감, 상추 등을 선보였고, 교직원들도 직접 키운 농산물로 손수 김치를 담가 판매했다. 이밖에도 옷가지와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의 교환과 판매가 이뤄졌다. 이영순 원장은 “나한테는 쓸모없는 것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사회에 또 다른 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나바다 장터를 열게 됐고, 한정돼 있는 시각에서 벗어나 저희가 보지 못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자 전북일보에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오는 12월 저금통 기부 등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위를 배려하며 이타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개원한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익산시 삼기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과수원과 파크골프장 등을 활용한 생태학습,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인권 상담사로 활동 중인 이영순 원장의 심리 상담 및 치료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꼼꼼한 원아 관리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4 13:30

심덕섭 고창군수, 농촌 인력 확보 및 시장개척 동남아 3개국 출장

심덕섭 고창군수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통한 지역 농촌 인력난 해소와 우수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출장에 나섰다. 심 군수는 라오스에서 계절근로자 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 과정을 점검하고,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라오스 바이어들을 초청해 고창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는 각각 계절근로자 교육기관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베트남 하노이의 K-market에서는 고창군 특산품인 복분자즙, 장어, 고구마 말랭이 등의 판촉 행사를 열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창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창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약 3000명으로, 이를 충족하기 위한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심 군수는 이번 출장으로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신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동남아 3개국과의 협력을 통해 고창군 농촌에 필요한 인력을 유입해 농촌 인력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고,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이번 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4 09:46

원불교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 취임

새로운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종법사가 소태산 대종사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데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는 원불교 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노고를 사례하고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대사식이 봉행됐다. 이날 대사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윤석산 천도교 교령, 김영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도심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부장,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및 각 종단 중앙위원, 백낙청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이개호·한병도·이춘석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상욱·조배숙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고영완 익산경찰서장,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등 1만 3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좌종 10타와 개식, 교가 제창, 설명기도, 독경, 전산 종법사의 퇴임고유문 낭독 및 퇴임설법, 종법사 직위 전수, 나상호 교정원장의 사례사, 종법사 찬가 제창, 왕산 종법사의 취임고유문 낭독, 김창규 중앙교의회 의장의 추대사, 왕산 종법사 취임사, 대사식 노래 제창, 축사, 축하공연, 공고 등이 진행됐다. 왕산 종법사는 취임사를 통해 “교단과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소태산 대종사님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아 여러분과 함께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원불교는 개교 100년을 넘어 창립 제4대를 열어가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모든 생령을 도탄에서 구하고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것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이자 원불교의 개교 정신이며, 우리는 이 정신을 세상에 구현할 사명을 스스로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는 목표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매 순간 본래 한마음임을 깨달아 그 하나의 마음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들의 서원인 성불제중의 길이니, 우리의 길에 찬란한 일원의 광명이 비춰줄 것”이라고 설파했다. 한편 신임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2세 정산 송규 종사(19년 재위), 3세 대산 김대거 종사(33년 재위), 4세 좌산 이광정 종사(12년 재위), 5세 경산 장응철 종사(12년 재위), 6세 전산 김주원 종법사(6년 재위)에 이은 7번째 종법사이며, 선거 횟수에 따르면 제16대 종법사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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